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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2025.07.06 / 마태복음 8장 23~27절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마태복음 8장 23~27절)


지금 우리는 혼돈과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세에 일어날 징조가 온 세계 도처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끊임없이 전쟁의 소식이 들려오고, 나라마다 크고 작은 분쟁이 그치지 않고 수많은 사람이 질병, 가난, 기근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우리가 다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큰 문제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우리 힘으로 해결하려고 몸부림쳐도 문제는 더 커지고 우리 삶의 절망은 더욱 깊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려움 당할 때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 때 큰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1. 인생의 풍랑이 다가올 때


이처럼 인생의 풍랑은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인생의 풍랑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날은 예수님께서 하루 종일 바쁘게 사역하시고 날이 저물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배를 저어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건너가자.” 

그래서 배를 타고 건너가는데 갑자기 큰 풍랑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큰 물결이 덮여 배 안에 물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8장 23절, 24절입니다.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우리 인생에도 갑자기 고난의 광풍이 불어오는 것입니다. 감당하기 힘든 고난의 풍랑 속에서 마음이 짓눌리고 염려, 근심, 걱정, 불안에 사로잡힐 때가 때때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큰 풍랑이 일어난 그때 제자들의 배에 누가 타고 있었느냐? 예수님이 타고 계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겨납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고난이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고난이 다가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2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 해도 늘 좋은 일만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우리의 믿음을 연단시키시기 위해서 주님이 이 고난의 풍랑이 다가오도록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잘못된 길로 가고 원망, 불평,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살면 하나님이 사랑의 채찍을 때리시고 연단의 채찍을 때리셔서 회개케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인생의 풍랑은 다가옵니다.

욥은 동방의 의인으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사탄이 와서 저 사람이 가진 게 많으니까 저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척한다고 그를 시험해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욥에게 고난의 풍랑이 다가왔습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다 잃고 열 자녀를 다 잃고, 몸의 건강마저 잃어버리고, 보다 못해 부인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그를 떠나가고, 친구들은 와서 너 무슨 죄를 지어서 그러냐고 그를 비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극한 고난의 풍랑을 맞아 그가 엎드려 깨어졌을 때, 본인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모든 걸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병이 들어 입원하기도 하고, 잘 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착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가면서 갑자기 난폭해지고 술, 담배를 배우고 부모에게 대들고 하는 그런 일도 종종 생겨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살이는 이 같은 경제적인 풍랑도 다가오고, 가정적인 풍랑도 다가오고, 건강의 풍랑도 다가오고, 믿었던 사람이 배신하는 인간관계의 풍랑도 다가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풍랑을 만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우리에게 다가온 풍랑을 어떻게 잘 극복해 나가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봄으로 모든 풍랑을 잘 이겨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이 이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 갈릴리 호수가 가끔 큰 풍랑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풍랑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스스로 풍랑을 이겨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를 젓고 풍랑을 이겨보려고 해도 점점 풍랑이 심해지고 물이 쏟아져 들어와서 배가 잠기게 되어서 가라앉을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마가복음 4장 37절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사람들은 누구나 문제를 만나면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몸부림칩니다. 그런데 온갖 노력을 기울여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점점 상태가 더 악화가 되고 깊은 수렁에 빠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고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의 신앙 훈련 과정입니다.

미국같이 잘 사는 나라도 허리케인이 한 번 불고 돌풍이 지나고 나면 쑥대밭이 됩니다. 이번에 LA에 산불이 일어났는데 24일 동안 일어난 이 산불을 통해서 서울 면적의 약 1/3 정도 되는 큰 지역이 다 불타게 되었고, 피해액이 이백삼십칠조 원입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삼십육 퍼센트 정도가 24일 동안에 불에 타서 다 사라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지혜롭고 모든 것을 다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자연의 분노 앞에서는 전혀 손을 쓸 수 없이 무기력한 것을 우리는 깨달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주여, 주님께 모든 걸 맡깁니다. 난 아무것도 아닙니다.’ 두 손 들고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모든 문제 해결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를 고쳐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곁으로 인도하십니다.

