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링크 보내기 버튼
고침을 받은 맹인 바디매오
2016.04.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마가복음 10장 46∼52절)

 예루살렘 근처 여리고에 바디매오라고 하는 장님이 살았습니다. 앞을 보지 못해 구걸해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그의 삶은 참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어느 날 바디매오는 평상시와는 다르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여리고성을 지나가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지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디매오는 그 말을 듣고 뛰고 구르면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소리 질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꾸짖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돌아보시며 “그 사람을 내게 오게 하라”고 했습니다. 바디매오가 예수님 앞에 오자 예수님이 “내가 네게 무엇 해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이때 바디매오는 조금도 주저하지 아니하고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믿음의 고백을 보시며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시며 치료하셨고, 바디매오는 곧 보게 되어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된 것입니다.


 1. 소망을 가져라


 바디매오는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여리고 성 입구에 동냥할 수 있는 자리를 어렵게 얻어 구걸을 하는 처지였습니다. 구걸하는 그의 삶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습니다. 또 그를 반기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고, 겨우 조금 몇 푼 돈을 구걸하여 먹고 살아가는 희망이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사람에게 희망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희망이 없는 여리고 성 입구에 앉아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동냥을 하는 그에게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합니다. “예수란 분이 태어났는데,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인의 죄를 사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자마다 다 고쳐주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이시며,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병을 고치는 분이시다.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신다”라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자꾸 들으니 소경 바디매오의 마음속에도 소망이 생겼습니다. ‘아, 나도 예수님을 만나면 눈을 뜨게 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직장을 얻어 살고,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생각은 소망의 분위기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소망이란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서 치료해 주신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어 생각에 가득 들어차게 되니 거지 바디매오도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또 빌립보서 2장 13절에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소망 찬 이야기를 많이 하면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사업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친구들 간의 분위기도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분위기는 늘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찬양을 부르고, 기쁨으로 춤을 추고, 하나님께 힘써 기도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충만한 곳이어야 합니다. 그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할 때 마음 문이 열리고,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는 것입니다.

 바디매오가 앞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귀는 남보다 밝았습니다. 구걸을 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으로부터 많은 소문을 듣기 때문에 분명히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날에는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던 38년 된 병자가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어떤 날에는 침상에 실려 온 중풍 병자가 벌떡 일어나 그 침상을 들고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놀라운 소문은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들려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났다. 귀머거리가 듣게 되었다. 귀신 들린 자가 나았다. 나병 환자가 나았다는 등…. 그러던 어느날 자기처럼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예수를 만나 눈을 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바디매오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예수를 만난다면 꼭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다’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소망은 막연하지만 꿈은 구체적인 것입니다. ‘나도 예수를 만나서 꿈을 이루겠다’라는 꿈이 병자들이 나았다는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바디매오에게 더욱 간절해졌던 것입니다.


 2. 구체적인 꿈을 가져라


 우리가 소망만 가지고 구체적인 꿈을 꾸지 않으면 물을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그릇이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소망은 ‘목이 말라 물을 마셔야겠다’는 것이고, 꿈은 물을 마시기 위한 그릇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큰 교회를 세워서 목회를 하겠다’라는 소망이 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큰 교회를 세우겠다’는 구체적인 꿈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꿈이 없이 소망만 가지고 있으면 세월만 지나가지 하나님이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저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출석성도 300명 꿈을 안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 그릇에 하나님이 보내신 영혼들이 찼습니다. 그 다음 500명, 그 다음에 1000명, 1만명, 5만명, 10만명을 꿈꿨습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셨듯이 입은 내가 열고 채우는 것은 주님이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소망을 넘치게 얻어서 소망의 도움으로 마음속에 ‘나도 눈이 열려 봐야 되겠다!’는 꿈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 와서 목사님 설교를 듣고, 성경을 읽음으로 소망이 없었던 사람에게 구체적인 소망이 생겨나야 합니다. 또 소망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할 수 있습니다. 일 해 보십시다’라고 하며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환상과 꿈이 들어오면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그 그릇을 채워주십니다. 나사렛 예수란 말을 듣고 바디매오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얼마나 고함을 쳤는지 옆에 사람들의 고막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야, 이놈아 앉아라. 너 같은 장님을 누가 돌봐주겠냐”고 면박을 줍니다. 그래도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응답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있는 힘을 다해서 고함을 쳤습니다.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중에 하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교회가 뜨거워진 것은 “주여, 주여, 주여”하면서 간절히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안 나와도 다른 사람이 “주여”하니 따라서 “주여, 주여, 주여”하고 기도하니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 뜨거운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기도하는 묵상기도도 좋지만 정말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한나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남편 엘가나는 브닌나라는 첩을 얻어 자식을 낳았습니다.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하는 비통함을 가지고 하나님 성전에 와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이 앉아서 보니 고함쳐서 기도하는 한나가 점점 고함소리는 없어지고 술취한 듯 입만 달싹 거립니다. 그래서 ‘이 여자가 술을 많이 먹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나에게 “술을 그쳐라. 술 취해서 하나님의 전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자 한나가 “제사장님 내가 술을 먹고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너무 간절해 혀가 묶여서 말이 안 나옵니다”라고 눈물 흘리며 자신의 안타까운 신세를 토로했습니다. 그런 간절한 기도를 보고 제사장이 “네 소원대로 이루어지길 원하노라”하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결국 그런 간절한 기도를 통해 낳은 아들이 사무엘입니다. 우리가 힘을 다해서 기도를 하면 자기의 속에 있는 창자가 밖으로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3. 믿음으로 나아가라


