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를 찾을 때 영적 허기 채워지고 만족 얻어 산상수훈의 팔복 중 네 번째 말씀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받는 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배고픔과 목마름은 인간 생존에 중요한 요소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육체적 갈망을 넘어서 영적인 갈망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에게 영적인 만족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란 무엇일까? 그것은 세상의 도덕적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시하신 규율과 정의이다. 사람들의 생각과 법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의 도덕적 기준은 상황에 따라 지나치게 높거나 이중적이기도 해서 부조리함을 드러낸다. 이로 인해 우리는 때때로 상실감을 경험하고 그 결핍을 해결하려는 시도로 자연으로 들어가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불확실한 인생 속에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정도를 걷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수다. 다윗은 어린 시절부터 왕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의를 갈망하고 그 인도하심을 간구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시 42:1~2).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 63:1). 하나님을 갈망하며 의를 구했던 다윗도 인간적인 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 깊은 자책과 회개를 경험했다. 양치기 소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이 하나님의 길과 인간적인 선택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갈등을 겪었을지 성경 말씀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먹고 마시는 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먼 길을 떠나기도 하고 원하는 것을 위시리스트에 적어두기도 한다. 육체적인 갈급함은 쉽게 느껴지지만 영적인 갈급함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자주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나의 영적 상태는 지금 배부른 상태인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정의를 실현하는 삶’을 열망하는 마음이 첫 번째요, 그 길을 잊지 않고 의를 실천하기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습관’을 기르는 자가 아닐까. 이렇게 하나님의 의로 삶을 채워 나갈 때 주님이 우리의 영적 허기를 채워주시고 진정한 만족감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2025.04.04
③ 온유한 자
땅을 기업으로 받을 복이 주어져 인내와 겸손으로 예수의 성품 품어야 마태복음 5장에 명시된 팔복 중 세 번째는 온유한 자가 받을 복에 대한 내용이다. 성경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라고 말하고 있다. 온유한 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순종하고 온순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동물 중 양 같은 사람이다. 양은 순박하고 온순해 떼를 지어 살면서도 동료 간 우위다툼을 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성경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모세가 온유한 자로 민수기 12장 3절은 모세에 대해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누구보다 온유의 대명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마태복음 11장 29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고,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이사야 53장 7절은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며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온유의 주님을 전하고 있다. 팔복에는 이처럼 온유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급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땅(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시편 37편 7~11절은 “야훼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야훼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땅을 기업으로 받기 위해서 온유한 자가 취할 태도는 인생을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연단을 받을 때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인내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과 좌절이 다가올 때 온유함을 가지고 야훼 앞에서 참고 기다리라 말씀하신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않으면 온유한 자를 위해 하나님이 맹수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목자가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며 푸른 초원을 맘껏 뛰어다닐 수 있도록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유한 자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 3:12~13)라는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이 같은 마음의 태도를 갖추고 살아갈 때 온유한 사람에게는 내일이 있고 영광이 있고 축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25.03.07
② 애통하는 자
지금은 애통하며 기도해야 할 때 자신의 부족함 탄식하며 회개해야 하나님 위로 얻고 절망이 희망으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산상수훈의 팔복 중 두 번째 복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이다. ‘애통하는 자’란 자기 자신의 부족과 죄를 계속해서 회개하고 탄식하는 사람을 말한다. 모든 일에 남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내 탓으로 여기고 탄식하며 슬퍼하는 것이 애통이다. 자신의 믿음이 약하고 부족한 것을 고백하며 애통하는 사람은 간절히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게 된다. 또한 믿음이 굳건하지 못한 것을 애통해하며 성경을 읽고 말씀에 순종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다. “야훼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애통하여 마음이 상하고 통회하는 자와 함께 하시고 위로를 주신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가슴을 치고 애통하고 회개할 때 용서와 구원과 성령 충만의 큰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죄를 짓고 세속을 쫓아 사는 것을 애통하고 통탄하게 여기고 이것을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올 때 그 마음에 하늘나라의 평강과 위로가 채워진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바라보고 애통해야 한다. 우리의 죄와 불의함을 애통하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된다. 신앙생활 뿐 아니라 자기의 부족을 애통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발전도 있다.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라고 애통해 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부족과 죄로 인해 애통하는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가 다 청산되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위로를 주신다. 그리고 거룩하게 살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신다. 이 세상에서 애통하는 자에게 주어질 위로는 오직 십자가뿐이다. 우리가 삶의 짐을 내려놓고 영원한 소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는 말씀대로 애통함을 갖고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 자신을 애통하게 여기고 탄식하고 눈물을 흘리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 큰 위로가 다가온다. 삶이 변화되고 어려움과 고난에서 놓여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 탄핵정국으로 나라가 위기에 있는 지금이야말로 애통하며 기도해야 할 때이다. 네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자신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모두가 애통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위로를 얻고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다.
