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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일득 연로장로(여의도직할성전)-헌신으로 이룬 조국수호

조국의 자유와 평화 위한 참전용사의 기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올해로 71주년을 맞았다. 내 나이 올해 92세가 되었지만 매년 이맘때가 되면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할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하게 된다. 지금도 생생한 옛 기억에 나는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6·25전쟁 발발 직전이던 1950년 3월 나는 조국수호의 일념으로 약관의 나이에 국방경비대에 뛰어들어 경북 영천에서 임관한 후 20여 년의 군 생활을 했다. 비극의 6·25전쟁을 치르며 북한강 춘천지구 전투, 피의능선 전투, 김일성고지 탈환 전투, 스탈린고지 전투 등 수차례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었다.

 휴전 후에는 분단의 아픔 속에 후방 항만경비와 민사업무분야를 관리하던 중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국가발전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미력이나마 이바지 했다는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느꼈던 살을 에는 추위와 굶주림, 전우들의 전사, 죽음의 공포들이 생활 가운데 트라우마가 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불안과 고통 속에 지냈다.

 그런 나에게 1978년 생명의 빛이 흘러들었다. 전도를 받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입교했다. 온전히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예수님을 만나 영혼을 구원받았다.

그리고 나는 2003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과 인장이 찍힌 참전유공자증서를, 2008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으로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았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발전을 위한 헌신과 그 명예를 기리겠다는 문구를 바라보면 조국에 대한 소중함과 긍지를 떠올린다.

이제 나는 장로로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복음통일과 국가발전, 복음전파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범사에 기쁨과 감사로 생활하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충성과 헌신을 드릴 것이다.

정리=복순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6.20. am 10:30 (편집)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