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QT
테리 폭스가 만든 기적
  • 1980년 9월 1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북부의 한 도시에서 테리 폭스는 마지막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캐나다 동쪽 끝 세인트조지에서 143일 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그는 오른쪽 다리가 없었다. 대신 허벅지부터 신발까지 철로 만든 특수 의족에 의지해 5374㎞를 달렸다. 폭스는 18세 때인 1977년 오른쪽 무릎 뼈 속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진단을 받고 다리를 절단했다. 힘든 재활을 하며 그는 절망하기 보단 암 환자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암환자를 위해 1달러를 기부해 달라”며 ‘캐나다 종주 희망 마라톤’을 시작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테리 폭스는 캐나다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가 매일 40㎞를 넘게 달리며 만난 사람들이 2000만명이 넘었다. 안타깝게도 9개월 뒤 암이 재발해 폭스의 마라톤은 중단 됐지만 그의 용기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 1981년 6월 28일 테리 폭스가 숨을 거두자 캐나다 의회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모든 국민이 그를 애도했다. 캐나다에서는 지금도 매년 9월 말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가 열리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에서도 함께 열려 많은 인원이 참가한다. 그렇게 모금된 금액이 7억 달러에 이른다. 암 환자들의 고통을 잊지 않은 테리 폭스의 간절한 마음과 놀라운 실천이 이뤄낸 기적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의 용기는 영혼을 살리고 기적을 만든다. 2000년 전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예수님의 사랑에 빚진 우리도 값없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진실한 마음과 헌신적 섬김으로 작은 사랑부터 실천해 보길 소망한다. 그 작은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2023.01.27

    꺾이지 않는 믿음
  •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6강 진출이라는 쾌조의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치열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무 1패로 탈락 위기였다. 심지어 경기 초반 선제골까지 허용하면서 응원하는 국민들은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며 결국 역전승을 거두며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선수들의 손에 들려진 태극기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또렷하게 적혀있었다. 경기 내용에 부합하는 응원문구에 국민들로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 인기 응원문구였던 ‘꿈은 이루어진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2022년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랐다. 원래 이 문구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을 보도한 기사의 제목 ‘꺾이지 않는 마음’에서 유래됐다. 이 보도 기사의 주인공인 김혁규 선수와 그의 소속팀은 월드 챔피언십 최하위에서 시작해 쟁쟁한 상대들을 대혈전 끝에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2023년 새해.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희망보다는 위기라는 말들이 대다수다. 지금 필요한 것이 바로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바라기는 ‘꺾이지 않는 마음’이 ‘꺾이지 않는 믿음’으로 성장해 2023년을 희망으로 일구길 소망한다. 예수께서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라고 선포하실 때, 눈 먼 자가 눈을 뜨고, 죽은 자가 살아나며, 귀신이 떠나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특히 수로보니게 여인이 보여줬던 ‘꺾이지 않는 믿음’을 예수님은 칭찬하시고 간구에 응답하셨다. 이처럼 당장 위기일지라도 꺾이지 않는 믿음으로 나가면 축구국가대표팀이 그랬던 것처럼 기적 같은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2023.01.20

