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건강한 식사 비결
  • 건강관리에 중요한 여러 가지가 있다. 충분한 잠, 운동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식사와 음식이다. 얼마나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는 소식이다. 예전에 못 먹던 시절에는 복스럽게 많이 먹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처럼 풍족한 시대에는 과식, 폭식이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소식을 했을 때 수명의 연장 효과도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필요한 영양 이하를 먹는다면 영양 결핍에 빠지고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고 내 몸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되 필요 이상 먹지 않아야 한다. 제일 먼저 끊어야하는 것은 군것질이나 단 음료와 같은 간식이다. 두 번째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한국인은 식사 중 탄수화물이 많은 편이다. 한국인들은 보통 칼로리 중 탄수화물을 67%, 단백질을 14%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수화물을 50%로 낮추고 단백질을 20~30%로 올리는 것을 권장한다. 단백질은 두부, 콩, 달걀, 우유, 치즈, 닭가슴살, 생선 등이 있다. 나이가 들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수록 근육량이 줄어 기력 저하나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장 질환, 통풍이 있는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아침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건강을 해치는 것 중 하나는 밤 늦게 먹고 잠을 자는 습관이다. 아침에 단백질, 야채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일찍 소식으로 마무리한 후 속을 가볍게 하고 숙면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김병무(가정의학과 전문의, 순복음의료센터)
  • 2024.04.12

    서구식 식습관으로 증가하는 대장암
  • 대장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 환자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이다.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층에 주로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선암이 대부분이며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전이성 암 등이 있다. 발생 부위 별로는 맹장과 상행결장 25%, 횡행결장 15%, 하행결장 5%, S결장 25%, 직장-S결장 접합부 10%, 직장 20% 정도로 나타난다. 위험요인으로는 동물성 지방이나 육가공품의 과도한 섭취,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저섬유소 식이, 칼슘과 비타민D 부족,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섭취, 유전성 대장 용종, 운동 부족,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50세 이상 등이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잦은 설사나 변비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 복통, 혈변, 불쾌한 배변이나 잔변감, 빈혈,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부 팽만, 복부 종괴가 만져지거나,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검붉은 색의 혈변이나 점액변에 악취가 심하게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은 분변 잠혈 반응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직장 수지 검사, 초음파 검사, 복부 CT검사, MRI 검사, CT 대장조영술, S결장경 검사, 암표식자 혈액검사가 있다. 확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로 알 수 있으며 45세 이상에서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국가 암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치료는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고 완치율도 높다. 예방은 동물성 지방 섭취와 고열량 식품 섭취를 줄이고 비만을 조절하고 섬유소 섭취를 늘리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4.03.08

    겨울철 불청객 감기
  • 한방에서 감기(感氣)는 ‘감모(感冒)’라 해 차가운 기운을 가진 외부 상한(傷寒)과 상풍(傷風)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말한다. 찬 기운이나 바람, 온도, 습도 등 외부의 다양한 환경변화로 인해 인체의 생리작용이 균형을 잃고 적절한 대응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에 따라서 혹은 체질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침으로 경혈을 자극하여 코와 목, 호흡기 등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과 한약재를 사용하여 소염, 진통 및 혈액순환을 돕고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으로 면역력을 강화 시켜주고 신체의 원활한 기혈 순환을 도와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의 몸은 외부의 기온 변화에 따른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 즉 항상성이 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약물로 면역력을 증가 시키면 몸이 원래대로 회복되고 치료가 되는 것이다. 감기 초기에 따뜻한 생강차와 파뿌리를 달여서 먹고 따뜻하게 자면서 가볍게 땀을 내주면 대부분 좋아진다. 허약 체질이나 과로로 인해 온 감기나 몸살에는 쌍화탕이나 도라지 또는 배를 달여 마시고 쉬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평소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자분들이 겨울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도한다. 한의사 이영근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4.02.08

    노로바이러스 장염 
  • 생굴이나 회를 먹고 설사를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 장염입니다. 보통 설사를 하는 장염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더운 여름에 잘 걸리지만, 노로바이러스는 특이하게도 날씨가 추울수록 활발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 조리 없이 생으로 음식이나 물을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영하 20℃에서도 바이러스가 살아있어 냉장이나 냉동실에 있던 것이라도 안심하면 안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은 먹고 나서 1~2일 후에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몸살이 나타납니다. 일상이 힘들 정도로 열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능한 충분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차가운 것에는 강하지만 뜨거운 것에는 약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서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만진 물건을 입에 대면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사용한 이불, 수건 등은 빨래를 하고 화장실과 손이 닿았던 곳은 깨끗이 소독을 해야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면 음식 조리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회복을 위해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구토, 설사로 탈수가 되기 쉬워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병원에 방문해 위장약이나 수액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병무(부천 원더풀의원, 순복음의료센터)
  • 2024.01.12

