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장로의 한방이야기
김영준 장로의 한방이야기
  • < a> 류머티스성 관절염 냉온탕욕 치료효과 높아 추운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순환기계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유의해야 한다. 이 질환은 원인 불명의 만성 전신질환으로 주로 말초 혈관에 염증 그리고 혈액 폐 신경 및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킨다. 한방에서는 류머티스를 일명 풍습통 역절풍 통풍이라 부른다. 증상은 대개 서서히 진행되는데 몸의 쇠약함, 관절 경직, 관절통, 근육통이 있은지 수 주일이 지난 다음 관절이 붓게 된다. 처음부터 여러 곳의 관절에 이상이 오는데 특히 손과 발의 관절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 류머티스성 열로 인하여 무릎관절과 전신관절에 열감과 아울러 부위가 붓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급성으로 오는 경우는 참기 어려운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식욕 감퇴, 변비 증상, 소변량 감소와 입이 마르고 땀이 나는 증상이 있다가 짧은 시일내 없어지면서 통증은 다른 관절로 이동한다. 만성으로 이행되는 경우에는 관절 부위가 붓고 통증이 있으나 열의 발생은 없다. 기온이 내려가거나 지나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영양 장애가 있으면 통증은 심하게 나타난다. 뼈의 경직감과 위축운동장애가 수반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을 움직일 때 부자연스런 소리가 나기도 한다. 특별히 폐경기 전후의 여성과 우울한 생활, 심화를 많이 끓이는 중년 여성일수록 류머티스성 관절 질환이 많은 것을 임상을 통해 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 말초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비만인 사람은 혈액, 세포, 관절에 습담(濕痰;불필요한 체액)이 많이 정체되기 쉬운데 이로 인하여 관절염과 통풍을 앓게 된다. 깨끗치 못한 혈액은 순환에도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요산을 형성하여 사지 관절에 염증을 발병한다. 남성보다 여성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많은 것은 산후 조리의 소홀함이 원인이 된다. 특히 여름철에 해산할 경우 찬물샤워나 선풍기 바람은 관절과 피부세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관절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예방과 치료의 방법으로는 △적절한 휴식을 취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뼈의 변형을 막아주며 혹은 부목을 관절에 대어 준다 △냉온탕욕으로 혈액순환과 관절의 운동을 돕는다 △유쾌한 마음 가짐으로 자율신경을 통한 호르몬의 균형은 우울증을 없애 주고 관절염을 예방한다.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한다”는 최고의 처방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한방 고유의 차로는 모과차를 권한다. 모과는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사지가 경직된 것을 풀어주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오래도록 복용하면 근골격계 질환에 많은 예방 효과를 준다. 몸이 비만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몸이 붓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사람은 율무차를 복용하면 근육의 경직과 각기(脚氣)병을 예방할 수 있다. 삼오한의원 원장
  • 2003.12.1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중풍(中風)
