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2025.07.27
/ 시편 34편 6~10절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야훼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너희는 야훼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야훼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야훼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34편 6~10절)
우리는 한 평생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이 땅에 태어나 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나 같은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오늘 여기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하루 아니 한 시간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오늘의 시편 34편은 다윗이 큰 위기를 벗어나서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을 담은 다윗의 시편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일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낙심하지 말 것은 사랑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모든 어려움을 벗어나게 만들어 주시고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나아가서 그 위기가 내게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환난이 다가오고 문제가 다가와도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해 주셔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다윗이 피곤하고 지친 가운데 곤고한 자가 되어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곤고한 자의 부르짖음에 대하여 시편 34편 6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다윗은 곤고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를 모든 환난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형제가 많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나서 첫째, 둘째, 셋째 형이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막내인 다윗을 불러 심부름을 보냅니다.
“먹을 걸 싸줄 테니 가서 형들에게 전해 주고 지금 형들이 잘 있나 살펴보고 와라. 그리고 부대 대장인 천부장에게 이 치즈 열 덩이를 갖다주어라.”
그래서 아버지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갔는데 거기서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보았습니다. 골리앗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들의 군사를 모욕하는데 다윗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저 하나님을 모르는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 족속의 장수가 우리나라 민족을 비방하는 데 가만히 있습니까? 제가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그가 원래 거인이었고 장수였기 때문에 다 두려워 떨고 있었는데 다윗은 담대하게 말한 것입니다. “내가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담대히 나가서 그가 물맷돌을 던졌고 그것이 골리앗의 이마에 탁 맞아서 쓰러지는 순간, 골리앗에게 달려가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그 순간 소년 다윗이 이스라엘 민족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고 승리하게 되자 백성들이 나와서 찬송합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그 얘기를 들은 사울 왕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 일개 소년을 나보다 더 칭찬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니 이제 저 녀석이 내 자리로 올릴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군사를 풀어서 아직 소년인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윗은 십수 년 동안,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이 광야에서 저 광야로, 이 동굴에서 저 동굴로 도피하는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정말 곤고하고 피곤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한때 사울왕은 3000명이나 되는 군사를 풀어서 다윗을 죽이려고 그를 추적해 왔습니다. 사울 왕의 그칠 줄 모르는 추적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적군 나라인 블레셋 땅 가드로 가서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그곳도 역시 안전한 피신처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을 알아본 사람들이 그 왕에게 당장 보고를 한 것입니다. “지금 골리앗을 무찌른 사람이 여기 피신해 와 있습니다.” 다윗은 붙잡혀서 적군의 땅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위기의 순간에 미친 척을 하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대문짝을 긁적거렸습니다. 그가 미친 사람의 모습을 보이니깐 블레셋 왕 아기스가 “왜 미친 사람을 데리고 오냐? 저 미친 사람을 쫓아버려라.”
그래서 겨우 목숨을 구한 다윗은 다시 유대 광야의 아둘람 굴에 들어가 겨우 목숨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지친 가운데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간절히 부르실 때 주님께서 그 마음속 가운데 두려움을 쫓아내 주시고, 그 곤고한 자리에서 그를 건져주셨습니다.
시편 34편 4절에 이와 같이 그는 기도합니다.
“내가 야훼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어떤 환난의 물결에 휩싸여 있습니까? 어떤 두려움으로 곤고함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고 우리를 두려움 가운데서 구원해 주십니다.
시편 34편 15절은 말씀합니다.
“야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계셔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절망의 때, 고난의 때, 환난의 때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반드시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시편 34편 17절은 말씀합니다.
