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문화광장
<시>가위 바위 보
  • 2018.08.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여의도의 문화 쉼터, 국민일보갤러리
  • 다양한 미술 작품 무료로 감상 주일 예배 후 가족나들이 좋아 여의도 CCMM빌딩에 가면 숨겨진 보물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지하 1층에 마련된 국민일보갤러리다. 여의도 빌딩 숲 속에 마련된 이 공간안에는 나무가 있고, 꽃이 있다. 대자연이 한 폭의 그림속에서 살아 숨을 쉬고 있어 여유가 느껴진다. 국민일보가 여의도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주일 교회를 찾는 성도들을 위해 작은 문화 쉼터를 만든 건 지난해 12월. 그동안 이곳에서는 김병종 등 한국화가 7인 초대전, 김점선 판화전 등 국내 역량있는 작가들의 노련한 작품과 신인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한국 소나무·인왕산이라는 주제로 홍소안 작가의 한국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가 전국 산하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서인지 소나무 그림 사이로 짙은 솔향기가 품어져 나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갤러리 관계자는 “국민일보갤러리는 모든 사람들과 문화를 공유한다는 개념에서 만들어진 열린 공간이다. 따라서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언제든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갤러리는 법정공휴일과 토요일이 휴관이다. 개관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주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국민일보갤러리는 무엇보다 교회와 가까이 있다는 장점때문에 주일예배를 드린 후 미술작품을 손쉽게 관람할 수 있다. 그래서 가족 문화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국민일보갤러리에서는 30일까지 홍소안 작가의 한국화 전시가 이뤄지며 10월에는 전통동양화에 유화를 접목시킨 석산 김영철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건축미술가 공현구, 젊은 신인작가 6명의 영아트 페스티벌, 중국 청록산수의 대가 강혜민의 작품들이 연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 2007.09.14 / 오정선 기자

    4차원의 영성에 접속하라
  • 이 한권의 책 우리는 불후의 명작이라는 호칭을 예술작품에 붙이곤 한다. 널리 읽혀지고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책은 ‘명서’로 분류된다. 서울말씀사에서 1996년 발행된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적세계’는 불후의 명서이다. 전세계적으로 이같이 많이 판매된 책도 드물며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호응한 책도 많지않다. 개인적으로도 탐독하느라 많이 너덜너덜해져서 새 책을 산게 여러번이다. 조용기 목사의 ‘4차원’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대박인 이유는 재미있고 우리에게 성공의 비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몇 년전 출간된 ‘4차원의 영성-적용편’이다.실행점검표가 첨부되어 있어서 실행에 옮기기전 스스로를 체크해보고 리스트화 할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번에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출판한 ‘4차원의 영성-실천편’은 ‘조용기 목사가 말하는 4차원의 영성 7단계 실천 전략’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키워드는 ‘생각, 믿음, 꿈, 말’이다. 4가지의 키워드로 우리 영혼을 프로그래밍 했다면 이제 본서를 주의깊게 들여다 보자. 이 책은 4차원의 영성으로 프로그래밍된 우리들이 하나님의 세계에 접속하는 길을 7단계로 제시한다. 한 주에 한단계씩 매일 꾸준히 각 과정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짜임새가 제법 견실하게 마련되어 있다. 7주동안 실천할 수 있는 단계가 요일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새신자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책을 엮어놓았다. 미움과 원한을 내려놓고 염려와 근심의 독소를 제거하며 마음정리를 한 주간 하다보면 둘째주간에는 생각을 정리하는 차례다. 2단계에서 성공을 부르는 생각으로 부풀어진 가슴은 3단계에서 말씀으로 다져진다. 레마의 말씀으로 굳건해진 믿음위에 꿈을 꾸는 단계가 4주차다. 5주차에서는 긍정적인 말의 선포를 통해 창조적인 실천을 행하게 된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즉 성령의 생수를 마시고 사랑을 베푸는 6단계는 ‘삶’이다. 4차원의 영성에 있어서 마지막 단계는 ‘Self Management’,즉 자기관리 분야이다. 이 장에서는 ‘성공은 자기 관리에 있다’고 단언한다. 특별히 목표를 분명히 설정할 것, 시간을 마스터 할것, 목숨을 걸고 투자할 것,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것, 자신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것 등의 4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누구든지 이 책에 소개된 저자의 비법을 따라 실천하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여름 끝, 가을의 문턱에 서서 만난 이 한권의 책은 우리를 설레게 하는 코스모스다.