  • < a> 김영준장로의 한방이야기 (삼오한의원 원장) 규칙적 운동과 혈압유지 체중조절과 마음의 안정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기후 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잘 적응한다. 계절 따라 질병의 발생 빈도가 차이가 있다. 기온이 내려가고 날씨가 추워지면 순환기계 질환 중에 중풍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청소년의 중풍도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경계를 해야한다. ◎ 중풍의 전구증상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고 남의 손 같거나 차고 더운 것을 못느끼는 마목불인(痲木不仁)의 증상이 있으면 3년 안에 반드시 중풍이 발병한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한쪽의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며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를 토하며 두통과 어지럼증이 따르고 안면근육의 마비와 함께 입이 비뚤어지고 말하는 발음이 어둔하고 침을 흘리면 중풍의 전구증상이다. ◎ 중풍의 원인 양생(養生)중 음식물 섭취의 부절제와 운동부족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장에 화가 많이 쌓이고 그로 인하여 신장기능이 약해지면 풍이 발생하게 되고 감정의 변화가 지나치면 중풍이 온다고 했다. 심히 기뻐하거나 성내는 것, 생각하고 사색하는 것, 슬퍼하고 무서워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살찐 사람은 중풍에 걸리기 쉽다. 근육조직 세포가 조밀해지면 기혈(氣血)이 뭉쳐서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말초혈관의 순환 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을 압박하여 혈압을 올리게 되고 어지럼증과 마비를 초래 하게된다. 뚱뚱한 사람은 많은 칼로리를 필요로 하여 폭식 폭음 함으로 체내에 불필요한 습담(濕痰)이 뭉쳐서 열이 생기고 열이 중풍을 유발한다. ◎ 중풍의 주된 증상 사람이 풍을 맞으면 갑자기 졸도하고 말을 못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며 입이 비뚤어지고 손 발을 쓰지 못한다. 또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인사불성의 상태가 오거나 말을 더듬게 되고 가래가 몹시 차오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 중풍의 응급처치 △119구조대나 가까운 병원에 연락한다 △환자를 눕히고 양말과 허리띠를 푼다 △머리를 다리보다 낮게하고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침이나 핀으로 십선혈(열 손가락끝)과 인중혈(코끝과 윗입술 중간)을 자극하여 출혈한다△약이나 음식물을 먹이지 않는다 △입을 열지 않을 경우 설합자를 물려 혀를 깨물지 않도록 예방한다. ◎ 중풍의 예방 예방보다 더 좋은 치료는 없다. 고혈압 환자는 중풍의 위험이 높으며 뇌일혈을 갖고 온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동물성 단백질, 지방, 당분, 술을 금하고 야채나 해초류의 식단이 유익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정상적인 혈압과 체중 유지가 필수적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고 혹 외출시는 뒷목 부위의 풍지(風池)혈을 목도리로 감싸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의 습관은 물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약재인 희첨환(희첨을 술에 아홉번 쪄서 말려 가루로 만듬)을 만들어 1회 40∼50환씩 오래 복용하면 혈압강하는 물론 중풍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민간요법으로는 누에와 검은콩과 청솔잎으로 환을 만들어 먹으면 좋은 효과를 얻으며, 뽕잎차는 중풍 예방에 좋은 차다.
  • 2003.11.08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만성피로증후군
  • < a> 스트레스·지나친 운동도 질병 원인 수험생,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 운동 인체는 환경에 잘 적응하며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도록 지음 받았으며 질병으로부터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다. 봄철에 소생하고 여름철에 왕성한 활동력과 가을철에 풍성한 에너지를 거두어 들이고 겨울에 영양분을 저장한다. 한의학에서는 생장수장(生長收藏)의 생리를 말한다. 또한 노동과 운동으로 육체를 단련한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며 내일의 풍요를 기대하고 운동으로는 체력과 식욕을 증진시키며 병에 대한 저항력과 정신건강을 가져온다. 진정한 건강은 정신 건강안에 육체적 건강을 뜻한다. 1. 만성피로의 원인 분주하게 살아가는 현대의 직장인 전업주부들, 수능시험을 몇일 앞둔 입시생들 모두가 운동할 여가와 휴식이 없다. 