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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장기전이 된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우울증 무기력증)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코로나 블루 때문인지 요즘 부쩍 잘 주무시지 못하는 분들이 약국에 상담을 하러오는 경우가 늘었다. 불면증이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든 다음에도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성인 인구의 12%가 가지고 있고 간헐적 불면증상까지 범위를 넓히면 35%까지 늘어날 만큼 흔한 증상이다.

 인체는 밤에 수면을 하면서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계를 회복하고 기억을 저장하며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정화시킨다. 잠을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불면증이 계속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불면증이 계속될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고 조기 사망 위험이 56%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불면증은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 받을 수 있는 치료제들도 있지만 약국에서 약사 상담 후 구입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도 있다. 약국의 수면유도제 제품은 디펜히드라민염산염과 독시라민 성분으로 나뉘는데 둘 다 항히스타민제다. 항히스타민제는 일반적인 종합감기약 콧물 비염 약 등에도 들어 있는데 복용 후 졸린 증상이 나타난다. 빠른 효과가 있지만 심한 불면증 환자의 경우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생약성분의 수면유도제로 수면유도 및 수면유지, 수면 시 불편함 해소의 효능효과를 주는 제품도 있고 국내산 미강주정추출물 등을 함유한 수면영양제도 있다.

 그러나 약에 의존하기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등 수면을 취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손정민 약사(푸른솔온누리약국, 순복음의료센터)

 

기사입력 : 2020.11.08. am 10:4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