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링크 보내기 버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도우시는 하나님
2023.05.21 / 사무엘상 7장 10~12절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사무엘상 7장 10~12절)

 
사무엘상 710-12절의 말씀을 가지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도우시는 하나님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 교회가 창립 6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조용기, 최자실 두 분의 전도사님에 의해서 1958518일 대조동 깨밭 천막에서 5명으로 출발한 우리 교회가 조용기 목사님 성역 50주년이 되는 2008년에 78만 성도를 이루고 세계 최대의 교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본문 말씀은 약 3천 년 전 구약 사사시대 사무엘 선지자 때 일어났던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블레셋을 물리친 다음 그 은혜에 너무 감사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에벤에셀이라는 말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인데 야훼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고 고백하면서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 에벤에셀, 도움의 돌은 만세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지금까지 65년 동안 만세 반석이 되시는 도움의 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어제 우리와 함께하셨고,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내일도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1. 어제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

 
사무엘상 4장을 보면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에게 크게 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법궤도 빼앗기고,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도 전쟁에서 죽고, 그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도 그 말을 듣고 의자에서 고꾸라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생명과 같은 법궤도 빼앗기고, 엘리 제사장도 죽고 없는 이스라엘은 절망으로 뒤덮였습니다. 법궤를 빼앗겼으니 이젠 어떻게 하나. 우리의 지도자 엘리 제사장이 죽었으니 이제는 어떻게 하나. 이렇게 절망하여 낙심하여 손을 놓고 있을 때, 하나님의 법궤가 블레셋에 간 7개월 동안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온갖 재앙이 블레셋에 내렸습니다. 그들이 견디다 못해 결국 법궤를 젖 나오는 소 둘이 끄는 수레에 실어서 이스라엘로 돌려보냅니다. 어미 젖소가 음메 음메우는 어린 송아지를 둘을 뒤에 두고 법궤를 메고 벧세메스로 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법궤를 발견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어미 소를 번제로 드립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절망에 처하고 암울했던 그 시대에 하나님이 도우시고 함께 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6.25 한국전쟁으로 온 나라가 잿더미가 되고 절망이 뒤덮였던 그때 대조동에 교회를 세우셔서 그 고비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지나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그 교회는 종이 없어서 산소통을 걸어놓고 치면서 새벽을 깨워야 하는 환경 속에서도 가난과 질병으로 찌들어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병든 자를 고치고 절망에 처한 사람을 일으키는 등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하게 되는 삼박자 구원의 복음을 전하자 많은 사람이 병 고침 받고 가난과 저주에서 벗어나서 3년 만에 5명이 백배로 부흥해서 500명 교인이 되었고, 서대문으로 이전하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서대문에서 12년 동안 500명이 18,000명의 성도로 성장한 후에 1973년도에 여의도에 성전을 완공하고 여의도로 교회를 옮깁니다.

 

2. 지금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어려운 현실 속에 있던 우리 교회에 크게 복을 주셔서 서대문 시대를 마치고 1973년 여의도 시대를 여셨습니다. 그래서 1973년에 첫 번째 성전이 지어졌고, 계속 성도가 늘어나서 1986년에 성전을 확장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지은 성전은 민족 성전으로, 그 당시 기술로는 기둥 없이 7,000석 이상을 지을 수 없어서 7,000석 성전을 지었는데, 그 뒤에 확장해서 12,000석으로 확장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시편 6819절은 말씀합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나님은 과거에 우리를 도우셨을 뿐 아니라,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를 돕고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사무엘이 법궤가 돌아온 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상을 버리고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며 기도할 때 블레셋 군사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
 
기도할 때 교회는 부흥합니다. 동시에 악한 원수 마귀가 겁을 먹고 발악하며 교회를 공격해 오는 것입니다. 개들이 짖는 것은 반가워서 짖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무서워서 짖습니다. 그래서 이 블레셋 군사들도 이스라엘이 기도하니까 두려워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온 것입니다.
 