“의인이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우리가 고난의 때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우리를 모든 고난의 자리에서 건져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또 찾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때때로 눈에 보이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고, 손에 잡히는 거 없어도 오직 주만 바라보며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간절히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21장 22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됩니까? 우리가 기도하다가 응답이 안 오면 한두 번 기도하다가 포기합니다. ‘하나님이 날 버리셨나 보다. 주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보다. 내 삶은 이제 이렇게 끝나나 보다.’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여러분,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절대 기도하다 멈춰서는 안 됩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이사야 58장 9절에 말씀합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야훼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인간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생의 벽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이 바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기도는 모든 난관을 뛰어넘는 축복의 믿음의 도구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내는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환난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신 은혜와 기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될 것입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 엎드려 기도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다윗은 그 체험적인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주님의 일꾼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34편 8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너희는 야훼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되는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다윗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체험적인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아버지가 맡긴 양 떼들을 돌볼 때 때때로 사자가 곰이 습격해 오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자를 이겨 내고 곰을 이겨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저 블레셋 장수도 싸워 이기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그는 승리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이라는 것이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주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인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해도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없으면 그 신앙은 형식적인 신앙, 무기력한 신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서 여러분의 삶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주님의 기쁨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난 체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 그 은혜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체험적인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신앙의 체험이 우리의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게 만드는 위대한 역사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누가 저에게 80년대에 버스가 마포대교를 건너오지 못해서 사람들이 교회로 걸어오는 영상을 보내왔는데, 일본 특파원이 촬영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마포대교를 건넙니다. 그 당시 버스가 마포대교 입구에서 다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저 많은 사람이 걸어서 마포대교를 건너옵니다. 그래서 일본 특파원이 물어봅니다. “도대체 어딜 갑니까?” 그랬더니 사람들이 모두 “교회 갑니다.” “교회 갑니다.” “교회 갑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이분이 놀랐습니다. 예배 시간에 막 성도들이 와서 밖에서 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또 예배가 끝나면 사람들이 몰려 나가고 몰려 들어오는 장면을 이 특파원이 놀라서 보던 것이 영상으로 만들어졌는데, 왜 이런 역사가 일어났느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 마포대교를 건너오면서도 애들의 손을 잡고 그저 기쁨이 충만해서 “교회 갑니다.” “교회 갑니다.” 기뻐서 몰려오고 예배가 끝나면 또다시 마포대교를 건너갔습니다.
우리가 요즘 너무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많이 받다 보니까 그러한 우리의 체험적인 신앙이 많이 식었습니다. 감사가 사라지고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 시험 들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시 체험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 마음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주여,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 그 하나님이 내려주신 은혜의 체험을 다시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첫사랑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그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마음이 아주 뜨뜻미지근하거든 다음 주일부터 저 마포대교를 한번 건너와 보세요. 날씨가 요즘 좀 따뜻하니까 마포대교를 건너보면서 ‘아, 옛날에 성도들이 이 마포대교를 이렇게 건너왔구나. 겨울에 그 찬 강바람을 맞으면서, 더울 때는 그 땡볕에서 마포대교를 건너왔구나. 주여, 이 열정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100편 5절입니다.
“야훼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인생에 닥치는 고난은 체험적인 신앙으로 무장되는 기회이며 신앙의 힘을 키우는 기회입니다. 신앙 체험은 능력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 못하는 분들은 반드시 체험적인 신앙으로 여러분의 신앙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모태 교인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채 그저 주일만 왔다 갔다 하는 그러한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 계십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예배드릴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할 때 주님을 만나고, 찬양할 때 주님을 만나고, 여러분, 교회 오며 가며 살아계신 주님을 체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되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앙의 체험을 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오늘날도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서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나의 구세주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고 한평생 이웃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나 혼자 예수님 믿고 살았다고 하면 그것은 아직 내 신앙이 체험적이지 못하고 열정적이지 못하다는 그런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이 만난 예수님을 만방에 전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구하고 그를 섬기며 그를 경외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편 34편 9절입니다.
“너희 성도들아 야훼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경외한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두려움을 갖고 산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어르신 앞에 가면 괜히 위축됩니다. 왜? 어르신이니까. 자기 자신을 살펴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다면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나의 죄와 허물 앞에서 감히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 살아가는 동안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을 섬기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기쁘고, 찬송하는 것이 기쁘고, 기도하는 것이 기쁘고, 전도하는 것이 기쁘고, 주님을 믿고 나서 내가 일하는 것이 기쁘고,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기쁘고, 범사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은혜에 은혜를 더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내려주십니다.
블레셋 왕에게 쫓겨난 후 다윗이 다시 유다로 돌아와서 동굴에 머물러 있으면서 정말로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다고 믿음의 고백했습니다.
