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50대 이상 필수 예방접종과 백신
  •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백신과 예방 접종이 익숙해진 시대가 되었다. 백신은 병을 막아주거나 걸려도 약하게 만들어 이겨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국가에서는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무료로 접종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국가 재정상 유료로 맞아야 하는 백신들도 있다. 50대 이후에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는 독감백신, 대상포진백신, 폐렴구균백신, 간염백신 등이 있다. 본인이 잘 챙겨 맞아야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독감백신은 바이러스가 매년 변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맞아야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대상포진백신이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는 병인데 매우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병인데 주로 50대 이상에서 잘 생긴다. 대상포진백신은 싱그릭스라는 백신이 최근에 나왔는데 97 예방 효과가 있어서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폐렴구균백신이다. 폐렴백신은 무료백신과 유료백신이 있고 두 가지가 서로 다르다. 두 가지 모두 맞는 것이 효과가 좋다. 무료백신은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A형, B형 간염 백신이다. A형 간염은 주로 음식 등을 먹어서 걸리기 때문에 외식업이나 보육시설,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은 맞으시길 권장한다. B형 간염은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50대 이후로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예방 접종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 김병무(원더풀의원 원장, 순복음의료센터)
  • 2023.05.12

    갑자기 찾아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 오십견은 만성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한다. 환자는 심한 어깨 통증이나 견관절 움직임의 제한으로 일상생활 동작 중 높은 곳에서 물건 내리기, 속옷 착용하기, 머리 감기, 빗질하기, 옷 입기, 배변처리 등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원인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유착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이 지속되면 관절낭이 섬유화 되어 굳어져 운동제한이 발생되고 인대와 주변근육의 수축과 유착이 악화되어 진행된다. 오십견은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부른다. 오십견은 흔히 특별한 외상의 병력없이 발생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방사선 종양 치료, 유방 절제술, 상완골 골절, 뇌졸중, 경추 디스크, 견관절 주위의 염증 후에도 잘 발생한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 결핵이 있는 경우에도 오십견이 잘생기고 양측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경과는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오십견의 치료 경과는 환자의 약 90%는 좋아지지만 증상이 수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환자의 10%정도에서 관찰된다. 견관절 움직임의 제한을 초래할 수 있는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 건염, 석회화 건염, 충돌 증후군, 견봉 쇄골 관절염과 구별해야 한다. 검사는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MRI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실시한다. 치료는 주사 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4~8주 동안 해야 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관절 내시경 수술을 해야 한다. 견관절 운동 범위의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조기에 적극적인 관절 운동 치료는 통증을 줄여 주며 일상생활 복귀를 앞당길 수 있게 해준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3.04.07

    바람만 스쳐도 아픈 관절 통증 ‘통풍’
  •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무증상 고요산혈증인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 환자는 아니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대개 40~60세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경험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져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며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다. 처음에는 대개 수일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재발 빈도가 증가한다. 바람이나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한다. 진단은 혈액검사나 관절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통해 이뤄지며 X-ray나 CT 촬영을 활용한다. 치료는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추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요법과 안정치료가 우선이며 관절염이 자주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관절 손상, 요로 결석, 통풍 결절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평생 지속해야 하며 다른 장기의 합병증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식생활은 고단백, 고칼로리식을 줄여 저퓨린 식사로 개선하고 금주, 금연,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육류, 등푸른생선, 홍합, 가리비, 새우젓, 내장, 간, 베이컨 등이다.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 고혈압, 골관절염 등을 확인하고 함께 치료해야 한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3.03.10

    자주 발생하는 입병, 빨리 나으려면?
  • 입병, 구내염은 종류도 다양하며 그 원인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한 것이 많고, 위생이 불결하거나, 충치, 외상(음식을 먹다가 깨무는 등), 비타민이나 철분결핍성 빈혈과 같은 영양 장애가 있을 때, 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나타난다. 구내염은 증상, 발생부위, 원인, 검사 소견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크게 궤양성(염증으로 세포가 죽으며 떨어져나가 해당 부위가 움푹파임), 수포성(물집), 미란성(궤양보다는 얕게 파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구내염은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입 안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깊이가 얕은 소규모의 궤양이 생긴다.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런 구내염의 경우, 통증을 줄이는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 먼저 국소적으로 도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 국소스테로이드제(트리암시놀론, 덱사메타손)는 면역 억제와 항염 작용을 통해 구내염의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연고제, 구강 부착정 등의 제제가 있다. 국소마취제(벤조카인, 리도카인, 옥시부프로카인)는 겔제제로 점막에 도포하여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국소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디클로페낙, 벤지다민)는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고 가글형으로 시중에 나와 있다. 그런데 여러 연구에서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의 경우 비타민, 그 중에서도 비타민B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통한 면역력 회복에 힘쓰고 입안을 청결히 하면 구내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02.10

