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작은 날갯짓이 만드는 기적
  •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갯짓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 이론처럼 작은 선행으로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 크리스 로사티(Chris Rosati)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크리스는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었습니다. 그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었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작은 친절도 나비효과처럼 세상에 퍼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크리스는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두 자매에게 각각 50달러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돈으로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고 나중에 그 이야기를 내게 이메일로 전해 줄 수 있겠니?” 그는 식당을 떠난 후 그 일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메일에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한 마을 주민들이 ‘크리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돈을 건네받았던 두 자매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통 받고 있던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주민들을 돕는 일에 크리스의 돈을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작은 친절이 머나먼 아프리카 땅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크리스는 아이들에게 50달러를 나누어 주고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나비효과 기금’(Butterfly Grants)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 프로그램은 직접 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GG’(Big Ideas for the Greater Good) 캠페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비록 크리스는 2017년에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삶 속에서 이어지며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 4:30~32)라고 말씀합니다.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리가 전하는 말과 행동이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주변에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를 건네며 작은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빛이 되고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 2025.09.05 / 김용두 기자

    마음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면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세월의 무게 앞에 무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시력은 흐려지고 기억은 희미해지며 몸의 반응도 점점 더뎌집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타인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삶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마음가짐만으로도 이러한 세월의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1979년 가을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엘렌 랭어(Ellen Langer) 박사는 미국 뉴햄프셔주의 옛 수도원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시계 거꾸로 되돌리기 연구’(Counterclockwise Study)라고 불리는 이 실험은 70~80대 노인 여덟 명을 대상으로 주변 환경을 1959년으로 되돌려 놓고 실제로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생활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후 그들의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시력과 기억력, 근력 등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신체 나이를 측정한 결과 이전보다 젊어졌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랭어 박사는 “사람은 자신이 믿는 만큼 변화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입증했고, 인간의 인식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녀가 강조한 핵심은 바로 ‘자기 통제권’이었습니다.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람을 젊게 만들고 나이에 상관없이 활기 있게 살아가도록 이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생활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존엄한 존재로 부르셨고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역할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날마다 은혜와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이보다 먼저 늙는 것은 몸이 아니라 ‘가능성에 대한 기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할 때 삶의 방향도 달라지고 일상의 모습도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진행형’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날마다 새로우며 하나님은 이 순간에도 우리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이, 환경, 조건을 초월하여 언제든지 주님의 부르심 안에서 새로운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좌절 속에 머물러 있지는 않으십니까?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디딜 때 하나님이 우리 삶에 놀라운 기적과 회복의 역사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 2025.08.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내 떡’이 크게 보이는 비결
  • 우리는 살아가며 문득 이런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좋은 집에서 살까?” “왜 저 친구는 늘 인정받고 앞서가는 걸까?” “왜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남과 나를 비교하며 괜히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익히 들어온 속담 중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말이 바로 이런 마음을 잘 드러내는 표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남의 떡이 더 큰 걸까요? 아니면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우리의 시선과 마음의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외적인 비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욕망과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내 안에 쌓인 탐심과 불만족은 없는 것을 더 크게 보이게 만들고 이미 가진 것의 소중함은 보이지 않게 만듭니다. 소유욕은 남이 가진 것을 더 멋져 보이게 만들고 명예욕은 남이 받은 칭찬과 보상을 더 값지게 보이게 하며 권력욕은 남의 자리가 더 높아 보이게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하고, 결국 삶의 기쁨마저 잃고 맙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내 떡을 더 크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 답은 마음의 전환, 곧 ‘감사의 눈’을 갖는 데 있습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라고 말씀합니다. 감사는 단순한 긍정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비롯된 삶의 태도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평범하게 보이던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합니다. 이처럼 감사는 마음의 굴절을 바로잡아주는 렌즈와도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현실을 왜곡하지만 감사는 우리의 시선을 바로잡아 하나님이 이미 주신 삶의 은혜와 소중한 가치를 다시 보게 합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면 작아 보이던 떡이 어느새 풍성한 축복으로 다가오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생각도 저절로 사라집니다. 우리가 가진 것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지금 내 손에 들려 있는 떡, 곧 나의 가족, 나의 자리, 나의 사명, 나의 교회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꼭 맞게 베풀어주신 맞춤형 은혜입니다.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의 떡이 아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떡이 가장 크고 귀하게 느껴지는 하루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입니다.
  • 2025.07.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생명의 QT
    “모든 것이 잘 될 거야.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 스칼렛 오하라
  • 유명했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이다. 이것은 ‘아무리 어려운 때라 할지라도 오늘의 어둠은 지나가고 내일은 또 다른 희망이 있을 것이다’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올여름 맹위를 떨쳤던 폭염의 기세도 이제 슬슬 꼬리를 감추고,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더위도 결국 지나가고 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나 고통의 시간도 그렇게 결국은 지나간다. 프랑스의 유명 패션잡지 『엘르』의 젊은 편집장이었던 쟝 도미니크 보비(J. D. Bauby, 1952~1997)는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었지만, 안타깝게도 43세 때 그만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사경을 헤매다 3주 만에 겨우 깨어났으나 몸은 완전히 마비됐고 오직 왼쪽 눈꺼풀만 움직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왼쪽 눈꺼풀을 이용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눈을 깜박거려 알파벳을 하나씩 찾아 글을 이어갔다. 엄청난 고통이었다. 쉬지 않고 눈을 깜박여야 했고 하루에 겨우 반 페이지를 쓰기도 어려웠다. 결국 그는 1년 3개월 동안 20만 번이나 눈을 깜박거려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을 출간하고 세상을 떠났다. 절대 절망의 상황에서 절대 희망을 몸소 알려주고 떠난 것이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책에서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병은 바로 ‘절대절망’이라고 했다. 삶은 여전히 만만치가 않다. 치솟는 물가, 얇아진 주머니, 각종 경제지표는 부정적 전망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갈 것이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게 될 것을 기대하는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보자. “희망은 우리 일생의 어느 시간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 - 스티븐슨 -
  • 2025.09.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콘크리트의 법칙
  • 사람의 첫인상은 5초 만에 결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5분간의 대화를 통해 나머지 인상이 결정된다. 이처럼 짧으면 5초, 길면 5분 만에 결정되는 첫인상이 다시 바뀌려면 40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 첫인상에 ‘나쁜 느낌’을 받았다면 그 상대방이 첫인상과 다르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납득하기까지 최소 40시간이 걸린다. 반대로 첫인상이 ‘좋은 느낌’이었지만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고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도 40시간이 된다고 한다. 이를 ‘콘크리트의 법칙’이라고 한다.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가까운 지인 외에 40시간씩 교제를 나누기는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첫인상은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관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주 중요하다. 미국의 이미지 컨설턴트 매리 미첼(Mary Mitchell)은 “두 번의 기회가 없으므로 첫인상은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가는 세상 사람들이 보는 주님의 첫인상일 수도 있다. 성경 말씀처럼 사랑으로 선을 행하고 나눔을 실천함으로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주님을 닮은 성품으로 이웃에게 선향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한다.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몬 1:6).
  • 2025.08.29 / 김용두 기자

