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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 - 이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동탄교회 담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창세기 18장 25절에서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아뢰고 있다. “그처럼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시는 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의인을 악인과 똑같이 보시는 것도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닌 줄 압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께서는 공정하게 판단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50, 45, 40, 30, 20, 10명까지 숫자를 낮춰가며 용서해 줄 것을 간구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공정)속에는 관용과 심판이 함께 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는 의인 10명조차 없었다. 하나님은 사람의 간구에 의해 관용을 베푸시지만 우리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한계선이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로 인하여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사랑하사 육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다. 이것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도록 하셨다. 그러나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믿지 않으면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들어간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공정)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고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났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예수님은 마태복음 22장 37~39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는 힘이 없는 과부와 고아, 나그네들을 돌보아 모두 한 뜻을 이루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그들과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소외된 영혼을 돌보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도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의인을 찾고 계신다. 내가 가진 작은 기득권을 위해 힘없는 사람을 차별하며 마음에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마지막 때 주님이 말씀하신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기사입력 : 2021.07.18. am 09:05 (입력)
김용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