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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년부터 달(력)꾸(미기)한다!”
  • 2026년 달력 … 감사 기록하고 스티커로 장식 『감사 QT 365』를 바탕으로 일상의 감사 제목을 기록하며 신앙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2026년 우리 교회 달력이 추수감사주일인 16일(오늘) 배부됐다. 새해 달력은 레트로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 위에 성도들이 직접 꾸미고 채워가는 참여형 달력으로 우리 교회는 이를 중심으로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연중 감사 캠페인을 전개한다. 홍보국이 제작한 이번 달력에는 교회 절기와 주요 사역 일정이 함께 표기됐다.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교회창립주일, 추수감사절 등 주요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신앙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돕는다. 올해 달력은 단순한 일정표를 넘어 일상 속 감사를 기록하는 신앙 도구로 구성됐다. 매일 한 줄 감사 제목을 적고 특별한 날에는 꾸미기 스티커로 표시해 한 해의 감사 여정을 시각적으로 남겨 감사의 발자취가 남도록 했다. 2026년, 감사로 시작해요! 새해 감사 여정은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로 시작된다. 홍보국은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달력 꾸미기 스티커 세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도들이 주어진 스티커로 출석일을 표시하고 감사 제목을 기록해 새벽기도회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동기를 심어줄 계획이다. 또한 완주한 성도에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사계 엽서 세트’를 증정해 감사의 실천이 가정과 이웃에게까지 확산 되도록 할 예정이다. 5월은 가정의 달, 감사의 마음 전해요! 완연한 봄, 가정의 달에는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완주한 성도에게 전달되는 엽서 세트를 활용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을 맞아 가족과 스승, 이웃에게 감사와 사랑, 존경의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감사의 마음 우리 함께 모아요! 9~10월에는 1년 동안 정성껏 채워온 감사 달력을 제출하는 행사가 열린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감사수기 공모 & 달력 전시’를 진행해 차곡차곡 모아왔던 크고 작은 감사의 결실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수작은 베다니홀에 전시될 예정이다. 소중한 감사 열매, 함께 나눠요! 11월 추수감사주일에는 ‘감사수기 공모전과 달력 전시회’ 시상식을 진행한다. 성도들이 1년간 기록하며 모은 소중한 감사 열매들은 심사를 거쳐 주일 예배 시간에 시상하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감사365 북 콘서트 초청권과 기념품을 수여한다.
  • 2025.11.14 / 금지환 기자

    다 감사드리세
  • 17세기 초 유럽은 깊은 혼란 속에 있었다.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100년이 지났지만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 간의 갈등이 여전히 심각했다. 이러한 갈등은 신성 로마 제국 내에서 권력을 차지하려는 여러 왕의 야망과 얽히며 더욱 정세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국 1618년 보헤미아(체코)에서 개신교 탄압에 대항하여 일어난 반란이 불씨가 되어 유럽 전역을 피로 물들인 ‘30년 전쟁’이 시작되었다. 독일은 이 전쟁의 주 무대가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그중에서도 작센 지역의 작은 도시 아이렌부르크(Eilenburg)가 가장 참혹한 상황을 겪었다. 전쟁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가 안전할 것이라 믿고 몰려들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도시는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 거리 곳곳에는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쓰러진 시신들이 방치되어 있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 마틴 린카르트(Martin Rinkhart, 1586~1649)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목사가 되었다. 하지만 목회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흑사병까지 기승을 부리던 1637년 그는 혼자 하루에 50여 명의 장례를 치렀으며 그해 집례한 장례만 4000건이 넘었다. 더욱이 사랑하는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는 깊은 슬픔을 겪었다. 그러나 린카르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믿으며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했다. 가진 것을 내어 굶주린 자들을 먹이고 설교 때마다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잃지 말자고 권면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수많은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그는 방 한가운데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날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바라봐야 했다. 그들이 대부분 믿음의 형제자매이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나라의 소망을 품고 있음에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가 흘러나왔다. 그날 저녁 린카르트는 온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가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서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마음과 목소리를 다해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 눈앞의 현실은 절망과 고난으로 가득했지만 그의 입술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감사가 넘쳐났다. 시를 즐겨 쓰던 그는 식사 전 드리던 감사기도를 바탕으로 한 찬송시를 지었다. 그 찬송시가 바로 우리가 부르는 새찬송가 66장 「다 감사드리세」(Nun danket alle Gott)이다. 찬송가 가사에는 그의 믿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 감사드리세 온 맘을 주께 바쳐/ 그 섭리 놀라워 온 세상 기뻐하네/ 예부터 주신 복 한없는 그 사랑/ 선물로 주시네 이제와 영원히” 참혹한 고난 속에서도 린카르트는 과거부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여전히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드렸다.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함께 계셔/ 기쁨과 평화의 복 내려주옵소서/ 몸과 맘 병들 때 은혜로 지키사/ 이 세상 악에서 구하여 주소서” 그는 전쟁의 폐허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며 지켜주심을 굳게 믿었다. 참된 기쁨과 평화는 오직 주님께 있으며 주님만이 이 세상의 악과 고난에서 건져주실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고백했다. “감사와 찬송을 다 주께 드리어라/ 저 높은 곳에서 다스리시는 주님/ 영원한 하나님 다 경배하여라/ 전에도 이제도 장래도 영원히” 린카르트는 하나님이 세상의 왕이자 통치자 되심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높여드렸다. 그의 고백은 우리로 하여금 전에도 이제도 장래도 영원히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이 성도로서 마땅한 삶임을 깨닫게 한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다.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돌아보며 감사드리는 날이다. 감사는 환경을 초월하는 믿음의 고백이다. 기쁨의 순간뿐 아니라 눈물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는 언제나 감사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절망의 한가운데일지라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와 영생의 소망을 붙들며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리자. 오늘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고백이 모든 어둠을 이기고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국제신학연구원>
  • 2025.11.14 / 김용두 기자

