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치유하라
2025.09.07
/ 요한복음 5장 5~9절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요한복음 5장 5~9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수많은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 나와서 병 고침 받지 못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대부분 사람이 갖가지 병에 시달려 삽니다.
그런데 병 중에 가장 큰 병은 하나님을 모르는 영적인 병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죄와 절망 가운데 태어나서 죄와 절망 가운데 살다가 죄와 절망 가운데 죽어갑니다. 그 얼마나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만이 이 영적인 병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치료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유일한 구세주입니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병이 마음의 병입니다. 마음의 병. 우리 한국 사람들 가운데 여섯 일곱 명 중의 한 명이 우울증 환자라고 합니다. 그만큼 마음의 병이 심각합니다. 마음의 병은 대부분 상처 입은 과거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제가 교보문고에 가서 제목 때문에 한 책을 샀는데요. 마크 마토우세크의 『상처와 마주하라』라는 책인데 이 책을 보면 참 마음 아픈 자기 가족사를 전합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서른 살의 매력적인 은행원이었던 누나 마르시아가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하고, 심한 신경 쇠약 증세로 병원에 입원합니다. 아버지 없이 자란 가정에서 가장 역할을 하면서 활달한 성격으로 동생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던 누나였는데, 이 일로 인해서 그의 삶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떻게 이 삶을 견뎌내고 있는 거야?”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동생에게 던지고 스스로 자기 목숨을 포기했습니다. 마크 마토우세크는 그 이후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당할 때마다 누나의 마지막 음성이 그의 마음 가운데 메아리친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 삶을 견뎌내고 있는 거야?’
그에게 있어서 정말 그렇게 의지하고 따랐던 누나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됐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지울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과거에서, 이 같은 트라우마에서, 이 같은 상처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에서 우리는 자유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물가에 가셨을 때 38년 된 병자를 만나셨습니다. 그 병자에게 예수님이 물으십니다.
요한복음 5장 6절입니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때 38년 된 병자는 일반 보통 병자들처럼 “네! 낫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상처, 트라우마를 끄집어내서 예수님한테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5장 7절입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나이다.” 이 말은 “38년 동안 누워 있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나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나는 38년이란 긴 긴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버려진 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누가 내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고 나를 돌봐주지 않았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실 때 “아무도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자기의 상처를 되새기면서 주님께 그와 같은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상처의 기억들, 그리고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벌써 잊어버렸는데, 상처를 받은 나는 그걸 움켜쥐고 아픔과 미움과 섭섭함과 증오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늘을 살고 있지만 마음 한편 구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의 병이 스트레스를 가져다주고 육신의 병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병을 찾아보니까 온갖 병이 다 스트레스로부터 오는데, 공황장애, 불면증, 우울증, 만성두통, 위장병, 고혈압, 협심증 같은 심장병, 뇌졸중, 위염, 위궤양, 소화불량, 탈모, 각종 암이 나를 괴롭혀서 결국 나를 병들게 하고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저거 내 얘기다’ 하는 분들은 오늘부터 스트레스를 다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벗어나기 참 힘듭니다. 누가 나를 도와준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 같은 절망에서, 상처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완전히 치료해 주실 분은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치료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과거의 상처에 붙잡혀 절망 가운데 살고 있는 38년 된 병자에게 오셔서 물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6절입니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38년 된 병자에게 물으셨듯이 지금 오늘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낫고자 하느냐” 어떤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을 갖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주님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리고 주님이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일어나라
요한복음 5장 8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주님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그리고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에게 말합니다. “일어나라.”
주님의 이 능력의 말씀 한마디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5장 8절에 주님의 그 38년 된 병자를 향한 치료의 선포의 말씀이 나옵니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주님의 말씀 한마디면 우리의 모든 병이 치료받는 것입니다.
과거의 상처, 그 상처로 인해서 오늘 우리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이 주님이 하신 말씀 한마디로 우리는 순간적으로 모든 병에서 놓여남을 받고 치료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죽은 과부의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일찍이 남편을 잃고 외아들 하나 의지하고 살았는데,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과부가 통곡하며 울며 관을 따라갈 때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그 슬픔을 위로했습니다.
