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요약본
부활의 은혜
  •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한복음 20장 19~23절) 예수님 부활로 구원받은 우리 죄 용서하신 은혜 기억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 전하며 작은 예수 되어 사랑 나눠야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적이자 기쁨과 감격의 사건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신 예수님은 사흘째 되는 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오셔서 전하신 본문 속 말씀에는 모든 믿는 자들을 향한 위로와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1.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문을 닫은 채 숨어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19, 21). 예수님이 주신 평강의 말씀은 당시 절망에 찼던 제자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모든 인류를 향한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입니다. 여기서 평강 곧 ‘샬롬’은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닌 영, 혼, 육의 모든 것이 회복된 상태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전인적으로 회복되길 원하십니다. 평강이 있으라는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이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실 때 제자들의 마음속에 어두운 그림자는 사라지고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요 20:20).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강은 세상이 줄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참되고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두려움과 불안의 뿌리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주신 평강은 십자가를 통해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한 것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값지고 소중한 은혜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2. 성령을 받으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강을 선포하신 후에 숨을 내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2). 이 모습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며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던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야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하나님이 자신의 영을 불어넣으시자 사람은 생명을 지닌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간절히 구하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우리는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성령님의 임재 없이는 누구도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할 수 없고 성령 충만하지 않고서는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 충만을 받을 때 비로소 내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살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면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놀라운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이러한 성령님의 권능으로 우리는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예수님의 성품인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우리 삶에 맺히게 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성령님과 동행하는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며 머무는 곳마다 예수님의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 우리 모두 땅끝까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3.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라 용서는 사랑의 결정체이자 부활 메시지의 완성입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 20:23). 하나님은 죄인이었던 우리를 사랑으로 용서해 주셨고 그 은혜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값없이 용서받은 자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기꺼이 용서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삶에 강물처럼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과거의 상처를 마음에 담고 살아갑니다. 상처는 미움과 증오를 낳고 결국 우리 자신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의 모든 상처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크리스천의 싸움은 상대를 용서할 때 끝나며 용서를 통해서만 참된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야훼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잠 25:21~22). 예수님이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실 때도 그 안에 용서에 대한 말씀을 담아 두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누군가를 용서할 때 하나님의 기적이 우리 삶에 임하고 기도의 응답이 다가오게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자신을 못 박고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 23:34). 모든 인간은 연약하기에 용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지은 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하고 또한 우리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주실 것입니다. 마음속의 모든 미움과 원한을 내려놓고 기꺼이 용서함으로 부활의 은혜 안에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를 얻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주신 평강 안에서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용서하는 삶을 살며 예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4.20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
  •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21장 1~5절) 온 인류 죄 대신하기 위해 희생 제물 되신 예수님 십자가 사랑 기억하고 겸손히 이웃 섬기며 살아야 부활주일을 한 주 앞둔 주일을 ‘종려주일’이라 부릅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은 공생애의 마지막 유월절을 앞두고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종려주일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겸손과 순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겸손의 종으로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히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약 500년 전에 스가랴 선지자는 이 일을 예언했습니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세상의 왕들이 자신의 권세와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화려한 행렬로 입성하는 것과 달리 예수님은 가장 낮고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생애는 온유와 겸손 그리고 섬김의 삶이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겸손보다 교만이 어느새 우리 마음속에 스며들 때가 있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섬기던 사람도 직분을 받은 후에는 그것을 마치 계급장처럼 여겨 교만해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교만은 크리스천에게 가장 수치스러운 모습이기에 성도는 늘 자기의 교만과 고집을 깨뜨려야 합니다. 언제나 남을 나보다 낫게 생각하며 남을 판단하기보다 먼저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닮은 섬김의 모습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며 그들에게 겸손과 섬김을 가르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예수님은 평생 자신의 권위를 내려놓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섬기시다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겸손은 모든 관계를 회복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하게 섬김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복을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나귀의 주인 예수님은 예루살렘 입구 벳바게에 도착하셨을 때 두 제자에게 마을로 들어가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귀를 내어드린 이름 없는 나귀 주인의 순종을 보게 됩니다. 