운동과 휴식 명상의 시간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와 생체의 리듬을 조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운동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기체(氣滯)의 현상으로 근육과 골격의 통증 및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혈액순환의 울체는 염증성질환과 병적 감염이 강하고 순환기장애와 대소변의 배설작용이 떨어져 전신조직의 기능감퇴로 각종 성인병을 가져온다. 또한 노동력이 과하면 기혈 소모가 많아 근력이 약화되고 피로가 쌓여 신경통 질환을 발병케 된다. 운동의 지나침도 만성피로증후군을 갖고온다. 피로의 축적은 비장의 기를 손상시키며 기력이 감퇴되고 사지가 노곤하며 말하기를 싫어하고 몸이 무겁고 움직이면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 한다. 성생활의 부절제도 이와 같다. 색욕이 과다하면 신장에 저장된 정기를 소모시켜 저항력이 약해지고 질병과 만성피로를 갖고 온다. 신체는 약해지고 얼굴에 윤기가 없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기침과 미열이 발생하고 허리가 아프고 무릎에 힘이 없어지며 밤에 잠자리에서 땀을 흘린다. 여자인 경우는 월경이 일정하지 않고 부정기적인 출혈이나 냉증이 나타난다. 수면(단잠)보다 더 좋은 피로회복의 보약은 없다. 수면부족과 불면증은 뇌세포 활동을 저하시키며 뇌산소 결핍을 가져와서 편두통이 발병되고 심폐기능을 떨어뜨려 피로는 물론 각종 대사장애를 갖고 온다. 세계 어느 곳이나 장수촌의 사람들은 욕심이 없고 부지런히 일하며 게으르지 않고 적게 먹고 자연의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만성피로의 예방 및 치료 수능시험을 3주 정도 앞둔 입시생들은 심신이 지쳐있다. 수면부족은 뇌산소 결핍을 가져와 기억력이 떨어지고 피로를 가중시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몸의 경직과 피로를 풀어주고, 고기국 보다는 된장국이나 콩나물국에 양파를 넉넉히 넣은 것을 섭취해 뇌기능을 돕는다. 야채나 샐러드로 소화력과 변비 식욕을 돋운다. 천마차(토천마 37.5g, 대추 8g)는 수험생에게 심적 안정과 머리를 맑게 해준다. 직장인이나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30∼40분 정도 걷기운동이 바람직하며 섬유질과 효소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체질의 산성화를 예방한다. 한방에서는 식욕이 없고 나른하며 몸이 무거운 만성피로증후군이 있을 때는 가미보중익기탕이나 생맥산으로 기력을 돕고 맥을 살린다. 생체의 리듬을 유지하며 규범있는 생활이 최우선이며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은 만성피로의 양약이 된다. 삼오한의원장
  • 2003.10.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김영준 장로의 한방이야기 - 현기증
  • < a> 현기증은 현훈증(眩暈症)과 같이 불리워지며 빙빙도는 진성 어지럼증 뿐만 아니라 비회전성 비틀거림 무력증 아찔함과 머리가 텅빈 느낌도 나타난다. 1. 원인 위장질환 폐결핵 영양부족 신경쇠약 과로 실혈등으로 인하여 뇌혈관에 빈혈을 초래한다. 청신경장애로 인하여 어지럼증이 온다. 한방에서는 피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모두 약하고 기울증과 정신신경장애를 주 원인으로 본다. 2, 증상 현기증 환자를 문진(問診)하면 주위의 사물이 한 방향으로 돌거나 움직이며 머리나 몸이 빙빙 돈다고 표현한다. 어떤 경우에는 움직임과 방향전환할 때 자석에 끌리는 것처럼 한쪽 바닥이나 벽이 기울어 지거나 가라앉는 느낌을 말한다. 특히 청신경장애는 귀울림 구역질 구토와 더불어 평형감각 이상을 갖고온다. 현기증이 심할 때는 천장과 바닥이 상하로 움직임을 느낀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뿐 아니라 식은땀이 나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구역질 구토 팔 다리가 싸늘해 지고 가슴이 뛰며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한다. 어지럼증은 대체로 3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1) 위성 어지럼증은 심한 빈혈 상태에서 체위 변동이나 운동으로 머리가 텅 빈것 같고 무력증과 노곤함이 오는데 그 원인은 저산소증으로 인한 것이다. 흔히 폐기종 고혈압 환자에서 어지럼의 상태를 발견할 수 있다. 2) 노인성 어지럼증은 몸이 쇠약하거나 뇌 기능의 퇴화로 뇌 혈류의 불안정한 조절이 원인이 되어 몸을 움직일 때 또는 운동 할 때 반사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의 불안정에서 온다. 