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존 브라이트 『이스라엘 역사』
  • 책 두께보다 더 두터운 믿음을 얻게되는 책 우리는 성경의 모든 기록이 진리임을 믿는다. 그러나 세상의 시선은 묻는다. 성경 속 아브라함이나 모세의 이야기는 과연 역사적 진실인가? 이는 성경을 변증하고 전해야 할 성도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을 질문이다. 한때 자유주의 비평학계는 성경의 내러티브를 후대 사람들이 지어낸 가상의 신화나 전설로 치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흙먼지 속에 묻혀 있던 고대 근동의 유물과 토판들이 발굴되면서, 성경은 박제된 교리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역사로 우리 앞에 그 실체를 드러냈다. 존 브라이트의 『이스라엘 역사』는 고고학적 성과와 성경 텍스트를 정밀하게 직조하며 고대 이스라엘의 발자취를 복원해 낸 명저다. 저자는 고대 근동 지방에서 발굴된 진흙 서판과 수많은 유적들을 성경 본문과 차근차근 비교해 나간다. 아브라함과 야곱이 거닐었던 고대 도시의 풍경과 생활상,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의 역동적인 여정이 결코 허구가 아니라 그 시대의 실제 삶과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음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흙속에서 찾아낸 고대의 유물들은 성경의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고 사실감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성경의 역사적 무오성’ 입증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강대국들의 거센 틈바구니 속에서 약소민족 이스라엘이 어떻게 정체성을 지켜낼 수 있었는지, 그 신앙적 내면의 궤적에 주목한다.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어준 본질적인 힘은 막강한 군사력이나 비옥한 영토가 아니었다. 바로 하나님과 맺은 ‘신실한 언약’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 국가의 멸망과 포로기라는 절체절명의 파국 속에서도 그들을 지탱한 것은 단순한 종교적 관습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야훼를 향한 실존적 결단이었다. 물론 고고학 자료가 성경의 모든 대목을 일일이 증명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료가 부족할 때 무리한 비약을 시도하기보다, 역사학적 한계를 정직하게 인정하며 학문적 진실성과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한다. 역사는 단지 지나간 옛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삶의 질문이다. 거대한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묻는다. 우리 삶을 버티게 하는 진짜 가치는 무엇인가를. 신앙인뿐만 아니라 역사와 인간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라면, 거대한 역사의 파도 속에서 삶의 희망을 일궈낸 이스라엘의 여정을 통해 깊은 울림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제법 두껍다. 완독 후에 얻게 되는 ‘두터운 믿음’은 선물이다. 임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군산교회)
  • 2026.10.07 / 이미나 기자