시편 34편 10절입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야훼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힘들고 어렵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나를 둘러싸고 있지만, 주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함이 있어서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주님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시편 84편 11절입니다.
“야훼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야훼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다윗이 말년에 일생을 뒤돌아보면서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셔서 내 일생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내가 내 삶을 스스로 살려고 하면 부족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 한국이 너무나 경제적으로 어렵고 외교적으로도 또 정치적으로도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섬기고 나아가면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지어다’. 아는 신앙에서 체험하는 신앙으로 바뀌게 되길 바랍니다. 어떠한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고난은 여러분을 더 잘 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하나의 축복의 과정입니다. 훈련의 과정입니다. 어떤 환난이 다가오고 문제가 다가오고 어려움이 다가와도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일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시각장애와 자폐라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렉스라고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 캐슬린 루이스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파리로 건너가서 10여 년 동안 학업과 금융업을 병행한 당찬 여성이었습니다.
36살이 되어서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상형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아들 렉스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낳고 나자 의사 선생님이 와서 말을 합니다.
“참 귀한 아들이 태어나서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 아들과 함께하는 삶이 너무 힘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을 보지도 못하고, 말을 하지도 못할 것이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될 것이고, 튜브로 음식을 먹어야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생후 6개월부터 시각장애 센터를 다니던 아이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물소리에도 고통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막 아이가 발작합니다. 그는 자폐 판정을 받았고, 운동신경 장애, 연결기능 장애, 언어장애 등 복합적인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만 3살이 되도록 한마디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했습니다. 어머니 캐슬린은 한순간도 아이에게 눈을 뗄 수 없기에 자기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아이를 돌봐야만 했습니다. 너무나 삶이 힘들고 절망스러워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상적인 아이들을 가진 다른 모든 어머니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태어나서 정상적으로 자라는 모든 아이에게도 화가 났습니다. 나의 분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고, 나의 가까운 친구들, 거리의 낯선 사람들에게도 화가 났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우니까, 그냥 아이를 돌보고 있는 것이 고통스럽고 괴로워서 이웃 사람들에게 화가 난 것입니다. 왜 저 사람은 정상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 못마땅하고 뛰어노는 애들을 보면 그 애들이 못마땅하고 그랬습니다. 아들을 정상적인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해도 변화는 없고 점점 아이가 더 나빠집니다. 남편은 견디다 못해 이혼하자고 그러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너무너무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유일하게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남편도 떠나가 버리고, 아이는 말도 못하고 그냥 기는 상태로 그대로 있고 발작을 하고 그때 오빠가 찾아와서 예수님을 믿으라 그랬습니다.
렉스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까 예수님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삶의 희망도 보이지 않던 그가 예수님을 믿으라는 말에 예수님 안에 희망이 있다는 말에 교회를 나오게 됐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주위에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교회 나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렉스는 아직도 걸음마를 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말을 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렉스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걸 압니다. 저는 그게 무엇인지 모릅니다. 정말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걸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런데 현실은 아이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절망적이고 어떻게 손댈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행하라”
‘워크 바이 페이쓰 낫 바이 사이트(Walk by faith, not by sight)’ 고린도후서 5장 7절 말씀이 그의 마음 가운데 들려온 것입니다.
그때로부터 그는 자기 아들을 볼 때 육신의 눈으로 절망의 모습을 본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제는 변화되고 새롭게 변화되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다.’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선언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각장애, 자폐성 장애, 운동신경 장애, 언어장애를 갖고 있던 렉스에게 음악적 천재성이 발견된 것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라디오에서 베토벤의 심포니 9번 ‘환희의 송가’를 듣더니만 와서 그걸 가지고 피아노를 치는 것입니다. 한 번도 피아노를 배워본 적도 없고, 가르쳐 본 적도 없는데 그걸 듣자마자 와서 피아노를 칩니다.