제자들이 “주께서 쓰시겠다”라고 전했을 때 그는 아무런 질문도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드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하는 자가 복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그가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유를 묻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삭 대신 예비하신 숫양을 받으시고 이삭을 통해 자손이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는 복을 아브라함에게 주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형통한 축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신 28:1). 우리가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면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부어집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절대 순종,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여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 2:8). 예수님이 보여주신 순종의 모습은 우리가 따라야 할 가장 큰 모범이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순종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3. 십자가에서 온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신 후 가룟 유다가 앞장서 데리고 온 무리에게 붙잡히셨습니다.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마 26:47). 그 후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 헤롯왕과 총독 빌라도 앞에서 심문받으시며 온갖 모욕과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한마디 변명도 없이 침묵으로 고난을 견디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마 27:1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는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히 9:28).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는 완전히 무너졌고 그로 인해 온 인류를 향한 구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해 우리 삶에 큰 복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기만 하면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는 삼중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며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 쉽습니다. 권력과 지위를 얻으면 남을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지신 십자가를 기억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고 세상 또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름답게 변화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드리고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겸손의 왕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순종과 십자가 희생을 기억하며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섬김의 삶을 살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을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4.13

    십자가 신앙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우리 안에 예수님 모시면 세상의 수많은 유혹 이기고 승리하는 삶 살 수 있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축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평생 십자가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한다 우리가 십자가 신앙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 2:20a).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이끌리며 이기심과 분노, 미움에 쉽게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이는 우리 안에 여전히 죄의 본성을 따르려는 옛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인 자아를 먼저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한다’라는 말은 우리의 옛사람 곧 육에 속하여 죄의 노예가 되어 살던 과거의 옛 모습이 죽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더라도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옛사람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옛사람은 우리로 미워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며 결국 죄를 짓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철저히 십자가에 못 박힐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 안에 남아 있는 옛사람의 모습을 고백하며 이렇게 탄식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그는 과거에 교회를 핍박하는 데 앞장서던 사람이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철저히 회개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자신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며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 나갔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8). 이렇게 십자가에서 옛사람이 죽은 사도 바울은 가문이나 지위, 학식 등을 자랑거리로 삼지 않고 겸손히 사역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는 어떤 감정도, 자기주장도 없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살아 있어서 분노와 다툼, 여러 문제가 우리의 삶에 틈타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자신을 죽이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 가정과 교회 그리고 나라를 살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셔야 한다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 이제는 우리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됩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b). 우리가 주인이었던 이전의 삶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 자리에서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이렇게 예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가 살아갈 때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실 때 염려와 두려움은 떠나가고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가 우리 삶에 강물처럼 흐르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주인 되신 삶은 더 이상 죄의 유혹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끌려가지 않습니다. 죄의 종이었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삶의 주관자 되시는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침례 요한의 고백처럼 우리가 예수님만을 높여드릴 때 연약했던 옛사람의 모습은 우리 안에서 사라지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가득한 삶이 우리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c). 사도 바울이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이라고 말한 것은 우리가 천국에 가기 전까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죄와 문제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이는 세상 속의 수많은 어려움과 유혹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오직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임하고 우리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담대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는 죄 씻음을 받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 십자가 사건은 우리 믿음의 중심이자 뿌리가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모든 일을 감당할 힘을 얻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을 이루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상을 받게 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은 언제나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나아가는 사람과 함께 하시며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출애굽 이후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절대 긍정의 보고를 전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고,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조차 아끼지 않는 믿음으로 온 유럽을 복음화시키는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 또한 부정적인 마음과 불신앙을 버리고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우리의 삶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의 사랑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에 힘입어 자신을 희생하며 이웃을 섬기는 작은 예수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새롭게 거듭나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옛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믿음의 삶을 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자아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4.06