2025.01.31
① 심령이 가난한 자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비결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참된 행복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가면 예수님이 여덟가지 복에 대해 설교하신 현장에 세워진 팔복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갈릴리호수가 내려다보이면서 예수님의 육성이 수천명에게 들렸을 지대에 팔복을 상징하는 팔각형의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다. 팔복은 예수께서 산상설교에서 가르치시는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기초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참된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예수님은 첫째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은 지위가 높거나 권세 있거나 많은 것을 소유한 자를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예수님은 전혀 다른 기준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은 헬라어로 ‘마카리오스’라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 즉 하나님의 복을 말한다.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참된 행복이다. 심령의 가난이란 오직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는 겸손한 마음을 뜻한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탐욕, 교만, 분노, 수치심, 자기 의, 허무 등이 우리 마음속에 차게 된다. 가득 찬 그릇에 더 이상 담을 수 없듯이 마음도 차 있으면 하나님께서 천국의 복을 부어 주실 수 없다. 조용기 목사는 “인간의 힘으로 안되니까 우리가 깨어지고 회개하고 욕심과 탐심을 자복하면 성령이 도와주셔서 우리 마음을 청소시켜 주시고 성령의 도움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와 아들이 우리 마음에 안주하여 계시고 천국이 우리 심령 속에 임하게 된다”면서 “이 세상의 부귀, 영화, 공명이 결코 행복을 갖다주지 않는다. 행복은 마음의 상태에 있는 것이지 환경에 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일 아이들먼은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이라는 책에서 내가 비워졌을 때 성령으로 채워지고 내가 항복했을 때 회복이 시작되고 내가 실패했을 때 사명이 시작되고 나의 가시가 능력의 시작이라는 역설적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특히 가난하고 병들고 어려움을 당하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가난한 심령에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해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해주시기 위해 오셨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인하여 가난과 저주가 물러가고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은혜를 우리가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가라. 그러면 주님께서 부요의 복을 주셔서 우리의 심령에, 우리의 삶에 흘러넘치게 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얀 도화지처럼 눈앞에 펼쳐진 2025년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오직 주님만을 믿고 순종하여 이 땅에서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복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5.01.03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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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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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퀴즈 문제
※ 정답은 이메일(fgnews@naver.com)로만 보내주세요. 보내실 때 성명 주소와 연락처를 꼭 적어주세요. 당첨자를 선정해 ‘은혜로운 주해성경’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본지 홈페이지(www.fgnews.co.kr)를 통해 주일 오후에 발표됩니다. 우편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가로문제
1.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장)
2. 너희가 내 ○○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10장)
3.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장)
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를 떨어 버리라(마 10장)
5.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 쉬우리라 하시니라”(마 11장)
세로문제
6.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마 11장)
7.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 같이 순결하라(마 10장)
8. 너희에게는 ○○○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장)
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히고 끌려갈 것임을 말씀하시며 이것이 “그들과 ○○○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마 10장)
10. 모든 ○○○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마 11장)
성경퀴즈 당첨자 조회
<2025년 4월 20일 성경퀴즈 정답>
1 모래
2 이리
3 이스라엘
4 제사
5 선지자
6 세리
7 이사야
8 두드리라
9 모세
10 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