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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삶이고 삶이 능력되길 기도하는 순복음 찬양대원들

코로나 사태에도 섬김 봉사의 자리 지켜
찬양교구에서 찬양대교구로 승격, 신앙 성숙 기대

전 세계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일상이 어그러진 지 벌써 반년이 넘어섰다. 교회는 어려운 중에도 비대면 온라인 예배에서 현장 및 온라인 동시예배 그리고 다시 비대면 온라인 예배의 단계를 거치고 있어 성도들의 안타까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중에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공로자들이 있다. 바로 예배 때마다 하늘의 곡조 있는 기도, 은혜로운 찬양을 들려주는 우리 교회 찬양대원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온라인 예배가 시행 됐을 때부터 찬양대는 이전과 동일한 예배의 감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에 임했다.

정사라 권사(주일2부 베들레헴찬양대)는 "코로나 사태 전 주일 예배 때와는 달리 찬양대도 성도들도 모두 마음이 가라앉은 듯 묵묵히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찬양대가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라고 찬양을 시작할 때 어찌나 힘차게 울려 퍼졌는지 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찬양을 듣는 성도들이 어둡고 힘든 상황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보듯 찬양의 능력을 체험하길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 찬양대는 현재 주일예배 찬양대인 베다니(지휘 신동열, 대장 하창수) 베들레헴(지휘 윤의중, 대장 임익주) 예루살렘(지휘 민인기, 대장 안오봉) 나사렛(지휘 김호식, 대장 조일원) 임마누엘(지휘 이수범, 대장 이병준) 갈릴리(지휘 이철행, 대장 이대영) 미가엘(지휘 강내우, 대장 박윤홍) 찬양대, 수요예배를 섬기는 베데스다(지휘 김정규, 대장 김연자) 시온(지휘 김인주, 대장 윤석순) 호산나(지휘 정철수, 대장 엄영희)찬양대, 금요성령대망회의 겟세마네찬양대(지휘 이건수, 대장 이승한), 토요예배의 가브리엘찬양대(지휘 이용중, 대장 조옥순) 총 12개 찬양대가 있다.

또 찬양대와 협연하는 글로리아(악장 전강호) 예루살렘(악장 김대훈) 할렐루야(악장 김영훈) 베데스다(악장 전강호) 오케스트라가 있다.

예배 찬양 시 많게는 130여 명의 대원이 예배 때 헌신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면서부터는 절반 이하의 대원만 찬양대석에 오를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교회의 모든 예배가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자 소수 대원의 찬양을 예배 때 녹화분으로 송출하기도 했다.

김성희 집사(수요2부 시온·금요 겟세마네찬양대)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교회에 가지 못하게 되자 눈물이 났다. 화면으로 성전을 바라보는데 ''아, 저기가 내가 있어야 할 자리인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더 아팠다. 비어 있는 성전이 하루 속히 믿음의 성도들로 채워지길 기대했다"며 코로나 종식을 간절히 기도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찬양대원 대다수는 "섬김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행복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예배의 은혜를 더하고 성도들이 설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찬양에 헌신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김성희 집사는 "대면 연습이 어려워져 각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연습하는데 간절함 때문인지 더 오랜 시간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을 더 생각하는 찬양대원들이 되길 소원한다"고 했다.

찬양대는 코로나 사태를 또 하나의 기회로 삼기도 했다. 거리두기로 예배 찬양에 나서는 대원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자 찬양대석 위층 발코니를 활용해 거리를 두고 대원들을 세우는 방안이었다. 7월 5일 주일 2부 베들레헴찬양대가 처음으로 시도했고 주변의 반응이 좋아 다른 찬양대로 확대됐다. 발코니를 찬양대석으로 활용하자는 방안은 조일원 장로(주일4부 나사렛찬양대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100여 명이 넘는 찬양대원들이 섰던 찬양대석이 코로나19로 간격을 두고 인원 제한을 받게 되자 찬양대를 떠나는 이들이 생겨나는 안타까움에서였다.
"함께했던 대원들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난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죠. 이런 중에도 봉사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성도들이 있어 반갑기도 합니다."

찬양대 봉사 20년째인 조일원 장로는 "찬양대는 성령이 함께 하시는 은혜의 자리"라며 "대원들, 특히 젊은이들이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고 말씀대로 살며 찬양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음악성이 뛰어나 외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교회 찬양대는 최근 찬양교구에서 찬양대교구로 승격됐다. 찬양대교구장 최진용 목사는 "음악성 뿐 아니라 영성을 겸비한 찬양대원들로 무장하기 위해 대교구 체제로 변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개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세 교구로 나뉘어졌고 조종현 우원식 이영직 목사가 담당으로 세워졌다. 한 교구에 4개 찬양대가 속해 있는데 찬양대별로 4개 지역 16구역 편성을 계획 중이며 일반 대교구와 같이 교구모임 구역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최진용 목사를 비롯한 세 교구장은 주일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과 토요일, 찬양대가 봉사하는 날이면 연습실과 대성전 찬양대석을 분주히 오가며 대원들의 영성 강화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기도와 말씀이 충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르는 찬양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합니다. 찬양이 곡조 있는 기도요, 말씀임을 성도들에게 전하는 충직한 일꾼들로 세워지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최진용 목사는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각자 선교에 열심이었던 찬양대의 헌신을 이제 하나로 모아 교회에 참다운 덕을 세우는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도록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찬양위원회 위원장 임일규 장로는 "코로나19로 교회와 찬양대가 사회적 비난을 받았지만 그런 중에도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을 보면 격려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싶다. 이제 찬양대교구로 조직이 변화된 만큼 대원들이 성령으로 더욱 충만해 자신의 영성을 더욱 향상시켜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음의 빗장을 열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크다. 이들의 헌신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정과 일터에 스며들길 기도 한다"고 응원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20.09.06. am 10:09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