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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보라 선교사(서남아시아순복음총회장)

서남아시아는 마지막 선교현장

지난해 아세안순복음총회서 분리
성령의 바람 일으키는 선교 다짐

기독교 2000년의 선교 역사에서 복음은 이스라엘에서 시작돼 로마, 유럽, 미국을 거쳐 아시아에서 전파되며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 서진(西進)선교 흐름에 서남아시아순복음총회는 마지막 시대에 지상명령의 현장이다. 서남아시아순복음 총회는 아세안순복음총회에 속해 있다가 2020년 10월에 동남아시아순복음총회와 분리돼 창립됐으며 서아시아와 중동 지역 2개 지방회, 남아시아 3개국과 중동 6개국 총 19명의 선교사가 속해 있다.

코로나19의 제약과 제한은 각 선교지 상황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비대면(Untact), 온라인 소통(Ontact), 실시간 소통(Webinar) 등 새로운 기준을 정비하면서 선교의 본질을 붙잡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세워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서남아시아는 다양한 상황들을 예측하고 있지만 선교의 주체이신 성령님께 철저히 의탁하며 복음의 과업에 순종하고 있다.


우리가 사역하는 서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징은 첫째, 대다수 국가들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토속종교 등 타종교문화권으로 강한 전통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현지인들은 기독교를 서구 종교로 인식해 대부분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야 할 많은 영혼이 있는 곳이 바로 서남아시아권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이 지역선교는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서남아시아 지역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전도 종족을 위한 개척이 절실한 지역이다.

셋째, 이 지역은 창의적 접근지역 국가들이기에 핍박이 있는 현지교회와 동반자적 협력 선교를 통해 마지막 추수에 합당한 예수님의 제자들을 세워 그 제자들이 현지교회를 개척하므로 하나님 나라의 공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사회구조는 디지털 시대로 전환됐고 변화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선교지에서의 가장 우선순위의 변화는 소통하는 양식이라 생각한다. 서남아시아 대부분 지역은 개발도상국으로 아날로그 사회와 디지털 사회가 공존하고 있다. 접촉하는 대면 대상이 있고 접속하는 비대면 대상이 있다. 두 사회의 소통 양식은 다르나 복음에는 갈급한 영혼들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선교의 시작은 한 사람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증인이 되고 제자가 되는 것으로 출발한다. 서남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은 순복음 영성으로 확고한 신앙과 철학을 기본으로 조용기 원로목사님과 이영훈 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을 현지에 맞게 적용하고 해석해 전달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사역해 왔다. 또한 현지인들을 순복음의 영성으로 양육해 제자 삼고 그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삼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삶을 나누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한 사람의 제자 사역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씀의 원리를 토대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은 ‘제자 삼는 사역은 성령의 권능을 받고 증인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종이 되는 제자들을 재생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훈련된 현지 제자들이 주도적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해야 한다.


둘째로 비대면과 대면 소통 방식을 같이 적용해 전도하며 개인 혹은 공동체에 생명력 있는 신앙을 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현지 지도자들과 소통하고 연합해 전략적 선교의 상생과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하나님의 나라를 극대화해야 한다.

아날로그 사회와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복음을 소통하는 접근 방법에 있어 다양한 콘텐츠의 시도로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계속 보완하면서 선교지의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새로운 선교 구조 정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성령님이 가장 탁월한 선교의 파트너임을 인식하며 서남아시아순복음총회의 총회장으로서 맡겨진 직임을 성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이영훈 목사님의 선교 비전과 서남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매일 매일 정해진 기도의 분량을 채워 선교지의 장애물을 믿음으로 넉넉히 이겨 나가고자 한다. 창의적 접근지역으로 선교사들이 체류할 수 있는 비자 해결과 영적 전투에도 지치지 않도록 총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복음의 불모지인 서남아시아 지역에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보내는 선교사인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중보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근·현대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가 했던 말로 이 글을 맺고자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들을 시도하라”(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기사입력 : 2021.01.03. am 09:3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