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순복음광장 > 화제
이영훈 목사 “위기 상황 속 교회는 책임 다하며 기도해야”


정부 잘못된 발표와 확인 없는 뉴스 유감
성도 피해 발생에 교회 적극 대처


이○○ 권사는 '8월 16일 주일3부 예배 참석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받고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고 이튿날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권사는 8월 24일 신장투석을 위해 전화로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를 부천세종병원에 알렸고 병원 측은 검사 결과지를 가져오라고 했다. 하지만 이 권사가 병원을 방문하자 병원 측은 출입증을 빼앗고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 권사는 병원 측의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은 후에야 투석을 할 수 있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있던 한 성도는 병원으로부터 2주 뒤에 수술을 받으라는 병원 측의 통보를 받고 수술을 기다리는 2주 동안 심한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또 다른 성도는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고혈압 약 처방을 받으러 일산 백병원에 갔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라는 이유로 2주 뒤에 방문하라는 설명을 듣고 처방전을 받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교회학교에 출석중인 중학교 1학년 학생은 그동안 온라인 예배를 드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엄마로부터 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는 아이니 놀지 말라"는 말을 단체 대화방에 올려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위 사례들은 8월 16일 이후 우리 교회 성도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한다는 이유로 받은 피해사례들이다. 우리 교회는 지난 2월말부터 성도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킴으로 성도 중 교회내의 예배나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성도들이 조심을 하지만 외부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어 치료받고 있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피해를 입는 일이 일어나 성도들이 큰 상처를 입고 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계없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라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교회 방역의 모범을 보여왔다. 각종 언론과 외신에서도 이를 다뤄 모범 사례로 손꼽을 정도로 한국교회의 리더로서도 책임을 다해왔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교회는 방역을 철저히 해 방역의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예배 모임에서는 단 한명의 확진자도 안 나왔다"며 "분명한 것은 우리 교회 뿐 아니라 모든 교회가 잘하고 있다. 6만 교회 중에서 매스컴에 나온 교회가 열 교회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교회를 모든 문제의 원흉인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교회가 억울한 희생양이 되지 않고 정부와 방역당국도 이 문제를 바르게 다루도록 함께 기도하고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분들에게 치료의 역사가 임하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성도들의 피해는 비단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한국교회 전체가 당면한 현실이다. 이 같은 현상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발표하면서, 확진자가 교회에 출석하면 그 교회의 이름을 적시함으로써 마치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산된 것처럼 했기 때문이다.

또 언론들도 중대본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 무분별하게 보도함으로써 이 같은 현상을 증폭시켰다. 중대본은 특히 특정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의 사례를 전 교회로 연결시켜 비대면 온라인예배를 드리도록 강제함으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서울 교회 신도 40명 대전 원정 예배'라고 신고 접수 사실을 발표했으나 조사 결과 예장 통합 부총회장 후보자 영상 촬영차 대전에 방문했던 것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정견발표회 등 대면 모임을 개최하는 대신 비대면 온라인 발표회를 위해 촬영한 일을 정반대로 해석해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결국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신고 사실 자체를 언론에 공표했고 언론은 팩트체크 없이 이를 경쟁적으로 보도해 한국교회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영훈 목사는 9일 수요예배에서 한홍 목사(새로운교회)의 8월 23일 주일예배 영상메시지를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한 목사는 "예배드리는 것이, 교회에 속한 것이 비양심적이고 몰상식한 행위인 것처럼 몰아가는 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 성도들의 마음이 서럽고 위축된 것 같아 보인다"며 위로를 전했다.

한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 확산되자 정부는 한국교회가 마치 바이러스의 원산지인 것처럼, 슈퍼 전파자인 것처럼 매도하고 국민들이 예배드리는 성도들에게 돌을 던지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정부와 여론이 몰아가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가며 철저하게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해왔는데 정부는 극소수 교회들의 책임을 한국교회 전체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스타벅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업체를 며칠 폐쇄시키고 방역작업을 하고 난 후에 다시 오픈하게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왜 유독 교회만은 몇몇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모든 교회들에게 예배금지 명령을 내리는 것인가"라며 "교회는 어떤 특별한 대우를 받기 원하는 것이 아니고 특별한 차별을 받지 않기를 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더욱 책임을 다하고 성도들은 더욱 기도해야 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더 예배 회복을 위해 애통해 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교회는 1일부터 온라인기도채널 '온택트 위드 갓'을 개설하고 오전 10시에 성도들이 참여하는 기도회를, 그리고 오후 9시에는 기하성 전국교회와 함께 하는 '미스바기도회'를 진행하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있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병원진료 거부나 직장 등에서 차별 피해를 받은 성도들로부터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20.09.13. am 10:59 (편집)
특별취재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