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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종교개혁⑤
  • 16세기 초 교회와 경건<4>
    에라스무스는 침례받은 그리스도인에게도 세 가지 악이 활동하고 있기에 여전히 은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 가지 악이란 영적인 무지함, 육적인 정욕, 그리고 육체의 연약함이었다. 에라스무스는 이성이야말로 이러한 육과 영의 대립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빛 가운데로 이끄는 은총의 길잡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에라스무스는 신약성서와 함께 종교적 경건을 위해 교부들의 글을 연구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히에로니무스, 푸아티에르의 힐라리우스, 크리소스토무스, 이레네우스, 오리게네스, 암브로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의 작품들이 편집되어 쏟아져 나왔다. 에라스무스는 교부들의 작품들을 읽고 연구하는 이성적 노력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실천해야 할 삶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인문주의적 개혁신학은 16세기 초 지식인들 가운데 상당히 넓게 확산되어 있었다. 이와 함께 당시 종교적 경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던 것이 아우구스티누스 엄수파 수도회를 중심으로 한 금욕주의적 경건이었다. 당시 아우구스티누스 엄수파 수도원 회원이자 수련원장이었던 팔츠의 요하네스, 그리고 독일 아우구스티누스 엄수파 수도원 총 책임자였던 슈타우피츠의 요하네스 등이 16세기 전환기에 하나님의 은총 아래 금욕주의적 경건을 강조하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여기엔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과 영성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들에게 있어서 인간은 스스로의 경건으로 의롭게 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경건은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라는 은총이 있을 때 큰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루터가 왜 그토록 혹독한 경건의 삶을 고수하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갈망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16세기 초 종교적 경건의 마지막 형태가 신비주의였다. 중세후기의 신비주의는 세 가지 노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요하네스 타울러와 하인리히 수소에게 이어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독일 신비주의이다. 둘째는 디오니시우스 아레오파기타의 사색적인 신비주의이다. 셋째는 보나벤투라, 클레르보의 베른하르트, 요한 게르손 등의 소위 가톨릭적 신비주의이다. 이 세 가지 신비주의는 각기 16세기 전환기에 뜨거웠던 종교적 경건의 형성에 독특한 근거를 제공했다. 먼저, 클레르보의 베른하르트가 강조한 것은 ‘관조’(contemplatio)였다. 명상과 사색을 통해 신을 관찰하며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밖에서의 자아 인식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관조를 위해선 무엇보다 초월적 경험이 중요한데 이는 진리를 명상함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감성적인 이성이 매우 중요했다. 이러한 신비주의적 경건운동은 독일 라인강을 따라 물결치기 시작했다. 특히 도미니크 수도회의 수도사들에게서 활발했기 때문에 도미니칸 신비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을 일컫는 호칭은 ‘하나님의 친구들’(amici dei)였다. 이들은 중세 가톨릭의 미사를 통한 신앙에 반대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내적인 체험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자기 부인의 길을 통해 인간의 욕구와 의지를 극단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믿었고 성령의 사역을 통해 인간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인간 영혼의 일치와 연합이 목표였다. 마지막으로 디오니시우스의 아레오파기타의 신비주의는 6세기 이후로 유통되고 있던 신비서적에서 비롯되었다. 교회전승에 따르면 디오니시우스는 아덴의 첫 번째 감독이었다. 그의 신학은 부정신학(via negativa)이었다. 하나님에 대한 제한적이고 불완전한 정의를 부정함으로써 하나님의 본질을 인식하려던 신학이었다. 이를 통해 모든 인간의 객관적인 사고를 벗어나 계시의 말씀 건너편에 숨어계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던 중세 스콜라신학과는 서로 대치될 수밖에 없었다. 김형건 목사(국제신학연구원 부원장)
  • 2024.04.26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순복음선교연합회 지선교회장 초청 간담회
  • 사단법인 순복음선교연합회가 선교 활동 강화를 위한 지선교회 회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중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경배 회장은 “연합회가 하나되고 성령 충만해 부흥하고 있다. 많은 인원들이 기도의 자리에 모이고 있는데 더욱 부흥하길 바란다”며 8월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리는 제27회 순복음선교연합회 수련대회에도 많이 참석하길 기대했다. 해외본부 2부회장 정구수 장로는 지선교회의 정회원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을 발표하고, 11월에 있는 인도 대성회를 비롯해 이사장 이영훈 목사의 선교사역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올해 정회원 개발 목표 300명을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밖에도 국내외 선교사 지원 계획을 밝히고, 형제교회 선교회와 연합 선교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 2024.04.26 / 이미나 기자

