이미나 기자의 음식건강이야기
“월남쌈, 쌀국수 같은 이국 음식 어때요?”
  • < a> 칼로리 낮고, 영양가 높게 연말모임 야채섭취 늘려야 한 주에도 여러 가지 모임에 참석해야 할 정도로 크리스마스와 송년행사가 줄을 잇는 연말이다. 사람들과 만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하지만 한달 후 몸무게가 2∼3㎏ 불어나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삼겹살이나 갈비처럼 고열량 음식으로 송별 파티를 하는 것보단 멋스러움과 이국적 풍취가 물씬 풍기는 웰빙푸드로 고개를 돌려보면 어떨까? 베트남 음식인 월남쌈이나 쌀국수는 이제 우리에게도 낯선 음식이 아니다. 베트남 음식은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해 꺼리는 사람이 많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 쌀국수는 열량이 적고 영양가가 높은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주 재료인 쌀은 옥수수, 밀, 감자 등 다른 작물에 비해 영양가 면에서 균형이 잡혀 있어서 비만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다. 월남쌈도 추천할만 하다. 동그랗게 생긴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넣어 살짝 익힌 다음 그 위에 갖은 야채와 새우, 가는 면 등을 넣고 돌돌 말아 양념장이나 달콤한 소스에 곁들이면 된다. 우리나라 구절판과 비슷한 월남쌈은 라이스 페이퍼, 고기, 가는 쌀국수, 숙주, 양파, 피망, 양상추, 무순, 당근, 깻잎, 새우, 팽이버섯, 양송이, 닭가슴살, 토마토, 부추, 적채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데 다양한 야채를 섭취할 수 있어 좋다. 겨울에는 전체적으로 대사활동이 둔화되기 때문에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야채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월남쌈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 내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 맛과 영양을 고려한 음식 중 하나다.
  • 2004.12.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한 입 가득 바다를 느끼고파” - 새우
  • < a> “한 입 가득 바다를 느끼고파” 고단백 고칼슘 저칼로리 주인공 새우 대하축제 한창, 새우는 지금이 제철 풍성한 결실이 있는 10월.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요즘들어 애국가 1절에 공감이 간다. 10월의 하늘은 어찌나 높고 청명한지. 여기에 맛난 음식까지 즐긴다면 금상첨화가 따로없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는 가을철 최고의 제철 음식이다. 대하축제가 한창 열리는 때도 10월이다. 김치 속에 들어가는 새우젓부터 새우로 만든 패스트푸드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미각을 충족시켜주는 새우.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 새우는 어린이의 성장발달은 물론 비타민이 풍부해 미용과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새우살에는 글리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과 베타인이 들어 있고 껍질(갑각)에는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키토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온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새우는 멸치만큼 많은 칼슘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 준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노화방지 및 인체내 불순물 제거,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피로회복제의 성분으로도 많이 쓰이는 타우린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에게 생기기 쉬운 고혈압을 억제하고, 염분을 자제하기 힘들어 짜게 먹는 이들에겐 신경완화의 역할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민물이나 연해 통틀어 보리새우, 꽃새우, 닭새우, 대하, 중하 등 약 80여 종의 새우가 있다. 그 중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으로 유명한 왕새우 ‘대하’는 큼직한 크기 만큼이나 맛도 좋고 영양도 듬뿍 담겨있다. ▶ 왕새우 소금구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 일단 왕새우, 알루미늄 호일, 왕소금을 준비한 후 프라이팬에 알루미늄 호일을 깐다. 왕소금을 프라이팬 바닥에 약 0.5㎝두께로 깔고 뚜껑을 닫고 1∼3분간 달군 후에 왕새우를 손으로 하나씩 집어 넣는다. 왕새우를 넣을 때는 뚜껑 틈새로 수증기가 빠져 나가야하기 때문에 프라이팬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한쪽이 약1㎝정도 뜨도록 덥는다. 왕새우가 붉은 빛을 띄면 먹어도 된다. 단, 프라이팬에 최대한 물기가 없도록 해야 맛이 좋다.
