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2025.06.22
/ 에스더 4장 13-16절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에스더 4장 13-16절)
올해는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5년 전 1950년 6월 25일 주일날 새벽 4시에 북한 공산군이 38도선 전 전선에서 남침을 개시합니다. 이 전쟁이 무려 3년 1개월간, 총 1,129일간 계속됩니다.
6.25 한국전쟁은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김일성은 남한을 공산화할 계획으로 1949년 3월에 소련을 방문해서 스탈린을 만나 무력 남침계획을 알립니다. 그때 스탈린은 북한에게 소총 1만 5천 정, 포 139문, 탱크 87대, 항공기 95대 무기를 지원 약속하고, 중국 마오쩌둥을 찾아가 협의하도록 했고, 마오쩌둥은 중국인민해방군 내에 조선인 2개 사단을 넘겨주었습니다.
1949년 6월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하자 공산주의 동조 세력을 규합시켜 남한 내부 전역에서 빨치산 무장봉기를 지시하였고, 곧바로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이 전쟁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엄청난 희생자를 냈습니다. 사상자 숫자가 남한이 230만, 북한이 292만, UN군이 15만, 중공군이 90만으로 총 630만 명이 됩니다.
이에 더하여서 전쟁미망인이 33만 명, 피랍되어 끌려간 사람이 320만 명, 전쟁고아가 10만 명, 월남한 피난민이 약 300에서 500만 명, 이산가족이 1천만 명이 됩니다. 국가 산업 생산력의 80%가 파괴되고 온 건물, 집이 다 잿더미가 되었고, 우리나라가 입은 피해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피해를 우리 대한민국에 안겼습니다.
공산군 점령 지역에서 그 누구보다도 핍박받고 고문을 당하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바로 기독교 지도자들과 기독교인들입니다. 저들이 붙잡혀 순교하고 또 북한에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1950년 6월 27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참전을 결정하여 16개국의 전투 부대와 5개국의 의료지원 부대를 한국에 보냄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한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내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세워지도록 우리를 도왔습니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세계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다가온 위기적 상황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하는 것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의 백성에게 다가온 절망적 상황
하나님의 백성에게 예기치 않게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옵니다. 당시 아하수에로 왕 통치 시대의 바사 제국, 페르시아 제국은 세력이 확장되어서 애굽에서 인도까지 약 127개 지방을 관할하는 최대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 즉위 3년에 자기 명을 거역한 왕후 와스디를 폐위시키고 전국에서 아름다운 처녀를 구하여 그중에서 왕비를 뽑게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살고 있던 유다인 에스더가 수많은 후보자 가운데 새로운 왕비로 뽑히게 됐습니다.
에스더는 일찍이 부모를 잃은 고아로서 바벨론에 와서 그의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모르드개가 그를 딸처럼 양육했습니다.
그때 아하수에로 왕에게는 하만이라고 하는 신하가 있는데, 왕의 신임을 전적으로 받아서 왕이 모든 사람보다 그를 높여주었고, 또 그 앞에 사람들이 무릎을 꿇어 절하게 했습니다.
당시 성문지기로 일했던 모르드개는 하만 앞에 모든 사람이 다 절을 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그는 신앙의 절개를 지켜서 사람인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만은 매우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저 자가 누구길래 내가 지나갔는데 절을 하지 않느냐? 저 자를 조사해 봐라.”
알아보니까 포로로 잡힌 유다인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 내가 저 모르드개뿐 아니라 모든 유다 포로를 다 진멸하리라.’ 그래서 왕에게 나아가서 말합니다. “여기 문제가 많은 족속이 잡혀 왔는데 이 모든 사람을 다 죽이고 재산을 탈취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래서 왕의 허락을 받아 조서를 만들게 됩니다.
그 조서가 전국에 배포되는데 에스더서 3장 13절, 14절에 이와 같이 설명합니다.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전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유다인을 다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라고 하는 그러한 조서를 찍어서 보낸 것입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경배하지 않으므로 많은 핍박과 환난을 겪는 곳이 있습니다. 특별히 이슬람 지역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얼마나 큰 어려움인지 모릅니다. 종종 뉴스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 무슬림 지역에서 교회가 불이 타고 또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교회를 다닌다고 습격받아서 죽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핍박은 없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우상 앞에 절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질의 우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무릎을 꿇을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모르드개가 신앙의 절개를 지켜서 하만의 권세 앞에 무릎 꿇지 아니하고 믿음을 지킨 것처럼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살아가는 귀한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기도와 결단의 신앙
우리가 일상을 살아갈 때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당해도 우리는 믿음을 지키고 기도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택과 결정을 하는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왕의 조서가 전국 각지에 전달되자 유다 민족이 모두가 다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절대 절망의 상태에서 저들이 함께 주님 앞에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문제를 만날 때 우리는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이 아니라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에스더 4장 3절은 말씀합니다.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고난의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십니다.