 우리는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믿음은 보이는 것입니다. “내게 믿음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여 달라고 하십니다. 이 바디매오가 자기 믿음을 예수님께 보여준 것은 주님이 오라하시자 겉옷을 벗어서 던져버리고 뛰어간 것입니다. 사람들이 “바디매오야! 네 겉옷을 가져가야지!”라고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벗어 던지고 주님 앞으로 달려갔던 것입니다. 바디매오에게 겉옷이 왜 중요하냐면 그 겉옷이 길목이 좋은 출입구에서 구걸을 할 수 있는 허락증서였던 것입니다. 정부에서 그 옷을 특정인에게 주어서 좋은 자리에서 구걸을 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인데, 바디매오는 예수님께만 나가면 더 이상 구걸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벗어 던져버렸습니다. 그 겉옷이야 말로 그에게 재산목록에 제1호이고, 비오면 우비도 되고, 추우면 외투도 되고, 잠잘 땐 이불도 되었습니다. 그 하나는 그에게 절대적으로 놓을 수 없는 것이었지만 예수님께 나가면 자기 인생이 달라져서 다시 여리고의 출입구에 앉아서 구걸도 하지 않을 것이고, 저 거렁뱅이 옷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옷을 벗어 버리고 뛰어오니 모든 사람이 다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그 믿음을 보고 “무엇 해주길 원하느냐”고 물으셨고, 바디매오는 주저 없이 “보기를 원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으니 볼지어다”라고 하시자 눈이 열리고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고 축복하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내가 너를 고쳐줬다”라고 하지 않으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편안히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준비할 그땐 비를 본 적이 없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세상에 홍수를 내리겠다”고 하시자 노아는 곧바로 가족들이 홍수를 피할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니 정말 하나님 말씀만 믿고 홍수를 본 적도 없는데 방주를 만들었고, 홍수가 왔을 때는 그 가족들이 방주로 피해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38절에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 말씀을 받아서 실천을 해야지 어렵다고 하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4.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희망 속에서 꿈을 갖고 일어나서 믿음으로 주님께 나오면 주님은 그 믿음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시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자 “아브라함아 네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 제물로 드려라”고 하셨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하나님이 약속해서 준 아들을 제물로 드리라고 하시면 어떻게 하십니까? 못하겠습니다”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두말하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3일 길을 걸어서 모리아 산으로 가서 장작을 펼쳐놓고, 이삭을 묶어 장작불 위에 얹어 칼로써 죽이려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은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아들이고, 제물로 드릴 찌라도 하나님이 또다시 잿더미 속에서 일으키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서슴치 아니하고 제물로 드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게 손대지 마라. 네가 이와 같이 믿음으로 나의 뜻을 따른즉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는 줄 내가 알겠다”라고 하시면서 더욱 큰 축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에 열두 해를 혈루증 앓은 여인이 혈루증에서 고침을 받은 것도 그녀가 군중을 헤치고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옷자락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인 것입니다. 주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셨습니다. 또 두로와 시돈지역에서 한 여인이 “우리 딸이 무섭게 귀신들렸으니 좀 고쳐 주십시오”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지금은 유대인을 위한 때이기에 개와 같은 이방인은 고칠 수 없다”라고 모욕적인 말로 여인을 시험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주님이시여. 개들도 자기 주인의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여인의 대답을 들으신 주님이 “네 믿음이 크도다. 네가 이 말을 했으므로 네 집에 딸에게서 귀신이 나갔다”라고 치료함을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보기 원하십니다. 마가복음 11장 23절∼24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꿈을 주시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면 그 기도를 따라 믿음이 생겨나고, 그 믿음이 보이는 믿음이 되면 주님이 꼭 응답해 주십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내가 네게 무엇 해주기를 원하느냐”라고 주님께서 물으셨을 때 “선생님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했고, 주님께서는 그 행함이 있는 믿음을 보고 고쳐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 앞에 꿈을 가지고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면 주님이 우리에게 응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네 사업이 잘 될 것이다. 네 병이 나을 것이다. 