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사랑하면 할 수 있지요
  • 매해 겨울이 되면 대한결핵협회에서 결핵 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해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합니다. 지금은 범국민적으로 시행된 결핵 퇴치 사업이 성과를 거둬 결핵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결핵은 오랫동안 인류의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 역시 결핵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온 의료선교사들도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큰 힘을 쏟았습니다. 그중 1949년부터 1974년까지 25년간 한국의 결핵 환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준 미국의 허버트 카딩턴 선교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카딩턴 선교사는 우리나라 땅을 밟기 전 미국 뉴욕주 코넬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에 있는 유니언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949년 미국 남장로교를 통해 한국에 파송되어 목포프렌치병원에 부임해 활동하다가 1951년 광주제중병원의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1966년까지 광주제중병원장을 역임했고 1967년부터 1974년까지 결핵과 과장으로 재직하며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렇게 의료선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카딩턴 선교사는 선교병원만큼은 가난한 환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어려워 진료비를 낼 수 없는 환자도 기꺼이 진료하고 처방을 내주었습니다. 또한 결핵은 전염력이 강해 치료하는 사람도 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딩턴 선교사는 전혀 거리낌 없이 환자를 대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 몸을 안아 일으키고 수혈이 필요하면 자신의 팔을 걷어붙였으며 응급 시에는 직접 인공호흡을 해 기도에 막힌 핏덩이를 빼내곤 했습니다. 어느 날 동료 선교사가 어떻게 이런 힘든 선교를 할 수 있는지 묻자 카딩턴 선교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사랑하면 할 수 있지요.” 이후 카딩턴 선교사는 1974년에 한국보다 의료 환경이 더 열악한 방글라데시로 떠나 1999년까지 25년간 콜레라, 결핵, 한센병 환자를 돌봤습니다. 이처럼 의료선교를 하며 50년을 보낼 동안 두 자녀를 잃었고, 아내는 병들었으며 본인 역시 암에 걸렸지만 끝까지 가난한 환자의 곁을 지킨 카딩턴 선교사는 ‘결핵 환자의 아버지’, ‘작은 예수’, ‘바보 성자’ 등의 여러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카딩턴 선교사는 죽음을 앞두고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라고 묘비에 써달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의 유언처럼 우리는 모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을 다시금 기억하며 올겨울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24.11.2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역경을 마주합니다. 어떤 이들은 어려움을 당하면 낙담하거나 좌절하지만 이와 반대로 꿋꿋하게 역경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시각 장애를 딛고 일어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강영우 박사의 이야기는 우리가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큰 가르침이 됩니다. 강영우 박사는 13살 때 친구들과 공놀이하다가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실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얼마 후 홀로 계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누나마저 세상을 떠나 그는 고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고아가 되기 직전 누나의 손에 이끌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인 대조동 천막교회를 찾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의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강영우 박사의 삶은 절대 절망에서 절대 희망으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영의 눈을 뜬 것과 더불어 해외 유학의 꿈을 꾸었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내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3년 8개월 만에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한국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가 된 그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냈고,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겸 루스벨트 재단 고문으로 7억명에 가까운 세계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2012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강영우 박사의 꿈은 아내 석은옥 여사와 두 아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석은옥 여사는 남편의 뒤를 이어 시각 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제2의 강영우’가 될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첫째 아들은 안과의사로, 둘째 아들은 변호사로 어머니와 함께 장학사업에 힘쓰며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던 강영우 박사는 자신의 유고작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에서 삶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저에게 장애는 축복 그 자체였습니다. 저를 보면 어둠인데 주님을 보니 빛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만 보았습니다. 장애는 불편함일 수는 있어도 불완전함은 아닙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과 같은 것입니다. 당신을 지배하는 생각의 장애, 마음의 장애, 영의 장애를 뛰어넘어 나의 장애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꿈은 이뤄집니다 … 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희망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습니다. 제 생애는 결코 고통의 시간들이 아니었으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을 낙심하게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내게 닥친 역경이 태산처럼 너무나 커 눈앞을 캄캄하게 가릴 때 그 역경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믿음으로 나아가면 어느새 그 꿈을 모두 이루는 위대한 승리자의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2024.11.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시선
  •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상황을 마주하고 다양한 장면을 목격하며 살아갑니다. 아름다운 자연이나 선한 행동을 보며 감동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유혹과 어둠이 가득한 세상을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에 시선을 고정하는가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마음과 생각이 형성되고 나아가 우리의 행동까지도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볼 때는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지만 풍랑과 바람에 시선을 빼앗겨 두려워하는 순간 물에 빠졌습니다(마 14:30).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흔들림 없는 믿음과 평안을 가질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반대로 세상의 두려움과 어려움에 시선을 빼앗기면 곧 혼란과 불안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 오래된 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 집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창문은 오랜 세월 동안 먼지와 얼룩으로 가득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 주인은 창문을 방치한 채 살면서 창밖을 보며 이웃의 집이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매일 창밖을 보며 ‘왜 저 집은 그렇게 엉망일까?’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찾아왔고 집 주인은 친구에게 이웃집이 얼마나 더럽고 정리되지 않았는지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친구는 잠시 창문을 유심히 보더니 “창문을 한 번 닦아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습니다. 