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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호흡하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저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도 세상에는 사랑을 기반으로 한 생명의 윤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치 공기처럼 사람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이 세상을 지으시고 사랑으로 우리의 삶을 붙잡아주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사랑 없이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랑은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숨결이기에 우리 모두는 그 숨결을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면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각박한 세상에 참 따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TV다큐를 통해 ‘붕어빵 가족’으로 알려진 김상훈 목사 윤정희 사모 부부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11명의 아이들을 입양하여 사랑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목사님 부부는 자신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을 어떻게 하면 나눠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보듬어주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목사님 내외가 입양한 아이들 중에는 폐쇄성 모세기관지염으로 오래 살 가망이 없는 아이, 구순구개열로 언어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 지적장애를 지닌 아이, 선천적인 안짱다리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기르고 돌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으나 어리석고 연약한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을 기억하며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성심껏 돌보았습니다. 특히 둘째 하선이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생명의 위기를 여러 번 넘겨야 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목사님 내외는 사랑으로 기도하고 간호하여 하선이를 건강하게 길러냈습니다.

 이와 같은 목사님 내외의 사랑과 헌신은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입양했던 첫째 하은이는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며 아프리카 선교사를 자원하였고, 병약하여 수차례 병치레를 했던 둘째 하선이는 자신처럼 병든 이웃을 돌보기 위해 간호학과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짱다리로 제대로 걷지 못했던 다섯째 사랑이는 국가대표의 꿈을 품은 청소년 사격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목사님 내외의 모든 아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품고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각박한 세상에서도 마음에 온기를 느끼고 미소를 띨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세상에 심어놓으신 사랑 때문입니다. 김상훈 목사 윤정희 사모 부부의 이야기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 사랑을 호흡할 수 있기에 우리 모두는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사입력 : 2019.06.02. pm 13:0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