    너무 부유해진 나라
  • 올해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책은 『너무 부유해진 나라』(Landet som ble for rikt)이다. 석유 펀드로 축적된 막대한 부는 오늘날의 부유한 국가와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냈지만 2013년 이후 노르웨이 경제가 여러 분야에서 크게 퇴보하고 있음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인 마틴 베흐 홀테(Martin Bech Holte)는 노르웨이가 펀드의 성공에 도취되어 경제적 절제와 혁신을 상실했으며, 지금은 모든 것이 풍족해 보일지라도 미래에는 다시 가난해질 수 있음을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경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지만 우리는 신앙의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2013년은 노르웨이가 헌법을 개정하여 480년간 유지해 온 기독교 국가의 지위를 내려놓은 첫 해이다. 풍요로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은 교회와 신앙에서 멀어지는 길을 택했다. 눈에 보이는 자원과 복지 시스템이 앞으로도 계속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결과는 심각한 사회적 퇴보와 어두운 미래로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영원히 부요하게 하실 분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시다. 그 어떤 천연자원을 소유한 것보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우리에게 더 큰 능력이 됨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도 신앙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실 밝은 미래와 진정한 풍요를 믿음으로 바라보자.
  • 2025.08.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13)
  •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24장 13절) “But the one who endures to the end will be saved.” (Matthew 24:13)
  • 2025.09.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50편 15절) “and call upon me in the day of trouble; I will deliver you, and you shall glorify me.” (Psalms 50:15)
  • 2025.09.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9)
  •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편 107편 9절) “For he satisfies the longing soul, and the hungry soul he fills with good things.” (Psalms 107:9)
  • 2025.08.29 / 김용두 기자

    행복 갤러리
    믿음의 항해
  • 바닷물이 빠지며 모래사장에 안착한 배들은 밀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다음 항해를 준비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바람에도 돛을 활짝 펼쳐 앞으로 나아가는 배들처럼, 우리의 삶도 주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길을 향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9.05 / 김용두 기자

    순복음의 꿈나무
  • 예수님만 바라보는 순복음의 해바라기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처럼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한 믿음의 향기가 향긋하게 퍼집니다. 글·사진=금지환 기자
  • 2025.08.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하나님의 그늘 아래
  •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봅니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신앙도 이처럼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7.04 / 금지환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굿피플, 필리핀 식수 위생 개선 활동 펼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함께 필리핀의 식수·위생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굿피플과 함께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필리핀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와 카파스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4개 초등학교와 아이따족 원주민 마을에서 식수·위생 교육, 한국 전통문화 체험활동, 노후 시설 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별히 아이따족 취약계층 255가정에게 식량과 모기장 등 생필품을 담은 키트를 전달했다. 굿피플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직원 봉사활동에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팜팡가주 내 초등학교 5곳에 정수 시설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위생 교육을 통한 학생 인식 개선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 1만2000여 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가을하늘 굿피플 마케팅팀장은 “수자원공사의 도움으로 필리핀 팜팡가주 5개 학교에 언제든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사업현황을 전했다.
  • 2025.09.11 / 복순희 기자

