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행복으로의 초대 > 환경과 신앙
안식(安息)이 필요하다

요즘 우리 사회에 너무나 충격적인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대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위기, 집값 불안정 등의 우울한 뉴스에 이은 유명인사의 급작스런 죽음은 ‘코로나 블루’로 피폐해진 우리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한다. 세상의 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금방이라도 질식할 것 같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안식이다. 안식은 우리가 일상으로 행했던 일들을 그치고 하나님 안에서 쉼을 갖는 것이다. 여기서의 그침은 일 자체만이 아니라 성취와 생산의 필요, 근심과 걱정, 긴장, 소유를 향한 끝없는 열망을 그치는 것을 의미한다. 랍비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은 안식일을 ‘문명을 뛰어넘는 기술’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에겐 문명과 뉴스들을 뛰어넘는 기술인 안식이 필요하다.

안식을 하면서 우리는 출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출발점은 본질의 시작점이다. 우리는 지금 인생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도 부동산도 숨 가쁘게 돌아가는 뉴스도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안식을 통해 인생의 목적지를 발견할 수 있다. 안식을 함으로써 출발점에서 시작해 목적지까지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우린 모두 바쁘게 산다. 그러므로 안식을 위해선 결단이 필요하다. 의지적으로 그침의 시간을 갖자. 하나님 안에서 쉼을 갖고 그분의 소리를 들어보자. 그분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지 않은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7.19. am 11:11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