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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무엇을 담고 계십니까?

중국 북송시대에 문송이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대나무를 진짜처럼 그리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하루는 그의 친구가 어떻게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먼저 살아있는 대나무가 내 마음속에 새겨질 때까지 기다린다네. 마음속에 대나무가 새겨지면 이제 그것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놓으면 되지.' 문송의 말은 살아있는 대나무가 마음속에 그려지면 그 결과로 살아있는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그릴 것인지 마음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우리는 매일 마음에 무엇인가를 담습니다. 들은 이야기, 보았던 풍경, 만난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인가 계속해서 담깁니다. 그 과정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마음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그릴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좋은 것만을 담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 아름답고 깨끗한 풍경, 행복하고 밝은 사람들의 모습을 열심히 마음에 담습니다. 그러나 늘 마음에 나쁜 것만을 긁어모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마음에 담긴 것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그것이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 예수님도 마음에 쌓인 것이 입을 통해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좋은 것을 마음에 담은 사람은 좋은 생각을 합니다. 좋은 말을 합니다. 좋은 행동을 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생각, 아름답고 깨끗한 말, 행복하고 밝은 행동을 합니다. 나쁜 것만을 마음에 담는 사람은 나쁜 생각을 합니다. 나쁜 말을 합니다. 나쁜 행동을 합니다. 원망 불평 저주 미움 질투 욕망과 같은 단어로 가득한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하고 마침내 그런 행동을 합니다.

이제 9월입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주변에는 이미 너무도 많은 부정적인 소식과 말들이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는 우리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밝고 행복한 말 소식 생각 행동들이 가득합니다. 이제 이러한 것들을 마음에 담기를 바랍니다. 긍정적인 말 소식 생각 행동들이 우리 마음에 가득해 이런 것들로 세상을 바라볼 때 이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 될 것입니다.

 

기사입력 : 2020.09.06. pm 13:27 (입력)
김용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