    겨울철 피부 보습  
  • 피부 보습의 2가지 핵심은 물을 세포 안으로 끌어당겨 넣어줘야 하고, 세포 안으로 들어온 물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물을 세포 안으로 끌어당겨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미노산이다. 필라그린이라는 피부장벽을 이루는 각질세포(피부의 가장 겉 표면)에 포함된 보습성분이 있는데 이 필라그린이 잘게 쪼개진 것이 바로 아미노산이다. 또한 세포 안으로 들어온 물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해주는 것이 바로 세포간지질이다. 우리 몸의 각질세포는 벽돌과 벽돌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벽돌과 벽돌을 꽉 잡는 시멘트처럼 세포들 사이에 바로 세포간지질들이 자리하여 연결을 시켜주는 것이다. 세포간지질은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조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보습화장품을 고를 때 이러한 원리를 기억해 성분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에서 수분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용을 하는 것을 습윤제라고 하고 세포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을 밀폐제라고 한다. 샤워 직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몸에 바르는 크림의 경우에 8시간 후면 처음 도포한 용량의 50% 이상이 제거된다. 긁거나 만지면 더 빠르게 제거됨으로 많이 건조하거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자주 바를 것을 권한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는 피부의 ph 농도를 높이고 건조함, 가려움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의 경우 5~10분 내 끝내는 것이 좋다. 이때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것을 추천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01.06

    꿀잠을 자야 하는 이유
  • 잠을 잘 자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잠을 푹 잔다는 뜻으로 숙면이라는 말을 쓴다. 요즘에는 앞에 ‘꿀’이라는 단어를 붙여 “꿀잠을 자야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흔히 잠은 피로와 관련해 이야기가 많다. 잠을 잘 자야 피로가 풀리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은 심신의 회복에 꼭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에 수면 시간이 1시간 줄어들수록 살이 잘 찌는 것으로 밝혀졌다. 키가 178㎝인 사람의 경우 수면 시간이 1시간 줄어들 때 1.4㎏만큼 더 살이 찐다고 한다. 수면 시간이 6시간보다 짧으면 비만의 위험이 45%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잠이 부족하면 왜 살이 찔까? 그 이유는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증가시키는 그렐린이 분비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 분비가 안 되기 때문이다. 만약 비만이어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건강한 식단, 운동과 함께 잠을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야 적정 수면인지도 알아야 한다. 성인의 경우 중간에 깨지 않고 8시간 자는 것을 바람직한 수면 시간으로 본다. 만약 본인의 수면 시간이 8시간보다 부족하거나 자주 깬다면 개선이 필요하다. 스스로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면 우리 몸의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멜라토닌은 수면제와 달리 내성이나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잠은 중요하다. 모든 분들이 꿀잠을 자며 건강도 챙기고 비만 없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길 바란다. 김병무(원더풀의원 원장·순복음의료센터)
  • 2022.12.09

    감기와 다른 질환 ‘독감’
  • 감기의 증상이 심해진 상태가 독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원인, 증상,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객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고 발열 증상의 경우 성인에게는 거의 없거나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의 발열 증상은 흔하다. 독감은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인후통, 기침, 콧물,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증상 없이 호흡기 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65세 이상 노인, 심혈관계·호흡기계·신장 등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당뇨, 응고장애, 면역억제 질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고 그중에서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폐렴과 같은 중한 합병증을 줄이려는 것이다. 감기와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사워를 해서 몸의 급격한 체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가 건조해지면 기도 역시 건조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적절한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의 경우 그 원인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200여 가지가 넘기 때문에 백신이 존재하지 않으나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70~90%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방접종의 효과가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접종해야 한다. 윤정혜 집사(순복음의료센터)
  • 2022.11.11

    당뇨병 -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필요
  • 옛날에는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살을 좀 찌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살을 빼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그만큼 요즘 세상에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식단이 바뀌었다는 증거입니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비만인 사람이 많아지고 서양 사람들처럼 체형이 바뀐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식생활이 바뀌고 살이 찌다 보니 이에 따라 동반되는 질환 중 하나가 당뇨병입니다. 한방에서는 당뇨병을 소갈증이라고 부릅니다. 당뇨는 일반적으로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대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고, 크게 나누면 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의 경우 부모로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체질이나 장기의 이상 등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으로 치료도 그만큼 어려운 편입니다. 제2형 당뇨의 경우 불규칙한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생활환경에의해 주로 발생한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당뇨환자가 제2형 당뇨입니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당뇨 약을 복용한다고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들에게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권하는 것입니다. 식사 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중 밀가루, 튀김류, 인스턴트 식품, 술, 담배, 설탕, 음료수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당뇨의 경우 악화되거나 고혈당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합병증이 문제가 됩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발, 망막의 이상으로 인한 시력상실, 심장질환, 뇌동맥 질환으로 인한 중풍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여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이영근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2.10.07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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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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