    굿피플, 미혼모 및 보호대상아동 125가정 지원
  • 우리 교회에서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가족관계 증진 지원사업 ‘보통의 가족’을 통해 미혼모가정 및 보호대상아동 가정의 가족관계 증진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가족 간 시간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가정들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고 여행을 다녀오고 가족사진 촬영 등을 하며 정서적인 교류를 가졌다. 굿피플은 2024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혼모가정 100곳과 그룹홈 아동 및 원가정 25곳의 가족관계 증진 활동을 도왔다. 또한 그룹홈에서 원가정에 대한 상담 및 관리를 통해 보호대상아동과 원가정의 개선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미혼모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었다”며 “굿피플의 사업에 참여하면서 아이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앞으로도 굿피플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정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 2025.08.29 / 복순희 기자

    글로벌엘림재단 가을학기 장학금 수여식
  • 19개국 39명 유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글로벌엘림재단은 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25 가을학기 다문화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19개국 3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매년 봄과 가을에 유학생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글로벌엘림재단은 250만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기 위해 세워졌다”며 “이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미얀마, 수단, 라오스, 조지아, 페루 대사들은 글로벌엘림재단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유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22년에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은 유학생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국내 정착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 2025.08.21 / 금지환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상처를 치유하라
  • 2025.09.12 / 육은영 기자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
  • 2025.09.05 / 육은영 기자

    말씀으로 승리하는 삶
  • 2025.08.29 / 육은영 기자

    건강과 행복
    가을철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병
  • 무더운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그에 따라 가을철에는 급성 발열성 감염질환의 발생도 증가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병원체인 리켓치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렸을 때 감염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가을철 급성 발열성 감염성질환의 약 30%를 차지한다. 가을철에 숲이나 풀밭에서 앉거나 놀 때 매개충인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표면에 붙어 사람의 조직액을 흡인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한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전신쇠약감, 근육통 및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경에 몸통에서 시작해 사지로 퍼진다. 이때 간비종대, 결막충혈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에는 특징적으로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갈색이나 흑색의 가피가 형성된다. 가피는 몸통, 유방 아래, 겨드랑이, 서혜부, 하지 등에서 흔히 관찰된다. 이때까지의 기간이 약 10일 정도 걸려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수막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항생제를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여 치료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가을철 급성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 및 숲이나 잔디밭에서 장시간 활동은 피한다. 긴 옷을 입고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진드기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 발진이 있으면서 급성 발열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반드시 받는다. 윤호현 장로(누가의원 원장·순복음의료센터)
  • 2025.09.11 / 복순희 기자

    나쁜 콜레스테롤 LDL
  •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하는 이상지질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나 중성지방이 높아지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낮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 당뇨와 함께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LDL이 높아지는 이유는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과잉 섭취가 주된 원인입니다. 붉은 고기, 가공육, 지방이 많은 식품, 닭껍질, 내장, 팜유가 들어간 제품들, 과자, 마가린, 라면, 빵, 도넛, 닭 튀김, 감자 튀김, 냉동 피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통곡물이나 잡곡, 충분한 채소, 콩이나 생선을 드시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이 운동입니다. 유산소, 근력운동,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 모두 도움이 되니까 자주 하는것이 좋습니다. 간혹 약을 안 먹어도 괜찮은지 물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치가 높다면 약을 먹으면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한 후, 검사 수치의 변화를 보고 약의 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약을 먹고 검사 결과가 좋아졌다고 자의로 약을 끊는 것은 금물입니다. 약을 안 드시면 바로 수치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꼭 상의하셔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침묵의 적처럼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을 해칩니다. 검사에서 수치가 높다면 그냥 넘어가지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잠실 연세프리미엄가정의학과)
  • 2025.08.08 / 복순희 기자

    여름철 체력저하와 만성질환 관리
  • 여름에는 체력 저하와 만성질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래는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관리법입니다. 첫째,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하루 최소 1.5~2ℓ의 물을 섭취하세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합니다. 냉수보다 미지근한 물이 위장에 부담이 덜합니다. 둘째, 식사 조절 및 여름철 면역력 강화에 힘씁니다. 싱겁고 가벼운 음식 위주로 식사합니다. 여름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오이, 토마토, 가지, 된장국, 제철 과일(참외, 수박 등)이 있습니다. 셋째, 적절한 운동을 유지합니다. 이른 아침 또는 해가 진 후 시원한 시간대에 걷기, 스트레칭, 수영 등이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땀 과다, 탈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30분 이내 가벼운 운동 추천합니다. 실내에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체온을 조절하세요. 특히 40대는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생활 습관 개선과 수분·스트레스 관리가 핵심입니다. 50대는 갱년기 이후 지방이 증가하고 근육 감소가 가속화해 호르몬 변화 관리와 근력 유지,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60대는 심혈관계 기능이 저하 되고 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노출이 증가합니다. 열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열사병과 탈수 예방에 최우선을 해야합니다. 무리한 활동은 금지하고 안전 중심의 실내 활동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야합니다. 윤정혜 집사(윤정혜산부인과 원장·순복음의료센터)
  • 2025.07.11 / 복순희 기자