이때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왕에게 나아가서 왕을 뵙고 이 긴박한 상황을 알려서 민족을 구원하라고 했습니다. 당시 왕에게 아무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왕이 불러야만 말할 수 있고, 함부로 왕 앞에 나갔다가는 죽임을 당합니다. 에스더가 왕을 뵙지 못한지 30일이나 지났는데 왕이 부르지 않으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합니다.
에스더 4장 11절입니다.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본인이 3일간 금식하고 왕에게 나아가겠다고 에스더는 말합니다.
에스더 4장 15절, 16절입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가 고백합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사생결단의 자세로 왕에게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은 결단입니다. 늘 망설이면 어떠한 일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큰일을 할 때 결단하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문제가 다가오고 어려움이 다가오고, 세상에서 치료할 수 없는 죽을병에 들고 환난 풍파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기도만이 살길입니다. 기도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한 절망의 상황을 희망으로, 축복으로 바꾸는 그 모든 능력이 바로 기도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결단의 기도가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백성은 망한 적이 없습니다.
시편 50편 15절은 말씀합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이 우리를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어떤 환난과 고통 가운데 문제 가운데에서 신음하고 있습니까? 바로 그때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입니다. 사업이 무너지고 가정에 어려움이 생겨나고 몸이 아프고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주시는 사인입니다.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3.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놀라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에스더가 3일간 금식한 후에 예복을 갖춰 입고 왕에게 나아갑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내다보니 왕의 뜰에 왕비가 와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금 규를 내밀어서 그를 다가오게 했습니다.
에스더 5장 2절입니다.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왕은 예고 없이 자신에게 온 에스더가 자신에게 무엇인가 긴요하게 말할 것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에스더서 5장 3절에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이렇게 왕이 말한 것입니다.그때 에스더가 말합니다. “왕이시여, 제가 왕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연회 잔치를 베푸니까 우리 잔치하는 날 그곳에 오셔서 왕이 기쁨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때 왕이 오실 때 왕이 신임하는 하만도 오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연회에 초청합니다. 첫 번째 잔치를 하니까 왕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에스더가 말합니다. “내일 한 번만 더 제가 준비한 연회에 오셔서 왕이여 즐거움을 누리고 기쁨을 얻고 가시기 바랍니다.”
왕이 아주 기분이 좋아서 다음 날 왔을 때 에스더가 왕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왕이시여, 왕이시여! 저를 살려주옵소서. 난 유다인입니다. 저와 제 모든 동족이 다 죽게 됐습니다. 저 하만이, 당신 신하 저 하만이 저와 우리 동족을 다 죽게 한 것입니다.”
왕이 화가 났습니다. 하만은 그 자리에 왔다가 벌벌 떨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니까 하만이 에스더 왕비의 걸상에 엎드려 “왕비시여! 저를 살려주옵소서.” 그때 나갔다 들어온 왕이 다시 그를 보더니만 화를 내면서 “저 하만을 사형에 처하라.”
그러니까 신하가 와서 말합니다. “왕이시여, 왕이시여! 하만이 당신의 충성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 집 마당에 50규빗 약 23m가 되는 높은 장대를 세워놨습니다.” “거기에 하만을 달게 하라.” 50규빗이면 23미터, 약 8, 9층 높은 그러한 장대인데 높이 모르드개를 달아서 모든 사람이 보게 하려고 그랬는데 거기에 하만이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와 같은 놀라운 역전의 기적을 나타내는 역사입니다.
