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간증
김윤자 권사(강서대교구) -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가족구원 꿈 이뤄

십일조 생활 통해 IMF 때에도 사업 번창

7남매의 장남에게 시집와 시할머니 시부모님과 시동생까지 11명 식구가 같이 살았다. 시할머니 10년, 시부모님 30년을 모시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가족 구원이라는 사명을 주셨고 그 사명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시집와서 5년쯤 됐을 때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시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탓이었다. 혈압도 높고 담석 제거 수술도 하신데다 다리가 아파 지팡이를 짚어야 걸으실 수 있었다. 어머니를 모시고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가는 길에 전도를 받게 됐는데 마음이 갈급하셨던 어머니는 바로 기도원에 올라가셨다. 기도원에서 열흘 금식을 한 어머니는 고혈압 약도 끊고 지팡이도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오셨다.  

어머니와 나는 교회에 열심히 다녔고 목사님 설교를 듣던 중 성령을 체험했다. 식구들은 우리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반대했는데 특히 집에서 지역예배, 구역예배를 드리면 시동생들이 술을 잔뜩 마시고 와선 문을 발로 차 부수기도 했다. 시어머니와 나는 영적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더 열심히 기도했다. 시아버지는 교회에 다닌다고 매일 핍박하시다가 이영훈 목사님이 담임목사로 취임하시던 날 예배에 참석하시고 구원 받으셨다.  

시어머니가 아프셨을 때 성심을 다해 모셨다. 가족들이 요양원에 모시자고 했지만 나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님을 섬기듯 집에서 정성을 다해 섬겼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천국에 가신 후 선산이 아닌 크리스찬메모리얼 파크로 모실 수 있었던 것도 주님의 은혜이다.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형통의 복을 받는다는 것을 배웠다. 결혼 초에 남편이 빚을 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주일 예배 설교를 듣는 중에 십일조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돈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믿음으로 십일조를 시작했다. 사업이 번창해 2년 후 빚도 다 갚았다. 모두가 어려웠던 IMF 시절 피혁제품 업계가 연쇄 부도를 맞을 만큼 경기가 안좋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사업장에 복을 더해주셨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필요한 것들도 하나님이 다 채워주셨다. 예수님을 믿고 5년 만에 집도 장만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몸이 약했던 내게 건강의 복도 주셨다. 남편은 술과 담배를 끊고 믿음의 가장이 되어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

하나님은 부족한 내게 총무권사 직책도 맡겨주셨다. 작년 10월 교구장 김현동 목사님께 총무권사 제의를 받고 망설였지만 시작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헌신했다. 그동안 준비해왔던 기도처 설립을 마무리하고 지난 2월 완공하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하다. 격려하고 도와주신 교구협의회의장 유병출 장로님과 임원 및 지역장님들, 기도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리=이미나 기자


 

기사입력 : 2020.08.30. am 10:14 (입력)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