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독감과 건강 관리
  • 최근 열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동안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위생을 잘 지키는 습관이 독감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스크, 손 위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 걸리기가 쉽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오한, 몸살, 두통,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일반적인 감기보다 더 심하게 증상을 느낍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심한 경우 생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암이 있는 경우는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매년 맞는 독감 백신은 그 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므로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나 손 위생을 생활화하면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비누나 손세정제로 자주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열과 함께 몸살, 오한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야합니다. 병원에서는 독감 검사를 받고 독감일 경우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제는 증상이 나타난 지 2일 내에 사용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를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기보다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타민 및 단백질 섭취, 운동으로 꾸준히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잠실연세프리미엄가정의학과)
  • 2025.01.10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겪습니다. 어릴 때는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떤 사람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다른 사람은 더 늙어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 운동, 식단, 수면 등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가 중요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의 주름도 그 사람의 나이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 비싼 크림을 바르기도 하고 마사지를 열심히 하는 이도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를 하는 것입니다. 보톡스는 보툴리누스균에서 추출한 것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꼭 필요한 근육을 마비시키면 절대로 안 되겠지만, 쓸데없이 주름을 만드는 근육에 소량 넣어주면 주름이 드라마처럼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톡스는 주로 얼굴의 이마 주름, 눈가 주름, 미간 주름 등에 사용합니다. 사각턱이 심한 경우에도 턱이 갸름해지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보통 보톡스를 하게 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2주 정도 기다려야 하며,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몇 달간 지속됩니다. 그러나 몇 달간 주름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가 훨씬 좋아집니다. 원하면 같은 부위에 다시 보톡스를 하면 됩니다. 방법은 보톡스를 피부에 가장 얇은 바늘로 소량 넣어주면 되는데 빨리 끝나고 간단한 시술입니다. 부작용은 없는지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의 시술은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보톡스는 영구적이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풀리기 때문에 처음엔 마음에 약간 안 들더라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예전과 비슷해지지만 주름은 개선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김병무 가정의학과 전문의(순복음의료센터)
  • 2024.11.29

    건강을 위한 영양제, 알고 먹자!
  • 요즘 영양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다.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소를 보충함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영양제는 크게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나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의약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기능성’이다.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의약품의 ‘효능·효과’와 다른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정말 다양하다. 눈, 간, 뼈·관절 건강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절대 좋은 게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땐 항상 꼭 봐야 하는 것이 바로 ‘영양·기능 정보’이다. 이 정보에는 주원료(성분별 일일 섭취량 이상을 넣은 경우)의 기능성 정보와 하루 섭취량, 성분별 함량과 %영양성분기준치가 나와 있다. 영양소별로 권장섭취량이 있고, 상한섭취량이 있다. 여기에서 상한섭취량이라 함은 우리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최대 영양소 섭취 수준이다. 겹치는 성분은 가급적 피하고, 나에게 필요한 성분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또한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허위·과대 광고이니 주의해야 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1.08

    두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이 있다. ‘진통제를 많이 먹는다’라는 기준이 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 등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하기 쉬운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이다. 또는 처방 받아 복용하는 복합진통제나 편두통 약물을 한 달에 10일 이상, 3개월 이상 복용할 때다. 이런 경우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2일로 그 복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과다 또는 부족, 계절변화, 피로, 음식물(MSG, 가공육, 아민이나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 등)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이전에 두통이 발생되었을 때 어떤 게 원인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며 가급적 피한다. 두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에는 마그네슘, 비타민B군 등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준다. 뇌혈관기능과 신경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결핍 시 편두통이 발생될 수 있어 하루 400~600㎎의 마그네슘 보충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군도 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B군의 경우 부작용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0.11

    건강과 숙면의 중요성
  • “안녕히 주무셨어요?” 흔히 아침 인사로 하는 이 말이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편안 안(安) 편안 녕(寧). 우리 조상들은 편안한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숙면은 7~8시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보다 짧게 자거나, 자주 깨면 건강을 해칩니다. 나이가 점점 들고 갱년기가 심하거나 스트레스와 기분 변화가 있을 때 수면이 나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면 환경과 수면 위생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잠이 안 온다고 침대에서 뒤척이며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으시죠? 누워서 잠이 안 올 때는 거실로 나가 책을 읽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눕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 낮잠은 가능한 자지 말고 자더라도 10~15분 내로 합니다. 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마그네슘, 비타민B, 단백질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이 있습니다.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햇빛을 충분히 쐬고, 밤에 어두워야 나오기 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일부러 햇빛을 보도록 하고 저녁부터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스트레칭, 샤워나 목욕도 잠에 도움이 되니 매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불면으로 너무 힘들다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나 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9.06

