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QT
참된 안식을 주는 지도자
  • 사람마다 요구하는 지도자의 모습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삶에 안식을 주는 지도자를 모두가 바라고 있을 것이다. 구약에 등장하는 모세는 그의 나이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는데 무려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동족을 애굽의 손에서 해방시켜 자유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백성들 앞에서 므리바의 바위를 내리치며 분노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려 결국 출애굽한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지 못하였으며 모세 또한 그곳에 들어갈 수 없었다. 성경은 이러한 모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비난과 배신 속에서 끝까지 참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려고 했던 곳보다 더 좋은 천국까지 우리를 인도하시고 누구도 주지 못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셨다. 너무나도 각박한 이 땅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지도자들이 세워져 모든 사람들이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워진 지도자들이 모세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잘 인도하도록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야 할 것이다.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히 3:3~4).
  • 2024.02.23

    아침에 깨닫고 저녁에 죽어도 좋을 ‘도’
  • 공자는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곧 아침에 도를 들어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고 말했다. 논어 ‘이인’편에 나오는 이 구절을 학생 때 들은 뒤 세월이 많이 흘러 비로소 그 말의 의미가 조금씩 전해져왔다. 그러니까 아침에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은 그것, 그러니까 ‘도’의 내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나는 ‘도’라는 글자 대신 내가 신앙하는 ‘하나님’을 대입해 보면서 비로소 수긍하였다. 곧 하나님을 안다면 죽음조차 두렵지 않았으니까. 사람이 사는 가장 큰 목적을 나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허무하고 실패한 인생일지라도 그러한 삶을 살아 결국 도달한 곳이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된 자리라면 나는 그의 인생이야말로 잘 살아온 것이라고 말해도 되지 싶었다. 하나님을 조금 더 잘 알게 된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내가 걸어온 저 풍파 많고 웅덩이 많은 길조차 감사했다. 지금 아무리 부유하고 높은 권세를 가져 많은 사람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사람이라도 그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거나 무감각하다면 나는 그의 삶을 높일 수가 없을 것이다. 삶의 목적을 이렇게 바로잡고 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우리는 더욱 착해질 수가 있고, 정성을 다할 수 있으며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가 있다. 오늘의 절망을 이길 수도 있고 고통스러운 시간조차 견뎌낼 힘도 생긴다. 강을 건너면 그 까닭이 드러날 것이므로.
  • 2024.02.16

    ‘작심삼일’도 100번만 하면 300일이 된다
  • 새해가 시작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무엇인가를 결심한다. 금연하기 금주하기 다이어트 영어 회화 공부 등등. 이 중에 과연 2024년의 마지막 날 웃으며 챙겨볼 수 있는 결심들은 몇 가지나 될까? 심리학자 리처드 코스트너(R. Costner)가 새해 결심들이 얼마나 오래 지켜지는지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 만에 22%, 한 달 만에 40%가 포기했고 이어 6개월 후에는 60%가 포기했으며 2년이 지났을 땐 81%가 포기했다. 이런 ‘새해 결심’은 4000년 전 고대 바빌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새해 결심’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 오래되고 유구한 전통이다. 더불어 안타깝게도 ‘작심삼일’도 참 오랜 전통이다. 벌써 양력으로 맞는 새해는 한 달 이상 지나갔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음력으로 1월 1일을 뜻하는 ‘설날’이 있어 ‘새해’가 두 번이나 있다. 신정의 새해 결심을 이미 포기하고 주저앉았다면 아직 음력 1월 1일의 기회가 있다. 올해는 이제 이렇게 해보자. 결심을 3일밖에 못 지킨 것이 아니라 3일이나 지켰으니 3일마다 새롭게 100번만 결심하자. 그러면 최소 300일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이 결심만큼은 ‘작심삼일’ 하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사소하고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일생을 바꿀 수 있다. 제발 2024년은 매일 조금씩 변하려는 노력만큼은 포기하지 말기로 하자. “가난과 부, 실패와 성공은 모두 습관 때문이다” - 중국 속담 “성공한 삶의 가장 큰 비밀은 목표를 정해 성취하는 것이다” - 헨리 포드
  • 2024.02.08

    “믿음을 잘 유지하세요”
  • 주일 아침 교회에 가보니 주방이 꽁꽁 얼어있었다. 최근 유럽지역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어 이곳 노르웨이 선교지도 지난 며칠간 영하 20℃ 아래로 온도가 떨어졌다. 지하 수도관을 따뜻하게 보호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실내 주방까지 이렇게 얼어버릴 줄은 이곳에서 보내는 첫 겨울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결국 얼어버린 파이프는 예배가 시작되는 순간에 터졌고 그렇게 새해 첫 주일은 잊지 못할 예배가 되었다. 수리를 위해 교회에 온 배관공은 이렇게 말했다. “온도를 조금만 유지해주면 앞으로 이런 피해는 없을 거예요. 약하게라도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새해를 맞아 모두가 하나님께 큰 믿음을 간구하고 있지만 먼저 중요한 것은 이미 받은 믿음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이 작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마치 겨울에 온도를 조금만 유지해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의 작은 믿음도 삶에 다가오는 큰 풍랑과 위험을 넉넉히 막아주며 장차 우리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할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창한 목표가 아닐지라도 우리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신년에 세운 작은 계획들을 끝까지 잘 실천해보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날마다 성장시켜 주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 2024.01.26