에스더 7장 10절입니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하만을 사형에 처하고 그의 재산을 몰수하고 모르드개를 하만의 자리에 앉히니 모르드개가 왕에게 다시 보고드려서 모든 유다인을 살리는 조서를 꾸며 바벨론 제국의 모든 곳에 통보합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왕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에스더서 9장 4절입니다.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아달월 13일이 하만이 제비를 뽑아서 유다인을 죽이라고 결정했던 날인데, 이 아달월을 이스라엘 달력일로 오늘날 달력과 비교해 보니까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됩니다. 13일날 유다인을 멸하려고 했던 그날, 오히려 하만과 하만의 일당이 다 처형을 당하고, 그리고 그다음 날 그들이 민족의 축제로 지내게 됐습니다. 부림절이라고 온 이스라엘 백성의 축제로 그날을 즐기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고 섬기는 그러한 축복의 날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멸망의 날을 구원의 날로, 절망을 소망으로, 불안과 공포를 평안과 기쁨으로 바꿔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통곡의 눈물이 기쁨의 찬양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기도하고 나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고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 하나님이 가만히 지켜만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날 때가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병들었을 때가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사업이 어렵고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자꾸 생겨날 때 바로 그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뜻과 생각을 다 아십니다. 사람이 갈 길을 계획해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맡기면 주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의의 길로,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절대 절망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절대 희망의 삶을 사는 베다니 해밀턴이라고 하는 자매를 소개합니다. 미국의 프로 서퍼로 파도타기 선수일 뿐 아니라 작가인 베다니 헤밀턴은 하와이 서핑대회 우승자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외팔이 서핑선수입니다.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또 ‘Soul Surfer’라고 하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1990년 2월 8일 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때부터 파도타기를 좋아했습니다. 파도타기가 최고의 스포츠이자 그의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2003년 10월 31일 그의 나이 13살에 친구와 같이 파도타기를 하러 갔다가 4미터 크기의 타이거상어가 그를 공격해 왼팔을 물어뜯었습니다. 그 4미터짜리 상어와 사투를 벌이면서 겨우 빠져나갔는데 이미 팔이 잘려 나가고 피를 많이 흘려서 죽음 직전에 이르기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그가 깨어났는데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꿈 많은 소녀가 한 팔이 없는 외팔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때 아버지가 말합니다.
“베다니, 너는 모든 것을 잃은 것이 아니란다. 상어는 너를 죽이지 못했어. 너는 지금도 살아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잖니. 때가 되면 알게 될 거란다. 그때까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다음 계획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들으면 된단다.”
그래서 독실한 크리스천의 가정에서 자란 그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살려주신 뜻이 어디 있습니까?”
어느 날 가족의 권유로 태국 쓰나미 현장에 단기 선교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가보니까 쓰나미가 덮쳐서 이 바다가 그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는데, 부모를 잃은 고아가 거기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바닷가가 늘 자기 집 앞마당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쓰나미가 와서 부모님을 그 물속에서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바다로 나가서 더 이상 바다를 두려워하지 할 필요가 없다며 그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바다는 더 이상 그녀 자신에게나 이 아이에게나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팔이 한쪽밖에 없는데 26일 만에 다시 파도타기에 도전합니다.
그래서 그다음에 2004년 1월에 한 팔로 처음으로 NSSA 지역대회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2009년 마침내 국제대회인 Rio Surf International 대회에서 3위를 하고, Billabong ASP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하면서 세계 10위권 안의 여자 서핑 선수로 인정받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프로 서퍼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2017년 서퍼 명예의 전당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만약 악몽의 그날로 다시 돌아가 서핑을 안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내게 일어난 일을 바꾸진 않겠어요. 두 팔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인생은 서핑과 같다는 것을 배웠어요. 파도가 부서지는 곳에 빠지면 바로 다시 올라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은 바로 ‘예수님’이에요. 두 팔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그 사실을 실감하지 못했지만 한 팔을 잃고 나서 저를 통해 영혼을 살리고 싶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기에 우리는 파도 치는 바다 가운데에서도 파도 뒤에 머물러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2013년에 애덤 더크스라고 하는 믿음 좋은 청년을 만나 결혼해서 아들만 셋을 낳고 ‘베다니의 친구들’이라고 하는 재단을 만들어서 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늘날 저는 아내이자, 아름답고 건강한 세 아들의 엄마입니다. 이 진실은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프로 서퍼로 살아가는 것은 제 소명입니다. 제 삶의 힘, 정체성, 기반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믿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저는 멈출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제 인생에도 정말 힘들고 고된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음과 하나님의 진리 위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큰 파도나 험난한 시련이 닥쳐와도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시고 제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멈출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할렐루야! 비록 상어에게 물려 한 팔을 잃었지만 거기서 주님을 만나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다시 일어나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됐습니다.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절대 절망 앞에 믿음으로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삶을 변화시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 것처럼 여러분의 일생 어떤 문제가 다가와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약속의 말씀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염려 근심 걱정하는 시간에 기도하고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전진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가 382장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찬 382장(통432) ‘오 신실하신 주’>
1절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2절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4절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떤 문제를 만나도, 어떤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도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올해는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5년 전 1950년 6월 25일 주일날 새벽 4시에 북한 공산군이 38도선 전 전선에서 남침을 개시합니다. 이 전쟁이 무려 3년 1개월간, 총 1,129일간 계속됩니다.