풍랑을 만나서 저들이 더 이상 자기들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게 되었을 때, 그제서야 그 배에 예수님이 타고 계신 것을 알고 예수님을 깨웠던 것입니다. 
 

2. 구원자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의 풍랑에 만난 배에 함께하고 계시는 구원자가 되십니다. 

마태복음 8장 24절, 25절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큰 풍랑 속에서도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시라, 풍랑이 다가와도 전혀 염려할 것이 없이 편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사역하셨던지, 피곤이 몰려와서 그 배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자기들의 힘으로 풍랑을 어떻게 이겨보려고 노를 젓고 또 젓고 또 젓다가 배가 물이 가득하고 침몰하기 직전에야 그때야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바로 제자들의 태도입니다. 자기 힘으로 하다 하다 안 되니까 그제서야 예수님을 깨운 것입니다. 깨우면서 예수님께 원망조로 말했습니다.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 뭐 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죽게 된 걸 돌아보지 않습니까?”

우리의 신앙이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인생의 광풍이 다가오면 내 힘으로 애써보고 노력하다가 안 되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남 탓을 합니다. 

우리 인생의 배에 예수님이 함께 타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선장님이십니다. 예수님께 맡기면 예수님께서 풍랑을 잠잠케 하시고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축복의 길로, 은혜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인생의 거친 풍랑을 만났을 때 예수님을 깨우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깨운다는 것은 예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주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주님, 내가 이런 문제를 만났습니다. 이 문제를 주님이 해결하여 주시옵소서.’

풍랑이 다가올 때, 문제가 다가올 때, 어려움이 다가올 때 주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해결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지금 어떠한 풍랑을 만나고 계십니까? 질병의 풍랑을 만났습니까? 가정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의 풍랑을 만났습니까? 어떤 풍랑을 만났더라도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바랍니다. 주님을 깨우기 바랍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로 주님을 깨우기만 하면 광풍은 그 순간에 잠잠해지는 것입니다. 

기도만이 환난을 이기는 유일한 길인 것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불퇴진’의 믿음을 갖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할 때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부르짖으라” “부르짖으라” 주님 말씀하십니다.
고난 가운데 절망 가운데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지 말고, 주님 앞에 부르짖으라고 말씀합니다. 도울 힘이 없는 세상의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고 문제 해결자 되신 주님 앞에 나와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놀라운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를 젓지 말고, 기도의 노를 저어서 풍랑을 잠잠케 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깨우셔서 주님께서 ‘잠잠하라.’하는 그 순간, 모든 풍랑이 잠잠해지는 그 은혜를 체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때때로 주님이 주무시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런 고통을 당하는데 왜 주님은 나를 지켜만 보고 계신가? 근데 왜 기도는 응답되지 않는가? 왜 내가 이렇게 어려움 당하는데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가?’ 이럴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가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의 은혜와 응답과 축복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기도원에 올라가서 기도굴에 들어가서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금식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생결단을 내려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박국 2장 3절입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예수님이 깨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니 바람이 그치고 바다가 잠잠해졌습니다.

마태복음 8장 2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우리 인생의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분은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3.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잠잠하라.’ 그 순간 풍랑이 잠잠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꾸짖듯이 광풍을 꾸짖으셨습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예수님 말씀 한마디에 모든 풍랑이 잠잠해지고 고요한 바다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은 때때로 사람을 통해서, 물질을 통해서,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괴롭힙니다.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시험이 다가오는데, 우리를 넘어뜨려서 하나님을 멀리하고 주님을 떠나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인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예수 이름으로 명하여 이 흑암의 세력을 물리치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 속에 풍랑을 가져오는 흑암의 권세는 물러갈지어다. 인생의 풍랑아, 잠잠하라. 질병의 풍랑아, 잠잠하라. 가정의 풍랑아, 잠잠하라. 사업의 풍랑아, 잠잠하라.’ 믿음으로 선포하기 바랍니다.

