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행복으로의 초대 > 생명의 QT
빛나고 꿈꾸고 웃으라

“반짝이는 별빛들, 깜빡이는 불 켜진 건물, 우린 빛나고 있네, 각자의 방 각자의 별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 ‘소우주’는 그들을 지지해주는 팬덤(fandom)인 ‘아미’를 위해 만든 노래라고 한다. 그래서 방탄소년단 공연 중에서 하이라이트는 어쩌면 팬들과 함께 ‘아미밤’이라는 손전등을 흔들며 ‘소우주’를 떼창하는 장면일 수도 있다. 수많은 손전등 빛들이 마치 별처럼 흔들리는 가운데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아름다운 건 저 별들도 불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라고 노래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소우주를 보듯 장관이다. 아이와 어른 가리지 않고 그들은 노래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우주만큼 소중한 자신들의 발견이 가져다준 감동일 수도 있고, 그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라고 서로를 향해 격려하고 위로하며 느끼는 희열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함께 불러서 더 간절하고 아름다운 메시지처럼도 들린다. 그래서 전 세계의 그 많은 아미들의 로망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장에서 ‘소우주’를 함께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어릴 적 칠흑 같은 밤에 더욱 빛나던 별을 떠올리며, 그 별이 다름 아닌 사람이었고, 그 누군가를 보며 숨을 쉬었고, 나 또한 누군가의 별처럼 서로를 향해 반짝반짝 빛나기를, 꿈꾸기를, 그리고 활짝 웃으라 노래한다. 아름답다.

 나는 아주 아주 오래 전 동방의 어느 땅에서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별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란 사실을 알려주던 그분을 떠올린다. 천지 사방을 둘러봐도 희망이란 별 하나, 숨 쉴 틈조차 없어 고통스러워하던 사람들에게 “너희는 하늘보다 땅보다 소중해, 하나님도 너희를 구하고자 독생자를 주실 만큼, 그렇게 소중한 존재야, 그러니 내 말을 믿고 마음껏 빛나고 꿈꾸고 웃으라” 노래하던 그분을.

 

기사입력 : 2021.02.21. am 09:3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