그 눈물을 본 예수님께서 다가가셔서 과부에게 울지 말라고 하시고 관에다 손을 얹고 절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누가복음 7장 13절, 14절입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과거의 상처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실패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배신당한 자리에서 일어나라.” “자포자기, 좌절, 고통, 괴로움, 술 먹는 자리에서 일어나라.” 주님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문제와 고통과 괴로움을 갖고 왔다고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 듣고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어서 38년 된 병자에게 명령하십니다.
2)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38년 동안 그가 누워 자던, 때로 온갖 세상 것으로 더럽혀진 더러운 그 절망의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상처를 이겨내려면 상처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가슴에 묻어놓고 있지 말고 들고 일어나서 내다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치워야 합니다.
여러분, 과거의 상처, 고통, 괴로움, 절망의 쓰레기를 치워버리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있는 미움, 분노, 증오, 갈등, 온갖 서운함을 일어나서 들어 갖다 버리기를 바랍니다.
모든 상처와 절망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 멀리 내던져 버리고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일어나서 그 절망의 자리를 내던져 버리고 앞만 보고 나가야 합니다.
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남경필 지사님이 한소망교회에서 하시는 간증을 들었는데, 장남 주성이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중국 베이징과 강남 자택에서 마약 필로폰을 투약하다가 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마약을 하다가 붙잡히면 갔다가 훈방을 받고 나오고 또 마약을 하고 또 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도지사 집안이니까 경찰들이 마약을 하는 주성이를 붙잡아 감옥에 넣지 않았습니다.
근데 오히려 남경필 지사가 전화해서 자신의 아들이 또 마약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옥으로 데려가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근데 남 지사가 어느 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데 본인이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것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도소에 찾아가서 큰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내가 너희들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이렇게 엄마랑 헤어져서 미안하다. 날 용서해라” 그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들도 울고 남 지사도 같이 울었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가서도 똑같이 용서를 빌었습니다. “내가 너희들 생각하지 않고 우리 둘이 마음이 맞지 않아서 나누어졌는데 너희에게 상처를 준 걸 용서해라” 둘째 아들도 아버지의 손을 잡고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말은 안 했어도 그 상처를 품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 중에 또 여러분이 가까이 알고 있는 분 중에 헤어지려고 마음먹은 분 있으면 가서 말리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이 입을 상처를 생각하고 그냥 꾹 참고 살아가도록 전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더 이상 깊은 상처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으면 할 수 없지마는 그런 마음을 먹고 있는 분들은 가서 말려야 됩니다. 여러분, 인생은 금방 지나갑니다. 뭐 그렇게 내가 편하게 좋게 살겠다고 싸우고 헤어지고 또 싸우고 헤어지고 그렇게 인생 살지 말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굉장히 슬픈 마음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9시 예배를 드리고 바로 보고가 들어왔는데 저와 같은 나이의 장로님이 2부 예배를 드리고 심정지가 와서 천국을 가셨어요. 예배드리고 영광 가운데 천국 가셨으니까, 영적으로 보면 천국 가셔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셨지만 그래도 나이가 아직 70이면 청춘인데 가족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여러분 인생은 쉬이 지나갑니다. 미워하고 속상해하고 욕하고 싸울 필요 없어요. ‘내가 평생 원수 만났다.’ 그런 분이 있으면 평생 원수랑 잘 사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는 인생길에 옳고 그르고 따지다가 이렇게 덜컥 세상을 떠나면 후회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남 지사의 큰아들이 교도소에서 나와서 과거의 상처에서 놓여남을 받고 마약에서 놓여남을 받고 새사람이 되어서 지금 마약 중독자 치료를 위해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남 지사가 마약 중독자 치료 센터를 지금 경기도에 설립하는데 제가 힘이 나는 대로 좀 도와드리길 원합니다.
