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72차 정기총회, ‘성령으로 하나 돼 한국 교회 부흥 이끈다’
오순절 영적 부흥 기대하며 교단 발전위해 총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2차 정기총회가 22일 ‘제2의 오순절 영적 부흥을 맞이하는 총회’(합 3:2)를 주제로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기하성 교단이 주 안에 더 하나 되고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 전파에 더욱 주력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제72차 총회 임원선거에서 대표총회장으로 이영훈 목사가 선출돼 2년 동안 기하성 교단의 발전을 이끌게 됐다. 또한 총회장 정동균·김봉준 목사, 부총회장 신덕수 목사, 서기 강인선 목사, 회계 양병열 목사, 재무 고영용 목사가 임원으로 선출돼 한국교회 부흥에 앞장서는 교단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진보와 보수 간에 갈등과 편 가르기가 너무 심한데 우리 기하성은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하나 됨을 이뤄야 한다”며 “성령의 사역은 하나 됨의 사역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와 교계가 하나 되고 모든 사회 계층이 하나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71차 총회 회기 동안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에 응시한 합격자 121명을 인준했다. 특히 기하성 여의도지방회에서는 49명 중 47명의 여교역자가 목사 안수를 받게 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보고사항은 대의원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의사자료집에 있는 내용대로 받기로 하고 통과됐다. 결산보고 후에는 △제71차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 인준 △지역총연합회장 제72차 총회 상임운영위원 인준 △제72차 총회 예산(안)인준 △교회·교역자 가입 및 변동 인준 △제72차 총회 임원선거 △헌법 개정안 인준이 결의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목사의 자격 중 여성 부교역자의 시무경력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단축해 더 많은 여성 부교역자에게 목사안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총회 임원 중 대표총회장과 총회장 2명을 총회장 1명으로 통합하여 단일체제로 운영하기로 하는 등의 헌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회의에 앞서 제72차 정기총회 개최 및 대조동신학교 70주년 감사예배가 열렸다. 총무 엄진용 목사의 사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장 한상인 목사의 기도 후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주의 일을 수년 내 부흥케 하옵소서’(합 3:1~3)를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 기하성에 하나님이 주신 가르침은 성령 충만이다. 반드시 성령 충만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총대원들에게 성령 충만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모든 환난과 문제는 주님이 다시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기독교 신앙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어떤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기 바란다”며 “우리 기하성 교단은 눈물로 기도하며 첫사랑을 회복해 위대한 부흥의 역사를 주도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되어 저출산 문제, 생태계 기후문제, 차별금지법 등 우리 사회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기하성 교단이 중심이 되어 이 일에 앞장서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대조동신학원장 박정근 목사와 증경총회장 박광수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 교단에서 30년 동안 근속한 88명의 목회자에게 근속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교단 군종목사들이 참석해 총회원과 이영훈 대표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기세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미자립교회를 위해 1000개 교회에 20만원씩 받을 수 있도록 2억원을 후원했다. 참석자들은 강력한 성령 운동을 통해 폭발적인 부흥을 이뤄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교단으로 성장시키는데 마음을 모았다. 그리고 성령 충만으로 재정비해 부흥의 파도에 올라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기하성 교단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정기총회 후 엑스포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72차 제1회 임시상임운영위원회에서 대표총회장의 추천으로 이장균(순복음강남교회)·엄태욱(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목사, 김양일(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가 부총회장으로 임명됐다. 여수=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
2023.05.26
/ 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