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신학ㆍ선교 > 칼럼
바이러스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 이석병 목사(동대문성전 담임)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 예배까지 중단 되는 것을 보며 아무리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져도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는 무기력한 인간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철저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첫째, 부정적인 생각의 바이러스를 봉쇄해야 한다. 재난 상황이 되면 제일 먼저 오는 것이 정신적 공황상태이다. 부정적인 생각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모든 일이 불안과 불평 원망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때일수록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백신을 맞아야 한다.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제국 시절 참혹한 핍박과 학대 속에서도 지하무덤인 카타콤에 들어가 절대 절망의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살아남았다. 고난의 때에 가장 무서운 적은 낙심이다.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면 우리는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다.

둘째, 믿음의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키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쇠는 불과 물에서 더욱 단단해진다. 지금 우리가 처한 고난의 현실이 우리의 믿음을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신앙인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미국에서 전투기를 만들 때에 세계 각지의 극한 환경과 기후조건이 설정된 세트장에서 실험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전투기가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도 고난을 극복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단단한 믿음으로 완성될 것이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어낸다.

셋째, 전천후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예배는 우리의 생명과 같다. 예배드릴 때에 우리의 속사람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어느 곳이든 주님을 만나는 그곳이 성전이 된다. 다 같이 모여 함께 예배드리면 얼마나 좋겠는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어디서든 성전에 있는 것처럼 예배드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서든지 예배드릴 수 있는 전천후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이 고난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며 믿음을 더 단단하게 하시고 영광스런 천국 소망을 허락하실 것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기사입력 : 2020.09.13. am 09:49 (입력)
김용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