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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영산효행상 수상자 인터뷰

효부상 - 김말례 권사(관악대교구)
60년 동안 시어머니 극진히 모신 소문난 효부


김말례 권사는 올해 105세 되신 시어머니를 60년 간 극진히 모시고 있다. 김 권사는 스무 살에 농사꾼 집안의 6남매 중 장남에게 시집을 갔다. 시댁은 전통적인 무속신앙이 지배하는 가정이었고 시부모를 모시는 것은 물론 다섯 시동생까지 건사해야 했다. 농사를 돕고 해안갯벌에서 억척같이 일하며 혹독한 시집살이로 시댁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컸다. 그런데 1984년 서울로 이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 삶의 참의미를 깨닫게 됐다. 김 권사는 '신앙생활을 하며 성령침례를 받고 시댁을 미워했던 마음을 회개하게 됐다. 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시면서 불평하기보다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며 수상의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렸다. 교회에서 구역장과 지역장으로 헌신해온 김말례 권사는 신실한 믿음의 일꾼으로서 많은 성도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장한남편상 - 김태종 집사(강서대교구)
폐기능 상실한 아내 정성껏 간호


김태종 집사는 2008년에 아내 박영숙 집사가 폐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지금까지 13년째 정성껏 간호하고 있다. 아내는 20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중환자실에 열다섯 번이나 입원할 만큼 위독했다. 폐기능이 거의 상실돼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이라 매일 30번 이상 의료기기를 이용해 가래를 빼내야 한다. 김 집사는 24시간 돌봐야하는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생업도 포기했다. 폐 기능 상실의 주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밝혀지면서 3년 전부터 병원비 일부를 지원 받게 됐지만 누적된 병원비와 인공호흡기 유지비 등의 치료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다. 김 집사는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눈물겨운 외조를 펼치고 있다.


장한아내상 - 공후남 집사(강서대교구)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 18년간 섬겨  


공후남 집사는 18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 서무일 집사의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왔다. 본인도 당뇨병과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식생활 및 모든 활동에 도움이 필요한 남편의 병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구나 10년 전 발목 수술 한 곳의 통증이 심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 집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예배 때마다 항상 믿음으로 동참하며 예배와 기도로 열심히 섬기며 절대긍정 절대감사로 살아가고 있다. 공후남 집사의 정성어린 병간호와 간절한 기도로 남편의 증상이 호전돼 이제는 일어설 수도 있고 눈을 마주치거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됐다. 아직도 식사 때에는 한 숟갈씩 음식을 먹여줘야 하는 상태이지만 공 집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남편 곁을 지키고 있다.  


장한 아내상 - 김종순 권사(은평성전)
치매 남편 10년간 간호하며 교회 봉사도 열심


김종순 권사의 남편 배용원 집사는 10년 전 치매 판정을 받았다. 해가 갈수록 악화돼 혼자 집을 나가거나 최근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상태가 심각해져 가족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하지만 김종순 권사는 절망하기 보다는 가족을 사랑으로 지키고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마음에 품고 날마다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김 권사는 아픈 남편을 보살피면서도 여선교회와 지역장으로 교회를 섬겨왔고 현재는 은평성전 임마누엘찬양대에서 봉사중이다.  김 권사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붙잡으며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아직 미혼인 자녀도 좋으신 하나님을 의지해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장한아내상 - 문상순 성도(동작성전)
어려운 형편에도 집안의 가장으로 힘내


문상순 성도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남편을 대신해 7년째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정을 돌보고 있다. 문상순 성도는 '3년 전 전도로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면 희망 없이 살았을 것'이라며 '목사님과 성도들이 중보기도 해줘서 어려움을 버텨낼 수 있다'고 감사했다. 남편은 오른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언어가 어눌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문 성도의 첫째 아들은 숫자장애 때문에 직장에서 제대로 된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2018년 군 입대를 앞뒀던 둘째 아들은 교통사고를 당해 두개골이 파열되고 허리에 금이 가 지속적으로 재활을 받고 있다. 현재 문상순 성도만이 요양사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신앙을 마음에 품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장한 아내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효자상 - 김상기 집사(강남성전)
아들의 효심 덕에 어머니 건강 신앙 회복


