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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미 집사(금천대교구) - 아들 뇌종양 깨끗이 치유해 주신 하나님

성도들 한마음으로 중보기도 할 때 기적 일어나

2020년 6월, 하교한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아들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두통을 종종 호소했고 그때마다 몸살기운이 있어 감기약을 먹으면 금방 회복됐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따로 두통약을 챙겨 먹지 않아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도 아들은 학교에 가기 힘들 정도로 머리가 아프다며 집에서 쉬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 근무 중이던 내게 아들의 전화가 왔다. 휴대전화 너머로 울면서 머리가 계속 아픈데 몸도 이상해졌다며 팔이 안 움직인다고 했다. 아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는 뇌에 종양이 의심된다며 큰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 내게 아들의 뇌종양은 청천벽력과 같았다.

이튿날 아침 대학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았다. 담당의사는 아들의 뇌혈관에서 미세하게 피가 흘렀는데 조금씩 양이 쌓이면서 종양이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양은 2㎝ 크기인데 종양이 뇌 숨골 안에도 있다고 했다.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전신 마비가 될 수 있어 주변에 있는 종양만 제거하고 숨골 안에 있는 종양은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어린 나이의 아들이 뇌종양도 모자라 방사선 치료까지 받아야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담당의사는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반신불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나를 절망하게 하는 말만 했다.

모두 내 탓 같았다. 나는 하나님께 아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믿음이 흔들리고 의심될 때마다 나는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을 선포하고 기도에 매진했다.

당시 구역장이었던 정금순 권사님은 교구 성도들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했고 금천대교구에서는 우리 교회 금요성령대망회 시간에 아들의 치유를 위한 기도제목을 전 성도들에게 알려 중보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많은 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아들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리고 뇌 숨골에 남아있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앞뒀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 수술 후 숨골 위치에 있어야 할 종양이 사라진 것이다. 담당의사도 놀라워하며 방사선 치료를 취소하고 재활에 전념하자고 했다.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많은 성도님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중보 기도를 해주셔서 기적이 일어났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현재 아들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술 후 양쪽 팔 다리가 마비됐었지만 지금은 혼자 걸어서 독서실에 가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올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하루하루 감사가 넘치는 가운데 두 자녀가 성령 충만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한다.

정리=금지환 기자

 

기사입력 : 2021.10.03. am 08:46 (입력)
금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