    노장의 기베르
  • 성경 본문의 네 가지 의미 정식화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설교학 교과서 집필 회중의 삶에 가닿는 설교 지향해 기베르(Guibert de Nogent, 1055~1124)는 프랑스 북부 클레르몽앙보베지의 하급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신앙심 깊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어려서 성직자의 길로 이끌렸다. 열두 살 무렵 모자가 함께 들어간 생 제레마르 대수도원에서 교육받으며, 처음에는 고전 시인에 몰두했으나 안셀무스(훗날 캔터베리 대주교)의 영향으로 신학에 전념했다. 1084년 무렵 그는 은밀히 창세기 주석을 쓰기 시작했다. 그 안에 포함된 ‘헥사메론’(천지창조 6일) 주석은 그때까지 가장 학식 있는 교부들만 다룰 수 있다고 여겨지던 주제였으며, 그는 수도원장 사후 이 작업을 완성했다. 이 주석은 후일 『창세기 도덕론』으로 불리게 되었다. 1104년 그는 작고 가난한 노장수쿠시 대수도원의 원장이 됐고 이를 계기로 저술에 힘썼다. 1108년 제1차 십자군 역사서 『프랑크인들을 통한 하나님의 행적』을, 1115년경에는 『고백록』을 본뜬 자서전 『나의 삶에 관하여』)를 남겼는데, 중세 초기의 가장 상세한 자전적 기록으로 꼽힌다. 또한 『성인들의 유물에 관하여』에서는 당대 유물 숭배 열풍에 이례적으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1124년경 세상을 떠난 그는 생전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중세 수도원 생활과 설교신학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남긴 인물로 재평가받는다. 기베르의 신학은 근본적으로 교부 전통,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의 성경 해석학에 뿌리를 둔다. 교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헥사메론 주석에 도전한 것 자체가, 이른바 ‘11·12세기 르네상스’ 학자들이 지녔던 새로운 지적 자신감을 보여준다. 그는 중세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성경의 네 가지 의미’를 명료하게 정식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첫째 역사(historia)는 실제 사건을, 둘째 알레고리(allegoria)는 사물이 다른 것을 상징함을, 셋째 도덕적 교훈(tropologia)은 삶의 질서를, 넷째 신비적 해석(anagogia)은 신성한 주제로 신자를 더 높은 영적 수준으로 이끄는 것을 뜻한다. 이는 후대에 “문자는 교부들의 행적을, 알레고리는 믿음이 숨은 곳을, 도덕적 의미는 일상의 규칙을, 영적 해석은 싸움의 끝을 보여준다.”라는 16세기 운문으로 다시 정리됐다. 그러나 기베르의 관심은 사변적 알레고리보다 그리스도인의 일상적·도덕적 삶에 있었다. 그는 미덕에 대한 긍정적 설교와 악덕에 대한 부정적 설교가 똑같이 효과적이라 보았고, 설교의 궁극 목적을 인간의 자기 인식에 두었다.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알게 하는 설교, 마음속 깊은 것을 드러내게 하는 설교, 자신의 시선 앞에 벌거벗겨진 채 서게 만드는 설교보다 더 효과적인 설교는 없다.”라는 그의 말은, 신학이 교리적 사변보다 내면적 성찰과 도덕적 변화를 지향했음을 보여준다. 기베르의 가장 중요한 설교학적 유산은 창세기 주석 말미에 덧붙인 소논문 “설교가 마땅히 행해져야 하는 방식에 관하여”이다. 이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교리에 대하여』 이후 처음 등장한 새로운 설교학 교과서로 평가된다. 아우구스티누스 사후(430)부터 제1차 십자군(1095)까지 약 650년간, 설교자를 위한 조직적 지침서를 시도한 이는 없었고 그저 덕스러운 삶과 성경 지식을 권면하는 데 그쳤다. 기베르는 이 공백을 메운 최초의 인물이다. 기베르의 설교 논문은 “설교의 의무가 있는 자들이 연구를 멈추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그는 설교의 의무가 주교·대수도원장·사제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절제하며 덕스럽게 살고 성경 지식을 갖춘 모든 이에게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세례·견진성사를 받은 모든 신자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논증까지 동원했다. 다만 수도사였던 그 자신은 공개 설교를 할 처지가 아니었고, 이 책을 공개 설교를 하는 한 주교에게 헌정한 점에서, 자신보다 설교 실무자들의 필요를 염두에 둔 저술로 보인다. 그는 명예욕 같은 세속적 동기의 설교조차 나름의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며 설교의 실용적 가치를 폭넓게 옹호했다. 그는 설교 실무에 대한 구체적 조언도 남겼다. 설교는 기도로 시작해야 하는데, “성의 없는 설교는 설교자 자신조차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설교도 간결해야 하니, 반복되는 말은 청중을 화나게 하고 이미 들은 좋은 말씀조차 잊게 만든다. 설교자는 영적·지적 준비를 마친 뒤에야 문체를 고민해야 하며, 언제나 청중을 마음에 두어 “배우지 못한 이들에게 가르치더라도, 동시에 교육받은 이들과 더불어 더 높은 수준에 이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처럼 기베르는 전통적 성경 해석의 틀 안에 머물면서도, 설교를 회중의 실제 삶에 가닿는 실천적 행위로 재정의한 인물로 기억된다. 조지훈 목사(한세대학교 설교학 교수)
  • 2026.10.07 / 이미나 기자

    로고스교수선교회, 선교 적정기술 특강 진행
  • 단국대 독고석 교수 강의 인도 로고스교수선교회 특강이 4일 세계선교센터 9층 선교회실에서 열렸다. 명근식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단국대학교 인프라건설공학과 독고석 교수가 ‘개발도상국 선교를 위한 현지맞춤형 적정기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독고석 교수는 수자원 기술이 세계선교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현지의 환경과 필요에 맞는 적정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빛선교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남수단을 방문해 사역한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영상에는 오염된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현지 주민들을 위해 마을을 찾아가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독고석 교수는 “현지의 환경에 맞는 정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을 제공하고, 기술적인 도움을 준 후에는 복음을 전하며 소망을 나눴다”며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복음과 소망을 전한 과정을 소개했다. 명근식 회장은 “로고스교수선교회가 기도와 섬김으로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며 “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복음 전파에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임원회의가 진행됐다. 로고스교수선교회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와 대학생들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를 매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전문성을 선교에 활용하고 복음 전파에 함께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 2026.10.07 / 이미나 기자