    여름철 폭염에 건강 지키기
  • 더운 날씨에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나요? 요즘엔 지구 온난화라 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더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온으로 인한 질병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위와 햇빛으로 생길 수 있는 것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일광화상 등이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예방하는 제일 좋은 세 가지는 물, 그늘, 휴식입니다. 우선 갈증이 없어도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밖에 나가기 전에 미리 충분한 물을 마시고, 야외 활동용으로 물을 챙겨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더운 경우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얼음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대어 체온을 낮추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직접 받기보다는 그늘에 있고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며 가능한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 구토, 근경련, 부종, 실신이 생긴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특히 혼수상태나 40℃ 이상 고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면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약간의 햇빛 노출에도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광 화상의 원인이 자외선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물집, 오한, 열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8.09

    장염
  • 장염은 장(소장,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병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장염에는 콩, 두부, 달걀, 쇠고기, 닭고기, 지방이 적은 생선, 바나나, 매실 등이 좋고,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우유 및 치즈 등의 유제품, 생과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장염 대부분의 증상은 구토와 설사이므로 이로 인하여 탈수와 전해질의 불균형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장염 치료의 주목표는 탈수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며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구토나 설사 등으로 체내 수분이 상실되어 혈관내액, 간질액, 세포내액 등의 감소가 일어난 상태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수분 섭취는 끓인 물이나 보리차, 시중의 이온음료가 좋다. 전해질의 불균형 교정을 위해서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한다.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다. 전신을 보온하고 특히 배와 손발을 따뜻이 하면 배의 아픔이나 불쾌감을 줄일 수 있다. 독물을 체외로 내보낼 필요가 다분하므로 항구토제나 지사제를 의사의 권장사항 없이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다. 장염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손세척 등 청결유지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음식물을 완전히 익히고, 조리되었던 음식은 완전하게 재가열 하여 이용하기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은 따로 분리하여 보관하기 △의심되는 식재료는 사용하지 말고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보관 하기 △깨끗하고 안전한 물 마시기 △비위생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얼음, 생 채소, 깎지 않은 과일 등은 섭취하지 않기 윤정혜 집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07.12

    다한증 치료제 현명하게 사용하기
  • 다한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더위를 느낄 때 몸통에서 땀이 많이 나지만 다한증의 경우 긴장 시 양손과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땀이 많이 나타난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으로 나눌 수 있다. 에크린 땀샘은 피부 전반에 존재하며 특히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많이 분포한다. 주로 저장액을 만들어 몸의 표면에서 땀을 증발시켜 체온을 낮춘다. 냄새가 없고 맑은 땀을 배출하는 특징이 있다. 다한증과 관련된 것이 바로 에크린 땀샘이다. 다한증에 바를 수 있는 약이 있다. 성분으로 보면 염화알루미늄과 글리코피롤레이트가 있다. 염화알루미늄(드리클로액, 노스엣액 등)은 땀이 나는 부위에 바르는 약물로 피부의 에크린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하여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한다. 겨드랑이, 손, 발, 다한증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피부가 약한 경우 가렵거나 빨갛게 될 수 있다. 저녁에 바를 부위를 잘 말려 준 후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한다. 땀이 멈출 때까지 매일 밤 1회 사용하고 증상이 나아지면 일주일에 1~2회로 줄인다. 글리코피롤레이트(스웨트롤패드액 등)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과 땀샘의 결합을 방지하여 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안면 다한증에 사용된다. 1일 1회 약 1매를 눈, 코, 입을 제외한 적용 부위에 가볍게 5회 정도 문지른다. 적용 전 적용 부위를 깨끗이 씻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하며, 적용 후 4시간 이내에 씻지 않는다. 항콜린제에 과민반응이 있거나 녹내장 환자는 사용하면 안된다. 동공이 확대되거나 시야흐림, 입마름증, 어지러움, 피부발진 및 자극감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06.07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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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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