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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자샐러드

5월은 예로부터 계절의 여왕이라 불려왔다. 메말랐던 흙 위에 푸릇푸릇 새싹이 돋고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피어난 잎사귀들이 연두에서 시작해 점점 짙어가는 초록빛을 발산하는 모습까지 실로 여왕이라 불릴만하다. 또 5월은 가정의 달이고 학교나 단체에서도 소풍이나 나들이 같은 행사가 많이 진행된다. 사실 아무도 불러주지 않고 특별한 모임이나 일이 없어도 푸른 하늘에 온화한 날씨로 꾸민 자연이 우리에게 얼른 나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 민들레 꽃씨가 두둥실 떠오르고 실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가볍게 즐기는 한 끼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꽃상자 샐러드는 이런 아름다운 계절에 딱 맞는 한 끼 식사가 된다. 샐러드도 찬합에 담으면 나들이 음식이 될 수 있다. 찬합 속에 흔히 쓰이는 양상추와 채소들을 담고 훈제연어와 햄을 말아서 보기 좋게 담으면 마치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답다.

샐러드는 생채소와 과일로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식단에 섬유질을 포함하면 변비와 비만,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날로 먹는 채소와 과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세척 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이제는 하우스 재배 등 재배법이 다양해져 언제든 채소를 구하기가 쉬워 제철이라는 말이 무색하기도 하지만 사실 5월은 오이를 비롯한 각종 채소의 제철이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의 오이값이 부쩍 저렴해져 장바구니에 얼른 담게 된다. 상큼한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맛있는 오이는 엽록소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고,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의 이뇨작용이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복순희 기자

<꽃상자샐러드>
<재료>
- 샐러드 : 오이, 양상추, 어린잎 채소, 훈제연어, 생햄, 모짜렐라 치즈, 방울토마토, 크루통 등
- 소스 : 레몬즙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한 꼬집, 통후추 가루 약간, 올리브유 1작은술

<만들기>
1. 오이, 양상추, 방울토마토, 어린잎 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훈제연어와 생햄을 얇게 썰어 펼친 후 돌돌 말아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3. 오이는 필러로 얇고 길게 썰어 돌돌 말아 모양을 낸다.
4. 소스의 재료를 한데 섞어 샐러드 소스를 만든다(또는 시판용 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5. 네모난 찬합이나 그릇을 준비하고 먼저 양상추와 어린잎 채소를 담고 돌돌 말아 모양을 낸 연어와 햄, 오이, 방울토마토, 모짜렐라치즈 등을 골고루 보기 좋게 담는다.
6. 샐러드 위에 크루통과 레드페퍼 등을 취향껏 올린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기사입력 : 2022.05.15. am 10:3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