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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돌아와 결산할 때
2023.12.31 / 마태복음 25:14~15, 19~21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25장 14~15절, 19~21절)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마태복음 25장을 본문으로 해서 “주인이 돌아와 결산할 때”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한해를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첫째도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도 하나님의 은혜요, 마지막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 같은 죄인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문제 많고 어려움 많은 세상에 살면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부족함 없이 건강한 몸으로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한평생 주님 앞에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입니다. 한 주인이 멀리 타국에 가면서 종들을 불러 종들의 각자 재능에 따라 주인의 소유를 맡깁니다. 그리고 오랜 후에 돌아와서 그들에게 맡겼던 재산에 대하여 결산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세 종에게 각각 그 사람의 재능대로 능력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겼는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맡긴 사람은 갑절을 남겼고,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한 달란트를 그대로 갖고 왔습니다. 그때 주인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가져온 사람을 칭찬하고 한 달란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가져온 종을 책망했습니다.
 

1. 자기의 소유를 맡긴 주인


먼저 자기의 소유를 맡긴 주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마태복음 25장 15절입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주인이 멀리 타국에 가면서 종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깁니다.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 한 사람에게 두 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한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입니다.

 그런데 한 데나리온은 하루에 나가서 받는 하루 일당, 품삯입니다. 그러니까 요즘으로 말하면 우리가 하루에 나가서 10만 원을 번다고 하면 6천 데나리온이면 무려 6억입니다.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런데 주인이 이 세 사람을 믿고 자기의 재산을 맡긴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면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사명을 부여해 주시고 우리의 재능대로 그 일을 맡기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우리에게 주신 그 사명을 잘 감당해서 많은 열매를 맺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각기 재능에 따라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는데, 잘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분에게는 선생님으로서 사명을 주어서 학교에서 잘 가르치도록 하고, 학생은 학생의 신분으로서 성장할 때까지 잘 가르침을 받은 것이 학생의 신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식을 가지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성도의 사명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잘 섬기고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법조인은 법률을 집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되고, 직장인은 그 직장에서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되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을 통해서 유익하게 그 남겨진 재산을 잘 사용해야 되고, 예술인은 그에게 주신 달란트로 세상에 나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되고, 의료인은 병든 사람을 잘 치료해서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것에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옵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그들과 그들이 한 모든 행위를 가지고 결산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19절에 보니까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때가 되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한 모든 행위대로 그 결과를 보고하고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2절에 말씀합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우리가 한평생 한 일을 하나님 앞에 설 때 이미 그 책에 다 기록되어 있어서 그것이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쫙 펼쳐지게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따라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칭찬받고 상급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바랍니다.

 

2. 갑절로 남긴 자에 대한 칭찬


갑절로 남긴 자들에게 대한 칭찬이 나옵니다. 그런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갑절을 남겼는데, 그 종들의 자세를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종의 자세
25장 20절입니다.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내게 주인이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내게 주인이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이렇게 종들이 와서 주인에게 보고합니다. “내가 이렇게 큰 열매를 맺게 된 것은, 갑절의 이익을 얻게 된 것은 주인이 주신 것을 통해서 내가 이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라고 하는 믿음의 고백을 주인에게 한 것입니다.

 “주인이 주신 것을 가지고 내가 열심히 해서 내가 이렇게 남겼습니다.” 

사람들은 뭔가 큰일 하면 자기 자랑을 합니다. “내가, 내가, 내가.”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사업이 잘 됐고,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직장에서 승진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세상에서 이렇게 인정받고 좋은 자리에 가게 됐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종들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내가 잘된 것, 잘못된 것, 잘못된 것은 내 탓이고 잘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바울이 고백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
오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 그는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한 해 동안 함께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주인 때문에 주인이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잘됐습니다.’라고 고백하니까 주인이 그를 칭찬합니다. 

2) 주인의 칭찬
마태복음 25장 21절입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성경을 보니까 마태복음 25장 21절이나 23절, 다섯 달란트 받고 다섯 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두 달란트 받고 두 달란트를 남긴 사람이나 칭찬이 똑같습니다. 글자 토시 하나가 틀리지 않고 두 사람에게 한 칭찬이 똑같은데 그 칭찬의 첫 번째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1) 잘하였도다.
 “잘했다.” 주인에게 인정받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은 두 번째 문제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계신데 하나님 앞에 인정받으면 우리는 만사가 형통입니다.