    흑암을 밝히시는 하나님
  •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야훼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시편 18편 27~29절) 하나님의 긍휼 구할 때 다시 일어설 희망 생겨 주님 의지하고 기도하면 고난을 넘어 승리하게 돼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 곤고한 자를 도우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흑암 같은 고난과 절망에 사로잡힐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인생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눈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치유하시고 희망의 등불을 비춰주십니다. 1. 곤고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곤고하고 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시 18:27).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눈물로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을 보시고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출 3:7). 하나님은 모세를 택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는 사명을 감당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9~10). 하나님은 곤고하여 부르짖는 자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이 어떤 힘든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외에는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절망 중에 기도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요나 선지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적국인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반대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러자 그의 앞을 기다리던 것은 큰 풍랑과 물고기 배 속이라는 죽음의 위기였습니다. 그제야 요나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불순종 한 요나였지만, 그가 하나님께 겸손히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셔서 그를 구원해 내셨습니다. 고난과 절망의 순간을 맞이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곤고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2. 절망 중에 있는 자에게 희망의 등불을 켜시는 하나님 우리가 절망의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무엇을 해야 할지조차 알지 못할 때, 하나님은 희망의 등불을 비추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야훼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시 18:28).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하나님은 항상 등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야훼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왕하 8:19). 이는 우리가 절망의 어둠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희망의 등불을 비추셔서 우리의 갈 길을 밝히 보여주시겠다는 은혜의 약속입니다. 죄로 인해 세상이 어두워졌고 온갖 불의와 혼란이 가득한 이때, 우리는 세상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셔서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 9:5).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고 그에게 생애 처음으로 빛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 9:7). 이처럼 예수님은 치료와 희망의 빛이며, 또한 우리에게 용서와 구원의 빛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처해 있을 때 참된 희망의 등불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망의 순간에도 낙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우리 삶 가운데 희망의 등불을 밝히시며 환난을 극복할 힘을 더하여 주십니다. 3. 환난을 극복하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셔서 모든 환난을 극복하게 하시고 승리의 길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어떤 어려움과 흑암의 권세가 우리를 둘러싼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 같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야베스의 어머니는 해산의 고통 속에서 아들을 낳고, 그에게 고통이라는 뜻의 야베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야베스의 삶에는 자신의 이름처럼 고난과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 응답받았고, 환난을 축복으로 바꾸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환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도록 하십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하나님은 오히려 고난을 통해 우리가 인내와 소망을 배우게 하시며 더욱 강한 믿음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시키십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인생의 모든 문제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내가 그들을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리이다 주께서 나를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이 내게 굴복하게 하셨나이다”(시 18:32, 36, 38~39). 우리의 인생에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때로 축복에 이르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우리 앞에는 희망과 축복의 내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우리가 고난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분의 은혜 속에서 고난의 골짜기를 담대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우리 인생에 드리워진 흑암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비추시는 빛을 따라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우리를 지키시고 희망의 빛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문제를 바라보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기도하길 원합니다. 고난의 터널을 잘 통과하여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명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3.30

    야곱의 고난과 축복
  •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세기 32장 24~28절 시선을 하나님께 두고 간절히 기도하면 위로와 용기, 치료와 평안을 선물로 주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한 번쯤은 고난의 시기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고난은 변장된 축복이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 좌절하여 머물러 있지 말고, 다가올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1. 밤에 홀로 남겨진 야곱 성경은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밤에 홀로 남겨진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창 32:21~23). 야곱은 형의 장자권 축복을 가로챈 후, 하란으로 떠났다가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에 대한 증오와 원한을 품고 있던 형 에서가 군사 400명을 거느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크게 두려워하며 가족과 자신이 소유한 가축들을 형 에서에게로 먼저 보내고 얍복 나루에 홀로 남았습니다. 