허약하여서 누워만 있는 노인들에게서 볼 수 있으며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럽고 머리가 흔들리면서 시력장애와 더불어 눈 앞에 까만 점이 나타남을 보게된다. 2∼3초간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지만 물체를 잡고 안정한 후에 보행하면 곧 증상이 소멸된다. 3) 진성 어지럼증은 머리와 몸 전체가 도는 느낌과 충동감이 있고 구역질 구토 귀울림 귀먹음과 비틀거림이 수반된다. 소뇌와 청신경장애는 고막검사 유양돌기 중이 내이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된다. 3. 현기증 치료의 한방요법 어지럼증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다양하다. 기혈이 모두 허약하며 어지럽고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없으며 불면증과 더불어 마음이 불안한 사람에게는 ‘가미 자음건비탕’이 좋은 처방이며 중한 질환이나 대수술 뒤에 오는 현기증은 신선한 소지라를 복용하거나 혹 우골 300g 천마 37.5g을 다려서 먹는 민간요법이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해산후에 실혈(失血)로 인한 현기증은 궁귀탕(당귀 18.75g 천궁 18.75g)을 최우선으로 복용케 하였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하여 맥이 없고 두통과 소화불량 어지럼증이 있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입시생이나 직장인들에게는 ‘가미 반하백출천마탕’이면 탁월한 효험을 얻을수 있는 한방 고유의 처방이다. 삼오한의원 원장
  • 2003.09.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여름철 건강의 비결
  • < a> 매일 1시간씩 규칙적인 운동 중요 생맥산,수험생 체력 보강에 효과 여름철 즐거운 휴가는 심신의 피로에 지쳐있는 직장인들에게 내일의 힘찬 새 출발을 기약한다. 쉼표 없는 악보에서 좋은 곡이나 아름다운 음악을 기대할 수 없다. 1. 계절에 순응하라 동양의학에서는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라고 하여 건강이 우주 변화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춘하추동 사계절에 따라 활동과 양생(養生)의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 여름철은 만물이 왕성한 계절이다. 인체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나라에서 생활하는 민족이 열대나 한대 지방에서 사는 민족보다 장수함을 알 수 있다. 여름철 기후에 잘 적응하는 사람은 가을과 겨울철에 건강을 보장 받을 수 있다. 2. 땀을 흘려라 건강과 장수를 누렸던 사람들 중 대부분이 육체적인 노동에 종사했던 것을 보면 일과 운동은 건강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운동하지 않고 땀 흘리지 않는 직업에 종사한 사람은 심장병을 비롯한 성인병으로 고통 받는 수가 훨씬 많다. 그러므로 한 낮을 피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건강과 체질에 맞는 운동으로 체내의 열을 발산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빠른 걸음이나 조깅을 할 때 속내의가 젖을 정도로 땀을 내어 심장의 열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다. 심폐기능과 근골격계 질환까지 예방이 된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40분 내지 1시간 정도씩만 지속한다면 건강을 위한 더 좋은 보약은 없다. 특히 적당한 땀 흘림의 운동과 일광욕은 가을과 겨울에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피부 비염 천식 신경계 근골격계 질환에 강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3. 생냉물을 경계하라 여름철은 일년 중에 건강관리하기 제일 힘든 계절이다. 이상 기온과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혹은 열대야 현상까지 있게되면 불면증으로 생활 리듬이 깨어지고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하여 갈증이 많이 생긴다. 찬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콩팥에 부담을 준다. 생냉음료나 빙과류의 과음은 소화기계 질환인 장염 설사 식욕감퇴까지 일으키고 어린이들의 경우 고열과 함께 기관지염을 발병케 한다. 한방 고유의 차 중 쑥차(쑥 37.5g, 감초 8g, 대추 4g)는 장을 덥히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유익한 차다. 헛배가 부르고 입이 마르며 조열(燥熱)이 나고 대변이 고르지 못하면, 익모초 생즙을 내어 복용함이 좋다. 여름철 보약으로 생맥산(生脈散)을 빼놓을 수 없다. 맥문동 37.5g, 인삼 4g, 오미자 4g 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맥을 살려주는 약효가 있으므로 더위에 지쳐 공부하기 힘들어 하는 수험생들의 머리가 맑아지고 체력이 보강된다. 차처럼 다려 온 가족이 함께 마시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제일 좋은 처방이다. 삼오한의원 원장