    삶의 힐링
    삶으로 배운 나의 성장원리
  •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그때, 세상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여유도 없이 쫓기듯 살아왔던 나였다. 결국 내가 찾은 방법은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었다. 문과생이었던 내가 춘천으로 가서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치며 점심엔 엄마 식당 장사를 돕기 위해 왕복 4시간 거리를 움직이고, 블로그 이웃 50명으로 엄마 식당의 반찬을 온라인으로 팔기 시작하는 것들을 말이다. 그렇게 몸을 먼저 움직였더니 신기하게도 내안의 불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해낸 일들이 쌓이면서 작지만 분명한 성취가 만들어졌다. 그 성취가 나를 다시 움직이게 했고 반복은 능숙함을, 능숙함은 자신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나를 온라인 교육 플랫폼 ‘플리크’의 대표이자 40만 인플루언서로 성장시켰다. 잘하는 일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쌓아올린 결과라는 걸 몸으로 배웠다. ‘꾸준함의 시간들’은 내가 하는 일을 능숙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들이 생겨났다. 여전히 나는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을 좇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내 눈앞의 일에 최선을 다했을 때 그 최선이 나를 성장시켜 준다는 것을 삶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작은 일에 순종함으로 나아갔을 때 나를 위해 준비될 더 큰일을 기대하며 신뢰하는 것! 그래서 나는 여전히 성장의 시간들을 쌓아가는 중이다.
  • 2025.08.15 / 오정선 기자

    어른의 성장통 
  • 어린 시절 호되게 아플 때면 엄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미솔이가 또 훌쩍 크려나 보네.” 성장을 앞두고 찾아오는 성장통은 비단 어린시절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때때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고난의 시간 뒤엔 어느새 그만큼 자라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등학생이 되던 해 부모님은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예고 없이 닥친 가난 앞에 우리 가족은 컨테이너 집에 살게 되었고 그 후에도 단칸방, 반지하, 창고를 개조한 집을 전전하며 돈과 투쟁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내면은 온통 ‘생존’과의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투자만이 제가 가진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눈앞의 환경에 휘둘려 꿈마저 가난해지지 않는 것, 나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 그게 제게 주어진 생존법이자 가난이 준 성장의 열매였습니다. 지독한 가난을 겪고 나니 가난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밭이 생겼습니다. 돈에 휘둘려본 사람으로서 돈 때문에 가능성이 막힌 친구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고난을 허락하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비슷한 아픔 속에 있는 사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을 제 안에 심어 주셨으니까요. 누군가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다.” 성장을 향한 통증이 찾아올 때면 이제는 그 말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지금 더 크게 성장할 순간이 찾아온 것일지 모릅니다. 오늘의 고난이 내일의 열매가 될 것을 믿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더 단단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5.07.18 / 오정선 기자

    인생에 기류변화가 일어날 때
  •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기류변화’로 인해 기체가 요동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류변화로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면 자신도 모르게 좌석 팔걸이를 꽉 붙들게 된다. 사실 기류변화가 심할 때 시트벨트를 매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내가 좌석 팔걸이를 붙드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류변화로 비행기가 요동칠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조속히 기류가 안정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인생이 능동태라는 확신이다. 인생은 자력(自力)에 의해서, 나의 분투노력에 의해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에 기류변화가 일어나 삶이 요동칠 때 자력과 능동태의 삶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비행기나 인생이 추락하는 순간 자력보다는 타력(他力)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일본의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는 “타력(他力)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나 이외의 뭔가 커다란 힘이 내 삶의 방식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고방식”이라면서 “나 이외의 타자가 나라는 존재를 떠받치고 있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한한 인간의 삶은 철저히 수동태다. 특히 믿음의 삶은 자력갱생(自力更生)이 아니다. 인생에 기류변화가 일어날 때 나의 날개를 접고 내 삶의 조종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는 수동태의 삶을 살아야 한다. 가만히 있으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부동의 신뢰자로 살다보면 어느 순간 “이제 기류가 안정됐습니다. 시트벨트를 풀어도 됩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듣게 될 것이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원 대표)
  • 2025.05.16 / 오정선 기자

