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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차야 합니다”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동독의 한 관리가 서방 기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어떠한 돌발 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기도하는 사람들을 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1979년부터 1989년까지 동독 라이프치히에서는 니콜라이교회를 중심으로 평화 기도회가 지속적으로 열렸다. 독일 통일을 연구한 학자들은 이 기도회야말로 장벽을 무너뜨린 결정적 비밀 병기였다고 말한다. 기도에는 어떠한 사상도 무너뜨릴 강력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동독 정부 관리들은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평생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는 “기도란 그리스도의 능력을 붙잡는 손”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시다. 개인사 뿐 아니라 민족과 지구의 운명까지도 그분의 손에 달려 있다. 미국 베델교회의 빌 존슨 목사가 늘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자주 이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들은 해결된다. 그 능력을 붙잡는 손이 바로 기도라는 사실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뿐 아니라 인류 역사의 순간순간마다 증명되었다.

 예수원을 설립한 고 대천덕 신부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 “기도가 차야 합니다. 눈물이 차야 합니다. 사랑이 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평화와 통일을 선물로 주실 겁니다.” 지금 온갖 문제로 가득한 한반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일이다. 우리의 기도가 채워질 때,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이란 선물이 주어질 것이다.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9.06.16. am 11:3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