  • 2007.08.2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70㎜ ‘벤허’ 다시볼 수 있게돼
  • 15일부터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상영 아카데미 11개부분 수상, 전차 추격씬 압권 아카데미 11개부문을 수상한 ‘벤허’를 70㎜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15일부터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영되는 벤허는 고대 로마시대 한 유대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그린 영화다. ‘벤허’는 월리엄 와일러에 의해 유성에 칼라 영화화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인 1500만 달러를 투입, 10년의 제작 기간과 10만명의 출연 인원, 1년여 촬영 기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로 필름을 소모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사를 한마디 이상하는 인물만도 496명, 하이라이트인 15분간의 전차 경주 씬을 위해 1만 5천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아카데미에서 11개 부분을 수상한 ‘벤허’는 바다에서의 격전과 전차 추적 씬이 영화사에 빛나는 명 장면이자 압권이다. 벤허의 감독 윌리암 와일러는 영화를 만들고 나서 “‘벤허’는 성령님이 감독하시고 예수님이 주연이시며 하나님이 제작케 하신 영화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벤허 70㎜의 수입과 배급은 신한영화(주)가 맡았다. 신한영화 대표이사 정도환 안수집사는 “70㎜필름은 보통 필름인 35㎜보다 화면의 선명도가 4배이며 음향은 6본 츄렉으로 웅장하고 다이내믹하다. TV나 DVD 등으로 보는 것과는 예고편과 본편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벤허는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70㎜로 관람해야 더 감격적이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각 대교구 사무실에 비치된 할인권을 이용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수익금의 일부는 국민일보 후원을 위한 기금마련으로 사용된다.(문의:신한영화(주) 909-8853, 909-1852)
  • 2007.06.03 / 이미나 기자

    한 폭 그림에 담긴 예수님 부활의 의미
  • 국민일보갤러리에서 ‘기독미술전’열려 20일까지 전시, 50여 점 작품 선보여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일반대중에게 알리는 ‘기독미술전’이 20일까지 국민일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 쿠키방송 주최와 한국기독교성령백주년대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화에 김병종 원문자 오정자 이환영 이해경 작가와 서양화에 강승애 김기정 김낙일 김은희 김창희 유우선 이선희 작가 등 기독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중견 유명 작가 및 신진유망작가 12명이 동참했다. 12명의 작가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미술인 단체인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회원들이다. 갤러리에는 기독교적인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죽음으로 인간과 세상을 살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그린 김병종 작가, 한지를 선과 면으로 변용해 평면에 입체적인 조형성을 부각시킨 원문자 작가, 우리나라의 유적과 인간의 연약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이환영 작가 등 한국화가들의 작품이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하나님의 임재와 시내산의 성스러움을 함께 표현한 김기정 작가, 창세기에 나타난 인류의 원죄를 에덴동산 과일에 투영시켜 반복적인 주제의식을 강조한 김낙일 작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활, 찬양 등의 주제로 나타낸 김은희 작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질박한 터치와 색채로 그린 유우선 작가 등의 서양화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한다. 국민일보 사업국에서는 “올해가 평양 성령 부흥운동 100년인 것을 기념해 국민일보 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을 기획했다. 국내화단에서 기독미술인으로 활동하는 중견미술가 12명의 작품 50여 점을 전시함으로서 시각 예술작품에 나타난 성령의 또 다른 역사와 감동을 체험케 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주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은 휴관이다.
