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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로 증가하는 사랑

이 시대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도처에서 넘치게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런데 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하는 일이,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진실로 가능한 일일까?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도 사랑의 문제, 특별히 기독교적인 차원에서 한 인간이 자기애(自己愛)를 뛰어넘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심각히 고민했다. 그는 성경을 묵상하며 기독교적인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선과 악은 모두 복리(複利)로 증가 한다”면서 오늘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한다 치고 행동했을 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쳤을 때,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고 그 생각에 떠오르는 선한 일, 그것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행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덧 사람과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그 사랑이 복리로 증가하는 기쁨을 누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의 감정은 있다가도 없어진다. 루이스의 말처럼 사랑이란 감정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는 분이시다. 그 사랑을 체험하면 우리는 감정을 뛰어넘어 의지적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으며 결국 그 사랑의 성품이 우리의 자연적 성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랑이 복리로 증가되어 힘든 시기를 지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2.21. am 09:3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