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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재 장로(스코노 코리아 대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맨발에 신발을 신겨주다
천국가는 순간까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 꿈꿔
편하고 내구성 강한 제품 ‘정직’으로 탄생 시켜

13년간 아프리카에 40만 족의 신발을 선물해 온 ㈜스코노 코리아의 대표 백동재 장로. 그는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월드비전, 기아대책 등 여러 단체를 통해 아프리카에 신발을 보내 신발이 없어 고통받던 이들에게 기쁨을 전했고 나아가 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켰다. 백동재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발 사업을 하게 됐으니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기부했을 뿐”이라며 한사코 자신이 드러나지 않기를 원했다. 백동재 장로가 이끄는 스코노 코리아는 노르웨이 패션 브랜드 스코노의 글로벌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북유럽의 감성과 색상은 물론 편안함과 내구성을 충족하는 제품을 제공해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공대를 졸업하고 사업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2000년 초 커피 원두 수입 사업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해 세계 곳곳을 다녔다.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맨발로 다니는 수많은 아이들의 발이 백 장로의 눈에 들어왔다. “성한 발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상처는 기본이고 모양도 기형이고 문제가 많아 보였죠. 제게 신발 사줄 돈이 있다면 당장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안쓰러운 마음은 가시지 않았고 애통한 마음을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신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NGO단체들을 통해 아프리카에 신발을 보냈다. 북유럽인들의 행복 비결인 ‘라곰(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을 뜻하는 말로 소박하고 균형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삶의 경향)’에 착안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흘려보내자는 ‘라곰 프로젝트’를 2006년부터 실천하고 있다.

 처음 신발을 아프리카에 보낸다고 했을 때는 보다 시급한 식량을 보내라는 사람도 있었고 현실적으로 막대한 통관세와 운반 비용 등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신발이 없어 질병을 얻고 고통받는 이들을 생각하며 백 장로는 신발을 보냈다. “성경을 보면 발이 중요한 신체 부위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사람의 발길을 인도한다고 쓰여 있어요. 구원을 받은 사람들도 빛으로 그 발길을 옮겨 행하는 것이고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장로로서 백 장로는 굿피플 등에서 봉사하며 크리스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평소 백 장로는 새벽 4시에 출근해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하루의 문을 연다. 요즘 경제가 어렵지만 늘 그렇듯 ‘정직’ ‘정확’ ‘정돈’이라는 신념을 굳게 다잡고 기도로 나아간다.
 최근 출시한 새 브랜드 ‘노리스(Nolys)’는 하나님께서 이루기 원하시는 뜻을 위해 기도하던 중에 탄생했다. 노리스는 문자적으로 북쪽(Nord)의 빛(Lys) 오로라를 의미한다. 노리스 심볼의 각 선은 하나님과 사람, 세상과 복, 십자가 등을 뜻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빛과 복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로고에 담았다. “저로서는 이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도하고 또 기도했죠. 지난해 신년 초에 열린 열두 광주리 새벽기도회 때 이사야 60장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 그 말씀을 들은 지 꽤 오래됐지요. 말씀을 묵상하며 4개월에 걸쳐 그림을 직접 그리며 완성 시킨 것이 노리스의 로고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빛이 제게는 번개처럼 다가왔거든요.”

 그는 노리스를 통해 이 세상에 빛과 복이 충만히 임하길 기대하고 있다. 노리스 제품 판매 이익금은 신발을 보내는 운송 비용으로 사용된다.  
 백동재 장로는 “쓰임 받을 수 있을 때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나를 존재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앞으로 존재하게 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바람이 있다면 천국 가는 순간까지 하나님께 오래 쓰임 받고 싶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생명을 빚진 자로서 함부로 살 수 없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 있는 것을 나누고 살아가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글 복순희 / 사진 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9.05.12. am 09:33 (입력)
복순희기자