6.25 한국전쟁은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김일성은 남한을 공산화할 계획으로 1949년 3월에 소련을 방문해서 스탈린을 만나 무력 남침계획을 알립니다. 그때 스탈린은 북한에게 소총 1만 5천 정, 포 139문, 탱크 87대, 항공기 95대 무기를 지원 약속하고, 중국 마오쩌둥을 찾아가 협의하도록 했고, 마오쩌둥은 중국인민해방군 내에 조선인 2개 사단을 넘겨주었습니다.
1949년 6월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하자 공산주의 동조 세력을 규합시켜 남한 내부 전역에서 빨치산 무장봉기를 지시하였고, 곧바로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이 전쟁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엄청난 희생자를 냈습니다. 사상자 숫자가 남한이 230만, 북한이 292만, UN군이 15만, 중공군이 90만으로 총 630만 명이 됩니다.
이에 더하여서 전쟁미망인이 33만 명, 피랍되어 끌려간 사람이 320만 명, 전쟁고아가 10만 명, 월남한 피난민이 약 300에서 500만 명, 이산가족이 1천만 명이 됩니다. 국가 산업 생산력의 80%가 파괴되고 온 건물, 집이 다 잿더미가 되었고, 우리나라가 입은 피해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피해를 우리 대한민국에 안겼습니다.
공산군 점령 지역에서 그 누구보다도 핍박받고 고문을 당하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바로 기독교 지도자들과 기독교인들입니다. 저들이 붙잡혀 순교하고 또 북한에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1950년 6월 27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참전을 결정하여 16개국의 전투 부대와 5개국의 의료지원 부대를 한국에 보냄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한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내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세워지도록 우리를 도왔습니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세계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다가온 위기적 상황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하는 것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의 백성에게 다가온 절망적 상황
하나님의 백성에게 예기치 않게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옵니다. 당시 아하수에로 왕 통치 시대의 바사 제국, 페르시아 제국은 세력이 확장되어서 애굽에서 인도까지 약 127개 지방을 관할하는 최대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 즉위 3년에 자기 명을 거역한 왕후 와스디를 폐위시키고 전국에서 아름다운 처녀를 구하여 그중에서 왕비를 뽑게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살고 있던 유다인 에스더가 수많은 후보자 가운데 새로운 왕비로 뽑히게 됐습니다.
에스더는 일찍이 부모를 잃은 고아로서 바벨론에 와서 그의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모르드개가 그를 딸처럼 양육했습니다.
그때 아하수에로 왕에게는 하만이라고 하는 신하가 있는데, 왕의 신임을 전적으로 받아서 왕이 모든 사람보다 그를 높여주었고, 또 그 앞에 사람들이 무릎을 꿇어 절하게 했습니다.
당시 성문지기로 일했던 모르드개는 하만 앞에 모든 사람이 다 절을 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그는 신앙의 절개를 지켜서 사람인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만은 매우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저 자가 누구길래 내가 지나갔는데 절을 하지 않느냐? 저 자를 조사해 봐라.”
알아보니까 포로로 잡힌 유다인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 내가 저 모르드개뿐 아니라 모든 유다 포로를 다 진멸하리라.’ 그래서 왕에게 나아가서 말합니다. “여기 문제가 많은 족속이 잡혀 왔는데 이 모든 사람을 다 죽이고 재산을 탈취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래서 왕의 허락을 받아 조서를 만들게 됩니다.
그 조서가 전국에 배포되는데 에스더서 3장 13절, 14절에 이와 같이 설명합니다.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전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유다인을 다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라고 하는 그러한 조서를 찍어서 보낸 것입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경배하지 않으므로 많은 핍박과 환난을 겪는 곳이 있습니다. 특별히 이슬람 지역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얼마나 큰 어려움인지 모릅니다. 종종 뉴스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 무슬림 지역에서 교회가 불이 타고 또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교회를 다닌다고 습격받아서 죽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핍박은 없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우상 앞에 절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질의 우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무릎을 꿇을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모르드개가 신앙의 절개를 지켜서 하만의 권세 앞에 무릎 꿇지 아니하고 믿음을 지킨 것처럼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살아가는 귀한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기도와 결단의 신앙
우리가 일상을 살아갈 때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당해도 우리는 믿음을 지키고 기도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택과 결정을 하는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왕의 조서가 전국 각지에 전달되자 유다 민족이 모두가 다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절대 절망의 상태에서 저들이 함께 주님 앞에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문제를 만날 때 우리는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이 아니라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에스더 4장 3절은 말씀합니다.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고난의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십니다.