 세상에서 좀 잘 되는 일, 뭐 잘못되는 일 있지만은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잘못된 것은 잘 되게 만들어주시고, 잘되는 것은 더 잘 되게 만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착하고
그다음에 “착하고”라는 말이 나옵니다. 마음이 착하고 올바르고 정직하다는 의미입니다. 탁월하고 우수하며 쓸모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 믿고 나서 착한 성품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제가 엊그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만나 점심을 했는데요.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목사님 저는 UN 대표로 있으면서 모든 사람 각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주 악한 사람, 악한 독재자도 만나보고, 또 좋은 일을 많이 한 선한 사람도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랜 경험을 통해서 보니깐 얼굴만 보면 척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게끔 얼굴에 다 쓰여 있습니다. 악한 사람은 ‘난 악한 사람’이라고 써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그런 인상이 한 분도 없기를 바랍니다.

독재자들은 악한 일을 행하면서도 뻔뻔하고 전혀 자기 잘못을 못 느끼는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어서 그냥 얼굴에 다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한테 말하기를 “목사님은 늘 좋은 일만 하시니까 얼굴이 착한 모습”이라고.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성품이 온유하고 착해야 됩니다. 성질대로 살면 안 됩니다. 그것은 예수 믿기 전에 잘못된 모습이고 예수 믿고 나서는 변화된 모습, 착한 모습, 온유한 모습, 사랑이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3) 충성된 종
“충성된 종아” 이 말씀은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고 헌신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신뢰받는 종의 모습입니다. 

 (4) 적은 일에
내가 “적은 일에”, 내게 맡겨진 일이 물론 사람의 편에서 볼 때 큰일이지만 주인이 편에서 볼 때는 주인이 워낙 가진 것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적은 것을 맡겼는데 거기에 충성했으니 앞으로 더 큰 것을 내게 맡겨주겠다.’라고 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5) 충성하였으매
“충성하였으매” 다시 한번 충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 ‘충성하였음’이라는 말은 진행형입니다. 어저께도 충성했고, 지금도 충성했고, 앞으로도 충성할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성실해야 됩니다. 충성해야 됩니다.

 내가 말단 사원으로 일할 때는 열심히 일을 해서 상사들에게 점수 따고 승진되고 난 다음에는 적당히 게으름피우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것은 충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회주의자입니다. 사람이 처음에 충성했으면 끝까지 충성해야 됩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을 다할 때까지 맡겼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할 때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성실한 사람을 당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성공’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6)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그래서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내게 맡기리니.” 할렐루야 적은 것에 충성한 사람은 나중에 큰 것을 맡게 됩니다. 

 (7)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느냐,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지금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종입니다. 하인입니다. 머슴입니다. 그러니까 주인에게 식사상이 올라가면 문밖에서 두 손 모으고 기다리고 있다가 “식사 다했으니까 식사 상을 물려라.” 그럼 들어가서 상을 치워내는 사람이 하인입니다.

 “이제 내 인정을 받을 만한 종이 됐으니 이제는 너의 신분을 상승시켜줘서 이제는 나와 함께 식탁에서 같이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잔치 자리에 올라와라.” 본인이 하인에서 주인과 동등한 신으로 신분이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 예수님을 잘 믿으면 우리가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상승되어서 하나님과 함께 영광스러운 잔치에 참여하고 큰 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복 받은 자녀들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하는 일이 늘 형통하게 되길 바랍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고 헌신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일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신분도 높여주시고 존귀하게 만들어 주시고, 하는 일이 형통하게 만들어 주셔서 모든 사람이 우리를 보고 존경하게 되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충성, 헌신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악하고 게으른 종


그런데 악하고 게으른 종은 어떻게 됐습니까? 

