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봄철 건강 챙기기 위한 방법 ①
  • ‘환절기 건강관리의 핵심은 면역과 체온 유지’ 일교차가 큰 봄, 가을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활동량을 늘리게 됩니다. 그렇게 피부, 근육 등의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소모되고 고갈되기 시작하면 면역세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면역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으로 아연, 베타글루칸이 있습니다. 아연은 면역세포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버섯에 풍부한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버섯에서 분리된 생리활성물질인 AHCC를 유효성분으로 하며 표고버섯, 금사 상황버섯, 동충하초 등에 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봄철 알레르기’ 봄은 따뜻한 기온과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외부 오염물질이 체내로 들어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활성산소를 생성합니다. 또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이 가속화되고 면역 불균형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국소적으로 콧물, 코막힘에 나잘스프레이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에 점안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방을 받아 복용 또는 사용할 수 있고 약국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하니 증상이 심할 때에는 전문가와 꼭 상담하기를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으로 비타민A, C, E 와 같은 항산화비타민과 코엔자임Q10, 프로폴리스, 피크노제놀 등이 있습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모두의약국)
  • 2025.04.11

    요통을 치료하는 봄나물 두릅
  • 요통은 육체적인 노동이나 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에서 갑자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때 많이 발생하지만 나이가 들며 요추 뿐 아니라 각종 관절의 퇴행성 병변이 진행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퇴행성 질환이 진행되면 허리, 목, 어깨, 손가락, 발가락 등 각종 관절의 통증과 변형 등의 이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요통의 경우 허리에만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골반이나 좌골신경통, 허벅지와 다리까지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물론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중증 질환 등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외의 요통과 견비통, 항강통, 사지지절통 등을 치료하는 약이 독활이다. 독활이라는 한약재는 땅두릅나무 뿌리를 채취해 사용하는데 한의학 용어로 풍한습으로 인한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릎과 하지 동통에 주로 사용하고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오한, 팔 다리가 쑤시고 아픈 증상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중풍과 후유증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한약재이다. 독활의 맛은 약간 씁쓸하고 조금 매우며 성질은 따듯하다. 독활의 새싹이 땅두릅이다. 독활과 땅두릅나무 새순은 근육이 줄어들면서 팔 다리가 마르고 오그라들어 근력이 약해진 분들에게 좋다. 또한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많은 종류의 합병증과 중풍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이제 봄이 돌아와서 각종 나물들이 지천으로 날 때에 땅두릅순을 많이 드시기를 권장한다. 한의사 이영근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5.03.07

    나도 만성피로와 번아웃?
  •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환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바로 스트레스와 피로다. 현대인에게 스트레스와 피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과도 같다. 직장, 학업, 자녀, 이성, 금전, 건강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이루도록 돕지만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만성피로와 번아웃을 만든다. 번아웃은 육체·정신·감정적으로 소진된 상태다. 너무 피곤해 무기력하고 매사에 부정적 냉소적으로 변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전에 잘하던 일을 하기 어려워진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 불안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피로와 번아웃일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자책하지 않고 나에게 친절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많이 힘들지? 괜찮아. 지금도 잘하고 있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자. 그리고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가족이나 주변에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극복하기 쉬워진다. 숙면과 영양도 중요하다. 잘 자야 신체와 정신이 회복될 수 있고 잘 먹어야 새롭게 힘을 낼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대신 단것보다는 단백질과 과일, 채소를 충분히 먹고 필요하다면 비타민 영양제나 수액도 단기간 사용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심호흡, 스트레칭, 족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 짐을 나에게서 내려놓고 기도로 맡길 때 스트레스와 고통에서 한결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잠실연세프리미엄가정의학과)
  • 2025.02.07

