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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행해지는 ‘성례전’이란 무엇인가요? ①

‘성례전’ 또는 ‘성사’는 초대 교부 테르툴리아누스가 ‘신비 혹은 특별한 것’을 의미하는 헬라어 ‘뮈스트리온’을 라틴어 ‘사크라멘툼’(Sacramentum)으로 번역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이를 근거로 성례전은 영어로 ‘Sacrament’라고 표기한다. 그 의미는 ‘성별된 것이나 행동’ 혹은 ‘성스러운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성도의 헌신과 순종을 상징하는 특성을 지닌다. 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캠폴로(T. Campolo)는 “성례전은 기독교인 스스로 자신이 기독교 신자임을 항상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전통이다”라고 설명한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성례는 두 가지 ‘침례’와 ‘성찬’이다. 사도 바울은 구약의 할례를 ‘인(印)침’이라 하였는데(롬 4:11) 이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에 대한 증표이며 표징이다. 이처럼 신약성경의 침례와 성찬도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에 대한 증거이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연합해 그리스도의 의를 자신의 것으로 덧입고 그 은혜를 분명한 증표로 인치고 기억하고 지켜가는 것, 그것이 바로 성례전이다. 이는 복음을 듣고 믿을 때 하나님의 약속된 언약과 축복을 누리도록 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성례가 믿음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성례는 이미 믿음으로 성도가 누리는 은혜를 떠받쳐주는 기둥이지 그 자체가 성도를 언약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주는 것은 아니다. 성례는 복음 선포와 함께 우리의 믿음을 돕는 은혜의 수단이다. 하나님은 성례를 통해 우리를 향한 자신의 인자하심에 대한 약속들을 우리의 양심에 인(印)쳐 주셔서 연약한 믿음을 지켜주시고, 성례에 참여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 자신의 경건을 확증하게 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고자 성례를 제정하셨다(마 26:26~29).<다음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기사입력 : 2020.06.26. pm 16:0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