너의 마음에 기쁨을 얻을 것이다”라고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믿음의 고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에 “보라”고 하면 눈이 떠지고, “서라”고 하면 다리에 힘이 생겨나고, 죽은 자에게 “일어나라”고 하면 죽은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소망을 가지고 구체적인 꿈을 꾸고 기도해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의 역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독일인이었던 조지 뮬러는 영국으로 건너가서 빈 손으로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2000명이 넘는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까지 다 시켰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이 땅에는 단 한 가지 빈곤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기도의 빈곤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또 “믿음의 기도를 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산을 옮긴다.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능치 못할 산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장애물이란 없다”고도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으면 어떤 장애도 다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움직이는 동사이지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자기의 전 재산이었던 겉옷을 벗어 던지고 주님께 뛰어 갔습니다. 그는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기독교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는 ‘행동하는 믿음’에 대해서 “지팡이를 들어서 모세가 바다 위에 내 놓으니깐 바다 물길이 갈라졌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도니 성이 무너졌다. 예수님 옷자락을 잡으니 예수님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물 파기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우물을 파면 꼭 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은 여러 곳을 파야 우물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당신은 팠다하면 물이 나옵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굉장한 대답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데 그의 대답은 “내가 사람들과 다른 것은 물이 땅 속에서 꼭 나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물이 나올 때까지 파고 들어갑니다. 물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에 눈에 안 보이더라도 파고 들어가고, 또 파고 들어가니 결국 물이 나옵니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60세에 스키 타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이 스키를 타던 우리 장로님, 내 제자들은 팔이 부러지고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번도 부러진 적이 없습니다. 왜 부러지지 않았느냐면 저는 믿음으로 스키를 탔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주님 오늘 내 다리가 부러지면 오늘 제가 부흥회를 못 합니다. 주님이 날 지켜 주십시오’라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제가 꼭대기에서 출발을 합니다. 내려오는 동안에는 다른 말 안 하고 “주님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주님 살려주십시오”라고만 기도하면서 내려왔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같이 계시니 안 넘어지고 다리도 안 부러졌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무엇이든지 주님과 같이 하면 아름답게 이루어집니다. 주님은 우리와 모든 것을 같이 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기적은 언제나 우리의 믿음의 그릇을 채워주십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나 행함이 있는 믿음은 기적의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야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기적을 보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주님이 호통을 친 것은 꿈과 믿음을 가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준비된 믿음의 그릇 없다면 하나님께 아무리 구해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복을 부어주시고자 오늘 우리의 생애를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말씀이 있으면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희망의 보따리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어서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우리이게는 분명한 꿈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이 “네 꿈이 뭐냐”라고 물으실 때 “하나님, 대학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너의 꿈은 뭐냐”, “시집가는 것입니다”, “네 꿈은 뭐냐”, “장가드는 것입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답해야 합니다. 저에게 “시집가게 해 달라, 장가가게 해 달라”는 편지가 많이 옵니다. 그 꿈을 하나님 앞에 내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난 다음 믿음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으면 그 믿음의 그릇은 반드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준비된 꿈의 그릇이 없이 부르짖으면 10년을 부르짖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속에 분명한 꿈이 있고, 그것을 믿고서 흔들리지 않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기 원하시는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소경 바디매오가 소망을 가지고, 구체적인 꿈을 꾸어 보게 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주님 주신 소망과 꿈, 그리고 행동하는 믿음을 통해 응답을 누리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