마지못해 창문을 닦기 시작한 집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창문이 깨끗해지자 이웃집이 전혀 지저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깔끔하고 정리된 모습이 보였던 것입니다. 그제야 그는 자신이 창문에 묻은 먼지로 인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시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창문을 닦아야 바른 시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날마다 우리 마음과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과 불안, 편견에 사로잡혀 왜곡된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시선을 고정할 때 비로소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평안과 소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시편 123편 1절)라는 고백처럼 우리의 시선이 향해야 할 곳은 언제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삶은 우리에게 혼란과 불안을 이겨내고 평안을 누리는 길을 열어줍니다. 세상의 불안이 우리를 덮치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집중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는지를 점검하며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두움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소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2024.10.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생명의 QT
    가장 아름다운 한류
  • 노르웨이에는 한국에서 온 입양인이 8000명 이상 살고 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전체 이민자가 1500명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의 입양인이 이곳에 있는 것이다. 최근 입양인들이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르웨이순복음교회가 처음으로 입양인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준비하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입양인들은 비록 한국 국적도 없고, 한국말도 하지 못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상처보다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유명해지고 있는 한국의 가요, 드라마, 음식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한국 브랜드와 최근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에 대한 소식은 저들 마음속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고취시켰다. 그러나 무엇보다 입양인들의 마음을 감동케 한 것은 북유럽 땅 끝에도 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한인 성도들의 모습이었다. 성도들은 미리 바자회를 열어 행사 비용을 마련했고 자신이 가진 시간과 재능을 모두 발휘해 입양인들을 섬겼다. 많은 한류의 내용들이 있겠지만 전 세계 어디서나 먼저 교회를 세우고 사랑 실천에 힘쓰는 한국 성도들의 모습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한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 2024.11.2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감사의 고수가 되는 비법
  •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며 성공가도를 달려 온 강충원 장로는 ‘감사의 사람’이다. 그는 ‘감사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특히 『감사진법』(좋은생각 펴냄)이라는 책을 통해 감사의 방법을 일곱 단계로 나눠 ‘감사1진법’부터 ‘감사7진법’을 소개했다. “무조건 감사하라 / 소리 내어 감사하라 / 꼬집어 감사하라 / 마음 가득 감사하라 / 즉시 감사하라 / 모든 일에 감사하라 /사람에게서 실망할 때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축복하라” 즉 일곱 가지의 감사진법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해야 하는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감사의 수준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말한다. 만약 감사하기 위해 처음에는 무조건 감사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소리 내어 감사하고, 그래도 감사하지 못하면 특별히 감사할 내용을 꼬집어 감사하며 그 다음에는 마음에 평화가 가득할 때까지 감사를 반복하는 식이다. 그러면 감사하지 못하던 마음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뀐다고 한다. 그는 감사하는 마음이 사람을 어떻게 바꿔놓는지를 실험했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마치 비옥한 땅 같아서 우리는 거기서 긍정의 모든 열매를 수확할 수 있고,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 그곳이 가정이든 직장이든 교회이든 긍정의 힘이 작동한다고 한다. 추수의 계절을 맞으며 우리는 또 감사의 희망을 발견한다. 성경이 왜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며 우리도 감사진법의 고수들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 2024.11.1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남에 대한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돼 내게 날아온다”
  • “남에 대한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돼 내게 날아온다” - 장용진 『일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중에서 “개에게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뱀에게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이다”라는 글귀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무심코 상대방에게 뱉은 말의 독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실감케 해주는 글귀였다. 이처럼 거친 말에 물려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유명인은 물론이요 일반인 특히 청소년들의 상호언어폭력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을 비롯한 악성 댓글과 관련해 2022년을 기준 지난 5년간 사이버 모욕 범죄 발생 건수는 2018년 1만 5926건, 2019년 1만 6663건, 2020년 1만 9388건, 2021년 2만 8988건 2022년 2만 9258건으로 매년 폭증해 5년 만에 8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윤리의식이 희박한 초·중·고 학생들은 큰 자각 없이 악플 달기에 동참해 악성 댓글의 65~70%를 청소년이 작성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타까운 건 사이버폭력 가해 학생 중 59.1%가 피해 경험이 있고 피해 학생의 43.7%는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상에서의 악플 피해자가 돌변해 남을 욕하는 것으로 대리만족하는 또 다른 ‘악플의 악순환 및 재생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악플의 악순환이라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이제 우리부터 시작하자! 따뜻한 배려와 존중이 묻어나는 언어로 악플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의 한마디 선플을 달아보자! 남을 헐뜯는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린 사람과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험담의 주인공. - 탈무드 -
  • 2024.11.08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장 16절) “making the best use of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Ephesians 5:16)
  • 2024.11.2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야훼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 34:19)
  •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야훼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편 34편 19절) “Many are the afflictions of the righteous, but the LORD delivers him out of them all.”(Psalms 34:19)
  • 2024.11.2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디모데전서 4장 4절) “For everything created by God is good, and nothing is to be rejected if it is received with thanksgiving,” (1Timothy 4:4)
  • 2024.11.1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행복 갤러리
    황금빛 단풍을 바라보며
  • 곱게 물든 단풍이 황금빛 수를 놓은 듯 온 주변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사시사철 다른 풍경을 보여주시는 그 섭리에 말로 다 표현 못할 감동이 밀려옵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4.11.01 / 김용두 기자