  • 2004.10.0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수험생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
  • < a> “수험생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 단백질과 비타민 B, 견과류 섭취 중요 육류, 인스턴트 등 산성 식품 피해야 수능이 7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바짝 긴장한 탓에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소화도 안되고 머리만 지끈지끈 아픈 수험생의 마음을 누가 알까? 이때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체력이 약해지고 의욕이 떨어져 두뇌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험생은 두부,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비타민 B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땅콩, 호두같은 견과류나 자그마한 몸집 속에 영양을 두루 갖춘 달걀도 좋다. 비타민 B는 기억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식품. 비타민 B가 부족하면 뇌나 신경으로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정서 불안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비타민B1은 주로 대두, 땅콩, 돼지고기, 어란, 샐러리에 많이 들어있고 B12는 대합, 돼지간, 난황, 우유 등에 많이 들어있다. 그 외에 쌀눈, 올리브유, 녹황색 채소 등 두뇌활성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E가 포함된 음식도 섭취해야 한다. 한편 탄산음료, 초콜릿, 흰 빵, 패스트푸드와 같은 음식은 혈당을 급상승시키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오히려 피로를 느끼게 한다. 육류, 인스턴트 식품 등 산성 식품도 칼륨이나 비타민을 파괴해 정신집중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의 간식으로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야채죽, 유자차, 수정과, 식혜, 연근즙 등이 좋다. 연근즙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의 불안전한 상태를 조절해 주며 수면부족으로 코피가 터지는 증세도 가라앉혀 준다. 연근즙은 싱싱한 연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거즈에 걸러 즙만 마시게 한다. 단, 체중 1㎏당 연근즙 10㎖가 적당하므로 체중에 따라 양을 조절해야 한다.
  • 2004.09.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포도
  • < a> 폭염이 계속될 수록 좋은 포도 생산 피로 회복, 독소 분해하는 장수식품 “내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이육사의 ‘청포도’가 가슴에 팍∼와닿는 계절이다. 7월을 훌쩍 넘긴지 오래지만 포도는 날씨가 푹푹찌는 여름에 단맛을 듬뿍 간직한 채 알알이 들어와 박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도 살인적인 폭염이 지나간 해에는 명품 포도주가 생산된단다. 포도는 인류가 재배한 과일 중 가장 오래되고 생산량이 많은 과일이다. 코카서스 지방과 카스피해 연안이 원산지로 B.C. 3000년 무렵부터 재배되어 왔다.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측되는데,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경회루에서 연산군이 포도를 먹으며 읊었다는 싯구가 전해진다. “얼음 채운 파랑 알이 달고 시원해/옛 그대로인 성심에 절로 기쁘네/몹시 취한 주독만 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병든 위, 상한 간도 고쳐 주겠네” 연산군의 시 처럼 포도는 꽉 들어찬 알맹이 때문에 보기에도 탐스럽지만 건강에도 그만이다. 포도는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 또 기아와 한풍을 견디게 하고 오래 계속 섭취하면 몸을 가볍게 해 장수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포도의 주성분인 포도당과 과당은 피로 회복에도 좋고 포도에 많은 미네랄은 체력 회복에도 좋다. 또한 몸 속의 독소를 분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바이러스 활동억제, 충치예방, 암억제에도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식과 감식을 하며 포도요법을 할 때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나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포도가 많이 나는 여름에는 과일을 통째로 먹지만 건포도나 포도차, 잼, 주스를 만들어 놓으면 겨울에도 즐길 수 있다. 포도차는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의 하나로, 피부미용과 함께 감기예방,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날 때 효과적이다. 또한 임산부가 화를 내거나 놀라서 태아가 갑자기 충격을 받아 속이 아플 때도 응급처치가 가능해 아주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은 포도 50g에 물 300㎖의 비율로 끓인다. 포도를 깨끗이 씻어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푹 끓인 후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설탕이나 꿀을 넣고 마시면 된다.