    하나님의 지혜로 더 무장해야 할 시간
  • 오래 전 어느 학교의 졸업식장에서 들은 훈사입니다. 교장선생님은 칼칼한 목소리로 졸업생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배움의 내용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자기 앞가림을 할 힘을 기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더불어 살아갈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물론 이 둘 가운데 더불어 살아갈 힘을 기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것 없이 제 앞가림이 불가능한 생명체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배워 아는 것은 실천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을 안다는 것은 주님처럼 산다는 것입니다. 배움은 앎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가 배움의 문을 나서는 것은 그만큼 더욱 실천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더욱 고요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을 발견하는 삶을 사십시오. 세상에 편승해서 진리보다 풍조에 순응하는 삶을 경계하십시오. 죄의 바탕위에 세워진 세상의 문화 속에선 언제나 저항해야 할 압박이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삶을 꿰뚫는 하나님의 지혜가 이것입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런 귀한 가르침들을 가득 담은 책이 성경입니다. 귀한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는 교회야말로 어찌 보면 세상의 ‘대안학교’인 셈입니다.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이런 지혜들로 풍성합니다. 원칙 없는 세상을 향해 교회는 때로는 저항하도록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많이 가지는 것을 선으로 여기는 사람들 앞에서 교회는 오히려 단순한 삶의 고결함을 보여줍니다. 이제 졸업시즌입니다. 더 고상한 배움을 위해 진학하거나 사회로 나아가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세상을 이기는 튼튼한 지혜를 얻게되길 소망합니다.
  • 2023.01.13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소크라테스 - 
  •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자주 듣게 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말이 있다. 한자어 그대로 풀면 “묵은 것은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옛 관가에서 전임자를 보내고 후임자를 맞이하는 것이 그 유래다. 현재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라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 여기서 같은 음으로 읽지만 뜻은 다른 동음이의어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고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하자”라는 뜻의 ‘송구영신’(悚懼靈新)이다. 송구(悚懼)는 ‘죄송하다’는 뜻이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은 언제나 참 송구하다. 사랑과 충성으로 행하지 못하고 게을러 열심을 내지 않았던 일, 참지 못해 용서치 못하고 절제하고 감사치 못한 일들이 그저 송구할 따름이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스스로 잘한 일보다 못한 일이 더 많다고 인정하는 ‘송구’의 태도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상한 마음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영신(靈新)은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영(靈)은 마음이고 생각이다. 마음과 생각이 변화돼 바뀌지 않으면 몸도 변하지 않는다. 새해에는 영이 새로워져야 한다. 진실과 성실 겸손과 사랑으로 우리 영이 변화된다면 스스로 달라지고 주위 사람이 달라지고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분명히 달라진다. 새해라는 시간의 흐름과 반복은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임을 잊지 말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 없지만 누구나 오늘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만들 수 있다” - 마리아 로빈슨 -
  • 2023.01.06

    올해의 마지막 말
  • 2022년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최근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과이불개’(過而不改)가 뽑혔다. 과이불개란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 사자성어를 뽑은 이유는 158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 앞에서 상대방 탓만 하고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정치권의 행태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죽음을 앞둔 모세는 행복한 인생이었을까?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애굽 왕의 이스라엘 말살정책으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어머니의 기지로 애굽 공주의 아들로 입양되어 살았다. 40세에는 살인을 저지르고 40년간 광야에서 도망자의 삶을 살았다. 80세부터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애굽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이끌고 가는 지도자의 삶을 살아야 했다. 이방 민족들의 수많은 공격에 대처해야 했으며,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다. 그런 모세가 인생을 마무리하며 이스라엘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돕는 방패가 되어주시고 칼이 되어주셔서 대적을 이기고 복종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세는 어떠한 일을 경험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행복한 존재가 된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이다. 우리를 사랑해 하늘 보좌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면 우리도 올해 어떤 일을 경험했든지 행복한 존재요 행복한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2022.12.23