  • 2003.08.16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장마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
  • < a> 인진쑥차, 솔잎차 등 한방차 큰 효과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 수인성 전염병으로 오는 각종 질환중에 특히 급만성장염에 각별한 예방과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장출혈성 대장균의 감염으로 설사 복통(腹痛) 구토증을 유발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항생제와 백신의 개발은 지속되나 박테리아균과 바이러스균 등 각종 질병균은 급속한 전염을 보이고 있다. 1. 원인 환경의 불결함, 부패한 음식과 어패류의 생식,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음식, 덜익은 과실, 더위로 인한 찬음료의 과량섭취, 각종 전염병균의 감염과 애완견 등 동물과의 접촉이 원인이 된다. 한방에서는 복무열통(腹無熱痛)이라 하는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장시간 복부에 닿게되면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장염을 발생하게 된다. 2. 증상 복통과 이질 설사가 주된 증상이다. 하루에 1∼2회 또는 많게는 십여 회 설사를 하게되고 뒤에는 혈액이 섞인 점액변을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식욕결핍 메스꺼움 구토 장명 복부팽만 복통 불쾌감을 가져온다. 전염병 또는 세균성 장염은 고열을 수반하기도 한다. 위염이나 간염까지 병발하는 수가 있으며, 얼굴이 초췌해지며 곽란과 사지가 싸늘해지거나 기력이 탈진되기도 한다. 소아나 노약자들은 신속히 탈진되므로 전문의로 하여금 수액을 공급받거나 염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막아야한다. 3. 예방 및 치료 예방보다 더 좋은 치료가 없다. 병이 미리 발병하기 전에 치료하는 의사를 상의(上醫)라고 하여 제일 유능한 의사로 불려왔다. 한방에서는 복통과 점액변을 볼때에는 가미 삼백탕을, 배가 차면서 손발이 냉한 소음인의 장염설사에는 가미 이중탕을, 만성장염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예민한 체질의 입시생들에게는 가미 삼령백출산으로 장염치료는 물론 기력을 보강하는 더없는 처방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균의 감염의 예방은 방역 및 개인, 환경위생의 철저함만이 최상의 방편이 된다. 외출 후 귀가시 손을 깨끗이 씻는것은 필수적이고 우유나 유제품을 멸균처리하고 도마를 멸균내지는 완전히 건조 후 조리할 것과 가축 및 애완견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생선회나 조개류의 복용을 피하고, 익혀먹는 것이 안전하다. 생냉음료를 마시기보다는 한방 고유의 차로 더위를 이기는 것이 지혜로운 건강 양생법이 된다. 4. 한방고유의 차 과로와 스트레스로 만성피로가 지속되며 식욕이 없거나 만성장염으로 변이 고르지 못한 직장인들과 노인들은 매실 차가 제일이다.(6월 29일자 8면 참조) 소화기능이 약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만성피로 증후군의 보간차로는 인진쑥차를 권한다. 인진쑥(35g, 생강6g 대추6g)차를 아침 저녁 따뜻하게 한잔씩 복용하면 장기능의 회복과 더위예방 및 식욕이 증진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 솔잎차 또한 건강장수의 차다. 심산계곡의 오염되지 않은 자생의 소나무 잎을 채취하여 응달에 말려 가루를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쌉쌀한 솔잎향을 음미할 수 있으며,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치료 및 보약이 된다. 혈압이 있는 사람도 장복하면 건강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 고유의 차임에 틀림 없다.