20년 전 아버지가 소천하신 후 어머니(송보금 권사)는 시신경이 손상 돼 앞을 잘 볼 수 없게 됐다. 허리 디스크와 고관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김상기 집사 내외는 주일 예배를 모시고 다녔다. 어머니는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의 삶을 보낼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를 섬기는 아들의 효심 덕분'이라며 늘 고마워했다. 김상기 집사는 과묵한 성격의 아들이지만 틈틈이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다닌다. 최근에는 고관절 2차 수술을 받은 노모를 극진히 간호해 어머니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재활운동(걷기)을 시작했다. 가족의 적극적인 사랑과 지원이 주변에 귀감이 되면서 김상기 집사는 효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훌륭한 어머니상 - 김원선 권사(은평대교구)
소아마비 딸 남부럽지 않게 키운 사랑의 힘


김원선 권사는 1963년 결혼 후 딸을 낳았다. 아이가 10개월 쯤 되었을 때 감기 증상이 있어 의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소아마비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듣게 됐다. 부부는 딸을 치료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다. 식당 설거지, 화장품 외판원 등 온갖 일을 하며 치료에 매진했으나 딸은 걸을 수 없게 됐다. 김 권사는 딸이 학교 갈 나이가 되자 어떻게든 교육을 시켜 자립 할 때까지는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에 딸을 등에 업고 매일 등하교를 시켰다. 김 권사의 헌신으로 딸은 장성하여 한복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고 봉사단체에서 신앙이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었다. 김원선 권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이뤄주신 일'이라고 고백한다. 김원선 권사에게는 이 딸 외에도 삼남매가 있으며 모두 믿음 안에서 훌륭하게 성장했다.


훌륭한어머니상 - 이춘지 성도(강남성전)
몸이 불편한 아들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노모는 여전히 가장으로 몸이 불편한 아들을 돌보며 살고 있다. 다른 자녀들은 출가한 지 이미 오래지만 어릴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아들은 50세가 넘은 지금도 어머니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함께 생활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아들을 보호시설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아들을 향한 애틋함이 큰 이춘지 성도는 단번에 거절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라며 기도의 자리 믿음의 자리 어머니의 자리를 지켰다.
'지금까지 인내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순복음의 신앙 덕분이었어요.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은 크신 분이라 저는 하나님을 믿고 사람들 앞에서 늘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지난날이 마치 영화 필름처럼 제 머리를 스쳐지나갔는데 모든 것이 감사뿐이더군요.'


훌륭한 어머니상 - 최명순 집사(경인성전)
사별 후 삼남매 양육 주님의지 고난 이겨내


최명순 집사는 3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삼남매를 책임져야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렵게 자식들을 키웠지만 1988년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둘째 아들이 갑작스레 조현병 진단을 받게 됐다. 아들의 정신질환에 깊은 절망에 빠진 최 집사는 옆집 이웃의 권면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살아갈 힘조차 없었던 최 집사는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과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삶은 여전히 고단하고 어려운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밤낮으로 아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던 중 기적이 일어났다. 5년 전부터 아들의 정신질환 증상이 점차 호전되더니 이제는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 집사는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지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훌륭한 아버지상 - 정용환 집사(동대문성전)
장애 가진 딸 사랑으로 양육하며 신앙전수


정용환 집사는 백은정 집사와 결혼 후 2000년부터 동대문성전에서 믿음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귀한 딸을 품에 안았지만 딸 하영이가 세살 되던 해에 시각 및 지적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 정 집사는 딸의 장애 판정에도 좌절하지 않고 더욱 기도에 매진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했다. 그는 17년간 딸을 정성껏 돌보며 힘든 상황에도 절대긍정 절대감사를 잊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말과 미소로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는 직장 사정으로 인해 봉사를 쉬고 있지만 주일에는 찬양인도와 찬양대원으로 활동하며 교회 봉사에도 열정을 가지고 모범적인 신앙생활의 모습도 보여줬다. 딸 하영이도 아버지의 신앙을 본받아 새벽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신실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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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17. am 11:01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