  • 2007.04.13 / 이미나 기자

    새책·새음반
  • ▲청바지를 입은 예수, 뉴욕에서 만나다 / 나관호 지음/ 성안당/ 9,800원 예수가 지금 이 시간, 우리 앞에 있다면…? 이 책은 예수님을 만났다는 존 메이어라는 남자가 뉴욕타임스 기자인 조셉에게 전화 제보를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천년 전의 예수님을 지금 뉴욕의 한복판에서 만난다는 설정이 독자들을 흥미롭게 만든다. 저자는 예수님과의 인터뷰 형태로 신앙적인 의문점을 하나씩 풀어냈다. 예수님의 생김새, 리더십, 성품, 은혜와 불공평성, 자유의지와 선택, 선악과, 천국과 지옥, 진화론 등의 질문을 이해하기 쉽게 예화로 풀어가고 있다. 로또 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는 이유, 사랑의 하나님이 지옥을 만든 이유 등도 거론해 재미를 더했다. 성도에게는 신앙에 대한 확신을 주고, 비성도에게는 의문점을 풀어주는 책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가졌던 의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명쾌한 대답이 가득 담겨있다. ▲금식기도의 능력/ 마릴린 히키 지음/ 생명의 말씀사/ 11,500원 삶을 변화시킬 금식기도에 대한 책! 일상적인 기도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비로소 금식기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금식기도는 일시적인 유행이나 새로운 영적 훈련 방법이 아니다. 인간이 주도하는 방법이나 계획 가운데 하나가 아니며 어떤 때는 필요하고, 어떤 때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아니다. 금식기도는 시대와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신자에게 필요한 성경적인 영적 훈련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금식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와 금식기도가 가진 능력을 설명하면서 더불어 지혜롭게 금식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금식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소명, 하나님의 능력, 목적, 계획, 금식기도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전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거든 금식하며 기도하라”고 말한다. ▶ 마커스 라이브 워십 앨범 - ‘My Solid Rock’ 20, 30대 청년들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예배모임인 마커스 워십팀의 첫번째 라이브 앨범 ‘My Solid Rock’이 나왔다. ‘감사함으로’ ‘예수님은 나의 반석’ ‘나의 하나님’이라는 마커스의 창작곡 3곡과 새로운 번역곡 3곡, 찬송가 편곡 1곡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 음반의 특징은 기계음을 최대한 줄여 누구나 공감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두 예배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사회생활 속에 상처 받고 지친 청년들에게 예배를 통한 참된 쉼과 도전을 주는 앨범이다. 이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전문 예배사역 공동체인 마커스 워십은 매주 목요일마다 안동교회에서 예배모임을 갖고 있다. ▶ 소울 싱어즈 1집 - 가창력과 영성 겸비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영성을 겸비한 신인그룹 ‘소울싱어즈’의 1집이 발매됐다. 음반 발매 전부터 수많은 라이브무대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4인조 여성그룹 소울싱어즈의 첫 정규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중 두 곡은 기존에 있는 곡을 소울싱어즈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수록했고, 김도현 1집에 팝버전과 가스펠 버전으로 나뉘어서 수록되기도 했던 ‘Between you and me’는 여성 4명이 부르는 가스펠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3곡을 제외한 나머지 8곡은 소울싱어즈 1집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 ▶ 찬송 365 - 예배와 묵상을 위한 찬송모음 CTS(기독교TV)가 찬양팀, 연주자, 워십리더를 위해 찬송가 코드악보와 새찬송가를 2장의 CD에 담았다. 2006년 말 새롭게 제작 보급되는 찬송가 중 새롭게 추가된 곡들을 엄선해 6곡의 새 찬송가를 이번 음반에 수록했다. 김성혜 총장이 작곡한 ‘얼마나 아프셨나’, ‘내 평생 살아온 길’을 비롯해 지금까지 은혜찬양으로 많이 불리워진 한국의 고전 성가들이 담겨있다. 찬송가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편곡과 반주로 재해석해 음반에 담았다. 옹기장이 출신 및 CCM 사역자들로 이뤄진 중창단의 합창과 국내 최고 수준 가수들의 독창으로 제작돼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준다. ▶ 은혜찬양 베스트 - ‘주만 바라볼찌라’ 은혜 찬양 베스트 ‘주만 바라볼찌라’는 치유콘서트에서 많이 불리워진 찬양으로 귀에 익숙한 곡들이 수록됐다. CBS(기독교방송)의 워십 콘서트 치유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60곡의 워십 찬양과 은혜 찬양을 담았다. ‘주만 바라볼찌라’ ‘기적의 하나님’ ‘나는 행복해요’ 등 은혜찬양을 현대적 감각의 반주와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편곡으로 풀어 놓았다. CBS TV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인 ‘워십 콘서트 치유’는 CCM계의 리더 장혁재와 신현진의 사회로 매일 3회에 걸쳐 방송되고 있다.
