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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순금 같이 나오리라
2020.09.13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장 8~10절)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그 자리에 이 시간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그러한 예기치 못한 사태로 각자 있는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지마는 속히 우리 모두가 함께 모여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날이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시간 우리가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 코로나-19가 속히 진정되고 소멸되기 위해서, 조용기 원로 목사님 건강의 회복을 위해서 있는 곳에서 주여 삼창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통성기도)


<복음성가 : 사랑하는 자여>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긍휼히 보시옵소서. 알게 모르게 우리 교회가 핍박받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가 그동안 영적으로 나태했기 때문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어려운 현실이 다가오는 줄 압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우리가 주님 앞에 바로 서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회를 변화시키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 각자, 각자가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고 그러한 교회가 되어서 이 사회가 존경하고 칭찬하는 사도행전과 같은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조용기 원로 목사님 영, 육간에 강건함을 더하여주셔서 맡겨주신 귀한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설교말씀>

오늘은 욥기 23장 8절-10절의 말씀 가지고 “내가 순금 같이 나오리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제목을 한 번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순금 같이 나오리라” “내가 순금 같이 나오리라”

코로나-19의 확산이 7개월을 넘게 이어져가면서 온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지금 2천 8백만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지금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고요. 사망자는 90만이 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과연 고난 없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고난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생이 우리 주위에 어디 있는지. 모든 사람들은 고난의 굴레에 갇혀 삽니다. 의인으로 불렸던 욥도 감당하기 힘든 고난을 당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그의 친구 엘리바스가 와서 말합니다. 욥기 5장 7절입니다.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 가는 것 같으니라


그렇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짓고 타락한 이래로 모든 인간이 죄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그 결과로 크고 작은 고난을 겪으며 살아오게 된 것입니다. 고난에서 자유로울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난은 인생의 한 부분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 고난 중에 던져진 인간


먼저 고난 중에 던져진 인간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우스 땅에 살던 욥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 속에 잘살고 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고 없이 갑자기 큰 환난이 몰아닥쳤습니다. 거부였던 그가 모든 재산을 하루 아침에 다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의 사랑하는 열 자녀마저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몸에 악성 피부병이 났습니다.


그의 아내도 등을 돌리고 친구들도 너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냐고 와서 비난을 했습니다. 그때 욥은 머리를 밀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욥기 1장 20절입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고난을 당했을 때 주님께 엎드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고난이 다가올 때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고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에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얼마나 고통이 심했던지 차라리 내가 태어나다가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는 탄식합니다. 욥기 3장 11절입니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욥은 자신이 마치 지옥 속에 내던져지고 티끌과 재처럼 되었다고 탄식합니다. 주님께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않으신다고 그는 그의 고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욥기 30장 19절, 20절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고난 중에 간절히 주님을 찾았지만 주님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때때로 주님은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침묵하십니다. 욥기 23장 8절, 9절입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이처럼 그의 고난의 고통이 컸던 것입니다. 그는 내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던 것이 내게 임했다고 고백합니다. 욥기 3장 25절, 26절입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이 세상에 욥보다 더한 고통을 당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욥은 고난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여러분 온몸에 통증이 다가오면 그 아픔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욥기 30장 16절, 17절입니다.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고난은 인간을 말로 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로 우리를 몰아갑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짓고 범죄하고 타락한 이래로 고난이 인류 역사 가운데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된 것입니다. 모든 인간이 죄와 고난이라고 하는 절대 절망의 수렁에서 고통 가운데 탄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 절망적인 모습을 이와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24절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인간 스스로, 그 누구도 이 절망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도 죄와 절망의 굴레를 벗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모든 죄와 절망에서 자유케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세주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주님을 꼭 붙잡고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고난을 극복하는 자세


둘째로 고난을 극복하는 자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욥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욥이 고난 중에 원망, 불평하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절대로 원망과 불평을 하면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남 탓을 합니다. 남을 탓하거나 그것 때문에 누구를 미워하거나 분노하면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 놓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내가 감당해야 할 만한 고난인 것입니다. 내가 감당해야 됩니다. 내 고난을 다른 사람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극복해야 할 고난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감당할만한 크고 작은 고난이 다가와서 그 고난을 잘 견디게 하고 이기게 하심으로 믿음이 자라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절대로, 절대로 원망하고 불평하며 남을 탓하지 않는 그와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 기독교 방송을 보면서 박요한 목사님이라는 분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첫 말이 “저는 입양된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거기 있던 대담을 나누던 분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나 되어서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라 하면 사춘기가 시작되는 때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그때인데 이 아이가 그 충격 때문에 완전히 삐뚤어졌습니다.