마귀는 기도하는 사람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제일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마귀는 쫓겨나가는 것입니다. 마귀는 언제나 성도들이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기도하지 못하게 하니까 우리의 영적인 능력이 약해져서 온갖 시험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 기도해야 됩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의 공격 대상 1호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능력을 얻지 못하게 돼서 무기력해지고 시험에 들고 부정적으로 되고 문제 속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서 기도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의 용사가 되어서 흑암의 권세를 물리치고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릴 때 어린 양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야훼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야훼께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응답하셨더라
 
블레셋의 군대가 쳐들어오는 위기의 때에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기도한 것입니다. 어린 양으로 드린 번제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모든 흑암의 권세를 물리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귀가 군대 같이 떼를 지어 몰려온다고 할지라도 예수님 보혈의 능력으로 단번에 저들을 물리치게 되는 것입니다. 저들이 한 길로 우리를 치기 위해서 들어왔지만 일곱 길로 흩어져 도망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에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순복음교회가 늘 불렀던 찬송이 보혈 찬송입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찬송을 부를 때 귀신이 쫓겨나갔습니다. 병이 고침 받았습니다.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가난과 저주가 물러갔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천둥과 번개를 내리시고 우레를 발하시매 저들의 진영이 혼동케 되어서 그들이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710절입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야훼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이 블레셋 군대를 이스라엘 민족이 쳐서 물리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우리를 돕고 계신 것입니다. 어떤 흑암의 권세가 우리를 공격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넉넉히 이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제도 도우시고 오늘도 도우시고 영원토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시편 121편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1~2절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7~8절입니다.
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모든 발걸음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영원토록 함께하시고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도 우리를 도우시고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고 나아가서 내일도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한평생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3. 한평생 우리를 인도하실 하나님

 
한평생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해보길 원합니다. 블레셋 군대를 물리치고 난 다음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712절에.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야훼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여기까지 - 지금까지
이 말씀은 지금까지지금까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런 자랑할 것도 없고 보잘것없고, 하나님 앞에서 늘 불의하고 죄짓고 우상 숭배하며 잘못됐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기까지 지금까지 하나님이 도우시고 사랑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여기까지 - 앞으로도
여기까지는 앞으로도 우리를 도우신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도우시던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를 도우시고 앞으로도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늘나라 갈 때까지 우리를 도우시고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고 계십니다. 사람은 변하지만, 주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13:8)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변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의의 길로, 축복의 길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악한 원수 마귀는 우리 주위를 빙빙 돌면서 어떡하든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고 넘어지게 하고 상처받게 하려고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성령으로 충만하면 어떤 시험도 문제도 물리치고 승리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해서 악한 원수 마귀를 물리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211절은 말씀합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모든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아갈 때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놀라운 역사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린 주님 안에서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우리가 늘 성령으로 충만하고 기도에 힘쓸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놀라운 능력을 더해주실 것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온 세상에 펼쳐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월남 가족으로써 장로교 4대째 집안에 살고 있던 저희 가정이 19641월에 서대문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냉천동 45번지로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조용기 목사님 댁이 41번지로 세 집 아래에 조 목사님이 사셨습니다. 저희 할아버님은 당시 새벽 예배를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으셨으나 몸이 불편하셔서 가장 가까운 5분 거리에 있는 서대문 순복음중앙교회로 새벽 예배를 나가게 되셨습니다.
 