  • 2007.02.23 / 이미나 기자

    자신을 사랑하자
  • ‘감사’… 마음의 독 해독에 특효 기도 기쁨 감사로 영혼의 건강 챙겨나갈 때 생명경시에서 생명존중으로 선회할 수 있어 마침내 대한민국의 자살율이 OECD 국가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에서 보듯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고혈압으로 죽을 확률보다 높고 간암으로 죽을 확률보다 약간 낮은 정도라고 한다.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도 엄청나다. 국립서울병원과 이화여대가 지난해 발표한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1523명으로, 이로 인해 생기는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3조856억원으로 추정했다. 자살자의 수입 상실 등 간접비용만 3조702억원이다. 2005년의 자살자는 1만2047명으로 전년보다 500여명 늘어났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지며 정부가 자살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부가 마련한 종합 대책에는 생명존중인식개선 캠페인, 긴급상담전화요원 확충, 자살관련유해사이트 감독 강화 등이다. 농약농도 하향조정, 건물·다리 등에 자살 방지 펜스 설치 등도 포함돼 있다.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이 강구돼야 하지만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분명하다. 무엇보다 생명경시풍조를 차단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과 가정,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살’을 뒤집어 ‘살자’로 바꿔 놓을 수 있다. 생명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 역시 손질해볼 때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한 의료인의 강의를 본 일이 있다. 그는 “현대인은 과도할 정도로 건강에 집착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가려서 먹지만 두통과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덧붙여 “그 원인이 우리 마음의 증오, 집착, 불안, 절망과 같은 감정이 ‘마음의 독’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육체적인 운동 못지 않게 영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다. 신체의 근육운동을 꾸준히 하다가 운동을 조금만 쉬면 몸에는 분명한 변화가 따른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근육이 무너진다”고 한다. 영혼의 건강 역시 이와 비슷하다. 꾸준히 기도하는 사람의 영적 건강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루 30분씩 시간을 정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무슨 일에든 기뻐하려 노력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힘써보자. 마음의 증오, 집착, 불안, 절망이 마음의 독을 만든다면 감사는 이 독을 푸는 해독제다. 이렇게 하는 데서 치료가 시작된다. 임산부가 태교를 하며 뱃속의 태아를 어루만지듯 평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애정을 갖고 돌보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다.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것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듯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 역시 어제오늘의 새삼스러운 구호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위로하며,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갖는 것에 인색하다. 일과 대인관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결국에는 자신을 비하하고 절망하는 데까지 이르는 경우도 심심찮다. 어찌 그리 말할 수 있는가 묻겠지만, 우리 곁에 함께 하던 사람들이 하루 40명 가까이 삶을 마감하고 있는 사실은 이를 소리 없이 대변하고 있다. 죽음을 기다리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잘사는 것’이란 말을 남긴 바 있다.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돌아볼 때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갖고 스스로를 위해 ‘자신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는’ 지혜를 발휘하자. Tip.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7가지 ① 자신을 이기지 못할 때 우리는 비굴해진다. ② 자신을 다스리지 못할 때 우리는 분노하게된다. ③ 자신을 기만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워한다. ④ 자신을 발견하지 못할 때 우리는 타인을 원망하게된다. ⑤ 자신을 원망할 때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를 남기게된다. ⑥ 자신을 속였을 때 우리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 ⑦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누구도 용서하지 못한다.