    영차 영차 우리팀 이겨라!
  • 더운 여름이 어느덧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을 닮은 어린이들이 폴짝 폴짝 뛰노는 모습 속에서 근심과 걱정이 없는 저 천국을 소망해 봅니다.
  • 2024.10.04 / 금지환 기자

    신나는 여름
  • 여름엔 친구들과 함께하는 물놀이만한 게 없지요. 친구들과 보트에 올라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운 여름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글·박찬웅 / 사진·금지환 기자
  • 2024.08.02 / 금지환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굿피플, 신유빈과 함께 수원에서 사랑의 희망박스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동원F&B(대표 김성용),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과 함께 수원시 소외계층에게 총 45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굿피플은 수원시 인계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원시 내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정 450곳에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희망박스에는 참치 통조림, 캔햄, 즉석밥, 간편조리식품 등 10만원 상당의 식료품 7종이 담겼다. 사랑의 희망박스는 13년째 이어온 굿피플의 대표 사업이다. 이번 지원까지 포함해 총 29만2000박스, 누적 266억원 규모의 생필품과 식료품이 굿피플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해졌다.
  • 2024.11.22 / 복순희 기자

    2024 추수감사 특별새벽기도회
  • 넘치는 감사 고백하는 기도의 현장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4~16일 ‘가정과 자녀 축복 및 추수감사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했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 동안 결실을 맺은 수확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에서 유래됐다. 대성전에서 열린 새벽기도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는 ‘감사의 열매’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며 “절대 긍정, 절대 감사가 궁극적인 승리를 이끈다. 하나님께 감사할수록 더 큰 축복과 은혜, 마음의 평안이 임한다. 늘 넘치는 감사로 삶 속에 주님의 평안이 넘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그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부어주신 크고 작은 은혜에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릴 것을 다짐했다.
  • 2024.11.15 / 금지환 기자

    한세대, 가을밤의 음악회 개최
  • 지역 주민 1000여 명 참석해 문화 공연 즐겨 한국과 세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기독사학 한세대학교가 5일 한세대학교 HMG 홀에서 ‘가을밤의 갈라 앤 페스티벌’(Gala & Festival) 음악회를 개최했다. 한세대학교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새롭게 단장을 마친 한세대학교 HMG 홀을 기념하고 지역 사회에 문화를 나누고자 열렸다. 누구나 무료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에는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학생들과 교수 180여 명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성악, 합창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백인자 총장은 “한세대학교는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 나눔 교류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세대학교가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대학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4.11.08 / 금지환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성공이란 무엇인가?
  • 2024.11.29 / 육은영 기자

    주님께 간구하는 신앙
  • 2024.11.22 / 육은영 기자

    주님께 감사하라
  • 2024.11.15 / 육은영 기자

    건강과 행복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겪습니다. 어릴 때는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떤 사람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다른 사람은 더 늙어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 운동, 식단, 수면 등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가 중요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의 주름도 그 사람의 나이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 비싼 크림을 바르기도 하고 마사지를 열심히 하는 이도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를 하는 것입니다. 보톡스는 보툴리누스균에서 추출한 것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꼭 필요한 근육을 마비시키면 절대로 안 되겠지만, 쓸데없이 주름을 만드는 근육에 소량 넣어주면 주름이 드라마처럼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톡스는 주로 얼굴의 이마 주름, 눈가 주름, 미간 주름 등에 사용합니다. 사각턱이 심한 경우에도 턱이 갸름해지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보통 보톡스를 하게 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2주 정도 기다려야 하며,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몇 달간 지속됩니다. 그러나 몇 달간 주름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가 훨씬 좋아집니다. 원하면 같은 부위에 다시 보톡스를 하면 됩니다. 방법은 보톡스를 피부에 가장 얇은 바늘로 소량 넣어주면 되는데 빨리 끝나고 간단한 시술입니다. 부작용은 없는지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의 시술은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보톡스는 영구적이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풀리기 때문에 처음엔 마음에 약간 안 들더라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예전과 비슷해지지만 주름은 개선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김병무 가정의학과 전문의(순복음의료센터)
  • 2024.11.29 / 복순희 기자