    독감과 건강 관리
  • 최근 열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동안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위생을 잘 지키는 습관이 독감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스크, 손 위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 걸리기가 쉽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오한, 몸살, 두통,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일반적인 감기보다 더 심하게 증상을 느낍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심한 경우 생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암이 있는 경우는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매년 맞는 독감 백신은 그 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므로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나 손 위생을 생활화하면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비누나 손세정제로 자주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열과 함께 몸살, 오한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야합니다. 병원에서는 독감 검사를 받고 독감일 경우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제는 증상이 나타난 지 2일 내에 사용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를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기보다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타민 및 단백질 섭취, 운동으로 꾸준히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잠실연세프리미엄가정의학과)
  • 2025.01.10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겪습니다. 어릴 때는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떤 사람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다른 사람은 더 늙어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 운동, 식단, 수면 등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가 중요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의 주름도 그 사람의 나이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 비싼 크림을 바르기도 하고 마사지를 열심히 하는 이도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를 하는 것입니다. 보톡스는 보툴리누스균에서 추출한 것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꼭 필요한 근육을 마비시키면 절대로 안 되겠지만, 쓸데없이 주름을 만드는 근육에 소량 넣어주면 주름이 드라마처럼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톡스는 주로 얼굴의 이마 주름, 눈가 주름, 미간 주름 등에 사용합니다. 사각턱이 심한 경우에도 턱이 갸름해지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보통 보톡스를 하게 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2주 정도 기다려야 하며,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몇 달간 지속됩니다. 그러나 몇 달간 주름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가 훨씬 좋아집니다. 원하면 같은 부위에 다시 보톡스를 하면 됩니다. 방법은 보톡스를 피부에 가장 얇은 바늘로 소량 넣어주면 되는데 빨리 끝나고 간단한 시술입니다. 부작용은 없는지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의 시술은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보톡스는 영구적이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풀리기 때문에 처음엔 마음에 약간 안 들더라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예전과 비슷해지지만 주름은 개선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김병무 가정의학과 전문의(순복음의료센터)
  • 2024.11.29

    건강을 위한 영양제, 알고 먹자!
  • 요즘 영양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다.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소를 보충함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영양제는 크게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나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의약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기능성’이다.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의약품의 ‘효능·효과’와 다른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정말 다양하다. 눈, 간, 뼈·관절 건강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절대 좋은 게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땐 항상 꼭 봐야 하는 것이 바로 ‘영양·기능 정보’이다. 이 정보에는 주원료(성분별 일일 섭취량 이상을 넣은 경우)의 기능성 정보와 하루 섭취량, 성분별 함량과 %영양성분기준치가 나와 있다. 영양소별로 권장섭취량이 있고, 상한섭취량이 있다. 여기에서 상한섭취량이라 함은 우리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최대 영양소 섭취 수준이다. 겹치는 성분은 가급적 피하고, 나에게 필요한 성분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또한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허위·과대 광고이니 주의해야 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1.08

    두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이 있다. ‘진통제를 많이 먹는다’라는 기준이 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 등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하기 쉬운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이다. 또는 처방 받아 복용하는 복합진통제나 편두통 약물을 한 달에 10일 이상, 3개월 이상 복용할 때다. 이런 경우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2일로 그 복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과다 또는 부족, 계절변화, 피로, 음식물(MSG, 가공육, 아민이나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 등)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이전에 두통이 발생되었을 때 어떤 게 원인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며 가급적 피한다. 두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에는 마그네슘, 비타민B군 등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준다. 뇌혈관기능과 신경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결핍 시 편두통이 발생될 수 있어 하루 400~600㎎의 마그네슘 보충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군도 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B군의 경우 부작용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0.11

    건강과 숙면의 중요성
  • “안녕히 주무셨어요?” 흔히 아침 인사로 하는 이 말이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편안 안(安) 편안 녕(寧). 우리 조상들은 편안한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숙면은 7~8시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보다 짧게 자거나, 자주 깨면 건강을 해칩니다. 나이가 점점 들고 갱년기가 심하거나 스트레스와 기분 변화가 있을 때 수면이 나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면 환경과 수면 위생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잠이 안 온다고 침대에서 뒤척이며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으시죠? 누워서 잠이 안 올 때는 거실로 나가 책을 읽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눕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 낮잠은 가능한 자지 말고 자더라도 10~15분 내로 합니다. 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마그네슘, 비타민B, 단백질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이 있습니다.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햇빛을 충분히 쐬고, 밤에 어두워야 나오기 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일부러 햇빛을 보도록 하고 저녁부터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스트레칭, 샤워나 목욕도 잠에 도움이 되니 매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불면으로 너무 힘들다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나 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9.06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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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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