여기서 야곱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안전을 우선으로 여기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곳으로 먼저 보낸 후 상황을 살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야곱처럼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대부분은 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부딪혀 일어나는 갈등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이기적이고 완고한 자아가 깨어지지 않으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아가 죽은 것과 같은 헌신과 사랑이 있을 때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강한 자아를 깨뜨려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자아가 죽을 때(갈 2:20),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과 씨름한 야곱 절망의 밤에 홀로 남겨진 야곱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4). 그는 자신을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를 붙잡고 밤새도록 씨름하며 매달렸습니다. 여기서 날이 새도록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였다는 것은 야곱이 하나님께 매달려 밤새도록 기도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야곱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자신이 기댈 곳은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붙들며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곳에 시선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시며 치료와 평안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밖에 모르던 야곱의 자아를 깨뜨리고 낮추셔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려고 절망의 밤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응답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삶 가운데 은혜와 축복을 베푸십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야곱은 끈질기게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창 32:25).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를 붙잡고 놓지 않자, 하나님의 사자는 그의 허벅지 관절을 내리쳤고 그로 인해 야곱은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이제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더 이상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붙들도록 그를 철저히 깨뜨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아를 낮추실 때 완전히 낮추십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부러지는 순간, 그는 모든 힘을 잃은 듯 보였지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고집이 깨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낮추실 때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3. 삶이 변화된 야곱 하나님 앞에서 깨어지고 삶이 변화된 야곱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 32:26~28). 하나님은 ‘속이는 자’를 뜻하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셨습니다. 이름이란 그 사람의 존재와 인격을 의미하는데, 야곱의 이름을 바꾸심으로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삶의 방향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은혜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이제 과거의 야곱은 사라지고 깨어진 존재로서 그는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창 32:31a). 야곱의 인생에서 고난의 밤이 지나자 눈부신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나님은 캄캄한 얍복 나루와 같던 야곱의 삶을 변화시켜 브니엘의 밝은 아침을 맞이하는 축복의 삶이 되게 하셨습니다. 야곱의 이름이 바뀌고 가장 먼저 다가온 축복이 형과의 화해입니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창 33:4). 형 에서는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야곱을 향해 올 때까지만 해도 증오와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에서의 마음을 녹이셨습니다. 먼지를 덮어쓰고 절뚝절뚝 걸어오는 야곱의 모습을 보자 에서의 마음에 쌓였던 미움이 사라지고 동생 야곱을 향한 불쌍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인생에서 틀어진 것을 스스로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면, 하나님은 우리 삶을 온전하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 인생의 절망은 하나님을 만날 기회이자 축복의 기회입니다. 또한, 인간의 생각으로 끝난다고 여겨지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 앞에서 가장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함으로써 우리의 자아와 인간적인 생각들이 깨어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응답이 다가옵니다. 모든 문제 앞에서 기도하며 깨어지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함께하시고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문제 앞에서 내 생각과 방법을 의지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그 은혜로 더욱 힘써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3.23

    야곱의 기도
  •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야훼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세기 28장 20~22절) 우리 몸은 성령이 계신 성전 날마다 말씀과 기도에 힘쓰며 물질과 시간의 십일조 드려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 살아야 우리의 일생은 기도의 일생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바꾸어 놓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벧엘에서 잠든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후 드린 기도입니다. 야곱이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듯이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던 중 벧엘에서 잠이 들었을 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 축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잠에서 깬 야곱은 단을 쌓고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리며 “야훼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창 28:21)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분만을 의지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야곱이 살던 시대는 다양한 우상숭배가 만연했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했습니다. 오늘날 역시 물질을 비롯한 다양한 우상들이 가득합니다. 많은 우상이 우리를 유혹해도,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이처럼 우리 삶의 첫 번째 순서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물질, 권력, 명예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 이후에 따라오는 것이지 결코 인생의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교회에서든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믿음의 조상들은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바쳐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 믿음의 길을 본받아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전을 세우는 신앙 우리는 하나님의 전을 세우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창 28:22a). 야곱은 하나님이 꿈을 통해 그에게 축복하시자 잠에서 깨어난 후 베개로 삼았던 돌을 취하여 기둥으로 세우고 그곳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창 28:18~19). 야곱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념하고 이 일을 길이길이 기억하기 위해 이곳을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교회를 부흥시키고자 헌신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넘쳐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며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왕상 8:13).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 헌당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같이 성전을 덮었으며(왕상 8:10~11) 그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큰 은혜와 기적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회에서는 인간의 소리를 내기보다는 잠잠히 기도하며 주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오직 야훼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 2:20). 