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선 집사(장년국) - 순복음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절대긍정 절대감사’ 삶에 적용할 때 변화 생겨
나는 친가 쪽으로 4대, 외가 쪽으로 3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적 동네 교회에 다니다 부모님이 다니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옮긴 건 20대 초반이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 취직해서 결혼 잘 하는 것이 삶의 목적인 줄 알았는데 공허함이 다가왔다. 또래들은 어떤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는지 궁금해 청년국 프뉴마선교회에 가보고 싶었다. 낯선 환경 탓에 친한 친구에게 세 번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고 왔는데 때마침 동계수련회가 열렸다. 그 곳에서 나는 성령 침례를 처음으로 받고 기억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잘못까지 회개했다. 나의 부탁을 받고 세 번만 순복음교회에 가기로 했던 친구도 그때 교회에 홀딱 반해 함께 청년국에서 신앙생활하게 됐다. 청년국에서 믿음의 형제를 만나 결혼한 나는 내 자녀는 반드시 어릴 때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중등부 교사로 봉사하는 남편의 권유로 두 아이가 찬양반에서 봉사하게 됐는데 찬양반 어머니 기도 모임은 육아에 지쳐 침체됐던 내 신앙에 불꽃을 키워주는 은혜의 통로가 됐다. 그런데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시작된 코로나19로 학교도 유치원도 학원도 못가는 환경이 되자 나는 아이들을 집 안에서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다. 장년국 교구 지역장님이 기도 제목을 내라 하실 때 ‘아이들을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하나님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배운 모든 것을 적용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지혜를 주셨다. 우리가 했던 활동은 ‘미라클 모닝’이라고 아침에 일어나면 긍정 확언을 하는 것이었다. 이영훈 목사님을 통해 배운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말들을 선포하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아침과 저녁으로 감사했던 일 세 가지씩 기록하는 감사노트를 작성했다. 긍정 에너지가 매일 솟아나는 것 같았다. 나는 아이들이 하나님을 잘 믿는 자녀들로 학교에서도 모범이 되길 항상 기도했다. 삶의 모습이 곧 전도가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조용기 목사님께 배운 ‘바라봄의 법칙’을 아이들과 함께 적용해보기로 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딸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은 연초 ‘지성·영성·감성·체력’ 네 분야에 각각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종이에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이미 목표가 이뤄진 것을 꿈꾸고 바라보고 시인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지난해 영어와 한자 능력 시험에서 자격증을 땄고 학교 성적은 물론 예의 바르고 독서 습관도 잘 익히게 됐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정예배도 드리며 하나님과의 친밀감도 높아졌다. 예배 때 아이들이 감사기도를 세세하게 드릴 때면 감동이 밀려온다. 자녀의 믿음이 우리 부부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고 더 좋은 부모로 성장하게 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해마다 연초 2주간 열리는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는 우리 가정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워주는 큰 역할을 한다. 구역장인 나는 부구역장과 함께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구역원은 물론 우리 가정에 부어주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내 어머니들이 자녀 된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나 또한 내 자녀 그리고 그 후손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굳건히 세워지길 소원한다. 정리=오정선 기자
2023.01.06
/ 오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