여러분, 과거의 상처에서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상처, 미움, 원한, 분노 다 십자가 밑에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아픈 상처를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부부간의 아픈 상처를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나는 치료할 수 없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어서 서로가 치료받고 회복되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 그렇게 천년만년 살고 지고 하는 게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보람 있게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 지금 우울증으로 고통당하는 분들을 돕고 있는 구인유 작가를 소개하기를 원합니다. 이분은 미국 IBM 볼더연구소에서 국방부 위성 시스템 프로젝트 팀장을 맡을 만큼 뛰어난 엔지니어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고 열등감에 눌리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그냥 한숨만 쉬며 절망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의 대답은 단순히 뇌 화학 물질의 불균형이라는 설명뿐이었습니다. 약을 복용해도 우울증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불교, 뉴에이지, 동양 철학, 명상 등을 통해서 우울증을 치료해 보려고 했지만, 마음의 고통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를 찾았는데, 교회에서 만난 전도사님이 우울증은 영혼의 병이기 때문에 동양의 어떤 신비나 명상 또는 뉴에이즈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를 믿어야만 고침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전도사님의 권면에 따라서 영접 기도를 드리고 “아멘” 하고 이제 예수를 믿기로 결심했는데 그날 밤에 꿈을 꿉니다. 꿈을 꾸는데 영화 벤허에 나왔던 것 같이 여섯 마리 사자가 철 병거를 끌고 가는데, 벤허에서는 말이 끌고 가지만 그 여섯 마리 사자가 자기에게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근데 꿈에 ‘네가 얘들을 다스려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고, 그가 사자의 머리를 짓밟으니까 수레가 날아가 버리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러한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깨보니까 꿈입니다. 그 꿈을 통해서 ‘아, 이 우울증이 나를 사자들처럼 죽음의 사지로 몰고 가려고 했는데 주님이 내게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다음 성경 말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 1장부터 계시록 22장 끝까지 모든 말씀이 의심 없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주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믿음도 없었고, 주님을 받아들일 때 감동도 없었고, 믿는 열심도 없었고, 그럼에도 불도장을 찍듯 제 가슴에 확신을 심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때의 일을 돌아보며 우울증이 오히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단번에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두 달쯤 지났을 때 다시 두려움이 마음을 휘감았습니다. ‘내가 사울 왕처럼 버림을 받게 되면 어떡하나?’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무기력하게 지하실 한구석에서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동시에 마귀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너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구원받을 길이 없다. 너는 사울왕처럼 버림받게 될 것이다.’
그 순간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두 시간 넘게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악한 원수 마귀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선포하고 나니까 두 시간 후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12년 동안 괴롭혔던 우울증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이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이 10여 년 동안 같이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집에 누가 아픈 사람 있으면 온 가족이 같이 그 아픈 가족을 치료하기 위해서 마음의 짐을 안게 되듯이, 아이들이 자라는 성장기에 아이들을 돌봐주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자기가 큰아들 결혼하는 걸 반대하다가 아들이 화가 나서 “아빠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느냐!”며 갈등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아들과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난 다음 신학을 합니다.
총신대학원 상담대학원을 졸업하고 온누리교회에서 성경적 집단상담 ‘기쁨의 샘’ 리더로 섬기면서 『대화식 말씀기도』, 『아바의 팔베개』 등을 집필하면서 교회와 학교, 폐쇄 병동 등지에서 우울증과 정서적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상담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있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오감(五感)으로 하나님 만나 순간순간 그분이 부어주시는 사랑, 기쁨, 평안을 믿음으로 취하고 누리고 나눌 때 모든 이들의 태생적 갈망이 비로소 채워질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은혜로 우울증에서 완전히 놓여남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그리고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해서 나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상담하며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저들의 삶을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문제와 고통과 괴로움을 갖고 왔다고 할지라도 오늘 이 시간에 다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마음에 평안과 치료와 자유를 얻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 찬송가 415장(통 471) ‘십자가 그늘 아래’ >
1절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 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곳 찾았네
2절 내 눈을 밝히 떠서 저 십자가 볼 때
날 위해 고난 당하신 주 예수 보인다
그 형상 볼 때 내 맘에 큰 찔림 받아서
그 사랑 감당 못 하여 눈물만 흘리네
3절 십자가 그늘에서 나 길이 살겠네
나 사모하는 광채는 주 얼굴 뿐이라
이 세상 나를 버려도 나 두려움없네
내 한량없는 영광은 십자가 뿐이라
과거의 모든 상처에서 치료함 받고 예수님과 기쁨으로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상처투성이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난 38년 된 병자처럼 마음의 병을, 육신의 병을 다 치료함 받고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길 원합니다. 주님, 우리 모두의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주님의 기쁨과 평안함으로 충만히 채워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수많은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 나와서 병 고침 받지 못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대부분 사람이 갖가지 병에 시달려 삽니다.
