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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선교사(대만)

대만 선교 통해 '선교 대만' 이루는 게 비전


복음화율 점차 높아지지만 아직 우상숭배 강해
순복음의 영성으로 건강한 교회 세우도록 간구

할렐루야! 순복음가족신문을 통해 선교지 소식을 나누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대만 타이난에서 타이난순복음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종화 선교사입니다. 대만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섬나라로 이전에 사역했던 해발 3000m 이상 되는 중국 내지의 티베트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비슷한 점이 있다면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대만은 포모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16세기 포르투갈인들이 '아름다운 섬'이라 일컬은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하지만 50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이 아름다운 섬에 '구이다오'(귀신의 섬)란 오명이 더해졌습니다. 낮은 임금과 높은 집값, 비합리적인 정치 사회 문화를 빗댄 말이며 종교적으로 많은 우상이 있음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대만은 한국교회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님 이영훈 담임목사님의 영향과 해외 유학파 중 예수님을 믿은 이들로 인해 복음화율(5%)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신앙이 미지근하고 주일에만 한 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우상숭배와 가정파탄, 경제 불안 등의 영향으로 우울증환자 동성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만 복음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불교, 도교 같은 전통 종교뿐만 아니라 조상의 위패, 재물신 등의 사당을 차려놓고 복을 구하는 다신교적 사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신론의 특징은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관용적이며 타인에 대하여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고 권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만에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믿는 자가 적은 이유는 종교의 흔함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 다수의 대만인들은 자신이 모시는 신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기독교의 하나님은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 여러 많은 신 가운데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만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기독교는 지극히 불편한 종교입니다. 사원은 아무 때나 갈 수 있지만 교회는 정한 시간을 맞추어가야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사역을 뒤로 하고 대만에 온지 11개월, 사역 초기이다 보니 사실 열매라고 하기 보다는 대만을 알아가고 이곳 사람들을 알아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은혜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전도를 위해 몇 번 만난 가정에 작년 12월 오토바이 사고가 났는데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 보니 엄마는 뇌를 크게 다쳤고 앞에 타고 있던 딸은 얼굴의 3분의 1이 찢어졌으며 뒤에 타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현장에서 사망한 큰 사고였습니다. 엄마는 뇌수술 후 식물인간이 될 거라고 했지만 중보자들과 성도들의 기도로 4일 만에 의식이 돌아와 지금은 이전보다 더 건강하게 회복 중입니다. 이 일로 남편과 함께 예수님을 믿고 신앙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대만에서 어떠한 자세와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성도 중 우울증으로 오랜 고통 가운데 있었던 한 자매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명목상 그리스도인이었던 자매는 주일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많아진 모기를 잡기 위해 전기용품을 사러 갔다가 한 가정을 전도하고 모기도 없어지는 일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은 기도회와 주일예배,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해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말씀에 뿌리를 내려 믿음이 자라가고 있습니다.

타이난순복음교회의 비전은 건강한 교회를 세워 이 땅의 젊은이들, 특히 헌신자들을 양육해 '대만 선교(대만 복음화)를 통해 선교 대만(대만이 선교하는 나라가 되도록)'을 이루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기도에 힘써 성령이 충만해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가 일어나고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습니다. 말과 지혜로 전하지 않고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병든 자가 낫는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이곳에 나타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랫동안 영적인 눈이 멀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우상을 의지했던 사람들에게 성령의 인도를 따라 4차원의 영성으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능력 있게 전하도록 함께 손 모아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사입력 : 2020.08.02. am 10:06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