마태복음 25장 24~25절입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은 주인에 대해서 삐뚤어진 의식을 갖고 있었어요. ‘주인은 아주 마음이 굳은 사람이고, 주인은 무섭고 엄한 사람이다.’ 그래서 주인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나가서 내가 혹시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주인으로부터 큰 책망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아예 땅을 파고 묻어놓고 주인에게 돌아갈 때까지 괴롭히고 빈둥빈둥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마귀가 집어넣어주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에 대한 절대 긍정의 생각을 가졌더라면 절대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을 터인데, 사탄이 뱀에게 들어와서 아담과 하와를 미혹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이 부정적인 생각을 쫓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절대 긍정의 생각으로 무장해야 되는 것입니다. ‘안 된다. 할 수 없다. 못 살겠다. 죽겠다.’ 이러한 생각을 쫓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절대 긍정의 생각을 가지고 부정적 생각을 물리치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참으로 불행하게도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 삶이 파괴됩니다.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습니다. 자기만 망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도 함께 망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예수님 믿고서 긍정적으로 바뀌면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사람, 악하고 게으른 종을 주인이 책망합니다. 

마태복음 25장 26절, 30절에서 이와 같이 책망합니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결국 책망 받고 쫓겨나는 그러한 무익한 종이 되지 말고, 어리석은 종이 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칭찬받는 갑절로 받은 달란트를 열매 맺는 그런 종같이 칭찬받고 사랑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023년 10월 9일, 석 달 전이죠. 92세를 일기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세상을 떠난 척피니라고 하는 분입니다. 이분은 1931년 4월 23일 뉴저지 아일랜드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주 집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했기 때문에 골프장에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캐디도 하고 하면서 자기 용돈을 벌어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척피니에게 하나님이 탁월한 사업가의 재능을 주셨습니다. 

10살 때부터 크리스마스카드를 팔고, 우산 등을 팔아서 용돈을 마련했고 그가 대학을 가게 될 때도 도저히 미국 대학 등록금이 비싸서 들어갈 수 없으니까, 미국 대학 등록금이 우리 한국 대학 등록금의 10배입니다. 그래서 공군에 입대해서 공군을 제대하고 난 다음 군 제대한 사람에게 주는 장학금을 가지고 미국의 명문 코넬대학교에 갑니다.

 이 코넬대학은 미국 아이비리그 중에 미국 10대 대학 중에 드는 아주 명문대학인데 여기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가운데 그가 학비를 마련해야 되고 생활비가 없어 직접 학교에서 샌드위치 만들어 팔면서 그것으로 돈을 모아 학비에 보탰습니다.

그가 파리 소르본느대학에 가서 강좌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 당시 미 해군이 와서 주둔해 있었어요. 그들에게 나가서 면세품으로 향수를 사다가 팔아 돈을 모읍니다. 확실히 그는 사업가가적인 기질이 있습니다.

 1960년 29살의 나이로 오늘날 세계 최대 면세점 업계 죄인인 DFS 면세점을 창업합니다. 면세점이 대성공을 거두어서 매년 1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1970년대 10년 지나지 않아서 후반부에는 5천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면서 연간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립니다. 매년 3조 9천억 정도 매출을 올립니다. 1988년에는 그의 재산이 1조 5천억이 돼서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 순위 세계 23위에 이름이 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그는 굉장히 유명한 구두쇠입니다. 직원들에게 절대로 이 종이를 앞면만 쓰고 버리지 않도록 뒷면을 이면지로 쓰게 하고요. 또 원치 않게 소송에 휘말렸을 때는 변호사 수임료를 깎으려고도 했습니다.

또 이런 재밌는 얘기가 있습니다. 경제인들이 모여서 밥을 먹는데 밥값을 계산하지 않으려고 일찍 그 자리를 나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1988년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그를 두고 ‘돈 많고 무자비하며, 결단력 있는 갑부’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의 진짜의 모습을 알게 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 1997년 DFS 면세점을 매각할 때 법적 분쟁이 생겨나면서 회계장부가 공개됐습니다. 이 회계장부가 공개되면서 미국 전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왜냐하면 ‘뉴욕 컨설팅 회사’라는 이름으로 매년 2,900회 이상, 15년 동안 2,900회 이상 지급된 금액이 있었는데 15년 동안 얼마가 나갔느냐, 40억 달러, 5조 2천억 정도 되는 돈이 이 회사로 넘어갔습니다. 사람들이 “야, 이 엄청난 돈을 빼돌렸구나.” 알아보니깐 그 지출 내역 전부가 도네이션, 기부입니다.

