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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한 장로(알래스카 은혜여행사 대표)

알래스카 거룩한 변화 위해 선교 사명 안고 헌신

알레스카 한인사회 섬기며 지역 발전 이바지
해마다 원주민 선교 통해 복음 전파 힘써

“알래스카의 눈부신 오로라를 보셨나요? 광활한 대지를 바라보고 바다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알래스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죠.”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살고 있는 은혜여행사(akgracetravel) 대표 윤요한 장로는 사람들에게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을 적극 전하고 있다. 홍보대사를 자처한 그에게 알래스카는 제2의 고향이자 하나님이 주신 선교지이다. 이곳에서 25년간 살아오며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고, 성공과 실패도 겪으며 믿음도 더 단단해졌다.

 윤요한 장로는 1995년 한국에서 건설업을 하다 알래스카에 갔다. 처음에는 청소 대행업체에서 일을 하다가 2년 후 독립해 청소회사를 창업했다. 앵커리지 주요 시설 청소용역을 맡고 80여 명의 직원을 둘 만큼 번창하면서 건축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경기가 나빠지면서 두 사업에 위기가 왔다. 사업의 실패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겼다. 그러자 평안이 임했고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미국에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을 만난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에 온지 2년이 지났을 때 성령을 체험했다. “동생 윤호용 선교사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어요. 금요철야예배 때 방언이 터지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내가 이 곳 까지 오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윤 대표는 알래스카에 온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주님이 이끄신 이 땅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던 중 길고 추운 겨울이 되면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이 생각났다. 그는 탈선하는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기로 작정했다. 청소년 축구동호회를 만들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했고 각 교회 축구동호회와 연합 축구대회도 수시로 가졌다.

 그는 2003년부터 4년간 지역 청소년들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그의 노력과 헌신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고 1999년부터 앵커리지 한인회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왔던 그는 2008∼2009년 24대 한인회장, 2014년 27대 한인회장으로 세워졌다. 섬김의 본을 보이며 지역사회 리더로 인정받은 윤 장로는 한글학교 재단 이사장, 서북미연합회 사무총장, 북미주 한국기독실업인회 총연합회 재무이사 등 수 많은 단체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알래스카 지부회장을 맡고 있다. “20년간 한인사회에서 봉사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이들이 알래스카를 방문할 때마다 발 벗고 도왔어요. 처음에는 방문객들에게 여행사를 소개해줬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제가 직접 관광 일정을 짜 안내했더니 매우 만족하시더라구요.” 일반적인 스케줄이 아니라 자신이 오랫동안 살면서 찾아낸 곳, 돈이 들지 않고도 알래스카를 더 잘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안내했고 사람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그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생각하고 지난해 은혜여행사를 차렸다.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알래스카의 좋은 점을 알리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에요. 하나님이 그동안 사회봉사를 하게 하신 것도 이유가 있으셨구나 생각돼요. 관광객들과 대화하면서 제가 체험한 은혜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좋으신 하나님을 전하게 됐어요. 주님께서 제게 복음의 나팔수가 되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여행사를 하게 인도하신 것 같아요.”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담임 윤호용 목사)에서 2011년 장로장립을 받은 그는 예배안내와 재정·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매년 알래스카의 원주민마을로 선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7년이 됐다. 올해 7월에도 베델로 가서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찬양하고 올 예정이다.  
 “평신도 선교사로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고백하는 윤요한 장로에게 하나님이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 앵커리지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와실라에 56만㎡(약 17만평)의 땅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곳에 크리스천들의 영성 훈련을 위한 비전센터를 세우겠다는 꿈을 품었다.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데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는 그의 비전은 알래스카의 푸른 자연과 함께 눈부시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다.  
글 이미나 / 사진 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9.06.09. am 10:21 (입력)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