    대성전 중앙홀, 성도 휴게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대성전 1층 중앙홀이 성도들의 교제 및 휴게, 전시 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번에 실시되는 환경개선 공사는 5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44㎡(약 74평) 규모의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 등이 구비되며 인테리어와 LED조명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진다. 또한 강화유리 무빙월을 설치해 사용 목적에 따라 문을 닫을 수도 있지만 전면을 개방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성전 중앙홀은 우리 교회 성도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곳이고 대성전에 방문할 때 처음 만나게 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영훈 담임목사는 보다 많은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는 공간 및 환경 개선을 당부해 왔다. 총무국장 김광환 장로는 “우리 교회 대성전 중앙홀이 휴게실 및 전시 공간으로 변신하면 성도들에게 더욱 쾌적함과 편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좋은 공간이 만들어질 때까지 통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양해를 부탁드린다. 더불어 성도들의 많은 기도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배 입장을 위한 대기 장소가 ‘베다니홀’과 ‘십자가탑 앞’으로 바뀌게 됐다. 또한 헌금봉투꽂이함이 출입구 3번 쪽 통로에 설치가 되면서 이곳은 헌금 봉투를 찾은 후 나가는 출구로만 이용된다. 총무국과 남선교회는 예배 출입 동선을 정하는 한편 성도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선교회 박은용 수석부회장은 “중앙홀 공사로 인해 출입 동선이 바뀌게 되었지만 천천히 서로를 배려하며 통행에 힘써주신다면 공사기간 중에도 성도 모두 다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을 것이다. 봉사자들의 안내에 잘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4.04.26 / 복순희 기자

    제37호 ‘순복음사랑의집’ 리모델링
  • 재능기부나눔센터 제37호 ‘순복음사랑의집’(순복음러브하우스) 현판식과 선물 전달식이 용산구 서계동 전정님 권사(장애인대교구) 가정에서 24일 진행됐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현판식에서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렇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또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서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많은 헌신의 땀을 흘려주셔서 집이 이렇게 아름답게 리모델링 됐다. 수고해주신 모든 봉사자들과 장로회 등 협조해 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예배에서 안정복 장로회장의 기도 후 이영훈 목사는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하면서 “더 많이 기도 하고, 더 감사하고, 믿음으로 승리해 온 가족이 복 받은 가정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정님 권사는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목사님께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더욱 기도 열심히 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재능기부나눔센터는 90세 전정님 권사와 지적장애가 있는 딸과 외손자가 살고 있는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했다. 세면장과 화장실에 타일·목공·단열·수전, 집 내부 전체 도배·장판, 현관문 교체 및 판넬 작업, 전등 및 배선, 집 안팎에 페인트 도장 작업, 싱크대와 가스대 설치를 마쳤다. 또한 성도들의 후원으로 침대와 TV, 소파 등 새 가구를 선물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 2024.04.26 / 복순희 기자

    창립 36년 맞이한 장애인대교구 성도들 한자리에
  • 이영훈 목사 “주님 안에서 절대 긍정으로 참 행복 얻길” 장애인의 날 기념 축복예배로 영적 축제 열어 4월 20일은 국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 교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그해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된 이웃이었던 장애인들을 섬기기 위해 장애인대교구를 설립했다. 당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희박하기만 했고 차별과 불평등이 심한 시절이었다. 조용기 목사의 관심과 사랑 속에 우리 교회 장애인 성도들은 하나님 자녀로서 자화상을 확립하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를 외치며 절대 긍정의 신앙공동체를 이뤘다. 어느덧 장애인대교구의 역사가 36년째를 맞이했다. 장애인의 날 인 20일 안디옥성전에서 ‘창립 36주년 및 장애인의 날 기념 축복예배’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한자리에 모인 성도들을 위해 에베소성전과 청년부예배실, 복도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성도들은 휠체어를 밀고, 서로를 도우며 성전으로 모여들었다. 음악선교회 봉사자들도 예배에서 찬양을 인도하며 설교 전 장애인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장애인대교구장 오혁진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축복예배는 지구장 김영화 장로의 대표기도, 에벤에셀찬양대의 힘찬 특송이 이어졌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잘 될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우리 삶 가운데 어려움을 가져다줄 뿐 참된 기쁨과 만족을 주지 못한다. 우리의 부족함은 예수님으로만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체적 불편함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염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주님 안에서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살아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말씀 안에서 늘 새 힘을 얻는 장애인대교구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 후 장애인대교구에 쌀 10㎏ 1100포대를 선물하고 성도 대표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또한 안디옥성전 외의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 성도들을 찾아가 축복기도했다. 특히 청각교구 성도들에게는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사랑해요”를 수화로 화답했다. 김영화 장로는 “36년 동안 장애인대교구를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장애인대교구 공동체에 성령의 불이 내려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히 임하고 이곳에 모이는 모든 이들에게 한량없는 기쁨이 넘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대교구 산하에는 지체교구, 청각교구, 시각교구, 청년부, 소망부(교회학교)가 교구와 부서로 편성운영 중이다. 1997년 개원한 ‘사랑의 교실’은 에베소성전에서 평일 장애인 성도 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신앙을 바탕으로 읽기, 쓰기, 공동생활,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 2024.04.26 / 복순희 기자