  • 2007.02.23 / 박재형 기자

    사순절 이렇게 보내자
  • 예수와 함께 죽고 부활하자 은총의 시간, 21일부터 4월 7일까지 회개 절제 영성 강화 기회로 보내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한 삶을 다짐하는 사순절이 시작됐다. 올해 사순절은 21일부터 종려주일(4월 1일), 고난주간을 거쳐 부활절(4월 8일) 전날까지 계속된다. 사순절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돼 지금까지 지켜오는 교회의 주요 절기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겪은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한 시간으로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말한다. 교회는 이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집중적으로 기억하고 성찰해왔다. 사순절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인 ‘lent’는 고대 영어 ‘lencten’에서 나왔는데 늘이다(lengthen)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사순절을 보내는 성도들은 주의 고난과 죽음을 ‘인류를 대속하기 위한 구원의 사건’이라고 간단하게 결론 내릴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삶 속에서 고민하고 씨름하며 풀어야 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사순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사순절은 부활절을 준비하는 자기 부인과 회개로 영적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기 위하여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기간이고 죽음을 경험하는 기간이다. 이는 부활을 전제로 한 자기 부정이요, 절대 긍정을 위한 자기 부정이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경험하는 기간인 셈이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도,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으신 예수님의 삶도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모두가 영생과 부활의 긍정을 위한 부정이다. 회개는 후회와 분명하게 다르다. 후회는 단순히 부정하는 것이지만 회개는 긍정을 위한 부정이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했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한 잘못을 회개한 후 철저히 변화해 복음을 전하다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 ‘철저하게 나는 죄인이며, 나의 구원을 위하여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임한다. 이렇듯 사순절은 긍정을 위한 부정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이와 함께 목회자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의 흩어진 마음을 모아 주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가난이 대물림되고 빈곤층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도들이 사순절을 경건과 나눔 운동을 펼치는 기간으로 삼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사회에 넘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사순절을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금식과 기도, 구제의 시간으로 보내자는 제안이다. 시간과 물질, 성적 절제 역시 이 기간 우리가 지켜야 할 부분이다. 그렇게 절제해 남긴 것을 공동체를 향한 예수님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웃을 돕도록 하자. 부활의 예수님이 기뻐하심은 자명하다. 또한 사순절을 흔들리는 가정을 반석 위에 세우는 동시에 영성 강화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목회자들은 “가족이 함께 새벽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읽거나 성경을 옮겨 쓰는 것도 좋다”며 “가정예배는 예수의 수난 행적을 중심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정생활 중 불필요한 소비는 없는지 점검하고 가능한 사이버 세계와의 접속도 자제하는 것도 권했다. 올바른 십자가 묵상을 통해 능동적이고 선한 일꾼으로 변하자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크리스천이 민족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기도하고 화합의 윤활유가 되도록 하자”고도 했다. 더 이상은 시대의 혼탁함만을 탓하지 말자. 성숙한 크리스천으로서, 영광의 부활에 초청 받기 위해 사순절 기간만이라도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치장된 외식을 버리자. 투박하나 순박함을 간직한 고향의 시골아저씨 같은 우직한 믿음으로 돌아가자. 1년 365일을 모두 이 같이 보내지 못하더라도, 이 때만이라도 가난한 심령으로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자. 우리 때문에 갈기갈기 찢긴 그분을 향해.
  • 2007.02.23 / 박재형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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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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