    오랜 풍화(風化)의 세월을 견뎌야 좋은 소리를 낸다
  • 왕산악이 거문고를 탈 때 학이 날아왔다 하여 거문고는 ‘현학금’이라 부른다. 우륵의 나라 가야에서 생긴 금을 ‘가야금’이라 한다.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지닌 현악기인 금(琴)은 모두 오동나무로 울림통을 만든다. 좋은 금을 만드는 일은 곧 좋은 오동나무를 찾는 일이라고도 한다. 언젠가 거문고를 만드는 한 인간문화재의 작업실을 방문하였을 때 작업실 담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오동나무 널판들을 잊을 수 없다. 널판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세월을 먹는 중이었다. 5년을 비와 바람과 눈에 말려야 오동은 비로소 소리를 밖으로 울어낸다고 하였다. 아직 세월을 먹지 못하여 여린 오동의 소리는 젖어서 남의 소리를 울려내지 못한다고도 하였다. 겨우내 얼고 또 녹음으로써 비로소 오동은 소리를 내었다. 틀어질 대로 틀어져 본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간 뒤에야 널판을 파내고 그 위에 줄을 매었으며, 이 줄을 튕기면 마른 널판이 떨림을 울려 소리에 이르렀다. 비로소 좋은 소리를 내는 거문고가 되는 것이다. 오동나무가 견딘 세월이 모질수록 그 소리는 아름답다. 금을 만드는 장인들이 최고로 치는 오동나무는 석상오동(石上梧桐)인데 이는 바위에서 자라 고사한 오동이란 의미다. 현(絃)의 소리는 험하게 자란 오동나무의 울림통에서 깊어지고 둥글었으며 모자람이 없었고 오래 살았다. 그토록 사연 많은 오랜 풍화의 세월동안 오동나무는 각각의 소리를 품는 셈이었다. 이처럼 천하의 명금이 내는 소리도 사람을 닮았다. 아름답고 고매한 품성에 이르기 위해 사람 역시 오랜 풍화의 세월을 견뎌야 하니 말이다.
  • 2024.01.19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소크라테스 - 
  •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자주 듣게 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말이 있다. 한자어 그대로 풀면 “묵은 것은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옛 관가에서 전임자를 보내고 후임자를 맞이하는 것이 그 유래다. 현재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라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 여기서 같은 음으로 읽지만 뜻은 다른 동음이의어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고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하자”라는 뜻의 ‘송구영신’(悚懼靈新)이다. 송구(悚懼)는 ‘죄송하다’는 뜻이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은 언제나 참 송구하다. 사랑과 충성으로 행하지 못하고 게을러 열심을 내지 않았던 일들, 참지 못해 용서치 못하고 절제하고 감사치 못한 일들이 그저 송구할 따름이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스스로 잘한 일보다 못한 일이 더 많다고 인정하는 ‘송구’의 태도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상한 마음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영신(靈新)은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영(靈)은 마음이고 생각이다. 마음과 생각이 변화돼 바뀌지 않으면 몸도 변하지 않는다. 새해는 영이 새로워져야 한다. 진실과 성실, 겸손과 사랑으로 우리 영이 변화된다면 스스로 달라지고 주위 사람이 달라지고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분명히 달라진다. 새해라는 시간의 흐름과 반복은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임을 잊지 말자.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누구든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만들 수 있다” - 카를 바르트 -
  • 2024.01.12

    진정한 용서
  •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과 많은 전투를 벌였던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장군이 크리스천이 되기로 결심하고 침례를 받기 위해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잭슨 장군의 믿음을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싸운 적군이라도 전부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잭슨 장군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가족을 해치려고 했던 사람, 조국을 침략했던 적군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은 분노와 미움의 마음을 가진 상태로는 주님을 영접할 수 없음을 설명했습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잭슨 장군은 무언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 믿고 용서하기로 마음 먹겠습니다.” 크리스천이 된 잭슨 장군은 미국의 7대 대통령이 되어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일에 크게 쓰임 받았고, 미국의 20달러 지폐에는 앤드류 잭슨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용서는 우리의 힘이 아닌 주님의 도우심으로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수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주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기적입니다. 마음속에 미움이 있습니까?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님의 도움을 통해 진정한 용서를 실천하는 성도들 되길 소망합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5).
  • 2023.12.29

    아기 예수의 표적
  • 전쟁, 기후위기, 전염병 등으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 한해였다. 사람들은 이제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풍성한 삶을 바라며 꿈꾼다. 매일 더 나은 삶을 위해 몸부림치지만 현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마음은 공허로 가득할 때가 많다. 이러한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서일까? 예수님은 이 땅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임하셨다. 한밤중에 나타난 천사는 목자들이 예수님을 잘 발견할 수 있도록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가 너희에게 표적’(눅 2:12)이라는 힌트를 주었다. 좋은 집에서 깨끗한 옷을 입은 아기들만 찾아다닌다면 목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기 예수님은 여기저기 찢어진 강보에 싸여 냄새나는 구유에 누워계셨지만 이것이 참된 왕으로 오신 메시야를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표적이었다. 사람들은 성탄절에 화려한 조명과 수많은 선물,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으로 모이겠지만 예수님은 지금도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지 모른다. 진정 예수님을 만나기 원한다면 천사들이 가르쳐준 그 표적을 기억해보자. 그리고 목자들이 가장 귀한 선물을 구유 앞에 놓은 것과 같이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이웃을 섬겨보자. 분명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더욱 자유롭고 풍성해 질 것이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 2:12).
  • 2023.12.22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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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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