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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행해지는 ‘침례’는 무엇인가요? ②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성례는 두 가지 ‘성찬’과 ‘침례’이다. 침례는 잠깐 동안 우리의 몸이 물에 잠겼다 나오는 의식을 통해 죄를 용서받고 이전의 삶과 다른 거룩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의례이다.

침례는 신약성경에서 침례 요한의 등장과 함께 복음서 첫머리부터 등장한다(막 1: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마 3:4). 침례 요한은 그 당시 광야에서 금욕생활을 하던 은둔의 재야 유대교 신앙공동체인 에세네파 쿰란공동체 출신이었다. 은둔생활과 완전한 헌신을 강조했던 쿰란공동체에서 침례는 일회적인 것이 아닌 반복적인 성례였다. 그들은 교단 입교, 서약, 죄 씻음, 중생(새롭게 태어남) 등의 의미를 침례의식에 부여했고 그 만큼 침례는 신앙의 핵심요소였다. 사람들에게 침례를 베푸는 침례 요한의 활동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가교 역할을 했다. 그는 회개의 침례를 강조했으며 에세네파와는 달리 반복적 침례가 아닌 일회적 침례를 베풀었다.

예수님은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고 이것은 곧 공생애의 출발점이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막 1:9~11). 예수님이 친히 침례를 베푸신 적은 없지만 제자들은 침례를 베푼 것으로 기록돼 있다(요 4:2). 침례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기를 “나는 물로 침례를 주지만 그분은 성령으로 침례를 주실 분”(요 1:33)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기사입력 : 2021.01.24. am 09:2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