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신학ㆍ선교 > 칼럼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까? - 황윤성 목사(남대문성전 담임)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성도의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 나 자신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 세 가지 관계를 얼마나 잘 맺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 세 가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우리의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케 되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서 마음껏 예배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삶 속에서 우리는 은혜도, 사명도 잃어버린 채 안주해 있는 무기력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얍복 강 가에서 홀로 씨름하던 야곱처럼,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 되듯 애끓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신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일대일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몸부림치며 예배할 때, 희미해져가고 식어져 버린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야훼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둘째로 자신을 새롭게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모세의 생애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바로의 궁전에 살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만하던 모세의 모습에서, 내 힘과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오만과 아집 속에 빠져 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세는 80세가 되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며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했고 출애굽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고 동행할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지팡이로 불가능한 일이 가능케 되고 절망과 낙심된 삶에 희망과 은혜의 물줄기가 터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이웃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이웃에게 사랑과 배려 없이 던진 말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는 말씀처럼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관계의 회복이 일어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삶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기사입력 : 2021.02.21. am 09:39 (입력)
김용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