  • 2003.07.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기관지 천식
  • < a> 수세미 줄기 물 거담진해 효과 봄철은 만물의 소생과 더불어 약동하는 계절이다. 개나리, 벚꽃, 라일락꽃의 아름다움과 그윽한 꽃향기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잠시뿐이고 춘절에는 풍병이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공기감염으로 오는 각종 유행성호흡기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특히 심폐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자는 봄 내음의 정취보다는 고통스러운 계절이 된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기관지천식,인후염, 유행성안질환, 아토피성피부염, 비염 등은 봄철에 빈발하는 질환이다. 중국대륙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을 동반한 황사(오염된 흙먼지)현상은 어린아이들의 모세기관지염과 천식환자에게는 곤혹스러운 환경이 된다. 지구촌 인류를 위협하는 사스(SARS)의 창궐함은 코로나바이러스균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위생 및 환경위생의 불결함은 물론, 오염된 공기를 통한 인간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번져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의 원인을 칠정(七情)의 손상과 기가 심폐로 올라옴으로 인하여 호흡이 급해지고 숨이 차게 됨을 말한다. 이는 신경성의 원인과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으로 인하여 기관지나 폐포 내에 가래가 생기므로 호흡곤란증의 발작이 시작된다. 천식은 유전, 기관지경련, 내분비장애, 관상혈관이상, 곰팡이균 또는 정서적 불안이 원인이 된다. 천식은 대개 해수(기침)와 함께 발병한다. 해(咳)는 가래는 나오지 않고 소리만 나는 증상이며 수(嗽)는 숨소리는 나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증상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해수천식병’이라 부르는 것이다. 심하면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그렁그렁 나며 어깨로 숨을 쉬게 된다. 감기에 이환되었을 때는 열과 오한과 두통, 사지가 쑤시고 입이 마르고 피부가 까칠해지는 증상이 따른다. 특히 심야에 돌연히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압박감과 호흡장애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발작시간은 잠시 또는 장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누워있기 보다는 앉아 있는 것이 편하여 앉아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수는 만성기관지염을 말하며 천식과 더불어 속담에 ‘알고도 못 고치는 병’으로 불려지므로 난치병임을 말하는 것이다. 계절과 체질에 따라 양생법과 아울러 한방의 좋은 처방이 있으므로 체념할 필요는 없다. 기관지천식 질환은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 체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배, 호두, 은행, 무씨 등의 과일류와 칡차가 유익하다. 모든 질환에 있어서 예방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다. 병이 발병하기 전에 방지하는 의사를 상의(上醫)라 하여 가장 유능한 의사로 여겼다. 각 개인의 체질과 건강과 몸의 컨디션은 본인이 제일 잘 알 수 있다. 자기자신이 최고의 명의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녁에 일찍 취침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연지기를 마시며 떠오르는 태양의 양(陽)기를 온몸에 받아 생체의 리듬을 고르게 함은 음양화평지인의 양생법에 속한다. 하지만 기관지 천식환자에게 주의할 사항이 있다. 찬바람에 피부를 오랫동안 노출시키는 것, 습기가 많은 지하실 방에서 생활하는 것,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거나 공기가 탁한 곳과 흡연을 금해야 된다. 민간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초가을(추분)에 수세미 줄기를 지상 50∼60cm 높이에서 잘라 병에 꽂으면 맑은 물을 채취하게 된다. 그 물을 조석으로 한 스푼씩 복용하면 거담진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맥문동탕이나 가미정천탕 등 좋은 처방이 있으며 어린아이들의 모세기관지염이나 오랫동안 기관지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패감산(패모 37.5g, 감초 18.75g)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완치에 이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삼오한의원 원장