자기 마음이 악해졌다고 그랬습니다. 반항했습니다. 배신감을 느꼈다고 그랬습니다. 왜 나의 부모는 나를 낳아서 버렸는가. 마음속에 미움과 분노가 가득 찼습니다. 막 삐뚤어 나가는데, 그런데 새벽마다 그의 어머니가 이 아들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요한이 살려주세요, 요한이 살려주세요.

어느 때는 그 기도도 짜증이 났다고 합니다. 왜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지, 왜 나를 이러한 고난 속에 살게 하는지. 그가 분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눈물의 기도가 그 아들을 변화시켜서 오늘날 훌륭한 목사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절대로 남 탓하거나 원망, 불평을 하면 안 됩니다. 욥의 신앙이 위대한 것은 그 고난 중에서도 불평하지 아니하고 원망하지 아니하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전진했다고 하는데 있습니다. 그는 견디기 힘든 고난 중에서도 입술로 죄짓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원망, 불평을 하지 아니했습니다. 욥기 1장 21절, 22절입니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거두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주님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어다. 고난 중에 주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니까 입술로 하나님 앞에 범죄 하지 아니했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망, 불평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놓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입술로 범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절대로 부정적인 이야기, 남을 탓하는 이야기, 원망, 불평을 하는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입니다.

욥이 재산을 다 잃고 건강마저 잃어서 악성 피부병으로 깨어진 질그릇으로 몸을 벅벅 긁고 있으니까 그 모습이 얼마나 비참했던지 아내가 보고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시오. 하나님을 욕하고 죽지 그렇게 살아 뭐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성경학자는 이 욥이 피부암에 걸렸을 것이라 그런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욥기 2장 8절, 9절입니다.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얼마나 모습이 비참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욥은 그 순간에도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2장 10절에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그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의 순간을 겪으면서도 결코, 결코 원망,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쉽게 원망, 불평합니다. 누구 때문에, 아버지 때문에, 엄마 때문에, 형 때문에, 친구 때문에, 누구 때문에, 누구 때문에 내가 이런 고통을 겪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감당할만한 고난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아내와 친구들이 그를 비난할 때 그들과 목청 높여 싸우지 않았습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무장하고 나갈 때 우리는 입술로 범죄 하지 아니하고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는 것 같은 그러한 환난의 자리를 통과하면서도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감사하며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4절은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 같은 절대 긍정의 신앙으로 우리는 무장해야 되는 것입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갖고 살아가면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시사 우리에게 큰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슬펐던 일, 기뻤던 일 모든 것이 다 합력하여서 하나님의 때에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을 있는 자리에서 다 같이 고백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할렐루야. 고난 중에 절대로 원망, 불평하지 말고 절대로 원망, 불평하지 말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을 가지고 전진, 또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하여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이루시는 것


셋째로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이루시는 것에 대해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고난은 축복입니다. 욥기 23장 10절은 이와 같이 위대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우리를 단련시키시고 우리 삶 속에 있는 모든 신앙의 불순물들을 제거하신 다음 우리를 순금 같은 그러한 주님 앞에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모습으로 변화된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세워 주실 것입니다.

제가 다큐멘터리를 한 번 보았는데요. 산의 금광에서 그 금을 캐내서 순금을 만드는 과정인데 먼저 금의 둘레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돌들을 깨내고 그 돌들을 많이 부셔서 가루처럼 만든 다음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서 물과 함께 흘려보내면 웬만한 것이 다 떠나가 버리고 그 다음에 용광로에 집어넣어서 그 불순물들을 다 태워버리니까 나중에 99.9%의 순금이 뚝뚝뚝 떨어져 나오는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저렇게 귀한 순금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깨져야 됩니다. 깨뜨리는 방망이가 고난의 방망이입니다. 방망이로 깨뜨려서 우리의 흔적도 없이 가루처럼 부서져야 합니다.

