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대한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돼 내게 날아온다”- 장용진 저, 『일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중에서
“개에게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뱀에게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이다”라는 글귀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이 글귀처럼 거친 말에 물려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을 비롯한 악성 댓글과 관련해 2023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사이버 모욕 범죄 발생 건수는 2019년 1만6633건, 2020년 1만9388건, 2021년 2만8988건, 2022년 2만9258건, 2023년 2만4252건으로 매년 폭증해 5년 만에 8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윤리의식이 희박한 초·중·고 학생들은 큰 자각 없이 악플 달기에 동참해 악성 댓글의 65~70%를 청소년이 작성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타까운 건 사이버폭력 가해 학생 중 59.1%가 피해 경험이 있고 피해 학생의 43.7%는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사이버상에서의 피해자가 돌변해 남을 욕하는 것으로 대리 만족하는 가해자가 되는 사이버폭력의 악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이들이 이런 언어 폭력에 시달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사나운 이빨에 물려 생명을 잃어야 이런 악순환이 멈출까? 이제 우리부터 시작하자. 악성 댓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존중이 묻어나는 소망의 언어로 짧은 위로 한마디를 남겨보자. 남을 헐뜯는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린 사람과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험담의 주인공. - 탈무드 -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