그런데 병 중에 가장 큰 병은 하나님을 모르는 영적인 병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죄와 절망 가운데 태어나서 죄와 절망 가운데 살다가 죄와 절망 가운데 죽어갑니다. 그 얼마나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만이 이 영적인 병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치료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유일한 구세주입니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병이 마음의 병입니다. 마음의 병. 우리 한국 사람들 가운데 여섯 일곱 명 중의 한 명이 우울증 환자라고 합니다. 그만큼 마음의 병이 심각합니다. 마음의 병은 대부분 상처 입은 과거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제가 교보문고에 가서 제목 때문에 한 책을 샀는데요. 마크 마토우세크의 『상처와 마주하라』라는 책인데 이 책을 보면 참 마음 아픈 자기 가족사를 전합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서른 살의 매력적인 은행원이었던 누나 마르시아가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하고, 심한 신경 쇠약 증세로 병원에 입원합니다. 아버지 없이 자란 가정에서 가장 역할을 하면서 활달한 성격으로 동생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던 누나였는데, 이 일로 인해서 그의 삶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떻게 이 삶을 견뎌내고 있는 거야?”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동생에게 던지고 스스로 자기 목숨을 포기했습니다. 마크 마토우세크는 그 이후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당할 때마다 누나의 마지막 음성이 그의 마음 가운데 메아리친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 삶을 견뎌내고 있는 거야?’
그에게 있어서 정말 그렇게 의지하고 따랐던 누나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됐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지울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과거에서, 이 같은 트라우마에서, 이 같은 상처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에서 우리는 자유함을 받아야 합니다.
1.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함 받으라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물가에 가셨을 때 38년 된 병자를 만나셨습니다. 그 병자에게 예수님이 물으십니다.
요한복음 5장 6절입니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때 38년 된 병자는 일반 보통 병자들처럼 “네! 낫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상처, 트라우마를 끄집어내서 예수님한테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5장 7절입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나이다.” 이 말은 “38년 동안 누워 있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나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나는 38년이란 긴 긴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버려진 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누가 내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고 나를 돌봐주지 않았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실 때 “아무도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자기의 상처를 되새기면서 주님께 그와 같은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상처의 기억들, 그리고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벌써 잊어버렸는데, 상처를 받은 나는 그걸 움켜쥐고 아픔과 미움과 섭섭함과 증오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늘을 살고 있지만 마음 한편 구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의 병이 스트레스를 가져다주고 육신의 병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병을 찾아보니까 온갖 병이 다 스트레스로부터 오는데, 공황장애, 불면증, 우울증, 만성두통, 위장병, 고혈압, 협심증 같은 심장병, 뇌졸중, 위염, 위궤양, 소화불량, 탈모, 각종 암이 나를 괴롭혀서 결국 나를 병들게 하고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저거 내 얘기다’ 하는 분들은 오늘부터 스트레스를 다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벗어나기 참 힘듭니다. 누가 나를 도와준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 같은 절망에서, 상처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완전히 치료해 주실 분은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2. 치료자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의 치료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과거의 상처에 붙잡혀 절망 가운데 살고 있는 38년 된 병자에게 오셔서 물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6절입니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38년 된 병자에게 물으셨듯이 지금 오늘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낫고자 하느냐” 어떤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을 갖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주님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리고 주님이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일어나라
요한복음 5장 8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주님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그리고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에게 말합니다. “일어나라.”
주님의 이 능력의 말씀 한마디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5장 8절에 주님의 그 38년 된 병자를 향한 치료의 선포의 말씀이 나옵니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주님의 말씀 한마디면 우리의 모든 병이 치료받는 것입니다.
과거의 상처, 그 상처로 인해서 오늘 우리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이 주님이 하신 말씀 한마디로 우리는 순간적으로 모든 병에서 놓여남을 받고 치료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죽은 과부의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일찍이 남편을 잃고 외아들 하나 의지하고 살았는데,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과부가 통곡하며 울며 관을 따라갈 때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그 슬픔을 위로했습니다.