다 내가, 내가, 내가 잘나가지고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다 내가, 내가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생겨나게 되고 교회에 어려움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깨어지고 난 다음 말씀의 물에 씻어야 됩니다. 우리가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면 얼마나 더러운 때가 많이 묻어있는지 모릅니다. 씻어내야 됩니다. 그런데 씻어내도 안 씻기는 것이 있어요. 더러운 때의 딱지가 붙어서 안 떨어지는데 그건 불로 태워야 됩니다.

나의 강한 자아, 고집, 교만 이러한 모습들이 성령의 불에 태워져야 되는 것입니다. 말씀의 물에 씻기고 성령의 불에 태워지면 주님 보시기에 순금 같은 모습의 신앙인으로 변화되어서 우리가 주님 앞에 아주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난은 축복의 도구인 것입니다. 축복의 도구입니다. 우리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고난을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은 다 그 고난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요셉이 13년 동안 광야의 과정을 통과합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의 과정을 통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깨어지고 낮아져서 하나님 앞에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 할 때 주님이 우리를 쓰시는 것입니다. 절대로 내가 라고 하는 자신의 의로움 속에 살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욥의 약점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욥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내가 죄를 짓지 않았는데 왜 이런 고난을 당했는가. 내가 나쁜 일을 한 일이 없는데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가.” 친구들 앞에서도, 나 죄지은 것이 없다고, 너희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나를 책망한다고 했는데 하나님이 고난의 과정을 통과하고 난 다음 그의 죄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영적으로 스스로 교만해서 나는 의롭다, 나는 죄짓지 않고 산다 하는 자신의 의로움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고 주님 앞에 주님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욥기 42장 6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내가 나의 자랑했던 것들을 다 거두어들이고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 눈물로 회개하며 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비난했던 그 친구를 위해서 욥은 기도를 합니다.


여러분 자기를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되기 위해서, 큰 복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을 핍박했던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그러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욥기 42장 10절입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야훼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야훼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그가 회개하고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 하나님께서 다시 열 자녀를 또 주시고 그리고 건강과 장수의 복도 주셨습니다. 욥기 42장 12절, 13절입니다.

야훼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6절에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할렐루야. 말년에 얼마나 복을 받았는지 모든 재산을 갑절로 주시고 자녀도 열 자녀를 또 주셨어요. 왜 자녀를 스무 명을 안 주고 열 명만 주셨느냐. 이미 열 명은 천국에 가 있거든요. 그래서 자녀도 결국 나중에 천국 가면 이십 명이니까 갑절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거기다 장수의 복을 주셔서 사대까지 손자들이 잘사는 것을 보면서, 장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다가 천국에 갔습니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거룩한 꿈과 비전을 마음에 품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고난을 통과한 다음 하나님께 인정받는, 복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어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시는 갑절의 복을 받아 누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예외가 없이 다가옵니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에게 고난이 다가와서 그를 영적으로 연단시키고 훈련시켜서 더 큰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고난이라도 참고 견디고 이겨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찬양하며 믿음으로 승리한 독일의 벤쟈민 슈몰크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이분은 1704년 독일 홀리 트리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된 분입니다. 당시 유럽이 30년 전쟁이 진행되었습니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30년 동안 싸웠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바로 그 전쟁터였습니다. 이 30년 전쟁을 치르면서 1600만이나 되는 독일 인구가 800만으로 줄었습니다. 그 전쟁터의 폐허가 된 그곳에 이 목사님이 36개의 마을을 돌아가면서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그 많은 지역을 목사님 네 분이 돌아다니니까 얼마나 힘들고 지친 일인지 모를 그러한 막중한 업무를 감당했던 것입니다.


