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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스트 이응광 캐럴 음반 ‘더 기프트’ 발매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이응광 성도(예루살렘찬양대 솔리스트)가 최근 크리스마스 디지털 앨범 ‘더 기프트’를 발매했다.

앨범에 수록된 곡은 어릴 적 시골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어머니와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 새벽에 불렀던 캐럴과 스위스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접한 추억이 깃든 노래이다. 재즈의 감성이 녹아든 앨범은 ‘원테이크로 녹음한 앨범’이라 다시는 똑같이 부르기 힘든 한 번뿐인 녹음 작업이었다. “앨범 한 곡 한 곡에 마음을 쏟았다”는 이응광 성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크리스마스 캐럴이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응광 성도는 외가 쪽으로 3대째 이어오는 모태 신앙으로 경북 김천 구성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서울대 음대와 독일 한스 아이슬러 음대를 졸업한 이응광 성도는 2008~2015년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 전속 주역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로 올해 초 공연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돼 상심이 컸지만 자신의 연주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미니 랜선 공연 ‘방구석 클래식’으로 대중과 소통이 더 활발해졌다. 유튜브 채널 ‘응광극장’도 개설해 화제다.

지난 여름에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티켓 수익금을 기부하는 콘서트를 진행해 나눔 실천에 나섰고 지난 9월 스위스 루체른 테아터 프리미어 공연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주역으로 피가로를 연기해 세계에서 찬사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로또싱어’에 출연해 맹활약 중이다.

 

기사입력 : 2020.12.20. am 09:06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