    건강을 위한 영양제, 알고 먹자!
  • 요즘 영양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다.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소를 보충함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영양제는 크게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나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의약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기능성’이다.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의약품의 ‘효능·효과’와 다른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정말 다양하다. 눈, 간, 뼈·관절 건강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절대 좋은 게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땐 항상 꼭 봐야 하는 것이 바로 ‘영양·기능 정보’이다. 이 정보에는 주원료(성분별 일일 섭취량 이상을 넣은 경우)의 기능성 정보와 하루 섭취량, 성분별 함량과 %영양성분기준치가 나와 있다. 영양소별로 권장섭취량이 있고, 상한섭취량이 있다. 여기에서 상한섭취량이라 함은 우리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최대 영양소 섭취 수준이다. 겹치는 성분은 가급적 피하고, 나에게 필요한 성분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또한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허위·과대 광고이니 주의해야 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1.08 / 복순희 기자

    두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이 있다. ‘진통제를 많이 먹는다’라는 기준이 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 등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하기 쉬운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이다. 또는 처방 받아 복용하는 복합진통제나 편두통 약물을 한 달에 10일 이상, 3개월 이상 복용할 때다. 이런 경우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2일로 그 복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과다 또는 부족, 계절변화, 피로, 음식물(MSG, 가공육, 아민이나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 등)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이전에 두통이 발생되었을 때 어떤 게 원인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며 가급적 피한다. 두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에는 마그네슘, 비타민B군 등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준다. 뇌혈관기능과 신경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결핍 시 편두통이 발생될 수 있어 하루 400~600㎎의 마그네슘 보충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군도 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B군의 경우 부작용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0.11 / 복순희 기자

    삶의 힐링
    문학에는 구원이 없다!
  •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삼촌인 대전 행복이넘치는교회 담임 한충원 목사가 최근 조카에게 보내는 장문의 공개 서신을 발표했다. 한 목사가 굳이 ‘공개 서신’이란 이름을 빌려 한강 작가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은 한 영혼의 구원, 더 나아가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 역시 문학도를 꿈꿨던 한 목사는 서신에서 “문학에는 구원이 없다”면서 “세상을 비추는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에게 문학도로서 세상에 소망을 주는 글을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일들이 진저리나게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 세상에 어둠과 절망을 더 얹어주는 작품이 아니라 세상을 밝게 비춰주고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을 안겨주는 작품을 쓴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먼저 조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빛을 받아 그 빛을 세상에 비추기를 바랄 뿐이네. 이 지구촌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요 인류를 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핏빛 사랑의 편지인 성경책을 반드시 읽어보길 바라네.” 그는 “사랑하는 조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과 같이 뜨거운 사랑의 작가요, 창조주 하나님께 인정과 칭찬을 받는 작가요, 사람들한테서도 사랑받는 작가로 다시 태어나길 축원하네”라고도 썼다. 한 목사의 말대로 문학이 구원의 도리를 전하는 멋진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문학 자체에는 구원이 없다. 구원은 오직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받아들여야 올 수 있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한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 2024.11.15 / 오정선 기자

    기쁨의 회복
  • 십여 년 전에 영국의 언론인 다니엘 튜더는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라는 제목의 책을 썼다. 그는 한국이 이룬 놀라운 경제성장 등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한국인들은 그런 기적을 이루면서 많은 것들을 희생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기쁨이라고 했다. 기적과 기쁨을 절묘하게 대조하며 한국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묘사한 제목이었다. 이후 한국은 발전을 거듭했고 많은 세계인들이 방문하기 원하는 대단한 나라가 됐다. 그럼에도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서 기쁨이 넘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사실 크리스천은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다.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뤄주시는 야훼로 인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다. 크리스천은 세상의 복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복을 추구하고 빵보다 더 중요한 기쁨의 양식인 말씀을 먹는 사람이다. 그래서 언제나 충만한 기쁨 가운데 살 수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기쁘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미국의 영성 철학자인 댈러스 윌라드는 “무엇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삶이 아주 신나는 삶이며 그분이 기쁨으로 충만해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세상은 한국을 주목하지만 여전히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뉴스는 홍수와도 같이 밀려온다. 이것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것으로는 결코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없다. 오직 기쁨 자체이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내면에 가득 찰 때 참된 기쁨을 회복하며 비로소 야훼를 기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 2024.10.17 / 오정선 기자

