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야훼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시편 103편 1∼6절> 사람이 태어나 인생을 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일입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없고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구원받지 못하고 인생을 마친다면 죽음 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원한 지옥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갈 수 있게 된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일생은 감사의 일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아주 작은 일에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다가오고 고통스러운 일이 다가와도 감사로 나아가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가 감사할 내용 세 가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주님을 찬양하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삶 가운데 넘치는 감사와 찬양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 103편 1절은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고 말씀합니다.
감사하고 찬양하는 사람은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면 더 감사할 것을 주시고 찬양하면 더 찬양할 것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이 지음을 받은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3장 21절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찬양은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절망과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는 2차 선교 여행을 할 때 빌립보에서 감옥에 갇혔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점치는 귀신에 사로잡힌 소녀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주었다는 이유로 그들은 고소를 당하고, 매를 맞고, 발에 차꼬를 찬 채 깊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행 16:22∼24).
이러한 상황에서도 바울과 실라는 불평하지 않고 기도했으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행전 16장 25절은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고 말씀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밤중에 부른 찬송은 감옥 안에 있던 죄수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바울과 실라가 갇혀 있던 옥터가 흔들리고 감옥 문이 다 열린 것입니다(행 16:26).
우리가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닫혔던 문들을 열어주시며 모든 절망의 사슬을 풀어 주십니다. 월드 컴패션(World Compassion)의 창시자인 테리 로(Terry Law) 목사님은 그의 저서 『믿음을 더하게 하는 찬양』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찬양과 경배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의 감옥 안에 있을 때, 그들은 많은 매를 맞고 발에는 차꼬를 차고 갇혀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심한 육체적 고통 속에 있었을 것이다. 이때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 주님을 찬양했고, 주의 이름의 권세를 높였다. 그들이 사용했던 무기는 예수님의 이름이었으며, 이 예수님의 이름을 운반하는 수레와 로켓은 찬양의 능력이었다. 어떻게 감옥의 터가 흔들렸는가를 주목하라! 그들이 찬양했기 때문이다!”
바울과 실라의 찬양은 놀라운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그들을 지켰던 간수와 그의 가족이 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며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호흡이 다 하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시편 150편 6절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야훼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장차 천국에 갈 때 가지고 올라가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찬양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다가 찬양을 부르며 죽음을 맞이하고 천국에 가서도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살 것입니다.
2. 주님의 모든 은혜를 잊지 말라
우리는 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103편 2절은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하고, 반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어버린 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받은 많은 은혜는 잊어버리면서, 과거에 나를 아프게 했던 기억들은 오랫동안 기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서운했던 기억, 슬펐던 기억, 억울했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억해야 합니다.
430여 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 홍해 바닷가에 진을 쳤을 때,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그들을 내보낸 것을 후회하고 추격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뒤에는 애굽 군대가,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불평하며 모세를 탓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출애굽기 14장 11절은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애굽 군대에게서 벗어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후 광야를 지나는 동안 물이 없자 다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출 15:24). 하나님께서 물을 공급해 주시자 이번에는 고기가 먹고 싶다면서 또다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출애굽기 16장 2절부터 3절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야훼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넘치게 채워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매사에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불평하는 사람들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과 그들의 후손들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31절부터 32절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셨고 앞으로도 채워 주실 것입니다. 시편 103편 3절부터 5절은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79편 13절은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넘치는 감사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더 큰 축복을 부어 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3.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라
우리는 공의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억울한 일이나 슬픈 일, 문제를 만날 때도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모든 문제 가운데서 건져 주시고 끝내는 악을 심판하십니다. 시편 103편 6절은 “야훼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악을 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조급해서 우리의 생각과 뜻대로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고 기다리시다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시편 9편 8절부터 9절은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야훼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악한 자의 모습에 대해 시편 10편 3절부터 4절은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야훼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야훼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결말에 대해서 시편 1편 6절은 “무릇 의인들의 길은 야훼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고 억울하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37편 1절부터 2절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악인이 지금 눈에 보기에는 잘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그들을 베어 버리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시편 34편 19절은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야훼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악한 세상에서 바른길을 가려고 하면 여러 가지 시험과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큰 은혜와 축복과 승리가 임하게 됩니다. 미가 6장 8절은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야훼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바르게 살고, 정의를 행하며, 나아가 사랑을 실천하면서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이 세상에는 악한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인도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책 『심장이 뛴다』의 저자 정수영 박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오칼라 심장센터 시니어 심장외과의인 그는 손기술이 탁월해 ‘인간 재봉틀’이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5년 정도 유학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간절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는 아들’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그는 매일 아침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합니다. 병원에서는 동료 의사들과 기도 모임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합니다.
또한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받고 1년에 8주에서 9주를 할애하여 중국, 내몽골, 북한에 가서 심장 수술을 합니다. 선교지의 의사와 북한의 의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석 달 동안 모든 편의를 제공하면서 수술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께 붙잡혀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인생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일생이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일생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행하는 일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어렵고 힘들어도 공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선을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일생이 넘치는 감사의 일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의지하며 살므로써 한평생 주님께 쓰임 받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도록 저희 모두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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