그가 ‘애틀랜틱 플랜스로피’라고 하는 기부재단을 만들어서 전 세계 교육, 인권, 과학, 의료 정진을 위해서 엄청난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가장 많은 돈은 자기가 졸업한 모교, 가난한 노동자인 자기를 공부시켜서 이렇게 큰 사업가 되게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려 6억 5천만 달러, 8,450억이나 되는 기금을 커넬대학교에 기증했고요.

 그다음에 많은 금액을 기증한 학교가 UCSF(캘리포니아 샌프란시코캠퍼스)에 6억 3천만 달러, 8,190억 원을 도네이션 했고, 스탠퍼드드 대학에 1억 3천만 달러, 1690억 원을 기여했고, 고국인 아일랜드 여러 대학에 약 10억 달러, 1조 3천억 정도를 기부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과 아일랜드를 넘어서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여러 나라의 기부 범위를 넓히고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를 제공하고 아프리카에 급성 전염병 치료를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것에 기부하면서도 ‘절대 내 이름을 밝히면 안 된다.’ 그래서 끝까지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부모로부터 가난하더라도 ‘서로 도와야 된다’라고, 그러한 이웃을 살피고 돕는 정신을 본받아서 그가 비밀리 이렇게 전 세계에 사랑의 선행을 펼치게 된 것입니다.

 그가 전 세계에 기부한 금액은 무려 80억 달러, 10조 4천억이 넘습니다. 아동, 청소년, 인구, 의료 건강, 교육, 과학기술, 인권, 평화, 기부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의 기부를 통해서 큰 건물을 1천 개를 넘게 지었는데 단 하나의 건물도 자기 이름이 없습니다. 그의 손목시계가 10달러짜리입니다. 그 돈 많은 분이 저 10달러짜리 손목시계를 차고 다녔고요. 식당도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햄버거를 즐겨 먹었고, 차도 지하철, 버스, 택시를 주로 이용했고, 비행기도 이코노미 클래스를 주로 탔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매일 11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그래야 자기가 죽기 전까지 자기가 전 재산을 다 사회에다 다 기부할 수 있다고 그래서 매일 같이 11억 원씩 기부하고 2016년 12월 마지막으로 나머지 돈을 다 털어서 코넬대학에 7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91억 원이죠. 기부재단의 모든 계좌를 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다음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방 두 칸짜리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부인과 노년을 보냈습니다. 참 대단한 분입니다.

세계적인 거부 워렌버핏과 빌게이츠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워렌버핏은 그를 두고 “그는 모범을 보였다. 나의 영웅이자 빌 게이츠의 영웅이며 모두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빌게이츠는 “놀라운 롤모델이자 살면서 베푸는 최고의 모범사례”라고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전기에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 마음속에는 결코 변하지않는 한 가지 생각이 있었다. 부를 사람들을 돕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도 한번 해 보면 마음에 들 것이다. 게다가 죽어서 기부하는 것보다 살아 있을 때 기부하는 것이 훨씬 더 즐겁다.

할렐루야. 우리 교회도 큰 재벌들이 많이 나와서 이렇게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많은 기부를 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또 그분이 한 말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그렇죠. 이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죠. 천국 갈 때는 돈을 갖고 갈 수도 없고 “돈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도 했는데 모으기만 하고 쓰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다 보니까 죽고 난 다음에 그 형제들끼리 재산 싸움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그 가깝고 의가 좋았던 형제들이 다 재산 싸움하느라고 원수가 되더라고요. 

여러분 많이 가진 거 많이 흩어서 쓸 때 더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돈을 모으기만 하고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많이 모으고 많이 쓰고 더 많이 모으고 더 많이 써서 하나님의 영광을 온천에 드러내는 주님의 귀한 것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우리가 주님 은혜 감사하면서 찬송가 31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찬송가 310장 (통 4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1절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절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절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절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한평생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칭찬받고 상급 받는 주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번뿐인 인생 살아갈 때 의미 있고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여주시되, 하나님 앞에 충성, 헌신하여 맡긴 사명 잘 감당하여 많은 열매 맺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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