우리는 교회에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하나님만을 높이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직 예배와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 중심,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크리스천의 일생에서 가장 보람된 일은 성전을 세우는 일이고 가장 큰 기쁨은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며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 삶에 넘쳐나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고전 3:16).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세워져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우리의 삶과 가정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3.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2). 이는 하나님 앞에 올바른 물질관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야곱의 고백입니다. 야곱의 시작은 무일푼이었습니다. 빈털터리로 정처 없이 먼 광야 길을 가야 하는 소망을 품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는 하나님이 부어주실 놀라운 축복을 꿈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를 꿈에서 만나주시고 축복하시자 야곱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십일조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수입과 소유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하며, 그중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과 모든 물질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말라기는 십일조에 대한 축복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만군의 야훼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물질관으로 건강한 믿음 생활을 하며 물질을 다스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소유를 맡기시고 넘치는 복을 부어주십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알면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낌없이 나누는 삶을 살게 됩니다. 물질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라고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주위에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물질을 베풀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물질과 더불어 시간의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매일 같이 성경을 묵상하고 찬송과 기도, 복음을 전하는 일로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드리면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이 우리의 인생에 충만히 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물질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하며 선을 행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과 모든 소유를 주관하시고 우리에게 복을 부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과 시간의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믿음의 지혜로 하나님이 주신 소유를 잘 다스려서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데 귀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3.16

    꿈꾸는 야곱
  •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야훼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야훼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세기 28장 10~15절) 절망의 인생길에서 약속의 말씀 붙잡고 인내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 삶 인도해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때때로 꿈을 통해 계시하거나 직접 나타나 말씀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는 광야 길에서 잠이 들었을 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신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1. 밤을 만난 인생 야곱은 시력이 약해진 아버지 이삭 앞에 쌍둥이 형 에서의 옷을 입고 나아가 자신을 형이라고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형 에서는 분노해서 야곱을 죽이려 했고 야곱은 그런 형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났습니다. 그는 거친 광야를 홀로 걸으며 지친 몸으로 외로운 수많은 밤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야곱은 마땅히 쉴 곳을 찾지 못한 채 발걸음을 멈추고 돌을 베개 삼아 누웠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창 28:10~11). 이때 야곱의 처지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인생길은 마치 광야처럼 외롭고 고단하며 어디에서도 안식을 찾기 어려운 나그넷길입니다. 야곱이 광야에서 밤을 맞이했던 것처럼 인생길을 걸어가는 누구에게나 밤은 다가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병의 밤,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는 배신의 밤, 경제적 어려움의 밤, 중독의 밤까지 이러한 밤들은 예기치 않게 우리 삶에 찾아옵니다. 이처럼 문제의 밤을 맞이하면 사람들은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밤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에 밤이 찾아오더라도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면, 그곳은 희망의 새벽을 향해 나아가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생의 어두운 밤에 육신의 눈을 의지하기보다는 영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도움을 힘입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느끼고 깨달아야 합니다. 2. 인생의 밤에 찾아오신 하나님 야곱은 자신의 앞날을 알지 못한 채 광야를 걸으며 여러 날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지친 몸과 외로운 마음을 안고 잠든 어느 밤 야곱은 특별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창 28:12). 하나님은 절망의 밤에 놓여 있는 야곱에게 꿈속에서 환상을 보여주시며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야곱처럼 절망의 밤에 놓이면 우리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자포자기의 상태로 쓰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인생의 어두운 밤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시며 우리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의 밤을 보내고 있을 때 야곱이 꿈에서 본 것과 같은 사닥다리를 우리 앞에 세워주십니다. 이 사닥다리는 하나님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자 생명의 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우리가 어떤 절망과 고통의 자리에 있더라도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하면 예수님은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어주십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인생의 어두운 밤을 만났을 때, 우리가 철저히 깨어지고 낮아져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눈물로 기도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며 응답의 새벽이 속히 밝아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어두운 밤에 절망의 웅덩이와 수렁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우리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십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2). 또한 하나님은 한순간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며 영원토록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 121:4).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8). 그렇기에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절대로 낙심하지 말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3. 축복의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절망 속에 있는 야곱에게 꿈을 통해 희망과 축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 본즉 야훼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야훼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창 28:13~14). 비록 지금 야곱이 빈손으로 광야 길을 걷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자손 대대로 복을 누리게 될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야곱이 복을 받고 이 땅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와 항상 함께하시겠다고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5). 