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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타고 자연 속으로 출발!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철도테마 볼거리 풍성 의왕레일파크

서울 근처에도 레일바이크(철도 레일 위를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자전거)가 있다. 철도 관련시설로 공원을 조성한 의왕레일파크. 레일바이크는 과거에 이용했던 철도를 활용해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의왕의 레일바이크는 호수 주변에 위치한 철도 관련 시설들에 착안해 조성됐다. 의왕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 운송의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로서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로 지정돼 철도 테마의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의왕레일파크에는 4.3㎞ 왕송호수를 한 바퀴 순환하는 레일바이크와 호수열차가 운행 중이다. 운행시간은 주중, 주말 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파악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두 발로 직접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레일바이크 운전이 힘들다면 동화 속에 등장한 것처럼 예쁜 호수열차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바이크 페달을 밟고 나서면 끊임없이 달라지는 녹색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다. 호수 주변 바로 옆을 돌기 때문에 찰랑거리는 호숫물을 가깝게 볼 수 있고 자연을 배경으로 고층 아파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로 들어가는 입구 같은 꽃터널과 절정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스피드존, 미세한 물을 뿌려 만들어 내는 안개 숲 미스트존, 선로 주변에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들과 이벤트가 풍성해 4.3㎞의 긴 거리가 지루하지 않다.

 생태습지 주변의 작은 다리를 건너면 수중식물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수도권 최대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숲속으로 이어진 강줄기의 모습, 호수 위로 드넓게 펼쳐진 파란 하늘은 해질녘이면 감동적인 노을 풍경을 선사한다.

 레일파크 광장에는 철도 특구 상징탑과 춤추는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레일바이크 탑승장에는 KTX차량이 한대 있는데 이 열차는 왕송호수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쉼터이자 KTX홍보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디어스케치북 체험센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눈앞에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춤추는 모습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레일파크가 조성되어 있는 왕송호수는 제방길이 640m, 총저수량 207만톤의 저수지로 수면이 넓고 잔잔하다. 사계절 내내 왜가리 두루미 청둥오리 원앙 등 100여 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이자 유일의 각종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의왕시에서는 왕송호수 주변을 2001년부터 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레일파크 주변에는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왕송호수 둘레길, 자연학습공원, 왕송호수캠핑장, 짚와이어 시설이 있어 남녀노소 연인과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이자 생태학습 교육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티켓을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료는 4인에 4만원 정도, 주중 주말가격이 다르고 노약자 할인 등이 있다.

 운영시간 확인 및 티켓 문의는 031-462-3001 http://www.uwrailpark.co.kr로 하면 된다. 

 

기사입력 : 2019.08.25. am 11:32 (편집)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