    사랑은 고통을 공감하는 일
  •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는 치과의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여름마다 약상자를 어깨에 메고 마을의 공장과 유치원을 오가며 노동자들과 아이들에게 예방주사를 놓았다. 그때가 1978년경이었는데 당시는 매우 가난해 일회용 주사기도 없고 물자가 부족하여 간단한 소독만 하고 같은 주사기를 계속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바늘 끝이 구부러져서 주사를 놓을 때마다 주사바늘을 팔뚝에 꽂기도 힘들었고, 주사기를 뺄 때마다 작은 살점이 바늘을 따라 올라왔다. 어느 공장 노동자들에게 처음 주사를 놓을 때 바늘은 여지없이 살점을 달고 나왔다. 위화는 그들의 아픔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주사를 놓을 때 아이들은 참지 못하고 울었다. 위화는 아이들의 울음을 보고서야 비로소 노동자들의 고통을 의식할 수 있었다. 만약에 주사를 놓기 전에 먼저 자신의 팔에다 주사를 놓아보았다면 그 고통을 의식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그날부터는 주사를 놓고 돌아온 뒤 혼자 병원에서 모든 주삿바늘의 구부러진 부분을 뾰족하게 부싯돌에다 가는 일을 했다. 그해 여름에 위화는 매일 날이 어두워진 뒤에야 퇴근해 집으로 돌아왔다. 위화는 이때의 경험을 마음에 새기며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사람들 사이를 가장 쉽게 소통하는 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온전히 소통할 때 우리는 공감대를 만들 수 있고 그 공감의 힘으로 세상은 조금씩 나아진다는 사실이었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인류가 죄악으로 절망 가운데 고통당하는 모습에 공감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구세주로 이 땅에 보내주신 날이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인류의 고통에 공감한 결과가 곧 구세주 예수의 탄생인 셈이다.
  • 2022.12.16

    남에 대한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돼 내게 날아온다
  • “남에 대한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돼 내게 날아온다.” - 장용진 『일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중에서 “개에게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뱀에게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이다”라는 말이 있다. 무심코 상대방에게 뱉은 말의 독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실감케 해주는 글귀였다. 이처럼 거친 말에 물려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유명인은 물론이요 일반인 특히 청소년들의 상호언어폭력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을 비롯한 악성 댓글과 관련해 지난 5년간 사이버 모욕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 3348건, 2018년 1만 5926건, 2019년 1만 6633건, 2020년 1만 9388건으로 매년 폭증했다. 전체 악성 댓글의 65~70%를 청소년이 작성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타까운 건 사이버폭력 가해 학생 중 59.1%가 피해 경험이 있고 피해 학생의 43.7%는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상에서 욕을 먹던 피해자가 돌변해 남을 욕하는 것으로 대리만족하는 ‘악플의 악순환 및 재생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악플의 사나운 이빨에 물려 생명을 잃어야 이런 악순환이 멈출까? 이제 우리부터 시작하자! 따뜻한 배려와 존중이 묻어나는 언어로 악플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선플을 달아보자! 남을 헐뜯는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린 사람과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험담의 주인공. -탈무드-
  • 2022.12.09

    배고픈 여학생
  • 최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예비 자영업자 P씨가 올린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어느 날 P씨가 김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여학생 두 명이 가게로 들어와서 주문을 못하고 고민하며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너 얼마 있니?”, “나 돈 없는데…”, “아 비싸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다”. 결국 두 여학생은 김밥집 사장님에게 “정말 죄송한데 저희가 배는 많이 안 고파서 떡라면 한 개만 시켜서 먹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았고, 가게 사장님도 흔쾌히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의 대화를 들은 P씨는 마음이 아팠다. 자신도 학창 시절부터 어렵게 자랐고 무엇보다도 현재 두 명의 딸을 양육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오지랖이 발동한 P씨는 테이블에 놓여있던 종이에 자신이 계산할 테니 여학생들에게 라면과 김밥을 사장님이 주신 것으로 해달라고 적어 사장님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의 값까지 모두 계산한 뒤 혹시라도 여학생들이 들으면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 조용히 빠져나왔다. P씨는 “학생들은 밥을 먹어도 돌아서면 배가 고프지 않냐”라며 “요즘 경제가 많이 안 좋다는 것을 느끼는데 힘내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적는 것으로 자신의 글을 마무리했다. 배고픈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자신의 것을 나누어서라도 베풀어 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성경에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계수해도 오천 명을 먹이셨던 예수님이 나온다. 이 사건은 주위에서 굶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예수님은 지금도 동일한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 2022.11.25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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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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