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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 한강 사고 때 100여 명 구한 이요한 성도

이요한 성도(관악대교구)

기도하며 실종자 수색, 시신 발견해 가족에 인계

우리 교회 이요한 성도가 9월 29일 난지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 수영 경기 중 발생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구조 활동에 나서 100여 명의 목숨을 구했다. 이 성도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홍보본부실장 이정희 안수집사와 직장선교회 권옥화 전도사의 아들이다.

 15년째 상암 선착장에서 레저드림스(수상레저교육서비스점)와 와이키키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요한 성도는 이날 오전 7시쯤 선착장에서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해 수영하던 선수들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가는 것을 보게 됐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안전펜스 밖으로 떠내려가는 상황이 펼쳐졌고 이 성도는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는 파티선 한 척을 끌고 나가 직접 구조에 나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내려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뒤엉켜 살려달라는 외침이 가득했습니다.” 이요한 성도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 속에서 침착하게 구조한 사람들을 지상에 내려주고 긴급히 추가로 보트 2척에 구명재킷 100여 개를 싣고 현장으로 가 100여 명을 구조했다.

 또한 수영 경기 중 실종된 남성의 시신도 찾아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펼쳤지만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이요한 성도는 유가족을 태우고 모든 가용한 선박을 이용해 수색작업에 나섰고 사고 이틀 만에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요한 성도는 “시신으로 돌아온 참가자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우면서도 떠내려가지 않고 가족이 있을 때 떠올라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가슴 아파하는 유가족들을 보며 시신을 꼭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수색했는데 기적처럼 찾을 수 있었다.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19.11.03. am 10:26 (입력)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