저희 할아버님이 이북에 계실 때 다닌 교회는 평양에서 제일 큰 서문밖교회였습니다. 당시 서문밖교회는 약 3천 명 모이는 평양에서 가장 큰 교회였는데, 할아버님이 이 교회 장로님으로 계실 때 그 교회 교육전도사님이 강신명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래서 할아버님이 교회에 가시면 강신명 목사님이 계시는 광화문에 새문안교회를 나가셔야 되는데, 할아버님이 3.1 운동 때 독립운동하시다가 붙잡혀서 감옥에서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시고 난 다음 다리가 불편하셔서 새벽에 새문안교회까지 걸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벽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가장 가까운 교회를 찾다가 간 곳이 바로 순복음교회입니다.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순복음교회로 새벽예배를 가시더니, 하루는 온 가족을 불러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우리 가정은 바로 이 앞에 있는 순복음교회로 나간다. 젊은 목사가 성령충만하고 말씀이 은혜가 넘친다.”
 
그 젊은 목사가 바로 당시 결혼하지 않으셨던 총각 조용기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때 만 28살이셨는데, 그 이듬해 196531일 우리 최자실 목사님의 따님이신 김성혜 사모님하고 결혼하셨습니다.
 
그때 저희 가족은 충무로에 있는 충현교회를 다녔는데 할아버님 명령이니까 순종해서 그 주일부터 순복음교회를 출석했습니다. 교회를 옮기니까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님이 저희 부모님을 부르셔서 왜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교회 가운데 순복음교회로 갑니까? 거기는 좀 이상한 교회 아닙니까?”라고 묻자 아버님이 우리 할아버님이 그렇게 결정하셨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순복음교회로 왔는데, 당시 서대문순복음교회는 성령의 용광로였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이 용광로에 들어오면 다 녹아지고 변화가 되었습니다. 절망에 처한 사람이 꿈과 희망을 얻고 병에 고통당한 사람이 치료함을 받고 가난과 저주 가운데 사는 사람들이 복 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제가 4대째 장로교 집안이어서 그동안 장로교에서 드린 예배분위기하고 너무나 달랐어요. 저는 문화적인 충격을 느꼈습니다. 엄숙하고 조용한 곳에서 예배드리다가 순복음교회에 오니까 이게 난리가 아닙니다.
 
저는 예배 중에 박수 치는 거를 그때 처음 봤습니다. 요즘 뭐 순복음교회의 영향을 받아서 박수 안치는 교회가 없죠. 다 박수 치죠. 그런데 또 앞에는 큰 북 같은 걸 놓고 북을 막 치고 또 은혜 받은 분이 2층에서 트럼펫을 막 불어대고, 내가 서커스단에 온 것도 아닌데 뭐 트럼펫 불고 박수 치고 북을 치고 해서 정신이 반쯤 나갔는데 조용기 목사님이 딱 강단에 올라가셔서 경상도 센 발음으로 그래서, 그래서하시면서 말씀을 선포하시는데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한 시간을 설교하시는데 속사포 같은 말씀으로 막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아멘. 아멘.” 하는데 저는 그냥 정신이 멍했습니다.
 
근데 더 놀라운 사건은 그다음에 벌어졌습니다. 통성기도라는 걸 하는데 저는 처음 봤거든요. 난리가 났어요. 두 손을 들고 막 소리를 지르고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다다다다하고, 이게 보니까 방언이에요. 기도하는 거죠. ‘, 내가 정말 이상한 데 왔구나. 왜 할아버님은 이런 교회로 우리를 오라고 그러셨나.’ 그런데 예배에 앉아만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어요.
 
그래서 가만히 눈치를 보니까 조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는 게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성령 받고 방언을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야 저게 뭔지 모르겠지만 저거 받아야 되겠구나.’ 저는 그때까지 성령이 있음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게 뭔지 모르지만, 저 받아야 되겠습니다. 성령도 주시고 방언도 함께 주시옵소서.’
 
그러던 중 1966년도 2월 첫 주에 조용기 목사님께서 교회학교 부흥회를 인도하시는데 넷째 날 성령이 임했습니다. 혀가 딱 꼬부라지더니 방언이 터져 나왔어요. “왔구나, 왔구나. 드디어 왔구나.” 그래서 그 방언하는 거 잃어버릴까 봐 입에 손을 대고 돌돌돌 거리면서 집에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성령을 체험하고 나서 달라진 것이 있어요. 내가 알고 있던 예수님, 2천 년 전에 그 갈릴리에서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이 내 삶에 살아계신 예수님으로 걸어 들어오셨습니다. 성경 공부 얘기가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이 내 마음에 걸어 들어오셨습니다.
 