  • 2004.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여름 음료 만들기
  • < a> 무더위야 물렀거랏! 상큼, 시원, 맛있는 수분 공급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이 왔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은 수시로 땀의 형태로 수분을 배출하며 체온을 조절하고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수분 공급도 원활히 이루어져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쉽게 지치고 갈증도 자주 심하게 느껴지는 이 때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로 내 기분, 입맛에 딱 맞는 여름 음료를 만들어 더위를 몰아내자. 1. 레몬티 상큼한 레몬향으로 여름 더위를 잠시 잊어보자. 레몬의 비타민 C는 피로 회복에 좋고 신맛 때문에 식전에 마시면 식욕을 증진시킨다. 싱싱한 레몬을 고를 때는 껍질이 매끈매끈하고 둥글며 끝이 뾰족하지 않은 것으로 고른다. 재료 : 레몬, 물, 꿀 또는 설탕, 올리고당 방법 : ① 레몬을 깨끗이 씻어 반으로 나눠 즙을 낸다.(굵은 소금을 이용하면 껍질에 묻은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② 레몬즙에 물을 붓고 꿀 또는 설탕을 섞는다. 2. 오미자 냉차 오미자(五味子)는 이름처럼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열매이다. 우리나라 전통 한약재로써 땀을 멈추게 하고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또 더위로 집중력이 흩어질 때 집중력을 강화 시킨다. 재료 : 오미자, 물, 꿀 또는 설탕, 올리고당 방법 : ①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서 찬물을 부어 하룻밤 정도 우려내면 붉은 색과 함께 오미자의 성분이 빠져나온다.(더운물을 쓰면 쓴맛이 강해져 한약과 같은 맛이 난다) ② 거즈나 체에 걸러 물만 따로 쓴다. ③ 오미자 물에 맹물을 붓고 기호에 따라 꿀과 설탕을 섞는다. 3. 녹차 빙수 녹차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높은 살균력, 지방축적억제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말차라고 불리는 가루녹차를 이용할 때는 일반 티백녹차에서는 우러나지 않는 섬유질 등을 섭취할 수 있다. 재료: 가루녹차, 팥조림, 각종 여름 제철 과일, 빙수기(얼음을 갈 수 있는 도구), 물 방법: ① 물에 가루녹차를 풀어 녹차를 만든다. ② 녹차를 얼려 녹차 얼음을 만든다. ③ 얼음을 빙수기에 갈아 그릇에 담고, 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팥조림 등과 함께 얼음 위에 얹는다.
  • 2004.07.3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보양식
  • < a> 체질 음식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보신탕도 몸에 안맞으면 ‘독’ ‘내몸에 맞는 음식이 백가지 보약보다 낫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 나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라 여름을 타는 증상도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따라 음식섭취도 달리해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과 보신탕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 사상의학에서는 소음, 소양, 태음, 태양 등 인체를 4개의 체질로 구분한다. ◎소음인 여름을 가장 많이 타는 체질이다. 항상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해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이 더 나빠진다. 또 몸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여름 내내 배탈, 설사를 겪기도 한다. 냉방병에도 쉽게 걸릴 수 있다. 황기를 넣은 삼계탕, 보신탕이 대표적인 보양식. 찹쌀, 현미밥, 미꾸라지, 조기, 쑥 등이 좋다. 냉인삼차, 수정과, 생강차가 좋다. 메밀, 보리, 참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여름을 제법 잘나는 체질. 이열치열식은 좋지 않다. 근본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이라 삼계탕과 보신탕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삼, 복어, 돼지고기, 오리고기, 보리밥, 녹두, 수박, 참외, 오이 등이 좋으며, 차 종류로는 산수유차, 보리차, 구기자차가 좋다. 몸에 열이 많으므로 고추, 생강, 파, 마늘, 인삼 등 열을 자극하는 음식과는 상극. ◎태음인 살이 찌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쇠고기 등 고단백 식품, 콩국수, 배, 율무, 생선, 오미지차, 칡차가 좋다. 커피, 닭고기, 돼지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 여름철에 소변량이 줄어드는 체질. 국내에는 거의 없는 체질이다. 평생 채식만 먹어도 무병장수 할 있는 체질이다. 메밀, 냉면, 채소류, 새우, 해삼, 조개류가 좋다. 도움말 : 감초한의원 황덕순 원장
  • 2004.07.3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채소