그 눈물을 본 예수님께서 다가가셔서 과부에게 울지 말라고 하시고 관에다 손을 얹고 절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누가복음 7장 13절, 14절입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과거의 상처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실패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배신당한 자리에서 일어나라.” “자포자기, 좌절, 고통, 괴로움, 술 먹는 자리에서 일어나라.” 주님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문제와 고통과 괴로움을 갖고 왔다고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 듣고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어서 38년 된 병자에게 명령하십니다.
2)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38년 동안 그가 누워 자던, 때로 온갖 세상 것으로 더럽혀진 더러운 그 절망의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상처를 이겨내려면 상처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가슴에 묻어놓고 있지 말고 들고 일어나서 내다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치워야 합니다.
여러분, 과거의 상처, 고통, 괴로움, 절망의 쓰레기를 치워버리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있는 미움, 분노, 증오, 갈등, 온갖 서운함을 일어나서 들어 갖다 버리기를 바랍니다.
모든 상처와 절망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 멀리 내던져 버리고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일어나서 그 절망의 자리를 내던져 버리고 앞만 보고 나가야 합니다.
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남경필 지사님이 한소망교회에서 하시는 간증을 들었는데, 장남 주성이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중국 베이징과 강남 자택에서 마약 필로폰을 투약하다가 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마약을 하다가 붙잡히면 갔다가 훈방을 받고 나오고 또 마약을 하고 또 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도지사 집안이니까 경찰들이 마약을 하는 주성이를 붙잡아 감옥에 넣지 않았습니다.
근데 오히려 남경필 지사가 전화해서 자신의 아들이 또 마약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옥으로 데려가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근데 남 지사가 어느 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데 본인이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것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도소에 찾아가서 큰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내가 너희들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이렇게 엄마랑 헤어져서 미안하다. 날 용서해라” 그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들도 울고 남 지사도 같이 울었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가서도 똑같이 용서를 빌었습니다. “내가 너희들 생각하지 않고 우리 둘이 마음이 맞지 않아서 나누어졌는데 너희에게 상처를 준 걸 용서해라” 둘째 아들도 아버지의 손을 잡고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말은 안 했어도 그 상처를 품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 중에 또 여러분이 가까이 알고 있는 분 중에 헤어지려고 마음먹은 분 있으면 가서 말리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이 입을 상처를 생각하고 그냥 꾹 참고 살아가도록 전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더 이상 깊은 상처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으면 할 수 없지마는 그런 마음을 먹고 있는 분들은 가서 말려야 됩니다. 여러분, 인생은 금방 지나갑니다. 뭐 그렇게 내가 편하게 좋게 살겠다고 싸우고 헤어지고 또 싸우고 헤어지고 그렇게 인생 살지 말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굉장히 슬픈 마음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9시 예배를 드리고 바로 보고가 들어왔는데 저와 같은 나이의 장로님이 2부 예배를 드리고 심정지가 와서 천국을 가셨어요. 예배드리고 영광 가운데 천국 가셨으니까, 영적으로 보면 천국 가셔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셨지만 그래도 나이가 아직 70이면 청춘인데 가족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여러분 인생은 쉬이 지나갑니다. 미워하고 속상해하고 욕하고 싸울 필요 없어요. ‘내가 평생 원수 만났다.’ 그런 분이 있으면 평생 원수랑 잘 사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는 인생길에 옳고 그르고 따지다가 이렇게 덜컥 세상을 떠나면 후회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남 지사의 큰아들이 교도소에서 나와서 과거의 상처에서 놓여남을 받고 마약에서 놓여남을 받고 새사람이 되어서 지금 마약 중독자 치료를 위해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남 지사가 마약 중독자 치료 센터를 지금 경기도에 설립하는데 제가 힘이 나는 대로 좀 도와드리길 원합니다.