    동행
  •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생전에 “성공한 인생을 사셨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을 던진 적이 있었다. 뜻밖에도 그는 “나는 실패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내게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습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면서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동행자가 없다는 것은 사랑에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말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이 전 장관의 그 말이 늘 생각이 난다. 누구나 진정한 동반자를 원하지만 정작 인간 세상에서 평생 변하지 않는 동행자를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전 장관은 “더러는 동행자가 있었지만 나중에 경쟁자로 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쉽지만 이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혼자 사는 즐거움’, ‘친구가 없어도 좋다’는 등의 이야기가 보편화되고 있다. 관계의 측면에서도 변화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동행자가 있다면 행복한 일이지만 없더라도 크게 슬퍼할 필요는 없다.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같이 세상의 동행자보다는 주님을 동행자로 삼아 평생을 살아갔다.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린 조지 뮬러는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 평생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동행의 삶을 ‘거룩한 독립’이라고 말했다. 주님과 함께 걸으며 환경과 사건, 친구, 죽음 등 세상의 변수로부터 요동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관건은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과 동행하면 우리는 거룩한 독립을 이루며 언제나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
  • 2024.09.12 / 오정선 기자

    신앙 Q&A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요?
  •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는 사랑이 많이 있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곧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님 성품의 본질이며 그분의 본성 자체이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한다. 십자가는 우리 인간과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의 표현이다(요일 4:7~12). 이 세상의 어떤 부모가 아니 우리 중에 과연 누가 남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킬 수 있을까?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다. 바로 우리를 위해 말이다.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의 애절하고도 피맺힌 사랑을 알지 못한다.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죄악 가운데 살고 있다(요일 4:9). 노르웨이의 탐험가 난센(F. Nansen, 1861~1930)이 북극 근방 바다의 깊이를 재려고 동아줄을 내렸으나 그 끝이 도저히 해저에 닿지 않았다. 결국 “이 동아줄보다 더 깊음”이라고 기록하고는 다음날 더 긴 줄을 사용했지만 역시 해저에 이르지 못했다. 같은 작업을 며칠 계속하던 그는 일기에 결국 이렇게 적었다. “이 근방의 바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같다. 진정으로 끝없이 깊은 바다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잴 수 있는 측량 도구는 세상에 없다. 십자가는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상징이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8~19)<다음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4.11.2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율법과 죄, 그리고 십자가는 어떤 관계인가요?”
  • 인간의 모든 고통의 근원은 사실 모두 ‘죄’의 문제이다. 그 ‘죄’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율법이다. 율법은 곧 ‘죄의 멍에’를 상징한다. 초대 교부 제롬(Jerome)은 “율법은 속박의 멍에이다”라고 말했다. 율법으로 의로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멍에를 맨 황소와 같다. 황소는 열심히 밭을 갈고 수고하지만 결국에는 도살장으로 끌려가 죽고 만다. 이처럼 스스로 의로움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헛되이 힘쓰고 애만 쓰다 율법의 정죄 아래서 마침내 죽고 마는 것이다. 그러한 죽음을 헛된 죽음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율법을 도말하여 제하며(골 2:14), 율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갈 3:13), 율법의 완성을 감당한다.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마 5:17). 율법은 죄의 문제를 들춰 드러나게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죄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을 때, 우리는 죄의 멍에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능력에 힘입어 영혼육이 모두 구원받고 새생명을 얻게 된다. 율법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십자가는 온전히 이뤄낸 것이다. 십자가는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요한은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고 기록했다(요 8:36).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것이다(갈 5:1). 우리의 자유는 은과 금으로 산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음으로 얻게 된 것이다(롬 8:1~4).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4.10.2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십자가의 순종’이란 무슨 뜻인가요? 
  •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몸소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모범이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철저한 순종’을 보여준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단지 죄의 문제만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이 전부였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33년간 스스로 “인자는 머리 둘 곳조차” 없다고 하시며 고생하시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사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으시기 위해서 성자 하나님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계신 영광을 포기하고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또한 그분은 사람의 모양으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다(빌 2:5~11). 예수님의 이러한 순종은 첫 사람인 아담 단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시작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이기시기 위한 위대한 ‘순종’이었다. 로마서 5장 19절은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 땅에서 고통받을 이유도 아픔을 겪을 이유도 없으셨던 예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기 위해 몸소 고난과 고통을 겪으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히 5:8~9).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 스스로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고, 이러한 순종의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몸소 가르쳐주신 것이다. 이렇듯 진정한 ‘순종’이나 ‘헌신’이 사라져 버린 이 시대에 던져주는 위대한 ‘순종’의 모범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4.09.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닭고기소보로 단호박조림
  • 달고 맛있는 영양 덩어리 ‘단호박’ 오늘은 언제 먹어도 달디단~ 밤양갱이 아니고 ‘단호박’이 주인공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단호박에서 ‘단’은 단단해서 단이 아니라 달다는 뜻의 수식어 ‘단’이었다. 호박은 서양에서 온 박이라는 뜻인데 요즘 단호박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숙한 요리 재료이다.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의 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밤 맛이 나서 밤호박이라고도 불린다. 이름처럼 당도가 높은 단호박은 떡, 죽, 수프, 샐러드, 찜, 튀김, 볶음 등의 요리에 다양하게 쓰인다. 건강에 좋은 것은 맛이 없거나 쓴 경우가 많은데 단호박은 풍부한 당질과 영양분에 비해 열량은 낮다.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와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다. 단호박의 비타민과 무기질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질환 및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기능을 하여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의 함량도 높아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노화를 억제하고 성인병을 예방해주며, 또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단호박을 고를 때는 표면에 상처가 없이 깨끗하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 닭고기소보로 단호박조림 > <재료> 단호박 1/4개 약 500g, 다진 닭고기 200g, 파 약간, 마른 홍고추 약간 -양념 - 물 1컵, 진간장 2큰술, 요리술 1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통깨,, 다진마늘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씨를 빼내고 한입크기로 썬다. 단단해서 썰기 힘든 단호박은 3~4분 전자렌지에 가열 후 썰어주면 썰기도 편하고 익는 시간도 절약된다. 2. 냄비에 물과 진간장, 요리술, 설탕을 넣고 썰어 놓은 단호박을 넣어 끓인다. 3. 다진 닭고기는 녹말가루를 넣어 섞어주고 단호박이 반 정도 익으면 다진 닭고기와 마른 홍고추를 넣어주고 10분에서 15분정도 졸인다. 4.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 다진파를 넣어 접시에 담아낸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4.10.17 / 복순희 기자