  • < a> “먹으면서 예뻐지고 건강해진다” 여름철 녹색채소 비타민 가득 고기와 함께 섭취, 영양 보완 찌뿌둥한 하늘과 후덥지근한 날씨. 장마철을 지나는 요즘 창밖의 풍경은 그리 선명하지 않다. 괜시리 침침해지는 이 때 마음을 환하게 해주는 푸른 식단을 차려보자. 푸른채소는 시원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 여름철 식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에는 담백한 음식으로 식욕을 돋구어야 한다. 특히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영양의 불균형도 방지할 수 있다. 여름은 더위와 함께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때이므로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철분, 칼슘 등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시금치, 향기가 독특하고 벌레 걱정도 없는 쑥갓 등 여름철 녹색채소는 비타민C 뿐 아니라 신경과 근육의 전달기능을 촉진시키는 칼륨도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 더욱 좋다. 입이 넓직한 채소를 보면 쌈거리가 먼저 떠오른다. 몸에 좋기로 소문난 채소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싸먹는 것도 묘미가 있다. 쌈밥을 먹으러 가면 푸른 채소들이 잔뜩 나온다. 상추와 깻잎, 쑥갓과 치커리까진 알겠는데 나머지 푸른 채소들은 이름이 알쏭달쏭하다. 잎모양이 장판원형으로 잎 주변이 곱슬거리고, 잎을 씹었을 때 강한 매운맛을 느낄 수가 있는 겨자채, 아름다운 장밋빛 잎색과 은은한 쓴맛과 아삭아삭거리는 씹히는 맛이 특징인 치콘, 녹즙용으로 가장 좋으며 양배추의 선조인 케일, 엷은 청록색이고 광택과 침이 있으며 잎이 잘 시들지 않는 청경채,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이름도 비타민인 그린 비타민 등을 맛난 쌈장과 함께 먹으면 신선한 향기가 입안에 한가득 퍼진다. 특히 고기와 야채를 함께 섭취하면 야채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질을 보충해 주어 영양을 상호 보완하는 효과도 있다. 건강한 피부와 날씬한 몸매 만들기의 일등 공신인 푸른채소로 나만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가꿔보자.
  • 2004.07.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시원한 냉면 한그릇 생각나는 날∼”
  • < a> 겨자와 식초는 냉면의 일등 파트너 더위 식히고 맛과 건강까지도 제격 올 여름은 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를 들었다. 후끈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를 내리쬘 강렬한 태양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진다. 어른들은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며 “열로써 열을 다스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 더위에 땀을 훔치며 팔팔끓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시원한 냉면 한그릇을 택하겠다. 여름에 덥다고 차가운 것만 먹어서도 안되겠지만 냉면은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최고의 식품이다. 메밀냉면의 주원료인 메밀은 ‘동의보감’에서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오곡지장이라고 기록할 만큼 기운을 돋우며 살과 피를 맑게 한다. 또한 장을 깨끗하게 하고 편안하게 하는 작용을 해서 불필요한 체지방 분해까지 돕는다. 회냉면의 주인공인 홍어회는 관절염,류머티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매콤한 성분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몸 속에 독을 풀어주고 소화,숙취,감기 치료에도 좋다. 칡냉면의 주원료인 칡도 우리 몸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해열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위장장애, 소화불량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갈증해소와 이뇨작용에도 좋으며 지사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칡냉면집 입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칡냉면은 울화를 없애줍니다”라는 글귀도 이러한 칡의 효능을 보면 일리 있는 말이다. 이런 주재료의 효능에만 감탄할 게 아니다. 냉면의 육수는 우리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식초는 피로회복제의 역할을 한다. 특히 냉면에 넣는 겨자와 식초는 우리 몸에도 잘 맞는 식품이다. 겨자는 여름철에 식품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고 배탈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식초는 미각적인 조화와 영양, 위생 세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준다. 독특한 신맛을 가진 식초는 중요한 조미료이면서 피로 회복제로서의 효능도 갖고 있기 때문에 심한 노동이나 운동 후 먹으면 피로가 가신다. 또한 살균력도 가지고 있어 식중독의 위험을 방지할 수 도 있다. 냉면은 북쪽지방의 겨울철 별미였다지만 영양이나 맛이나 생김새를 봐도 여름에 제일 생각나는 음식이다.
  • 2004.06.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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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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