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희 권사(동작대교구) - “절망을 희망으로 역전시키시는 하나님 믿으세요”
간절히 기도해 결혼 5년 만에 귀한 아들 얻어
요즘 절망에 빠져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절망을 희망으로 역전시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 전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40년 전 절망에 처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한 줄기 빛 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한 후 180도 변화됐다. 당시 결혼 5년 차였던 우리 부부는 아이를 가지려 의학과 민간요법 등을 동원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임신을 할 수 없었다. 계속된 실패로 우리는 유명한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의 결과를 들었다. 남편의 문제로 의학적으로는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 절망적인 진단을 듣고 낙심에 빠져 있을 때 단골손님이 찾아와 예수님에 대해 전했다. 평소에는 말수가 없던 분이 갑자기 말을 걸어 놀랐지만 계속된 권유에 남편과 함께 교회에 가기로 했다. 당시 나는 교회를 다니며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올라가 3일간 금식기도를 했는데 그때 성령 침례를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신 한 목사님이 아이 갖기를 위해 100일 새벽 기도를 해보라고 하셨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의 뜻하심을 믿고 작정 기도를 시작했다. 늦은 밤까지 사업장을 운영해 중간에 끊어지는 일도 있었지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며 기도를 이어갔다. 200여 일이 넘게 한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한 우리에게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셨다. 아이를 갖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기적이라며 우리 부부를 축하했다. 할렐루야! 나는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했다. 양가 통틀어 그 누구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 없어 전도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늘 하나님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고 기도로 친인척 전도를 위해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나타내셨다. 평생을 완고하게 복음을 거부했던 아주버님이 폐결핵으로 임종을 선고받았는데 다시 깨어나 복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당시 병원에서 결핵환자는 숨을 거두면 균을 내뿜으니 소독을 해야한다고 모두 병실을 나가게 했다. 그 순간 마음 속에 ‘병균이 무섭더냐, 영혼의 죽음이 두렵더냐’는 음성이 들렸다. 순간 나는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가 아주버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 아주버님이 깨어났고 이내 또렷한 목소리로 결신기도와 회개기도를 따라 하며 ‘죽어도 시원찮은 인간에게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전도해 천국에 가게해줘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소천 받았다. 이후 시댁 식구 6남매 중에 5가정이, 친정 식구 7남매 중 5가정이, 사촌 7남매 중에 4가정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린다. 5년 전부터 선교지에 소망을 품고 기도했는데 굿피플에서 케냐 라무에 교육센터를 건축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마침 하나님께서 재정도 채워주셔서 헌금했는데 7월 10일 완공된 교육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 은혜까지 더해 주셨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며 살아가겠다. 정리=금지환 기자
2023.07.28
/ 금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