그때부터 기도만 하면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 달려 고난당하신 모습이 떠오르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게 떠올라서 얼마나 울었는지 울고 또 울고 또 울었습니다. 5년은 운 것 같아요. 엎드려 기도만 하면 눈물이 났으니까요. 요즘은 제가 영 시원찮아서 한번 울려면 몸부림을 쳐야 되는데 그때는 엎드려 기도만 하면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오티스 키너 목사님이라는 목사님이 오셔서 부흥회를 인도하십니다. 이 목사님은 홍콩의 ICA 교회를 창립하신 하나님의성회 선교사님이셨는데, 이 목사님이 설교하시다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하시면서 울먹거리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거예요. 통역하던 조용기 목사님도 울먹거리시고 온 성도가 울었습니다.
 
2층 맨 앞에 발코니에서 그 예배를 드리고 있던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도 저 목사님처럼 한평생 예수님을 위해 내 삶을 바쳐 헌신하며 살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1973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때 교회가 여의도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했습니다. 10만 명 돌파 예배, 20만 명 돌파 예배를 드립니다. 제가 순복음교육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 조 목사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미국 가서 공부하고 와서 순복음 신학을 좀 굳건히 세워라.”하시며 장학생으로 저를 미국으로 보내셨습니다.
 
1982731일 우리 부부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저는 필라델피아의 템플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하고, 또 아내는 전액 장학금을 받아 메릴랜드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하여 주말 부부로 있다가 1985년도 2월에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습니다.
 
그 교회에서 2년 후에 교회 부지를 3천 평을 구입하고 교회 건축을 시작해서 1991년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를 완성하고 우리 조용기 목사님을 모시고 헌당 예배를 드립니다. 이때가 바로 1991년입니다.
 
그런데 조 목사님이 설교하시다 한참 중간에 제가 이영훈 목사를 빌려줬으니 도로 데려가겠습니다.” 성도님들이 다 웃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 선교대회에 오니까 이 목사 한국에 들어와야 되겠다.”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신학연구원장, 한세대 교수로 섬기다가 1998년에 미국 베데스다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받고 LA로 건너가서 대학교 인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인가가 끝나고 나니까 조 목사님 저를 다시 부르세요. “자네 동경 가서 교회 지어라.” 그래서 2000년도에 동경으로 건너가서 저 8층 건물 우리 조용기 목사님 모시고 순복음동경교회 입당 예배를 드립니다.
 
그 교회가 다 지어지고 나니까 조 목사님이 다시 부르셔서 이제 넌 돌아와라. 이제 그만 고생하고 돌아와라.” 그래서 2002년도에 교무담당 부목사로 교회를 섬기던 중에 저를 또 부르세요. “LA 교회 하나가 좀 시끄럽고 소란한데 거기 좀 가면 안 되겠냐.” 그곳이 바로 LA나성순복음교회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보따리를 싸고 LA나성순복음교회로 가서 이제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목회하고 있는데 2006년도 한국에서 제2대 담임 목사를 선출하는데 제일 많은 표를 받아 선출됐다고 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부족하고 못났어도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 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일생을 인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짓고 불의하고 방탕한 나약한 인물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해주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예수를 믿고 주님 앞에 나와 엎드려 회개하고 기도하면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주님 사랑의 품에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어제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이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내일도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 일생이 다가도록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담아 함께 찬양합니다. 화니 제인 크로스비가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은 찬송입니다.
 
 
<찬송가 384(43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1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2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3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 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한평생 예수님만 사랑하겠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겠습니다. 우리 다 같이 기도합니다. 주여! 주여! 주여!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