    신앙 Q&A
    ‘신천지’ 이단의 정체는 무엇인가? ①
  • 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는 ‘무료성경신학원’(복음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이단 사이비 집단 전문연구잡지인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00년대 이단 사이비 관련 상담소에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온 단체로, 이 단체에 의한 정통기독교회의 피해가 심각한 것은 세력 확장의 공간이 기존의 교회 내부라는 점에 있다”고 분석한다. 신천지 문제 전문가인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잠시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칭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당시 생수로 신유의 능력을 베푼다면서 성도들을 미혹하던 한국 교회 이단의 대부 격인 박태선의 전도관에 입교하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전도관 탈퇴자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취락을 형성한 과천 유재열의 장막성전을 거쳐 장막성전의 일곱 천사 중 하나였던 백만봉의 제자로 들어갔다가 1980년 3월 14일 백만봉의 시한부 종말설의 불발로 몇 명의 무리와 함께 이탈해 신천지를 시작했다. 1960년대 신흥 사이비 종교집단이었던 과천의 ‘장막성전’이 정통교회로 개혁되는 과정의 일련의 사건들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이고 이만희 홍종효 두 사람이 두 증인이라 주장했다. 그 후 소위 실상이라는 허황된 교리 위에 문선명의 통일교와 그 아류인 진진화의 생령교회 출신이었던 김건남 김병희에 의해 통일교와 생령교회의 교리로 채색된 『신탄』과 『계시록의 진상』이란 두 권의 책이 출간되면서 신천지 교리의 뿌리와 골격이 대강 형성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천지의 교리도 이만희 교주의 신앙 전력을 쫓아 다양한 이단적 교리들이 혼합돼 나타나 태생적으로 이단 사이비 교리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다음 주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8.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이단이란 무엇이며 왜 사람들이 미혹돼 빠져드는가?
  • ‘이단’이란 기독교와 전혀 다른 종교다. 이는 기독교의 탈을 쓰고 나타난 집단이다. ‘이단’(異端)은 한자의 뜻을 풀이해 보면 “시작은 같은데 끝은 다른 것을 말한다” 이것은 한문식 풀이다. 사실 기독교 교리적인 면에서 보면 이단은 시작도 완전히 다른 데서 기인하고 있다. 다만 외형적으로 볼 때 시작이 같아 보일 뿐이다. 헬라어 원문으로 이단은 ‘하이레시스’(hairesis)라고 하는 데 그 뜻은 분리, 당파, 부조화, 불화, 논쟁, 이단 등의 뜻이 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다른 이론을 제창하는 분파로 배척돼야 할 잘못된 것들을 고집하며 정통 기독교로부터 분리된 무리”로 보고 있다(갈 5:20; 딛 3:10; 요 21:10~11). 저명한 이단 전문 신학자 월터 마틴(W. Martin)은 “어떤 그릇된 성경해석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정의했다. 이단은 성경의 내용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 일점일획도 더하거나 감해서는 안 되는 성경의 말씀을 허황되고 신비롭게 자의적으로 재해석하며 잘못된 비유를 사용해 사람들을 현혹한다. 이단들은 초대교회 시대부터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활동해왔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단에 빠지게 되는 걸까? 이단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으며 미혹의 영을 통해 역사하면 성도들조차 분별력을 상실케 된다. 게다가 이단들은 예부터 정통교회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정통교회와 성도 사이를 이간해 시험에 들게 한다. 외로움과 두려움 같은 인간의 약한 마음에 틈타 달콤한 말로 유혹해 서서히 자기들의 교리로 세뇌한다. 처음에는 절대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며 성경공부 심리상담 등 다양한 명목으로 접근해 차근차근 기존의 믿음과 신앙을 무너뜨리고 미혹하여 삶을 파멸시킨다. 김에녹 목사
  • 2025.07.2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교회에서는 일요일을 왜 ‘주일’이라고 부르나요? - ②
  • 일요일이란 ‘태양신의 날’이라는 의미로 로마의 율리우스력에서 시작됐고, 앵글로-색슨언어인 영어는 ‘Sunday’(해의 날)라는 표현으로 차용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오경장 이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에 따라 ‘해’를 상징하는 한자어 ‘일’(日)을 차용하여 ‘일요일’이란 명칭으로 쓰이게 됐다. 일요일과 유대인의 안식일은 다르다.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기독교는 유대인들의 안식일과는 달리 일요일을 안식하는 날로 정했다. 구교인 로마 가톨릭은 ‘천주교회의 교리 선언’을 통해 안식의 날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했으며 근거로 예수의 부활과 성령강림이 일어난 날이 ‘안식 후 첫 날’ 즉, 일요일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더불어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칙령(주전 321년)은 이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이해됐다. 개신교회는 일요일을 ‘주(主)의 날’ 즉 ‘주일’(主日)이라고 부르게 됐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다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이 ‘안식 후 첫 날’ 바로 주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4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마 28:1; 막 16:2; 눅 24:1; 요 20:1). 또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준으로 50일 후에 맞이한 ‘성령강림’의 역사도 주일에 일어났고, 초대교회에 처음 시행됐던 ‘떡을 떼는’ 성도들의 모임도 ‘안식 후 첫 날’이었다(행 20:7~8; 고전 16:2). 성경적 근거와 기독교 교리의 역사적인 전통을 통해,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이 기독교의 새로운 ‘안식의 날’이 됐으며 그 명칭도 ‘태양신의 날’인 ‘일요일’이 아니라 ‘주님의 날’인 ‘주일’(主日)로 불리게 된 것이다. 김에녹 목사
  • 2025.06.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복숭아-제철 복숭아로 만드는 향긋한 여름 낭만
  • 무더운 여름 냉장고에서 막 꺼낸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하면서도 향기 가득한 과즙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 복숭아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장품이나 간식 등 일상생활 용품에서 복숭아 향을 발견하기 쉽다. 여름의 대표 과일이라고 하면 수박, 참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복숭아 역시 여름이 제철이다. 복숭아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들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복숭아는 알이 크고 껍질에 상처가 없으면서 색깔이 선명한 것을 선택한다. 보관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은데 쉽게 상해서 저장이 어렵고 벌레가 많이 꼬이는 편이다. 복숭아 보관 시 씻지 않은 채로 키친 타월에 한 알 씩 감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복숭아 상태에 따라 1~3일 실온에서 후숙을 해야 당도가 높아진다. 예로부터 복숭아의 저장 기간을 늘리기 위해 병조림, 통조림 등으로 가공을 하기도 하고 설탕을 넣어 청이나 잼을 만들어 왔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복숭아는 금물이다.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 천식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량의 과즙이더라도 평소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하지 말아야한다. 잼은 과일에 설탕을 첨가하고 열을 가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복숭아도 훌륭한 잼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로도 잼을 만들 수 있다. 더운 날 가스레인지 불 앞에서 요리하지 말고 내 입맛에 딱 맞는 잼을 만들어 보자. 식빵이나 크래커 등에 잼을 발라 달달한 여름의 낭만을 곁들인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재료> 복숭아 2개(약 600g), 설탕 200g(취향껏 가감할 수 있다), 레몬즙 2큰술 <만드는 방법> 1. 복숭아는 껍질을 벗긴 후 씨를 빼낸다. 2. 복숭아 과육을 잘게 썰거나 믹서기에 곱게 갈아 놓는다. 3.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복숭아와 설탕, 레몬즙을 넣고 잘 섞는다. 4. 재료가 담긴 그릇을 비닐 랩을 씌우고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 후 6분 정도 1차 가열을 한다. 5.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서 내용물을 잘 섞어주고 다시 6분씩 두번 더 가열한다. 6. 잼의 농도 조절은 가열시간을 늘려서 조절해 취향에 맞는 잼을 만든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8.15 / 복순희 기자