    11월 22일(토) - 우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
  • ◎ 말씀 : 딛 2:11~13 ◎ 찬송 : 310장(통 410장)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종교적 행위나 철학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구원할 뿐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이 은혜만이 돌 같은 마음을 깨뜨리고 경건하지 않은 것과 세상 정욕을 버리게 합니다. 나아가 우리를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여 새사람이 되게 하고 근신함과 의로움, 경건함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칩니다. 이처럼 은혜는 단지 감정이나 위로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경험했다면, 그 은혜는 반드시 삶에 흔적을 남깁니다. 경건한 삶은 구원받은 자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은혜를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새롭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11.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1월 21일(금) - 지금이 전도할 때입니다
  • ◎ 말씀 : 딛 1:3 ◎ 찬송 : 305장(통 405장)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복음을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헬라어로 ‘카이로스’입니다. 마침내 카이로스의 때가 이르자 예수님이 오셔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그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바울 역시 하나님의 때가 이르자 맡겨진 전도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복음은 단지 교리나 지식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능력입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이들이 생명의 말씀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들은 들을 수 없습니다.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고 믿지 못하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전도의 문이 열려 있는 때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듣도록 우리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을 전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며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명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11.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1월 20일(목) - 진정한 구원자
  • ◎ 말씀 : 겔 23:9~10 ◎ 찬송 : 435장(통 492장) 에스겔 23장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두 여인 오홀라와 오홀리바로 비유하며 하나님을 배신한 그들의 행위를 영적인 간음으로 묘사합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신흥 강대국 앗수르를 의지했습니다. 그들은 앗수르가 자신들을 보호하고 구원해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앗수르의 침공으로 멸망했습니다. 세상의 힘은 진정한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권력이나 재물은 잠시 위로를 줄 뿐 영원한 안식은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므로 고난 속에서 세상을 붙들기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실패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오늘도 삶의 방향을 세상에서 찾지 말고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오직 그분만이 우리를 끝까지 지키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떤 문제가 와도 세상이 아닌 진정한 구원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11.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66) 순복음의 7대 신앙-오순절 성령 충만의 신앙<79>
  • 과격하고 무례한 부모의 훈육은 자녀에게 상처와 분노 남겨 성령 충만을 통해 일어나는 역동적인 은사들은 교회에 ‘덕’(德)을 끼칠 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드러낸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바로 그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에 대해 언급한다. 성령의 열매 중 그 첫 번째는 바로 ‘사랑’이다. ‘사랑장’(章)으로 잘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 교만하지 아니하며”에 이어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라고 기록한다(고전 13:4~5). 부모들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녀가 자신들의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녀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하나님의 기업이요 선물이다. “보라 자식들은 야훼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유대인의 교훈 중에는 “신(神)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드셨다”라는 말이 있다. 즉, 어머니는 신(神)의 대리자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부모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자녀들을 기르는 중요한 사명을 위임받은 청지기이다. 청지기는 주인이 아니다. 하나님의 소유물을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대하거나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후에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지 않으려면 맡겨주신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듬으며 자녀에게 절대로 무례히 행치 말아야 한다. 시인이요 철학자였던 칼릴 지브란은 『예언자』라는 책에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소유의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계한다.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것이 아니다. 자녀는 당신을 통하여 나왔을 뿐 당신이 만든 것은 아니다. 비록 자녀는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은 아니다. 당신은 자녀에게 당신의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당신의 생각들을 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녀는 스스로 생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녀의 몸을 머물게 할 수는 있지만, 자녀의 영혼을 머물게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녀의 영혼은 미래의 집에 살고 있으며, 당신은 꿈속에서조차 그곳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자녀처럼 되려고 애쓰는 것은 좋지만 자녀를 당신처럼 만들려고 하지는 마라. 위대한 생명은 뒤로 물러가지 않으며, 결코 어제에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녀를 훈육할 때 부모는 조심해야 한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무례히 행함은 옳지 않으며, 감정적으로 분노를 쏟아내도 안 된다. 어떤 부모는 성경이 매를 허락했다는 이유로 가혹하게 매를 들고는 자신은 성경대로 행했다며 합리화한다(잠 13:24). 물론 자녀를 양육할 때 때로는 엄한 훈육이 필요할 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때에도 상황과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훈육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절대로 과격하고 무례하게 자녀를 몰아붙여 그 마음에 분노를 쌓이게 해서는 안 된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희생은 사실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되돌려 주는 것이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부모들도 자신의 부모로부터 아낌없는 희생과 사랑을 받아 이만큼 성장했고, 받은 그 사랑을 다시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권리의식이 아니라 ‘내리사랑’이며 이는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숭고한 사랑의 모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11.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윤광현 목사(동작성전 담당) - 추수 감사의 진정한 의미