이때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왕에게 나아가서 왕을 뵙고 이 긴박한 상황을 알려서 민족을 구원하라고 했습니다. 당시 왕에게 아무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왕이 불러야만 말할 수 있고, 함부로 왕 앞에 나갔다가는 죽임을 당합니다. 에스더가 왕을 뵙지 못한지 30일이나 지났는데 왕이 부르지 않으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합니다.
에스더 4장 11절입니다.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본인이 3일간 금식하고 왕에게 나아가겠다고 에스더는 말합니다.
에스더 4장 15절, 16절입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가 고백합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사생결단의 자세로 왕에게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은 결단입니다. 늘 망설이면 어떠한 일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큰일을 할 때 결단하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문제가 다가오고 어려움이 다가오고, 세상에서 치료할 수 없는 죽을병에 들고 환난 풍파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기도만이 살길입니다. 기도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한 절망의 상황을 희망으로, 축복으로 바꾸는 그 모든 능력이 바로 기도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결단의 기도가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백성은 망한 적이 없습니다.
시편 50편 15절은 말씀합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이 우리를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어떤 환난과 고통 가운데 문제 가운데에서 신음하고 있습니까? 바로 그때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입니다. 사업이 무너지고 가정에 어려움이 생겨나고 몸이 아프고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주시는 사인입니다.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3.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놀라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에스더가 3일간 금식한 후에 예복을 갖춰 입고 왕에게 나아갑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내다보니 왕의 뜰에 왕비가 와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금 규를 내밀어서 그를 다가오게 했습니다.
에스더 5장 2절입니다.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왕은 예고 없이 자신에게 온 에스더가 자신에게 무엇인가 긴요하게 말할 것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에스더서 5장 3절에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이렇게 왕이 말한 것입니다.그때 에스더가 말합니다. “왕이시여, 제가 왕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연회 잔치를 베푸니까 우리 잔치하는 날 그곳에 오셔서 왕이 기쁨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때 왕이 오실 때 왕이 신임하는 하만도 오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연회에 초청합니다. 첫 번째 잔치를 하니까 왕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에스더가 말합니다. “내일 한 번만 더 제가 준비한 연회에 오셔서 왕이여 즐거움을 누리고 기쁨을 얻고 가시기 바랍니다.”
왕이 아주 기분이 좋아서 다음 날 왔을 때 에스더가 왕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왕이시여, 왕이시여! 저를 살려주옵소서. 난 유다인입니다. 저와 제 모든 동족이 다 죽게 됐습니다. 저 하만이, 당신 신하 저 하만이 저와 우리 동족을 다 죽게 한 것입니다.”
왕이 화가 났습니다. 하만은 그 자리에 왔다가 벌벌 떨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니까 하만이 에스더 왕비의 걸상에 엎드려 “왕비시여! 저를 살려주옵소서.” 그때 나갔다 들어온 왕이 다시 그를 보더니만 화를 내면서 “저 하만을 사형에 처하라.”
그러니까 신하가 와서 말합니다. “왕이시여, 왕이시여! 하만이 당신의 충성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 집 마당에 50규빗 약 23m가 되는 높은 장대를 세워놨습니다.” “거기에 하만을 달게 하라.” 50규빗이면 23미터, 약 8, 9층 높은 그러한 장대인데 높이 모르드개를 달아서 모든 사람이 보게 하려고 그랬는데 거기에 하만이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와 같은 놀라운 역전의 기적을 나타내는 역사입니다.
