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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목사(멜번순복음교회)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믿고 도약하는 새해
멜버른 지역 한인 교회서  중견 교회로 성장
팬데믹 상황에도 젊은 가정들 교회 등록 두드러져 감사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호주의 멜버른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주호 목사입니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두 번째 큰 도시로 호주에서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1850년대 멜버른 근교의 벤디고에서 대량의 금이 발견된 이후 1880년대 대영 제국에서 두 번째 큰 도시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멜버른은 1927년까지 호주 연방의 수도였고, 1956년에는 제16회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호주 개신교 선교역사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한국에 파송한 120여 명의 호주인 선교사 중 100여 명이 이곳 멜버른과 빅토리아 주 출신인데 첫 번째로 파송된 헨리 조셉 데이비스 선교사의 순교가 선교의 씨앗이 되어 호주인 선교사들이 물밀듯이 한국 선교에 동참하는 계기를 맞이합니다. 현재 멜버른은 워십 찬양으로 유명한 힐송 교회와 더불어 글로벌 워십 찬양을 주도하는 플래닛 쉐이커스 교회가 있고 지난 2013년 조용기 목사님이 멜버른에서 ‘생명의 강 콘퍼런스’를 인도하심으로 영적으로 잠든 호주를 깨우기도 했습니다

저희 멜번순복음교회는 27년 전 박종환 원로목사님이 유학생 청년들 중심으로 시작한 교회입니다. 박종환 목사님의 헌신과 사랑으로 성전을 구입하고 청년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하던 중 2015년 2대 담임목사로 제가 부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은 특별히 이곳 멜버른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장장 200일 넘는 동안 이동과 집회의 자유를 전면 폐지한 락 다운(Lock down)이 시행됐는데 락 다운의 기간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했습니다. 오랜 락 다운에서 풀려나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기는 했지만 락 다운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멜번순복음교회에게 이 기간은 주님의 선한 손길의 도우심으로 학생부 전용 건물을 건축하고, 선교지 어려운 선교사들을 돕는 기회가 됐습니다.

멜번순복음교회는 자체 건물인 본당과 교육관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멜버른 지역 한인 교회 중 하나로 450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손꼽히는 중견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19개의 셀(구역)과 교회학교,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역자는 담임목사, 부목사, 3명의 전도사가 사역하고 있으며 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남미 지역 선교사에게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포스트 펜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멜번순복음교회는 다시금 성령으로 무장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온라인 집회를 통해 성도들과 그 가정의 영성을 책임졌던 매일 기도회를 이제 ‘40일 호렙산 기도회’로 명명해 봄·가을 두 차례 시행하려고 합니다.

한국과 달리 멜버른은 출산율이 높아 유아~유년부 부흥이 두드러집니다. 더 감사할 일은 락 다운이 풀리고 집회가 허락되자마자 한 달 만에 4가정이 등록했는데 3가정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정이었습니다. 온라인 예배가 멜버른 지역에 사는 영적으로 갈급한 교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멜번순복음교회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입니다. 코로나의 위기를 기회 삼아 영적 각성하여 도약의 발판을 삼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존경하는 이영훈 목사님과 본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를 통해 아름답게 성장한 멜번순복음교회가 계속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기사입력 : 2022.01.02. am 10:1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