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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선교사 부부·주드 목사와 아들 - “스리랑카의 기독교 부흥·비전 안고 달려갑니다”

조계원 선교사 현지인 제자 양육 통해 부흥 기대
1호 제자 주드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같은 교회 꿈 꿔"


스리랑카 주드 사말 퍼난도 목사(이하 주드 목사)는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고 온 나라가 한국이다. 제4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주드 목사의 첫 마디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드리게 돼 행복하다"였다. 주드 목사는 "예배를 드리고 선교대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고 비전을 갖게 됐다. 스리랑카에 교회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주드 목사의 한국 방문에는 아들 지넷 사말카 퍼난도(교육전도사)도 동행했다. 아들 역시 말로만 듣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직접 보게 돼 놀랍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부자의 한국행이 이뤄진 것은 조계원 선교사의 노력 덕이었다.

 조계원 선교사는 2009년 4월 이영훈 목사의 안수를 받고 스리랑카로 파송됐다. 조계원 선교사가 스리랑카에서 만난 첫 크리스천이 바로 주드 목사였다. 불교 국가인 스리랑카에서 기독교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세를 얻은 집을 주인 대신 관리하던 사람이 주드 목사였다. 조계원 선교사는 당시 평신도였던 주드 목사를 4년 동안 훈련시켜 목회자를 만들고 함께 사역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교회를 개척한 곳은 주드 목사의 집이었다. 그때가 2015년 1월이었다.

 현지인 집에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변 이웃들로부터 언제든지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이 따랐다. 하지만 주드 목사는 담대한 신앙으로 사역을 이어갔고 처음 6명으로 시작된 성도는 1년 만에 70명으로 부흥됐다. 교회는 장소가 비좁아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해야 했다. 창립한 지 4년이 된 지금은 15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됐다.

 크리스천에 대한 테러가 심한 스리랑카지만 감사하게도 교회는 지역 사회에서 인정을 받아 안정적인 목회를 이뤄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교회에서 차로 두 시간 반 떨어진 K지역의 한 목사가 교회를 맡아달라고 요청해 주드 목사는 사모와 함께 교회 두 곳을 돌보고 있다.

 조계원 선교사는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 어떻게 사역을 진행해야 할지 기도했다. 하나님이 준비된 자, 주드 목사를 만나게 하셨고 그를 통해 큰 역사를 이루고 계신다. 나는 스리랑카에서 현지인 양육·제자화에 더욱 주력하고 주드 목사는 스리랑카를 복음화하는 목회 사역에 전념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계원 선교사는 "2015년 정권이 교체되면서 기독교 단체가 법인화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독교 법인 등록이 어려운 이 나라에서 마침내 2016년 ''스리랑카기독교하나님의성회'' 법인이 공식 등록됐다"며 "지난해 법인명으로 교회 건축 부지 약 473㎡(약 140평)를 매입해 교회 건축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은 스리랑카를 사랑하십니다. 아내(장인경 사모)와 함께 신학생들을 훈련하면서 주드 목사와 같은 일꾼이 스리랑카에서 많이 배출되길 기도합니다. 또 그들을 통해 스리랑카에 순복음교회가 세워지길 간구합니다. 교회에 대한 비전을 꿈꾸고 바라보고 입술로 고백할 수 있도록 선교대회에 동참했는데 주드 목사 부자에게 큰 도전이 됐나봅니다. 우리를 만나게 해주시고 이를 통해 스리랑카를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6.09. am 09:48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