에스더 7장 10절입니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하만을 사형에 처하고 그의 재산을 몰수하고 모르드개를 하만의 자리에 앉히니 모르드개가 왕에게 다시 보고드려서 모든 유다인을 살리는 조서를 꾸며 바벨론 제국의 모든 곳에 통보합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왕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에스더서 9장 4절입니다.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아달월 13일이 하만이 제비를 뽑아서 유다인을 죽이라고 결정했던 날인데, 이 아달월을 이스라엘 달력일로 오늘날 달력과 비교해 보니까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됩니다. 13일날 유다인을 멸하려고 했던 그날, 오히려 하만과 하만의 일당이 다 처형을 당하고, 그리고 그다음 날 그들이 민족의 축제로 지내게 됐습니다. 부림절이라고 온 이스라엘 백성의 축제로 그날을 즐기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고 섬기는 그러한 축복의 날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멸망의 날을 구원의 날로, 절망을 소망으로, 불안과 공포를 평안과 기쁨으로 바꿔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통곡의 눈물이 기쁨의 찬양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기도하고 나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고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 하나님이 가만히 지켜만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날 때가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병들었을 때가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사업이 어렵고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자꾸 생겨날 때 바로 그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뜻과 생각을 다 아십니다. 사람이 갈 길을 계획해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맡기면 주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의의 길로,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절대 절망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절대 희망의 삶을 사는 베다니 해밀턴이라고 하는 자매를 소개합니다. 미국의 프로 서퍼로 파도타기 선수일 뿐 아니라 작가인 베다니 헤밀턴은 하와이 서핑대회 우승자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외팔이 서핑선수입니다.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또 ‘Soul Surfer’라고 하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1990년 2월 8일 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때부터 파도타기를 좋아했습니다. 파도타기가 최고의 스포츠이자 그의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2003년 10월 31일 그의 나이 13살에 친구와 같이 파도타기를 하러 갔다가 4미터 크기의 타이거상어가 그를 공격해 왼팔을 물어뜯었습니다. 그 4미터짜리 상어와 사투를 벌이면서 겨우 빠져나갔는데 이미 팔이 잘려 나가고 피를 많이 흘려서 죽음 직전에 이르기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그가 깨어났는데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꿈 많은 소녀가 한 팔이 없는 외팔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때 아버지가 말합니다.
“베다니, 너는 모든 것을 잃은 것이 아니란다. 상어는 너를 죽이지 못했어. 너는 지금도 살아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잖니. 때가 되면 알게 될 거란다. 그때까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다음 계획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들으면 된단다.”
그래서 독실한 크리스천의 가정에서 자란 그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살려주신 뜻이 어디 있습니까?”
어느 날 가족의 권유로 태국 쓰나미 현장에 단기 선교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가보니까 쓰나미가 덮쳐서 이 바다가 그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는데, 부모를 잃은 고아가 거기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바닷가가 늘 자기 집 앞마당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쓰나미가 와서 부모님을 그 물속에서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바다로 나가서 더 이상 바다를 두려워하지 할 필요가 없다며 그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바다는 더 이상 그녀 자신에게나 이 아이에게나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팔이 한쪽밖에 없는데 26일 만에 다시 파도타기에 도전합니다.
그래서 그다음에 2004년 1월에 한 팔로 처음으로 NSSA 지역대회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2009년 마침내 국제대회인 Rio Surf International 대회에서 3위를 하고, Billabong ASP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하면서 세계 10위권 안의 여자 서핑 선수로 인정받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프로 서퍼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2017년 서퍼 명예의 전당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만약 악몽의 그날로 다시 돌아가 서핑을 안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내게 일어난 일을 바꾸진 않겠어요. 두 팔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인생은 서핑과 같다는 것을 배웠어요. 파도가 부서지는 곳에 빠지면 바로 다시 올라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은 바로 ‘예수님’이에요. 두 팔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그 사실을 실감하지 못했지만 한 팔을 잃고 나서 저를 통해 영혼을 살리고 싶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기에 우리는 파도 치는 바다 가운데에서도 파도 뒤에 머물러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2013년에 애덤 더크스라고 하는 믿음 좋은 청년을 만나 결혼해서 아들만 셋을 낳고 ‘베다니의 친구들’이라고 하는 재단을 만들어서 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늘날 저는 아내이자, 아름답고 건강한 세 아들의 엄마입니다. 이 진실은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프로 서퍼로 살아가는 것은 제 소명입니다. 제 삶의 힘, 정체성, 기반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믿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저는 멈출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제 인생에도 정말 힘들고 고된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음과 하나님의 진리 위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큰 파도나 험난한 시련이 닥쳐와도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시고 제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멈출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할렐루야! 비록 상어에게 물려 한 팔을 잃었지만 거기서 주님을 만나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다시 일어나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됐습니다.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절대 절망 앞에 믿음으로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삶을 변화시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 것처럼 여러분의 일생 어떤 문제가 다가와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약속의 말씀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염려 근심 걱정하는 시간에 기도하고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전진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가 382장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찬 382장(통432) ‘오 신실하신 주’>
1절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2절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4절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떤 문제를 만나도, 어떤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도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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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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