몸이 아플 때 ‘질병의 풍랑아, 잠잠하라.’ 사업이 어려울 때 ‘사업의 풍랑아, 잠잠하라.’ 아이들이 속 썩이고 가정에 문제를 일으킬 때 ‘가정의 풍랑아, 잠잠하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그 풍랑을 잠잠케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 한마디면 온 천하가 그 앞에 조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풍랑이 잠잠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생활의 문제, 자녀의 문제, 직장의 문제, 사업의 문제, 여러분 육신의 질병까지도 주님이 ‘잠잠하라.’ 하면 그 순간 모든 것이 잠잠해지는 것입니다.

문제가 떠나가는 것입니다. 병이 고침 받는 것입니다. 사업이 잘 되는 것입니다. 자녀가 잘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선포하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은 살아 있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늘 이 약속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믿음으로 선포하기 바랍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갖고 말씀을 선포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는데 왜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느냐? 너의 믿음을 어디다 두었느냐?’ 말씀합니다. 어떤 다른 성경 버전을 보니까 ‘어찌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이렇게 기록돼 있습니다.

‘나와 함께 그렇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의 기적의 현장에, 그 사역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 이상의 많은 사람을 먹이고, 열두 바구니가 남았고, 죽었던 사람을 살려내고, 내게 다가오는 모든 병자를 고치는 것을 너희들이 두 눈으로 보았거늘, 아직도 믿음이 없어서 무서워하느냐?’ 주님 말씀하십니다.

교회 나와서 10년, 20년 신앙생활 하면서 조금만 문제를 당해도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할 때 주님 말씀하십니다. ‘왜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우리 주님만 믿고 나가면 모든 질병은 떠나갑니다.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사업은 안정되고 다시 번창하게 됩니다.

잠시 잠깐 어려움의 시간을 지나가지만, 풍랑이 잠깐 일지만 주님이 명령하시면 풍랑은 잠잠해지고 모든 것이 정상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갖고 전진 또 전진 또 전진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꿈꾸는 자의 무한도전』의 저자인 시각장애인인 신인식 목사님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습니다.

네 살 때 시력을 잃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폐결핵 말기 판정을 받습니다. 당시 결핵 말기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죽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절대 절망의 상황에서 문제의 해결자 되신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이 나를 고쳐주실 것이다. 이 폐결핵의 풍랑은 잠잠할지어다!’

6개월 못 넘기고 죽는다고 했는데,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고 4년이 지나서 완전히 그는 폐결핵에서 놓여남을 받고 건강한 몸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그가 앞을 보지 못하니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문 배달, 전화 교환원 등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는데, 앞도 볼 수 없는 그가 어떻게 신문 배달을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고등학교 2학년 때 생활비를 벌고자 신문 배달을 하기 위해서 신문사를 찾아가서 책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그랬습니다. “제가 신문 좀 배달해야 하겠으니 저를 신문 배달하는 사람으로 좀 채용해 주세요.” 그러니까 “너 앞도 못 보면서 무슨 신문을 돌리려고 그러냐?” 사람들이 혀를 차면서 말했습니다. “살다 살다 별일을 다 보네. 앞도 못 보면서 신문 배달을 한다고?”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매일 찾아갔습니다. “여기 책임자를 좀 만나게 해주세요.” 일주일을 찾아가니까 책임자를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웬 애가 와서 자꾸 떼를 쓰는데 한번 만나주세요.” 그러니까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월급은 안 받을 테니 신문 배달만 하게 해주십시오!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신문배달원이 되었습니다. 보여야 신문을 갖다가 각 가정에 배달할 텐데 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신문을 배달합니까? 그래서 처음 150가정에 신문을 배달하라고 신문을 맡기고 약 10킬로미터를 걸어가면서 신문을 배달해야 하는데, 첫날 그 지역을 담당한 총무가 함께 다니며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여기 첫 번째 집이다, 두 번째 집이다, 세 번째 집이다 해서 150집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면 그는 저녁때 다시 나와서 아침에 총무가 이끌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바퀴를 딱 돌면서 150집을 돌아봤습니다.