    옥수수 - 입맛 없을 때 살사소스로 맛 낸 타코 라이스
  • 이글이글하는 태양의 열기, 밤에도 멈추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여름 그 자체다. 입맛은 없지만 가스 불 앞에 서서 오래 요리할 자신도 없다. 이럴 때 태양의 나라 멕시코의 음식 타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원래 타코는 토르티야라고 불리는 옥수수나 밀가루를 반죽해서 구워 만든 얇은 무발효빵에 고기 또는 해물, 잘게 썬 양파, 로메인, 고수, 치즈 등에 살사를 끼얹어 싸 먹는 요리이다. 토르티야가 없어도 살사소스와 고기, 야채가 있다면 타코의 느낌을 낼 수 있다. 타코의 기원은 고대 멕시코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주민들이 주식으로 삼았던 옥수수가 주재료다. 우리나라에서 옥수수는 대표적인 여름 음식이다. 옥수수는 저장성이 뛰어난 곡물이고 맛이 구수하고 담백해 어느 음식들과도 잘 어울린다. 옥수수는 우리가 늘 익숙하게 먹어왔기 때문에 영양에 대해 간과할 때가 많다. 하지만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및 장내 유익균 증식에 기여 한다. 또한 옥수수 속의 비타민 C, E, 루테인, 지아잔틴 등 항산화 성분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고 한다. 비타민 E와 항산화 물질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재료> 밥, 양상추3장, 아보카도 1개,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10개, 옥수수 알갱이 1컵, 피자치즈 약간, 삶은 달걀 1개 고기양념 : 소고기 다짐육 350g, 양파 1개,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후추, 토마토케첩 3큰술, 미림 1큰술, 우스타소스 4큰술, 칠리파우더 2작은술, 파프리카 파우더 2작은술, 카레 가루 2작은술, 타바스코소스 약간, 올리브유 약간 살사소스 : 토마토 1개, 양파 1/4개, 피망 1개, 타바스코소스 1작은술, 레몬즙 2작은술, 토마토케첩 3큰술, 소금·후추 약간 <옥수수 타코 라이스 만드는 방법> 1.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굵게 채 썬다. 오이, 아보카도, 토마토는 비슷한 크기로 잘게 썰어준다. 고기양념에 넣을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져준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낸 후 다진 양파를 넣어 볶다가 다진 고기를 넣어 볶는다. 3. 양파와 고기가 익어 색이 변하면 고기 양념 재료를 넣어 수분기가 없어지도록 졸이듯 볶는다 4. 토마토, 양파, 피망을 잘게 썰고 소스의 양념 재료를 넣어 골고루 잘 섞어 살사소스를 만든다. 5. 완성 접시나 유리컵에 밥을 먼저 담고 채 썬 양상추, 볶은 고기, 토마토, 옥수수, 오이, 아보카도를 담아준다. 6. 피자치즈와 삶은 달걀을 얹어 완성한다. 7. 취향에 맞게 살사소스를 섞어 먹는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7.18 / 복순희 기자