    새우 쌀국수-영양이 풍부한 9월 제철 새우 
  • 씹을 때마다 뽀득뽀득 식감이 좋은 새우는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하다. 9월부터 제철인 새우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과 아르기닌, 타우린 등이 있어 바다의 자양강장제로 불린다. 칼슘이 멸치보다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타우린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고혈압과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새우는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멸치보다 작은 새우부터 어른 손바닥만큼 큰 대하까지 크기도 종류도 다양하다. 큰 새우는 찜요리나 구이를 하기에 적합하고 중간 크기는 튀김을, 작은 새우로는 전을 하거나 다져서 볶음 요리를 하는 등 요리법도 다채롭다. 새우로 요리를 할 때는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우를 요리할 때는 기본 손질을 잘해야한다. 껍질째 잘 씻은 후 등을 구부려 관절 사이에 이쑤시개 등 얇은 도구를 이용해 검은 줄 모양의 내장을 걸듯이 잡아서 당기면 한줄로 쭉 빠진다. 또 새우는 가열을 하면 수축이 되어 구부러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휘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배 쪽에 칼집을 내면 된다. 그렇게 한 뒤 튀김을 하면 곧게 뻗은 새우 튀김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새우에 야채를 듬뿍 넣어 면 요리를 만들면 든든하게 맛있는 한끼를 챙길 수 있다. <새우 쌀국수 만드는 방법> <재료>- 4인분 쌀국수면 200g, 양파 1/2개, 양배추 한줌, 당근 1/2개, 피망 2개, 보리새우 20개, 후추, 다진 마늘 1/2큰술, 식용유 2큰술, 마른 고추 플레이크 약간 양념 : 굴소스 2큰술, 요리술 1큰술, 난프라(피쉬소스) 1/2큰술 <만드는 방법> 1. 쌀국수면은 4분 정도 끓는 물에 넣고 면가닥이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부드럽게 삶는다. 2. 삶은 면을 냉수에 헹군 후 물기 빼고 식용유를 조금 넣어 서로 붙지 않도록 섞어준다. 3. 각종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후 썰어둔 야채들을 함께 볶아준다. 4.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빼서 새우를 손질한다. 손질된 새우를 야채와 함께 볶아준다. 5. 야채와 새우가 익으면 삶아 놓은 쌀국수면을 넣고 볶는다. 양념의 재료를 넣어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고추 플레이크를 넣어 완성한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4.09.12 / 복순희 기자