    2027년 예산특별위원회 열려
  • 예산특별위원회가 4일 세계선교센터 10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한우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최경래 장로회장의 기도 후 하경범 재정국장이 10명의 예산특별위원들의 소개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가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교세를 100% 회복하고 새가족도 늘었지만 재정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교회학교와 청년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하되 오락성·소모성 지출은 절약해야 한다. 꼭 필요한 곳에만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정해진 예산 안에서 추경 없이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세우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경범 장로가 교회 예산 현황 및 편성 계획을, 이한우 장로가 2027년 교회 예산안 심의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편성 계획은 근검절약과 이중적 지출 금지 등 낭비 없는 긴축 운영을 펼치는 한편 복음 전파와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고 섬기는 사역 등에 필요 경비가 집행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최경래 장로회장은 “위원들 모두 예산편성을 심의할 때 꼼꼼히 살펴서 내년도 예산이 짜임새 있고 알뜰하게 쓰일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과 부서의 예산이 잘 편성되기를 소망하며 통성기도하고 주기도문으로 회의를 마쳤다.
  • 2026.10.07 / 복순희 기자

    기하성, 제75차 제4회 정기임원회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제75차 제4회 정기임원회 및 제3회 정기상임운영위원회가 6일 외부접견실에서 열려 교단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안건을 결의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할 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기하성의 모든 리더들이 성령 안에서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변화돼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며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주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서기·총무·재정보고에 이어 △순복음영산신학원(신월동) 측 복귀자 인준 △2026 CGI 50주년 대회 전 총회원 참석의 건 △교회·교역자 가입 및 변동 인준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영훈 목사는 2026 CGI 50주년 대회를 앞두고 전 총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2026.10.07 / 이미나 기자

    굿피플, 다문화가족 식문화지원사업 펼친다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5개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 식문화지원사업 업무협약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 9월 29일 부산 연제구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굿피플 이용기 회장과 연제구가족센터 김재오 센터장, 김해시가족센터 장수한 센터장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5개 가족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총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김해시가족센터·밀양시가족센터·양산시가족센터·연제구가족센터·울산남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식문화지원사업 ‘다정한 식탁’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5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5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정에서 원하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식재료비를 지원하고, 한국의 다양한 밑반찬을 함께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지역주민과 이웃을 초청해 모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나누는 문화축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기 굿피플 회장은 “다문화가족이 다양한 식문화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026.10.07 / 복순희 기자

    서아시아선교회, 제7차 정기총회
  • 사단법인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서아시아선교회 제7차 정기총회가 4일 세계선교센터 5층 선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방상훈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박현관 안수집사가 기도했고 차진호 부목사(청년·개척)는 ‘예수의 흔적을 남기자’(갈 6:17)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스티그마는 예수님을 전하다 고난받은 흔적을 말한다. 우리에게 사도 바울과 같이 예수님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배 후 문성학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연혁보고와 2026년 사업실적 보고, 감사보고 후 축사 후 전임회장 방상훈 장로의 이임사와 신임회장 이광희 장로의 취임사가 있었다. 광희 장로는 “순복음의 핵심 영성인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 믿음과 성령 충만의 역사로 현지 선교사님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영혼 구원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과 회장단 임명장 수여, 공로상 증정, 표창 수여, 제직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 2026.10.07 / 복순희 기자

    아프리카선교회, 제37차 정기총회
  • 사단법인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아프리카선교회는 4일 세계선교센터 5층 선교회실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는 회장 박영이 장로의 사회로 열려 박영자 장로의 대표기도 후 선교국 담당 정용훈 목사가 ‘담대하게, 거침없이’(행 28:23~3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용훈 목사는 “담대하게 거침없이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자리할 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모든 일의 결과도 다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이다”라면서 “열매는 하나님이 맺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충성히고 순종하는 일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2부 정기총회는 박영이 장로의 사회와 개회선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2026년도 선교사업 실적보고, 결산 및 감사보고, 회장단 임명, 임명장 수여, 표창장 수여 등이 있었다.
  • 2026.10.07 / 복순희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