우리가 힘들고 고단한 인생의 시기를 지날지라도 좌절하고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떤 문제가 찾아오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부정적인 환경에 집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마음속의 의심과 절망을 물리쳐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말씀을 붙잡았기에 20년 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겪은 어려움을 참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라반은 야곱이 일하고 받을 몫을 빼앗기 위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는 등 끊임없이 그를 속였지만 야곱은 그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인내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야곱에게 풍성한 재산을 허락하셨고 그는 큰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의 인생길을 담대히 걸어갔듯이 우리도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면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인생의 광야길을 혼자 힘으로 살아가려고 애쓰지 말고 우리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승리하여 하나님이 주신 큰 복을 누리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늘 우리와 동행해 주시고 우리를 지켜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어떤 어려움의 밤이 찾아와도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희망의 새벽을 소망하길 원합니다.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3.09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장 3~4절) 환난에도 기뻐하고 인내의 본을 보이며 말씀으로 연단될 때 거룩한 소망 이뤄져 이 세상에 고난을 겪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고난이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흔히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1. 환난 가운데 즐거워하라 사도 바울은 환난 가운데 즐거워하라고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롬 5:3a). 그는 한때 예수님을 이단으로 여기고 교회를 박해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혀 곳곳에서 핍박과 고난을 겪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라고 고백할 정도로 바울의 삶은 환난의 연속이었습니다(고후 11:23). 그러나 그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환난 뒤에 다가올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도 환난이 곧 축복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1~12).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다 보면 때로는 오해를 받거나 핍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우리는 낙심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환경을 바라보는 대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섬기다가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빌 2:17). 여기서 ‘전제’는 포도주를 번제단에 붓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성도들을 섬기다가 순교의 피를 흘리게 되더라도 이를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어떤 환난 앞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기쁨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2. 인내를 이루라 우리는 주어진 모든 고난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견뎌야 합니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롬 5:3b).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5). 인내는 믿음으로 굳게 서서 참고 기다리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내하며 나아가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합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2).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인내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려움을 이길 힘과 복을 부어주십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바로 인내입니다. 많은 사람이 인내하지 못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실수를 저지릅니다.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한순간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분을 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 대신 자신의 화를 드러냄으로 인해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민 20:10~12).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뜻과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인내의 본을 보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분노할 상황에서 한 번 참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감내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날마다 인내를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연단된 인격자가 되라 우리는 연단된 인격자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인내는 연단을”(롬 5:4a). 성경에서 ‘연단’의 원어적 의미는 성숙한 인격을 말합니다. 마치 금속을 불로 제련하듯 우리의 인격도 연단의 과정을 거칠 때 더욱 성숙해집니다. 환난 속에서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인내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욥은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는 전 재산과 열 자녀를 잃고 건강까지 상하며 아내마저 떠났지만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욥은 연단을 통해 순금 같은 인격을 갖추고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수 있었습니다. 많은 문제가 성숙하지 못한 인격에서 비롯됩니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관계에 갈등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합니다(고전 15:31). 바울은 날마다 자신의 연약함을 쳐서 복종시키며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자기 의가 깨어져 하나님께 순종하면 그때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연단되어 예수님을 닮은 성숙한 인격자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큰 축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소망을 이루라 우리가 깨어지고 연단되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화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꿈과 소망을 이루어 주십니다.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4b).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환난이 시작될 때 하나님이 이미 그 응답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환난 중에도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견디고 성숙한 인격자로 변화될 때 하나님은 소망의 완성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기에 고난은 축복을 향한 희망의 터널입니다. 우리는 오직 거룩한 꿈과 소원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거룩한 백성들에게는 고난이 지난 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우리 인생의 모든 실수, 실패, 상처, 문제, 고통조차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인생의 선한 재료로 변화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우리가 환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거룩한 꿈과 소망을 붙잡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모든 꿈과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고난 중에 감사하는 성숙한 신앙의 인격자로 변화되어 거룩한 소망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환난 중에도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참고 인내하기를 원합니다. 믿음으로 연단된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꿈과 소망을 이루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03.02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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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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