여러분, 과거의 상처에서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상처, 미움, 원한, 분노 다 십자가 밑에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아픈 상처를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부부간의 아픈 상처를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나는 치료할 수 없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어서 서로가 치료받고 회복되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 그렇게 천년만년 살고 지고 하는 게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보람 있게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 지금 우울증으로 고통당하는 분들을 돕고 있는 구인유 작가를 소개하기를 원합니다. 이분은 미국 IBM 볼더연구소에서 국방부 위성 시스템 프로젝트 팀장을 맡을 만큼 뛰어난 엔지니어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고 열등감에 눌리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그냥 한숨만 쉬며 절망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의 대답은 단순히 뇌 화학 물질의 불균형이라는 설명뿐이었습니다. 약을 복용해도 우울증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불교, 뉴에이지, 동양 철학, 명상 등을 통해서 우울증을 치료해 보려고 했지만, 마음의 고통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를 찾았는데, 교회에서 만난 전도사님이 우울증은 영혼의 병이기 때문에 동양의 어떤 신비나 명상 또는 뉴에이즈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를 믿어야만 고침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전도사님의 권면에 따라서 영접 기도를 드리고 “아멘” 하고 이제 예수를 믿기로 결심했는데 그날 밤에 꿈을 꿉니다. 꿈을 꾸는데 영화 벤허에 나왔던 것 같이 여섯 마리 사자가 철 병거를 끌고 가는데, 벤허에서는 말이 끌고 가지만 그 여섯 마리 사자가 자기에게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근데 꿈에 ‘네가 얘들을 다스려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고, 그가 사자의 머리를 짓밟으니까 수레가 날아가 버리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러한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깨보니까 꿈입니다. 그 꿈을 통해서 ‘아, 이 우울증이 나를 사자들처럼 죽음의 사지로 몰고 가려고 했는데 주님이 내게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다음 성경 말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 1장부터 계시록 22장 끝까지 모든 말씀이 의심 없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주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믿음도 없었고, 주님을 받아들일 때 감동도 없었고, 믿는 열심도 없었고, 그럼에도 불도장을 찍듯 제 가슴에 확신을 심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때의 일을 돌아보며 우울증이 오히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단번에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두 달쯤 지났을 때 다시 두려움이 마음을 휘감았습니다. ‘내가 사울 왕처럼 버림을 받게 되면 어떡하나?’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무기력하게 지하실 한구석에서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동시에 마귀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너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구원받을 길이 없다. 너는 사울왕처럼 버림받게 될 것이다.’
그 순간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두 시간 넘게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악한 원수 마귀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선포하고 나니까 두 시간 후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12년 동안 괴롭혔던 우울증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이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이 10여 년 동안 같이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집에 누가 아픈 사람 있으면 온 가족이 같이 그 아픈 가족을 치료하기 위해서 마음의 짐을 안게 되듯이, 아이들이 자라는 성장기에 아이들을 돌봐주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자기가 큰아들 결혼하는 걸 반대하다가 아들이 화가 나서 “아빠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느냐!”며 갈등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아들과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난 다음 신학을 합니다.
총신대학원 상담대학원을 졸업하고 온누리교회에서 성경적 집단상담 ‘기쁨의 샘’ 리더로 섬기면서 『대화식 말씀기도』, 『아바의 팔베개』 등을 집필하면서 교회와 학교, 폐쇄 병동 등지에서 우울증과 정서적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상담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있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오감(五感)으로 하나님 만나 순간순간 그분이 부어주시는 사랑, 기쁨, 평안을 믿음으로 취하고 누리고 나눌 때 모든 이들의 태생적 갈망이 비로소 채워질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은혜로 우울증에서 완전히 놓여남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그리고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해서 나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상담하며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저들의 삶을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문제와 고통과 괴로움을 갖고 왔다고 할지라도 오늘 이 시간에 다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마음에 평안과 치료와 자유를 얻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 찬송가 415장(통 471) ‘십자가 그늘 아래’ >
1절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 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곳 찾았네
2절 내 눈을 밝히 떠서 저 십자가 볼 때
날 위해 고난 당하신 주 예수 보인다
그 형상 볼 때 내 맘에 큰 찔림 받아서
그 사랑 감당 못 하여 눈물만 흘리네
3절 십자가 그늘에서 나 길이 살겠네
나 사모하는 광채는 주 얼굴 뿐이라
이 세상 나를 버려도 나 두려움없네
내 한량없는 영광은 십자가 뿐이라
과거의 모든 상처에서 치료함 받고 예수님과 기쁨으로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상처투성이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난 38년 된 병자처럼 마음의 병을, 육신의 병을 다 치료함 받고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길 원합니다. 주님, 우리 모두의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주님의 기쁨과 평안함으로 충만히 채워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지면보기
행복으로의 초대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