  • 2003.06.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빈혈>
  • < a> 한국인 경우 철분결핍성 빈혈이 가장 많아 피로 권태 비롯해 두통 귀울림 현상 등 나타나 당근·연뿌리 가미된 낙지무침 빈혈에 큰 도움 지나간 50∼60년대 보리고개를 지낸 세대들은 지금의 풍성한 식탁을 대할 때마다 마음으로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필자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전교생 아침조회 때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노래지며 빈혈로 쓰러지는 학생이 적지 않았다. 기생충으로 인한 빈혈도 많았던 것은 영양장애와 환경위생이 열악했던 연유인 것이다. 빈혈은 한방에서는 기혈부족 또는 혈허라고 부르고 조혈장기인 췌장, 간장, 비장, 신장 장위의 질환에 기인되는 것과 악성종양 및 전염병에 의하여 발병된다. 또한 십이지장충과 적혈구의 성숙에 필요한 철분부족으로 인한 본태적 저색소성빈혈이 발생한다. 단순성 빈혈과 악성 진행성빈혈로 구분하기도하며 단순성은 아래 눈까풀과 입술이 창백하고 피로권태가 심하고 사고력이 감퇴되며 자꾸만 몸이 가라앉는 것 같고 졸음과 두통, 귀울림, 어지럼증, 식욕감퇴, 월경불순, 가슴이 두근거림의 증상이 나타난다. 누워 있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일어나면 머리가 흔들리며 어지러운 기립성빈혈도 있다. 악성진행성빈혈은 정신적 권태와 머리가 흔들리고 호흡이 촉박하고 눈에서 불빛이 나는 증상과 발열, 코피를 자주 흘리고 피의 색이 담홍색으로 나타난다. 양방에서는 출혈성빈혈 철분결핍성 악성 용혈성빈혈 등으로 구분하며 출혈성은 외상이나 소화성괴양, 자궁외임신파열, 혈우병, 혈소판감소, 재생불능성빈혈 등 혈액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으로의 증상은 피부 및 얼굴이 창백하고 갈증이 생기며 식은땀이 나며 맥박과 혈압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생겨 심하면 탈진한다. 전문의사나 병원의 응급처치를 통한 수액공급 및 수혈은 받아야 된다. 나라와 생활환경에 따라서 빈혈환자의 발생빈도의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철분결핍성 빈혈이 제일 많고 여성이 80%를 차지한다. 특히 임신중절수술이나 다산부와 기혈이 부족한 중년여성과 처음 월경을 시작하여 생리가 고르지 못한 여학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철분은 음식물의 고른 영양섭취에서 얻어지므로 소화력이 약한 과민체질과 허약체질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한방에서는 비위기능을 보하여 주거나 간기능을 보강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시작되면 이로 인한 실혈을 보충하기 위해 철분이 보다 더 필요하게 된다. 철분결핍성빈혈은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피로감 두통, 식욕감퇴, 심계항진(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호흡곤란, 발등부종, 신경통, 혈관운동장애, 손발이 저리고 구강과 구내염이 발생한다. 또한 월경장애를 초래하여 월경과다 월경불순이 나타나며 만성피로와 피부가 탄력이 없고 건조해지며 주름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힘이 없거나 탈모가 되고 손톱에 세로 줄이 생기고 움푹 패이거나 잘 부러지는 증상이 생긴다.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과 냉증 빈혈이 심하면 조혈의 효과가 뛰어난 가미배사물탕을 복용하거나 엉겅퀴차(엉겅퀴 37.5g, 생강8g, 대추8g, 감초4g)를 상복하면 좋은 효과를 얻는다. 또한 위장기능이 약하고 혈압이 낮고 수족이 차면 독삼탕(인삼 37.5g, 생강4g, 대추4g)을 복용하면 빈혈은 물론 간기능과 위기능의 대사가 촉진된다. 빈혈이 있는 가족의 식탁에서는 낙지무침이 제격이다. 철분결핍성빈혈에 제일 좋은 메뉴이며 살짝 데쳐서 영양의 파괴가 없게 하는 것이 주부들의 지혜일 것이다. 당근이나 연뿌리를 첨가하면 금상첨화의 빈혈치료 요리가 된다. 삼오한의원 원장
  • 2003.04.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