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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두산 베어스)

예수님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Mr.스마일

2019년 한국프로야구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김재호 선수. 지난 2년 동안 준우승의 아픔을 털어내고 올해 키움 히어로즈를 4연승으로 물리치고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중앙고등학교 시절 천유(천재유격수)라는 별명 속에 2004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재호 선수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10여 년의 2군 생활을 이겨내고 1군의 주전이 된 뒤에는 많은 선수들의 희망으로 불렸다.

 “2군 시절 답답한 마음에 구단에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도 있었지만 2012년 문득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어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구는 타격 수비 주루가 중요한데, 최고의 수비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간절히 노력했어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제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고백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성령체험은 없었습니다. 프로에서는 경기와 훈련 때문에 신앙을 지키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2군에서의 오랜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2010년 금요 철야예배 중 목사님의 꿈에 대한 설교에 감동을 받고 집에서 노트에 꿈을 적었다. ‘한국시리즈 우승, 국가대표, 골든글러브’.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꿈들이었어요. 제 스스로 과연 이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반문할 정도였지만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 골든글러브 등의 꿈이 이루어졌어요. 그때 알았어요. 믿음 안에서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요.” 올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는 잘못하면 어떡하지 불안한 마음도 많았지만 복음성가(CCM)을 듣고 예배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순간 믿음이 회복되고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닌 하나님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음에 평안이 넘치고 자신감이 회복되었어요.” 그 결과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저의 플레이를 보고 삶의 힘든 부분을 이겨냈다는 팬의 편지를 받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그라운드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스마일 김재호 선수의 2020년을 기대해 본다.

 

기사입력 : 2019.12.06. am 09:57 (입력)
김용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