    원요한 선교사(I국)
  • - 그레이스 교회 성전 건축이 잘 이뤄지도록 - 교회 개척지 선정이 속히 될 수 있도록
  • 2024.04.26 / 오정선 기자

    이스라엘의 유월절 풍경 … 자유와 구원을 선포하다!
  • 올해 유월절은 예년에 비해서 한 달이 늦은 4월에 찾아왔다. 올해 유월절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필자는 정규 신학교를 나와서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며 목사로 사역해 왔다. 이스라엘을 오기 전까지는 아무런 저항이 없이 기존의 신학과 교육 안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워왔던 것들이 크게 부딪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이스라엘에 오게 되면서 많은 생각들이 부딪히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절기에 관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성경적 절기들을 지켜온다. 우리가 추석을 지키고 교회에서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을 지키듯 이들은 유월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그리고 초막절을 지켜오고 있다. 우리는 기독교 안에서 이런 절기들을 유대교의 절기라면서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가르쳐 왔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런 절기들은 유대교의 절기라기보다는 성경 안에서 하나님이 가르친 하나님의 절기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키라고 가르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성경에도 없는 부활절, 추수감사절 그리고 성탄절을 크게 의미를 두면서 꾸준히 열성적으로 지켜왔다. 이번 유월절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생각들이 교차해 갔다. 우리는 성경의 절기들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잣대를 대고 비판하고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유월절은 의미가 큰 절기이다. 성경적으로 그리고 신학적 관점에서도 유월절을 대하면서 하나님의 구속하심과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연관 지어서 설명한다. 그런 이해 속에서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속죄하심과 구원하심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절기인 것이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하나님은 애굽을 아홉 가지 재앙으로 심판하신 이후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시려고 하였다. 하나님은 명확하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해야 그 죽음의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지방과 기둥에 바른 집들이 죽음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유월, 즉 지나갔다는 의미로서 영어로 패스오버(Passover) 히브리어로는 ‘페싸흐’라고 불리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무조건 죽음이 넘어갔다는 대목이다.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이 넘어간 것이다. 이집트 백성들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어린 양의 피를 바르거나 혹은 이집트인과 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친구들의 집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 주었다면 그 집들은 모두 구원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은 특정한 이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 구원의 약속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동일하게 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풀려난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자유를 향한 하나님의 선포이며 구원의 선포이다. 또한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누구나 그 언약을 믿고 그 약속의 상징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구원이 임한다는 선포이다. 이 선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히 충격적이며 강력한 것이다. 자칫 기독교 우월주의에 빠질 수 있는 우리의 구원이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것이며 믿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생명의 선포이자 자유의 선포라는 것이다. 유월절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일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이 유월절 어린 양과 같은 피 흘림을 통해 구원을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게 하는 절기인 만큼 이를 지키면서 누리게 될 은혜는 더욱 풍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이 이 절기를 계속해서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이들을 인도하고 계신다. 우리는 이번 절기를 이 지역에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었지만 이스라엘에 공부하러 왔기에 유대교식 절기를 지내보고자 모였다. 유월절 메시지를 듣게 되고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자 그들의 표정에는 더욱 커다란 은혜가 남아있었다. 하나님의 구원이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과 속죄함으로 나타나기까지 하나님은 이 절기를 통해서 기억하게 하시며 가르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올해 유월절은 더욱 이런 메시지가 필요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갇혀 있는 이들이 자유함을 얻고 죽어간 이들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어린 양의 속죄함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유월절 저녁을 보내면서 함께 기도해 본다. 김요셉 목사
  • 2024.04.26 / 김용두 기자

    5월 4일(토) - 예수 안에서 행하라
  • ◎ 말씀 : 골 2:6~8 ◎ 찬송 : 314장(통 511장) 바울은 제자 에바브로를 통해 골로새교회 안에 이단과 거짓된 가르침으로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투옥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단 세력으로부터 성도들을 지키고 올바른 믿음을 지키도록 격려하기 위해 골로새교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예수 안에서 행하는 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것들을 따르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은 예수님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입은 신앙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굳게 뿌리박힌 신앙을 가질 때 세상의 거짓과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굳게 서서 어떠한 유혹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4.04.26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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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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