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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순 성도(종로중구대교구)

"목사님 방문은 제 평생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영훈 목사, 올해 첫 특별 심방으로 성도 격려

"꿈이 현실이 됐어요. 하늘의 별을 따 준다고 해도 이만큼 기쁠까요?" 이영훈 담임목사의 심방소식에 김종순 성도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영훈 목사는 19일 올해 첫 특별 심방으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김종순 성도의 가정을 찾았다. 이번 심방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집 현관에서 진행됐다.

홀로 생활하고 있는 김종순 성도를 심방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김종순 성도에게 건강과 장수의 복을 허락하실 줄 믿는다"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 하늘나라에 상급을 쌓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구역식구들이 한마음 되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날 것"이라며 구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자자손손 모두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그리고 모든 기도의 제목이 응답되도록 기도했다. 김종순 성도는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1949년 12세에 아버지와 함께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이주했던 김종순 성도는 5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 성도는 한국에서 중국을 왕래하며 사업했던 종로중구대교구 김재두 장로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김 장로의 아내 김옥순 권사의 도움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당시 구역장이었던 김옥순 권사는 "김종순 성도는 사랑이 많으신 분이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중국 교포들을 많이 전도했고 한글을 잘 알지 못했을 때도 매일 성경을 보는데 열심을 다했다"고 말했다.

성경을 읽기 위해 2012년부터 작년까지 복지관을 다니며 한글을 공부했던 김 성도는 6년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복지관으로 향하던 중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는 차량에 교통사고가 났다. 김 성도는 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4개의 발가락을 절단했다. 왼쪽 발가락 5개도 모두 감각이 없는 상태이다. 거동이 불편했지만 작년에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초등 문해교육 3단계'를 개근으로 졸업해 초등 학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84세인 김종순 성도는 "이전부터 이영훈 목사님을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소원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우리 집을 방문하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 평생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함께 기도해 준 구역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사입력 : 2021.03.28. am 09:44 (편집)
금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