    겨울철에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
  • 뼈, 면역, 우울증, 노화 예방 등에 관련 비타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입니다. 그중 비타민D는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피부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 등이 피부암이나 노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햇빛을 많이 쬐기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또 비타민D를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이것이 어렵다 보니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비타민이 되어버렸습니다. 비타민D는 특히 겨울철에 부족한데요. 비타민D는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요즘에는 뼈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 우울증, 노화 예방,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비만, 암 등에도 비타민D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D의 보충을 위해서는 따로 영양제나 주사가 필요합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한국은 400IU, 미국은 600~800IU이며 결핍이나 치료를 위해서는 1000~2000IU를 꾸준히 드시길 권장합니다. 만약 비타민D 결핍이 있으면서 영양제로 보충이 어렵다면 3~6개월에 1번 비타민D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타민D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필요한 비타민이므로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김병무(부천 원더풀의원, 순복음의료센터)
  • 2023.12.08

    환절기 독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아침, 저녁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가 요즘 유행입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독감 유행은 기준의 2.4배로 높습니다. 이럴 때는 독감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독감을 막는 첫 번째 방법은 독감 백신입니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임산부,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 백신 대상이 아니라면 유료로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에 맞은 백신은 효과가 없습니다. 독감 백신은 매년 그 해에 유행에 맞춰 새로운 백신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독감을 막는 두 번째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관리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관리를 생활화하던 코로나 때는 독감이 확실히 적었으나 요즘은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독감에 걸리기 더 쉬워졌습니다. 마스크를 잘 쓰고 손 위생관리만 잘해도 독감과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으로 확진 될 경우, 일반 감기약이 아닌 독감 전용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만성 질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독감으로 인해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 증상과 함께 고열과 오한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하고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치료제는 증상이 나타난 지 2일 내에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김병무(부천 원더풀의원, 순복음의료센터)
  • 2023.11.10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을 비비게 된다면?
  • 눈이 따갑고 가렵우면서 충혈되는 것뿐만 아니라 눈물이 많이 나고 이물감이 느껴질 때 또는 자꾸 눈을 비비고 싶을 때는 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결막염과 다래끼는 눈에 생기는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눈에 심한 통증이나 발열, 충혈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분비물이 많이 나오거나 다른 질환(심장질환, 혈압, 녹내장 등)을 동반한 경우는 병원에 방문하여 안과 진료를 바로 받아야 하지만 가벼운 증상에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먼저 충혈, 가려움, 붓기 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바이러스성, 세균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나고, 눈물이 주로 나오고 묽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심한 가려움이나 붓기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은 감염 후 7~14일째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하지 않고 묽은 분비물과 눈물을 유발하는데 알레르기성과 달리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독감이나 호흡기 증상과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은 끈적하고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때로는 귀 감염과 함께 발생되기도 합니다. 전염성이 있고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의약품의 안약 성분으로는 혈관수축 작용을 하는 나파졸린, 테트라히드로졸린, 알레르기 반응을 차단해주는 항히스타민, 설파메톡사졸의 항균제, 각막을 보호하는 콘드로이친, 눈의 신진대사,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비타민 성분 등이 있습니다. 단일제 보다는 복합제(여러 성분이 들어 있는)로 되어 있어서 증상에 맞게 상담 받고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10.06

    혈압관리, 이렇게 하세요
  •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1위는 허혈성심장병이다.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1위도 심장질환인만큼 관리와 주의가 굉장히 필요하다. 이번에는 약국에서 많은 분들이 묻는 3가지 질문을 통해 혈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혈압약을 복용해도 정상 혈압 120/80mmHg만큼 떨어지지 않아요.”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다양한 요소(위험인자, 동반질환, 합병증 유무 등)를 고려하여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합병증이 있는지, 또한 동반질환이 있는지에 따라 치료 목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 약사와 상담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혈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무엇인가요?” 영양제를 복용한다고 혈압이 감소되는 건 아니다. 따라서 보조적으로 관리 차원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 신장 기능의 이상이 없다면 일반적인 비타민제 복용이 가능하다. 특히 마그네슘은 혈관이완 기능이 있어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코엔자임큐텐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혈관을 보호하고 탄력을 유지해주는 혈관내피세포 손상을 최소화해줌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해드린다. 셋째, “운동을 하고 나면 심장이 더 떨리고 혈압이 더 올라가는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요?” 실제로 운동을 하고 난 직후 수축기혈압이 높아지고, 이완기혈압이 약간 낮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 후 20~50분이 지나면 점차 혈압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운동은 모든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꼭 권해드린다. 일주일 최소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혈압을 잴 때에는 운동직후는 피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맥박이 60~80회 범위로 안정되었을 때 측정하는 것이 좋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09.08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