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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총회 이은자 선교사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세계한인의 날 기념…애틀랜타 노숙자 사역 등 공로 인정

매년 10월 5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제정한 세계한인의 날이다. 올해 제14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외교부는 5일 유공 정부 포상자 88명(단체 포함)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순복음북미총회 소속으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사역하는 이은자 선교사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은자 선교사는 노숙자 구호 및 선교 단체인 ‘미션아가페’ 설립자 겸 부회장으로 2001년부터 매년 2~3만 명 이상의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겨울마다 700여 벌 사랑의 점퍼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본 행사가 소수의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바람에 이은자 선교사는 미국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주관으로 현지에서 정부 포상을 전달받게 된다.

이은자 선교사는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소식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선교사 이전에 크리스천으로 주님이 명령하신 사랑을 나눈 것이 오늘에 이른 것 같다. 함께 한 동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자 선교사는 미션아가페 사역 외에도 교도소 선교 사역을 전개하는 등 지역 사회 섬김에 헌신해왔다. 또 40년간 애틀랜타에 살면서 애틀랜타 한인회, 미주 한인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미국 주류 사회와 한인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왔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매년 궁중한복 전시회와 한국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조지아 주 의회에서 한인의 날을 지정받아 매년 주 의회에서 한인의 날 기념식을 여는 등 미국에서 K-문화 홍보대사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201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서거 50주년을 맞아 1월 15일 열린 행사에서는 한국인 목회자 최초로 마틴 루터 킹 재단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와 일행을 안내하고 행사 참석 인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은자 선교사는 “주님이 허락하시면 쉘터(보호소)를 만들어 소외된 자들을 섬기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빛과 소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20.10.25. am 10:17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