    감자-포슬포슬 햇감자 영양 듬뿍
  • 감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감자가 본격적인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어린 시절 여름의 뙤약볕 아래 수돗가 고무 대야에서 한참 물놀이를 하고 있으면 엄마는 감자를 한 솥 쪄놓았다. 물놀이로 으슬으슬해진 몸에 포슬포슬 따뜻한 감자는 다음 물놀이를 위한 소중한 간식이었다. 얼음 넣은 달달한 미숫가루 한 잔이면 아무리 감자를 많이 먹어도 목이 메이지 않았다. 엄마는 감자로 고로케(크로켓)도 만들어 주셨다. 찐 감자는 흔하지만 고로케는 기름도 써야하고 손이 더 가는 별미였고 하는 김에 넉넉히 해서 이웃집에 드리고 오라는 심부름을 하고 오면 뿌듯함도 느꼈다.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아버지는 고생할 때 밥 대신 먹어야 했던 감자를 어른이 되어서도 쳐다도 보기 싫다고 하셨다. 정말 감자는 구황작물이었다. 척박한 땅에서도 가꿀 수 있어 흉년에도 주식으로 대용할 수 있는 작물이 바로 감자다. 요즘 어린이들은 감자체험이라는 이름으로 감자밭에 가서 일일 농부가 되어 감자 캐기를 하면서 감자가 땅속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먹거리가 많아져서 수수한 감자 맛을 모르던 아이들도 이날만큼은 감자를 맛있게 먹는다. 감자는 저장성이 좋아서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기에 감자의 영양이나 효능을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감자는 소화 건강에 좋고 감자의 녹말은 위궤양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하니 감자의 제철에 다양한 요리로 감자의 맛과 영양을 만끽해보자. < 감자 크로켓 만드는 법 > <재료> 감자(중) 4개, 양파 1개, 다진 소고기 150g, 달걀, 밀가루, 빵가루 소금, 후추, 드라이 파슬리, 마요네즈 2큰술, 우유 3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 1. 다진 소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둔다. 2. 양파를 다져서 식용유를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볶다가 갈색빛이 돌기 시작하면 밑간한 다진 소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3. 감자는 껍질을 벗겨 네 등분한 후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 삶는다. 4. 감자가 익으면 냄비에 남은 물을 따라내고 다시 냄비를 약불에 올려놓고 감자를 으깨가며 감자에 남아 있는 수분을 날려준다. 5. 미리 볶아 놓은 양파와 소고기에 우유와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고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뭉쳐 모양을 만들어 준다. 6. 달걀은 잘 풀어서 달걀 물을 만들고 밀가루와 빵가루를 옆에 따로 둔다. 7. 감자 반죽에 밀가루를 묻혀 달걀 물, 빵가루 순으로 입힌 후 겉이 노릇노릇 색이 나도록 식용유에 튀겨 낸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6.12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흔들리는 세상, 변치 않는 믿음
  • 얼마 전 택시 안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소식을 들었다. 생각해보니 선거철이 아니어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것이 여론조사다. 사람들은 이를 근거로 지지율을 계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읽어보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여론조사가 현실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인간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원전 1000년경 다윗도 같은 욕망에 휘둘렸다. 당시 강권 정치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져있던 다윗은 인구조사를 시행했고(대상 21장) 그 결과로 이스라엘에 큰 재앙이 임했다. 당시 인구조사는 세금 부과, 강제 노역, 군대 징집의 의도로 시행됐으며 이는 왕의 욕심으로 보았다. 다윗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경 속 왕들도 불확실성과 욕망에 붙잡혀 무너졌다. 사울은 다윗을 칭송하는 민심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무너졌고(삼상 18:7~9) 솔로몬은 지혜와 부로 시작했으나 교만과 우상숭배로 타락했다(왕상 11:4~6). 히스기야는 아시리아의 위협에서 나라를 지켜낸 믿음의 왕이었지만 바벨론 사절에게 자신의 부와 무기를 모두 보여준 것이 장차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 생활의 빌미가 되었다(왕하 20:17~18). 여로보암은 백성의 마음을 붙잡으려 금송아지를 세웠고, 웃시야는 교만하여 성전에서 분향하다 나병에 걸렸다(대하 26:16).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간 다윗처럼 우리도 여론이나 데이터가 아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을 바른 길로 이끄는 중력과도 같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 2025.08.29 / 금지환 기자

    절대 동안의 비밀 
  • 교회에서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뵐 때마다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다. 분명 60대로 보이는데 80세를 앞두고 계신다고 한다. 얼굴은 환하고, 발걸음은 가볍고, 목소리는 맑고, 피부에 빛이 난다. 새벽예배, 낮 예배, 철야예배, 기도회, 성경 공부, 세미나에 다 참석하고 하루 종일 봉사하면서도 지친 기색은커녕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세월이 비켜가는 이유가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최근 읽은 노인의학 전문의 칼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 건강한 공동체 생활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일대 노화심리학의 선구자인 베카 레비 교수는 660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사람은 평균 7.5년 더 오래 산다고 발표했다. 다른 과학 연구에도 신앙의 긍정적인 태도가 면역력 향상, 노화 억제, 심장 건강, 뇌 기능 유지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의 절대 긍정과 감사는 우리의 몸을 젊게 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영적 백신이었던 것이다. ‘절대긍정 절대감사’가 바로 장로님, 권사님들의 동안 비결이었다. 감사와 긍정적인 고백이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이 과학적 원리인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뤄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는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가자.
  • 2025.06.27 / 이미나 기자