    감자 냉국
  • 감자는 여름이 제철인 건강식품이다. 저장성도 좋아서 사시사철 먹을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주 감사한 존재이기도 하다. 순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감자는 손질이 쉬운데다 쪄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고 튀겨서도 먹을 수 있는 만능의 식재료다. 무엇보다 감자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영양이 우수해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손꼽힌다. 비타민이 풍부해 땅속에 나는 사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또한 열량은 낮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감자에 포함된 아르기닌 성분은 위벽을 보호해주고 궤양의 출혈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타닌 성분은 위궤양의 원인이 되는 균들을 없애는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궤양, 염증을 낫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감자를 고를 때는 싹이 나거나 초록빛을 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독성물질이 있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요즘에는 오크라도 시중에 많이 보인다. 오크라는 아열대 채소인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가 되어 생물로 구입하기가 쉬워졌다. 오크라는 여자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린다. 오크라는 당질이 많고 칼슘이나 철 등의 무기질,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에 좋다. 오크라의 점질물은 배변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아직 무더운 여름이 가기 전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감자로 냉국을 만들어 먹으면 속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료> 재료 : 2인분 물 2컵, 건다시마 5×5 1장, 감자(중) 2개, 양파 1/4개, 오크라 1개, 홍고추 약간, 대파 약간, 통깨 약간 양념 : 국간장 2큰술, 요리술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매실청 1큰술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 2컵과 다시마를 넣고 중불로 끓인다. 2. 감자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뒤 물기를 뺀다. 3. 양파도 가늘게 채 썰고 오크라를 데쳐 채 썰고 파도 잘게 썬다. 4. 끓는 다시마 물에 감자를 넣고 1분 정도 삶는다. 5. 다시마, 감자를 체에 걸러 낸 뒤 식힌다. 6. 감자를 걸러 낸 다시마 우린 물에 양념의 재료를 넣고 양념을 한 후 한소끔 끓여 식힌다. 7. 차갑게 식힌 국물에 식힌 감자, 양파, 오크라, 파, 홍고추를 넣는다. 8. 완성된 감자 냉국을 1인분씩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낸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4.08.16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편지의 계절
  • 얼마 전까지도 때 모를 폭염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날들의 연속이었다. ‘기후 위기로 정말 가을이 안 오려나’ 걱정했는데 주말에 비 한번 세차게 내리고 드디어 가을을 만났다. 차분해진 빛과 선선한 바람, 푸른 바다처럼 깊어진 하늘을 바라보면 내 마음도 차분해진다. 옛 유행가 가사에도 가을과 편지는 꼭 붙어 있듯이 가을은 많은 사람들의 손에 펜을 들게 했다. 요즘은 편지 쓰는 시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2024년에도 편지는 어엿하게 존재한다. 독자들로부터 종종 편지로 간증문을 받는다. 하나님을 만나서 내가 이렇게 변화했다는 그래서 참 행복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얼굴을 모르는 분인데도 편지 쓴 이의 눈물이 보이고 감격도 느껴진다. 문자 소통 방식의 카톡이 일상화된 세상이다. 하루 종일 수많은 문자메시지에 휩싸여 살아가고 있지만 문자메시지들과 편지는 다르다. 편지에는 무게가 있다. 정제된 언어가 주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주는 감동이 있다. 꾹꾹 펜 끝에 에너지를 눌러 담아 완성된 편지 한 편은 그대로 에세이 작품이 된다. 많은 사람이 알듯이 사도 바울의 편지들은 성경이 됐다. 바울이 삶의 여정에서 만난 하나님, 그가 알고 있는 진리의 가르침, 그가 직접 밟은 땅들과 복음을 전하고 싶어 간절히 바랐던 날들, 동역자들과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인사와 간곡한 부탁이 많은 시간을 초월해 나에게 오늘 지금 하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모처럼 만난 이 가을에 편지를 쓰면서 감정을 담고 생각을 정리하고도 자리가 남으면 찬란하게 빛나는 이 순간 가을의 정취도 그려 보자. 마음속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며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해 보길 소망한다.
  • 2024.09.27 / 복순희 기자

    숨은 조력자
  • 어느 교회 부교역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담임목사가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갈 정도로 목양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덕분에 개척된 지 19년 된 지금 교회는 지역 사회에 소문이 났다. 상처투성인 마음을 치유 받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듬느라 교회는 바빠졌다. 그러면서 부교역자는 담임목사의 사모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고 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담임목사가 목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삶의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을까?’ 교인들은 사모를 일컬어 ‘숨은 조력자’라 칭했다. 택시를 탔다가 기사분과 대화를 하게 됐다. 그의 관심사는 온통 자녀들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결혼해 자녀를 낳은 워킹맘 딸에, 버젓한 사회인으로 자란 아들까지 ‘뭐가 그리 걱정일까’ 했는데 아버지의 바람은 ‘자녀들의 행복’이었다. 육아담을 들으면서 ‘이 아버지의 사랑 덕에 아이들의 자존감은 높을 수밖에 없겠다’ 생각했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자녀들과의 추억이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가 늘 옆에서 도와준 덕분”이라고 했다. “주일 아침이면 손자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아내를 교회까지 태워줍니다. 지금껏 살면서 아내로부터 부정적인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어머니께도 한결같이 마음 써주는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겠죠.” 남편 인생에 아내는 ‘숨은 조력자’였다. 사회적 유명인을 도운 조력자가 아니어도 주변에는 가족, 동료, 제자를 돕는 훌륭하고 소중한 숨은 조력자들이 있다. 이들로 인해 더 멋진, 행복한 세상을 꿈꾸게 된다.
  • 2024.06.28 / 오정선 기자