어린 아들 둘만 남겨두고 어쩔 땐 며칠씩 순회하며 말씀을 전하고 돌아오면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나가는 그 순간부터 언제 우리 엄마, 아빠가 오나 그저 엄마, 아빠가 돌아올 그 시간만 기다렸는데 어느 날 며칠 동안 먼 곳을 심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본인의 집 쪽에서 연기가 뿜어져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내외가 달려가 보니 화재로 집이 싹 불타버렸고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내외분이 막 잿더미를 헤치면서 두 아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한참 잿더미를 헤치니까 아들 둘이 꼭 껴안고 불에 탄 채로 죽어있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은 그 자리에서 아이를 보고 기절했습니다. 목사님은 너무나,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에 무릎을 꿇고 울부짖어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내외가 이렇게 주님 일을 열심히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사랑하는 두 아들을 한꺼번에 데려가실 수가 있습니까. 울부짖으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데 어느 순간 마음 가운데 갯세마네 동산에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통곡하며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예수님의 기도하는 말씀이 마음속에 메아리쳤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말할 수 없는 비통함이 슈몰크 목사님 내외분을 눌렀지만 죄 없으신 예수님이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시고 멸시, 천대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것을 생각할 때 더이상 주님 앞에 자신의 이와 같은 문제를 놓고 떼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죄를 용서하십시요. 교만한 저를 용서하십시요. 약한 자를 도움으로써 의롭게 되었다고 착각한 저를 용서하십시요. 주님 이제 무엇이든지 주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주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그가 할 수 있는 기도는 이것뿐이었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중에 주님께서 찬송시를 하나 쓰게 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께서 뜻하신 대로!

My Jesus, as Thou wilt!

오, 내 뜻을 주의 뜻대로 하소서!

Oh, may Thy will be mine!

주의 사랑의 손에 내 모든 것 맡깁니다.

Into Thy hand of love I would my all resign;


슬픔을 통해서나 기쁨을 통해서나

Through sorrow, or through joy,

나를 주의 소유로써 다루시고

Conduct me as Thine own,

내가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하도록 계속 도우소서.

And help me still to say, my Lord, Thy will be done!

이 찬송시가 1821년 6월 18일 베를린에서 초연한 칼 마리아 폰 베버의 마테네 사수 오페라 서곡에서 호른이 연주하는 선율에 가사가 붙어서 오늘의 찬송이 되었습니다. 이 찬송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에 처했을 때 큰 위로와 용기를 얻는 축복의 찬송이 되었습니다. 가장 고난이 깊은 곳에 처했을 때 불려진 이 찬송이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찬송가 549장(통 431) : 내 주여 뜻대로>


1절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 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절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금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절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슈몰크 목사님 내외분은 두 아들의 죽음 후에도 변함없이 있는 힘을 다하여 많은 지역을 다니며 흩어져 있는 성도들을 돌봤습니다. 1730년 어느 주일 과로로 쓰러졌고 곧이어 뇌졸중으로 한동안 자리에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회복되고 난 후에도 오른팔과 다리를 쓰지 못했고 또 두 번이나 더 뇌졸중이 재발했는데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쩔뚝, 쩔뚝거리면서 많은 지역을 다니며 말씀을 전할 때 성도들이 감격과 눈물 속에 목사님을 맞이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말년에 목사님은 백내장이 와서 실명하게 되었고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천국에 갔는데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교회가 날마다 부흥했고 1000편이 넘는 찬송시를 지었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귀한 역사를 이루는 존경받는 위대한 종으로 이름이 남게 되었습니다.

어떤 고난이 다가오든지, 어떤 문제가 다가오든지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있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난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고난에 주저앉아서 탄식하고 있지 말고 약속의 말씀 붙잡고, 십자가 붙잡고 일어나서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꿈을 갖고 전진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하여서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번뿐인 인생인데 우리가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서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고난 속에 분노하며 살아왔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나의 남은 여생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 원합니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믿음이 자라게 하시고 신앙의 불순물들이 제거되게 하여 주시고 나의 고집과 교만과 불순종이 깨어져서 우리가 변화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위대한 일꾼이 되어 남은 여생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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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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