  •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들녘은 가을걷이도 끝나고 농부가 흘린 땀방울은 한 해의 열매로 결실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은 그 풍성한 결실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아름다운 절기입니다. 우리는 이 감사의 본질은 단순히 “많이 거둔 것”에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추수감사절이 ‘누구에게 드리는 감사인가’와 그리고 ‘무엇을 드리는 감사인가’를 다시 묵상할 때 추수 감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추수 감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네 하나님 야훼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야훼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신 16:15). 추수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손길이 아니면 어떤 곡식도 자라날 수 없다는 고백이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에 백성은 첫 열매를 거둘 때마다 그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곡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 바로 그 제사의 중심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가 거둔 결실-건강, 가정, 일터, 관계, 그리고 믿음의 열매-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진정한 추수 감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것은 풍성할 때뿐만 아니라 부족할 때도 드리는 감사입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고백했습니다. 그 고백 속에는 ‘환경의 풍성함’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충만함’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감사는 소유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의 열매입니다.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단지 헌금이나 곡식의 일부를 드리는 행위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결단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감사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풍성한 결실이 아닌 결실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로 돌리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경작하시고 다음 계절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감사의 예배가 단지 입술의 고백으로 그치지 않고,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의 제단 위에 우리의 마음을 올려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기쁘게 받으시며 새로운 은혜의 추수를 허락해 주십니다. “야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07:1).
  • 2025.11.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절대 감사의 은혜가 넘치는 추수감사주일
  • 이영훈 목사 “기쁨과 기도, 감사의 삶 실천” 당부 ‘가정과 자녀 축복 및 추수감사 특별새벽기도회’ 성료 추수감사주일인 오늘(16일) 우리 교회 곳곳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고백으로 가득하다. 성도들은 거룩한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며 감사의 제물을 올려드리고 받은 복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다짐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1621년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원주민과 나눈 데서 유래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 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3일부터 15일까지 ‘2025 가정과 자녀 축복 및 추수감사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성도들은 새벽마다 말씀과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마음과 삶을 하나님께 드렸다. 옛사람을 벗고 심령이 새롭게 되어, 기도회의 주제인 ‘절대 감사’가 삶 속에 깊이 새겨졌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한 주간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며 첫날 ‘구원의 은혜’(요 1:12)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축복’(골 1:13~14), ‘말씀과 기도의 은혜’(히 4:12), ‘믿음의 역사’(막 11:22~24), ‘성령 충만의 은혜’(엡 5:18), 마지막 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빌 2:1~5)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절대 감사의 이유’와 ‘절대 감사의 삶’에 대해 전한 이영훈 목사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다. 하나님께 받은 권세로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을 통해 ‘기쁨, 기도, 감사’의 삶을 실천할 것을 당부하며 “성경을 읽고 감사로 믿음의 기도를 드릴 때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한다. 하나님은 여러분 각자에게 큰 믿음의 그릇을 준비해주셨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제한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교회를 잘 섬기면 상 주시는 하나님이 천대까지 복을 주신다”고 축복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과 당일에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 기도가 드려졌다. 이영훈 목사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고 젊은 청년들이 꿈을 품으며, 교회학교가 부흥하기를 바란다”며 간절히 축복했다. 기도회 마지막 날에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온유와 겸손’, ‘섬김’, ‘희생의 삶’을 닮아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12월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2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는 GOODTV, 유튜브, OTT로 생중계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성도들도 은혜를 나눌 수 있었다. 평일 새벽임에도 교회학교 학생부터 대학청년국, 3040세대가 활발히 참여했다. 특히 대학청년국은 청년들을 위한 조식과 선교회별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음 세대가 새벽기도의 영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썼다. 임진수 성도(대학청년국)는 “매년 수능기간이면 고등3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별새벽기도회로 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주어져 감사하다”며 “매일 새롭게 힘주시는 하나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은희 집사(영등포대교구)는 경기도 시흥에서 초등학교 4학년 딸과 함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다시 집으로 가 평택으로 출근하는 워킹맘이다. 특별새벽기도회를 끝까지 완주한 최 집사는 “이번 기도회 동안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지인과 교회를 떠난 친구들이 다시 믿음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11.14 / 김주영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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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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