    우리는 모두 다 꽃처럼 아름답다
  • 취재가기 위해 길을 나서다 길가에 핀 산수유 꽃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 벌써 1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됐구나! 여의도 공원에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다. 이때만 되면 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가 있는데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라는 가사의 국악동요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제목처럼 아이들의 존재 자체가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뜻이 담긴 따뜻한 노래다. 딸이 어릴적 부르던 이 동요에 가슴이 뭉클했다. 부자여도 가난해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잘나도 못나도 하나님의 사람이고, 이 지구 곳곳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지라도 모두 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귀한 자녀라는 뜻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 속에 모두가 꽃처럼 환히 빛나는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듯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누구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 모두 하루하루 감사하며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날에 감사하며 사회 속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한다.
  • 2024.03.29 / 이미나 기자

    오늘의 양식
    온유한 사람의 향기
  • 미국은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13개 주를 하나로 통합해야했습니다. 이를 위해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제헌 회의가 열렸지만, 각 주의 이익이 충돌하면서 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때,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끈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저민 프랭클린이었습니다. 그는 논쟁이 과열될 때마다 적절한 농담과 유머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흥분한 참석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조용히 설득하고 중재했습니다. 프랭클린의 온화한 성품은 미국이 연방 헌법을 제정하고 하나의 국가로 탄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꽃향기는 백 리를 가고 술향기는 천 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처럼 온유한 사람의 영향력은 주변에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프랭클린의 이야기는 온유함이 단순한 미덕을 넘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주변에도 크고 작은 갈등이 끊임없이 생깁니다. 이럴 때 프랭클린처럼 온유한 태도로 상황에 대처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감정적인 반응 대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우리 모두 온유함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4.10.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작은 씨앗 하나를 심고
  • 오늘날 덴마크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낙농 국가로 알려졌지만, 그 이면에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해수면보다 낮은 척박한 땅, 거친 바닷바람, 연이은 전쟁 패배로 인한 영토 상실과 식량난으로 한때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그룬트비 목사와 달가스 중령이라는 두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그룬트비 목사는 “밖에서 잃은 땅을 안에서 찾아 새로운 덴마크를 건설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가슴에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의 원대한 비전은 버려진 황무지를 비옥한 농지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달가스 중령은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국토개발협회를 설립하고 알프스에서 나무를 이식하는 등 황무지 개간에 헌신하며 국가 재건에 앞장섰습니다. 두 지도자의 끈질긴 노력으로 덴마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며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불모의 땅은 비옥한 농토로 변모했고, 국민들은 교육과 계몽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했습니다. 작은 씨앗 하나가 거대한 나무로 자라듯, 덴마크는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룬트비 목사와 달가스 중령처럼 미래를 향해 작은 씨앗을 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실과 사랑으로 정성껏 씨앗을 가꾼다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열매를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2024.09.27 / 김용두 기자

    빅오션의 도전
  •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래퍼 이찬연, 보컬 박현진, 래퍼 김지석으로 구성된 이 3인조 그룹은 인공와우, 보청기 그리고 독순술(입술 읽기)을 통해 소통하며 음악을 만듭니다. 데뷔 전, 이들은 각자 안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찬연은 청각 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청능사)로, 박현진은 유명 유튜버로, 김지석은 장애인 스키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 큰 꿈을 위해 익숙한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빅오션은 자신들의 가능성을 믿고, 세상의 편견을 넘어 음악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도전은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그들은 휴대전화 앱으로 음을 측정하고, 그 소리를 몸의 진동과 배 근육의 감각으로 기억했습니다. 박자는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의 진동과 깜빡이는 빛으로 익혔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그들은 마침내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빅오션은 그룹명처럼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큰 바다’가 되길 꿈꿉니다. 그들의 음악은 누구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모두 빅오션의 파도에 올라타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 2024.09.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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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11월 22일 국내 취약계층 2000세대에 총 80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했다.
  • 2024.11.2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1월 3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2024 세계 평화와 영적 대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10월 26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돼 제30차 CGI세계교회성장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세계적인 교회 연합기구들과 영적 지도자,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1만20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 2024.11.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0월 6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교회학교 성극동아리 ‘꿈꾸는사람’ 학생들이 국악극 은혜받은 ‘놀부’를 홍보하고 있다. 공연은 10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2시에 두차례 진행된다.
  • 2024.10.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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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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