이렇게 자폐장애인이 어떠한 분야의 천재적인 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천재들이 가끔 나타나는데, 바로 렉스는 음악적 천재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렉스는 어느 노래든지 한 번 듣기만 하면 그 즉시 따라서 노래를 다 칩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또 원하는 대로 편곡까지 합니다. 피아노를 치게 되면서 아이가 다리에 힘이 생겨서 걷게 되고, 할렐루야!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게 돼서 말도 하게 되고, 6살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렉스가 그의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해요. 엄마”
할렐루야! 예수님을 믿고 나면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렉스는 음악을 통해 세상 속으로 나아갔습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 앞에서 연주할 때 그 음악을 들으면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유아원 졸업식에서 학부들 앞에 반주할 때 학부모들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자선공연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 CBS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60 Minutes’에 2003년, 2005년, 2008년 세 차례나 출연해서 그의 모습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면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는데 저렇게 치는 거예요. 2012년에는 시각장애와 자폐 음악가들을 돕기 위한 비영리 단체 ‘렉스와 친구들’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대신 믿음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냈던 렉스와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가 『렉스: 한 서번트 이야기』라는 책으로 출간되어서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나왔는데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렉스의 어머니 캐슬린 루이스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에 오랫동안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마다 무릎이 닳도록 기도하며 믿음의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거절하고 믿음으로 희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시각 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 자폐성 장애까지 있었던 렉스가 걸었고 말을 했고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이제는 믿음의 기적을 통해 렉스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렉스를 허락해 주신 것에 진정으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어떠한 절망이 있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고, 약속의 말씀 붙잡고 전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여러분에게 선물로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모든 고난은 축복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생활의 문제, 자녀의 문제, 직장의 문제, 사회의 어떤 문제라도 주님 앞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하나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주님이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면서 우리 찬송가 393장으로 하나님께 돌립니다.
<찬송가 393장(통 447) ‘오 신실하신 주’>
1절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후렴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2절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
만물이 주 영광 드러내도다
신실한 주 사랑 나타내네
3절 내 죄를 사하여 안위하시고
주 친히 오셔서 인도하네
오늘의 힘 되고 내일의 소망
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주님만 믿음으로 붙들고 기도로 전진해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절망의 순간이 수도 없이 다가오지만 그때마다 엎드려 기도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서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게 하시고 위기가 변하여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우리는 한 평생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이 땅에 태어나 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나 같은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오늘 여기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하루 아니 한 시간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오늘의 시편 34편은 다윗이 큰 위기를 벗어나서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을 담은 다윗의 시편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일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낙심하지 말 것은 사랑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모든 어려움을 벗어나게 만들어 주시고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나아가서 그 위기가 내게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환난이 다가오고 문제가 다가와도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해 주셔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1. 곤고한 자의 부르짖음
우리가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다윗이 피곤하고 지친 가운데 곤고한 자가 되어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곤고한 자의 부르짖음에 대하여 시편 34편 6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다윗은 곤고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를 모든 환난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형제가 많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나서 첫째, 둘째, 셋째 형이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막내인 다윗을 불러 심부름을 보냅니다.
“먹을 걸 싸줄 테니 가서 형들에게 전해 주고 지금 형들이 잘 있나 살펴보고 와라. 그리고 부대 대장인 천부장에게 이 치즈 열 덩이를 갖다주어라.”
그래서 아버지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갔는데 거기서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보았습니다. 골리앗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들의 군사를 모욕하는데 다윗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저 하나님을 모르는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 족속의 장수가 우리나라 민족을 비방하는 데 가만히 있습니까? 제가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그가 원래 거인이었고 장수였기 때문에 다 두려워 떨고 있었는데 다윗은 담대하게 말한 것입니다. “내가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담대히 나가서 그가 물맷돌을 던졌고 그것이 골리앗의 이마에 탁 맞아서 쓰러지는 순간, 골리앗에게 달려가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그 순간 소년 다윗이 이스라엘 민족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고 승리하게 되자 백성들이 나와서 찬송합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그 얘기를 들은 사울 왕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 일개 소년을 나보다 더 칭찬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니 이제 저 녀석이 내 자리로 올릴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군사를 풀어서 아직 소년인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윗은 십수 년 동안,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이 광야에서 저 광야로, 이 동굴에서 저 동굴로 도피하는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정말 곤고하고 피곤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한때 사울왕은 3000명이나 되는 군사를 풀어서 다윗을 죽이려고 그를 추적해 왔습니다. 사울 왕의 그칠 줄 모르는 추적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적군 나라인 블레셋 땅 가드로 가서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그곳도 역시 안전한 피신처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을 알아본 사람들이 그 왕에게 당장 보고를 한 것입니다. “지금 골리앗을 무찌른 사람이 여기 피신해 와 있습니다.” 다윗은 붙잡혀서 적군의 땅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위기의 순간에 미친 척을 하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대문짝을 긁적거렸습니다. 그가 미친 사람의 모습을 보이니깐 블레셋 왕 아기스가 “왜 미친 사람을 데리고 오냐? 저 미친 사람을 쫓아버려라.”