    굿보이(GOODBOY)
  • 휴일 집안일을 마치고 잠시 TV를 켰다가 ‘굿보이(GOODBOY)’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보게 됐다.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운다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었다. 극 중 복싱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에서 경찰이 된 주인공이 악인과 대적하는 장면에서 내뱉은 대사가 하루 종일 머릿속에 맴돌았다. “통산 21전 21승 무패, 21 KO승. 그게 나야.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 두려움 없는 눈빛으로 결코 악에 지지 않겠다는 주인공의 결의를 보면서 문득 다윗이 떠올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우리는 온몸을 갑옷으로 두른 거인 골리앗을 겨우 물매 5개로 이긴 다윗을 떠올리며 일상의 크고 작은 싸움에 도전한다. 그러나 정작 두려움을 넘는 다윗의 용맹함, 무조건 용감하고 전투적이기만 했던 것이 아닌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 나갔던 다윗의 지략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간과할 때가 많다. 다윗의 용맹함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서 기인했다. 다윗은 양치기 시절 맹수들과 대적해 끝까지 양을 지켜 내고, 이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누군가 만일 비양심과 반칙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이 바로 굿 보이 ‘다윗’의 용맹함을 배울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겠다는 결단으로 그분 앞에서 지혜를 구했던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서서 믿음으로 구해보자. 고난의 링 위에서 진정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굿 보이가 될지 누가 아는가.
  • 2025.06.12 / 오정선 기자

    오늘의 양식
    고통을 딛고 피어난 꿈의 무대
  • 2025년 5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투수 타릭 스쿠발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승리를 이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바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투수 닉 엔라이트입니다. 이날은 그가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평생의 꿈을 눈앞에 둔 2022년 12월, 그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2기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뜻밖의 진단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항암치료로 체력이 바닥나 공을 던지는 것조차 버거운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암을 가진 것이지, 암이 나를 가진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는 고통 속에서도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년 반의 길고 외로운 사투 끝에 암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예기치 못한 시련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무게에 짓눌려 꿈은커녕 하루하루를 버티기조차 벅차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련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도 언젠가 엔라이트처럼 각자의 무대에서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내로 이겨낸 시간이 내일의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훗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2025.06.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마지막 잎새
  • 오 헨리의 작품 『마지막 잎새』에서 주인공 존시는 폐렴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채, 창밖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끝날 것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날이 갈수록 잎사귀가 시들듯 존시의 생명도 위태로워져 갔습니다. 거센 폭풍우가 밤새도록 창문을 두드린 다음 날 아침, 존시는 떨리는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봅니다. 놀랍게도 가녀린 담쟁이덩굴에는 마지막 잎새 하나가 굳건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모진 비바람을 견뎌낸 그 강인한 잎새는 존시의 마음속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고, 마침내 그녀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잎새는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살던 늙은 화가 베어만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평생 걸작을 꿈꿨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절망에 빠진 존시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폭풍우 치던 차가운 밤에 사다리를 타고 비바람을 맞으며 벽에 마지막 잎새를 그려 넣었던 것입니다. 그 숭고한 희생으로 베어만은 급성 폐렴에 걸려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그림은 한 생명을 살린 진정한 걸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세요. 이 순간에도 힘겨워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병상에서 고통받는 이웃, 좌절에 빠진 동료, 외로움에 지친 가족이 있습니까? 따뜻한 관심과 배려, 진심 어린 격려로 그들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세요. 이번 한 주,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는 마지막 잎새가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 2025.06.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케냐 거리의 기적
  • 어느 날 케냐 나이로비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던 소년 존 쑤오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글래디스 카만데라를 보았습니다. “왜 그걸 끼고 있어요?”라는 존의 질문에 그녀는 “사고로 폐가 망가져서 이 장비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단다. 수술이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구나”라고 답했습니다. 힘겨운 삶을 살고 있던 존은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그녀의 상황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글래디스의 손을 꼭 잡고 “하나님, 이분을 낫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온종일 구걸해 모은 구겨진 지폐를 그녀에게 내밀었습니다. 존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한 글래디스는 “정말 고맙구나. 하지만 받을 수 없어”라고 미소 지으며 사양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SNS에 공유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흘 만에 2억 원이 넘는 기금이 모였고, 덕분에 글래디스는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 삶을 얻은 그녀는 존을 아들로 입양했고, 존은 이제 따뜻한 가정에서 학교에 다니며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세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2025.06.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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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7일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헌아식이 성도들의 축복 속에 8월 31일 열렸다. 이날 부모들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양육하기로 다짐했다.
  • 2025.09.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8월 3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7월 11~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각 부속 성전과 교회 일대에서 영아·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가 개최됐다. 어린이들은 말씀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믿음의 씨앗을 심고 신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 2025.08.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7월 6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나가 하나님의 복음, 순복음의 ‘오중복음 삼중축복’ 그리고 ‘절대긍정 절대감사’를 전파하고 있는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6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제5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로 한자리에 모였다.
  • 2025.07.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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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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