다음 날 또 그 총무가 그를 인도해 주면서 이게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 하면서 150집을 돌았습니다. 이 둘째 날도 그렇게 밤에 나와서 다시 한번 또 길을 복습을 했습니다.

세 번째 날이 되니까 그가 말했습니다. “이제부턴 제가 혼자 배달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신문지를 가지고 그 150집을 다 돌았습니다. 마지막 집에 가서 신문을 탁 놓고 나오는데 누가 손목을 꽉 잡았습니다. 총무가 불안해서 그 뒤를 따라왔는데 “야, 기적이구나. 한 집도 안 틀리고 어떻게 이렇게 다 150집을 다 돌렸냐.”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에게 배정해 준 집은 신문 구독을 끊겠다고 연락이 온 150집입니다. 신문 구독을 끊기로 한 곳에 이 아이를 배달시켰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신문 구독을 안 하겠다고 한 집이 하나도 없고, 신문을 끊으려고 그랬는데 웬 앞을 못 보는 애가 와서 신문을 넣으니까 불쌍해서 옆집에 있는 사람들이 “저 애가 앞도 잘 못 보는데 신문을 넣으니까 당신들도 좀 봐주라.” 그래서 오히려 독자가 늘어났습니다.

하루는 신문 지국 사장님이 불러서 찾아가니까 “네 덕분에 신문을 계속 보겠다고 하시는구나. 그렇게 잘 해낼 줄 몰랐다.” 하고 보너스를 또 주셨어요. 할렐루야.

하나님이 주시는 월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는 새로운 꿈을 가졌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꿈을 줘야겠다.’ 그래서 그는 잘 살게 하는 것보다 영적인 눈을 떠서 복음의 빛을 그들이 발견하게 하고, 예수 믿고 변화된 삶을 살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1986년에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를 설립하여 시각장애인 자녀 돌봄 활동을 시작합니다.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실천하기 위해서 테이프 잡지인 『사랑의 메아리』를 창간하고, 1994년에는 세계 최초로 무형 도서관인 종달새 전화도서관, 전화 걸어서 모든 책을 들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을 또 개관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고난을 이긴 비결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거닐고 있는가? 별거 아니다. 아무리 짙은 안개라도 담으면 물 한 컵밖에 되지 않는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갖고 전진, 또 전진했습니다. 웬만한 악기는 다 연주하고 세계 일주와 국토 순례도 하고, 10년 동안 기도로 최고의 아내도 얻고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는데, 이 두 아이가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학비를 벌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청년으로 잘 컸습니다.

그는 스스로 더 주의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서울 장로교신학대학을 졸업한 후에 미국 페이스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명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하고,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에서 직업재활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이분의 간증을 읽으면서 ‘우리는 두 눈 뜨고 뭐 했지?’ 여러분, 꿈과 믿음을 가지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분보다 훨씬 더 좋은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꿈과 믿음을 갖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절망의 풍랑이 다가와도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풍랑은 잠잠해
지는 것입니다. 그는 일생을 뒤돌아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오늘도 무한도전을 꿈꿉니다. 절망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저를 대체 얼마나 크게 쓰시려고 이런 아픔을 주시나요. 어떤 계획을 하고 계시기에 이런 경험을 하게 하시나요. 그러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면 오래지 않아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며 모든 일에는 정해진 때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과거의 고난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전진 또 전진 또 전진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염려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염려할 시간에 기도하고 주님 앞에 부르짖어 간구하면 응답과 기적이 여러분 삶 가운데 임하게 될 것입니다.

<찬송가 382장(통 43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1절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2절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3절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4절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떠한 인생의 풍랑이 다가와도 주님이 함께하시며 주님께서 모든 풍랑을 잠잠케 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 그 놀라운 은혜를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켜서 풍랑 가운데 함께하시는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풍랑이 다가올 때 예수님을 깨워 풍랑을 잠잠케 하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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