그래서 겨우 목숨을 구한 다윗은 다시 유대 광야의 아둘람 굴에 들어가 겨우 목숨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지친 가운데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간절히 부르실 때 주님께서 그 마음속 가운데 두려움을 쫓아내 주시고, 그 곤고한 자리에서 그를 건져주셨습니다.
시편 34편 4절에 이와 같이 그는 기도합니다.
“내가 야훼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어떤 환난의 물결에 휩싸여 있습니까? 어떤 두려움으로 곤고함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고 우리를 두려움 가운데서 구원해 주십니다.
시편 34편 15절은 말씀합니다.
“야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계셔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절망의 때, 고난의 때, 환난의 때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반드시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시편 34편 17절은 말씀합니다.
“의인이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우리가 고난의 때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우리를 모든 고난의 자리에서 건져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또 찾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때때로 눈에 보이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고, 손에 잡히는 거 없어도 오직 주만 바라보며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간절히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21장 22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됩니까? 우리가 기도하다가 응답이 안 오면 한두 번 기도하다가 포기합니다. ‘하나님이 날 버리셨나 보다. 주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보다. 내 삶은 이제 이렇게 끝나나 보다.’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여러분,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절대 기도하다 멈춰서는 안 됩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이사야 58장 9절에 말씀합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야훼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인간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생의 벽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이 바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기도는 모든 난관을 뛰어넘는 축복의 믿음의 도구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내는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환난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신 은혜와 기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될 것입니다.
2. 주님의 은혜를 체험함
다윗은 고난 가운데 엎드려 기도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다윗은 그 체험적인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주님의 일꾼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34편 8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너희는 야훼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되는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다윗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체험적인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아버지가 맡긴 양 떼들을 돌볼 때 때때로 사자가 곰이 습격해 오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자를 이겨 내고 곰을 이겨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저 블레셋 장수도 싸워 이기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그는 승리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이라는 것이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주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인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해도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없으면 그 신앙은 형식적인 신앙, 무기력한 신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서 여러분의 삶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주님의 기쁨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난 체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 그 은혜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체험적인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신앙의 체험이 우리의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게 만드는 위대한 역사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누가 저에게 80년대에 버스가 마포대교를 건너오지 못해서 사람들이 교회로 걸어오는 영상을 보내왔는데, 일본 특파원이 촬영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마포대교를 건넙니다. 그 당시 버스가 마포대교 입구에서 다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저 많은 사람이 걸어서 마포대교를 건너옵니다. 그래서 일본 특파원이 물어봅니다. “도대체 어딜 갑니까?” 그랬더니 사람들이 모두 “교회 갑니다.” “교회 갑니다.” “교회 갑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이분이 놀랐습니다. 예배 시간에 막 성도들이 와서 밖에서 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또 예배가 끝나면 사람들이 몰려 나가고 몰려 들어오는 장면을 이 특파원이 놀라서 보던 것이 영상으로 만들어졌는데, 왜 이런 역사가 일어났느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 마포대교를 건너오면서도 애들의 손을 잡고 그저 기쁨이 충만해서 “교회 갑니다.” “교회 갑니다.” 기뻐서 몰려오고 예배가 끝나면 또다시 마포대교를 건너갔습니다.
우리가 요즘 너무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많이 받다 보니까 그러한 우리의 체험적인 신앙이 많이 식었습니다. 감사가 사라지고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 시험 들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시 체험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 마음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주여,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 그 하나님이 내려주신 은혜의 체험을 다시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첫사랑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그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마음이 아주 뜨뜻미지근하거든 다음 주일부터 저 마포대교를 한번 건너와 보세요. 날씨가 요즘 좀 따뜻하니까 마포대교를 건너보면서 ‘아, 옛날에 성도들이 이 마포대교를 이렇게 건너왔구나. 겨울에 그 찬 강바람을 맞으면서, 더울 때는 그 땡볕에서 마포대교를 건너왔구나. 주여, 이 열정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100편 5절입니다.
“야훼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인생에 닥치는 고난은 체험적인 신앙으로 무장되는 기회이며 신앙의 힘을 키우는 기회입니다. 신앙 체험은 능력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 못하는 분들은 반드시 체험적인 신앙으로 여러분의 신앙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모태 교인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채 그저 주일만 왔다 갔다 하는 그러한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 계십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예배드릴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할 때 주님을 만나고, 찬양할 때 주님을 만나고, 여러분, 교회 오며 가며 살아계신 주님을 체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되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앙의 체험을 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오늘날도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서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나의 구세주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고 한평생 이웃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나 혼자 예수님 믿고 살았다고 하면 그것은 아직 내 신앙이 체험적이지 못하고 열정적이지 못하다는 그런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이 만난 예수님을 만방에 전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주님을 경외하는 삶
다윗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구하고 그를 섬기며 그를 경외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편 34편 9절입니다.
“너희 성도들아 야훼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경외한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두려움을 갖고 산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어르신 앞에 가면 괜히 위축됩니다. 왜? 어르신이니까. 자기 자신을 살펴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다면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나의 죄와 허물 앞에서 감히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 살아가는 동안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을 섬기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기쁘고, 찬송하는 것이 기쁘고, 기도하는 것이 기쁘고, 전도하는 것이 기쁘고, 주님을 믿고 나서 내가 일하는 것이 기쁘고,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기쁘고, 범사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은혜에 은혜를 더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내려주십니다.
블레셋 왕에게 쫓겨난 후 다윗이 다시 유다로 돌아와서 동굴에 머물러 있으면서 정말로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다고 믿음의 고백했습니다.
시편 34편 10절입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야훼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힘들고 어렵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나를 둘러싸고 있지만, 주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함이 있어서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주님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시편 84편 11절입니다.
“야훼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야훼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다윗이 말년에 일생을 뒤돌아보면서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셔서 내 일생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내가 내 삶을 스스로 살려고 하면 부족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 한국이 너무나 경제적으로 어렵고 외교적으로도 또 정치적으로도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섬기고 나아가면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지어다’. 아는 신앙에서 체험하는 신앙으로 바뀌게 되길 바랍니다. 어떠한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고난은 여러분을 더 잘 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하나의 축복의 과정입니다. 훈련의 과정입니다. 어떤 환난이 다가오고 문제가 다가오고 어려움이 다가와도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일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시각장애와 자폐라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렉스라고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 캐슬린 루이스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파리로 건너가서 10여 년 동안 학업과 금융업을 병행한 당찬 여성이었습니다.
36살이 되어서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상형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아들 렉스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낳고 나자 의사 선생님이 와서 말을 합니다.
“참 귀한 아들이 태어나서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 아들과 함께하는 삶이 너무 힘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을 보지도 못하고, 말을 하지도 못할 것이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될 것이고, 튜브로 음식을 먹어야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생후 6개월부터 시각장애 센터를 다니던 아이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물소리에도 고통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막 아이가 발작합니다. 그는 자폐 판정을 받았고, 운동신경 장애, 연결기능 장애, 언어장애 등 복합적인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만 3살이 되도록 한마디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했습니다. 어머니 캐슬린은 한순간도 아이에게 눈을 뗄 수 없기에 자기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아이를 돌봐야만 했습니다. 너무나 삶이 힘들고 절망스러워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상적인 아이들을 가진 다른 모든 어머니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태어나서 정상적으로 자라는 모든 아이에게도 화가 났습니다. 나의 분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고, 나의 가까운 친구들, 거리의 낯선 사람들에게도 화가 났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우니까, 그냥 아이를 돌보고 있는 것이 고통스럽고 괴로워서 이웃 사람들에게 화가 난 것입니다. 왜 저 사람은 정상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 못마땅하고 뛰어노는 애들을 보면 그 애들이 못마땅하고 그랬습니다. 아들을 정상적인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해도 변화는 없고 점점 아이가 더 나빠집니다. 남편은 견디다 못해 이혼하자고 그러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너무너무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유일하게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남편도 떠나가 버리고, 아이는 말도 못하고 그냥 기는 상태로 그대로 있고 발작을 하고 그때 오빠가 찾아와서 예수님을 믿으라 그랬습니다.
렉스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까 예수님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삶의 희망도 보이지 않던 그가 예수님을 믿으라는 말에 예수님 안에 희망이 있다는 말에 교회를 나오게 됐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주위에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교회 나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렉스는 아직도 걸음마를 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말을 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렉스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걸 압니다. 저는 그게 무엇인지 모릅니다. 정말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걸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런데 현실은 아이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절망적이고 어떻게 손댈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행하라”
‘워크 바이 페이쓰 낫 바이 사이트(Walk by faith, not by sight)’ 고린도후서 5장 7절 말씀이 그의 마음 가운데 들려온 것입니다.
그때로부터 그는 자기 아들을 볼 때 육신의 눈으로 절망의 모습을 본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제는 변화되고 새롭게 변화되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다.’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선언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각장애, 자폐성 장애, 운동신경 장애, 언어장애를 갖고 있던 렉스에게 음악적 천재성이 발견된 것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라디오에서 베토벤의 심포니 9번 ‘환희의 송가’를 듣더니만 와서 그걸 가지고 피아노를 치는 것입니다. 한 번도 피아노를 배워본 적도 없고, 가르쳐 본 적도 없는데 그걸 듣자마자 와서 피아노를 칩니다.
이렇게 자폐장애인이 어떠한 분야의 천재적인 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천재들이 가끔 나타나는데, 바로 렉스는 음악적 천재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렉스는 어느 노래든지 한 번 듣기만 하면 그 즉시 따라서 노래를 다 칩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또 원하는 대로 편곡까지 합니다. 피아노를 치게 되면서 아이가 다리에 힘이 생겨서 걷게 되고, 할렐루야!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게 돼서 말도 하게 되고, 6살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렉스가 그의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해요. 엄마”
할렐루야! 예수님을 믿고 나면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렉스는 음악을 통해 세상 속으로 나아갔습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 앞에서 연주할 때 그 음악을 들으면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유아원 졸업식에서 학부들 앞에 반주할 때 학부모들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자선공연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 CBS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60 Minutes’에 2003년, 2005년, 2008년 세 차례나 출연해서 그의 모습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면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는데 저렇게 치는 거예요. 2012년에는 시각장애와 자폐 음악가들을 돕기 위한 비영리 단체 ‘렉스와 친구들’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대신 믿음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냈던 렉스와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가 『렉스: 한 서번트 이야기』라는 책으로 출간되어서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나왔는데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렉스의 어머니 캐슬린 루이스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에 오랫동안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마다 무릎이 닳도록 기도하며 믿음의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거절하고 믿음으로 희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시각 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 자폐성 장애까지 있었던 렉스가 걸었고 말을 했고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이제는 믿음의 기적을 통해 렉스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렉스를 허락해 주신 것에 진정으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어떠한 절망이 있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고, 약속의 말씀 붙잡고 전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여러분에게 선물로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모든 고난은 축복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생활의 문제, 자녀의 문제, 직장의 문제, 사회의 어떤 문제라도 주님 앞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하나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주님이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면서 우리 찬송가 393장으로 하나님께 돌립니다.
<찬송가 393장(통 447) ‘오 신실하신 주’>
1절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후렴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2절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
만물이 주 영광 드러내도다
신실한 주 사랑 나타내네
3절 내 죄를 사하여 안위하시고
주 친히 오셔서 인도하네
오늘의 힘 되고 내일의 소망
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주님만 믿음으로 붙들고 기도로 전진해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절망의 순간이 수도 없이 다가오지만 그때마다 엎드려 기도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서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게 하시고 위기가 변하여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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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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